퀵바

사무삼정 님의 서재입니다.

은풍도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완결

사무삼정
작품등록일 :
2019.12.26 11:30
최근연재일 :
2020.05.06 14:55
연재수 :
81 회
조회수 :
218,366
추천수 :
3,084
글자수 :
408,230

작성
20.04.13 08:35
조회
1,755
추천
23
글자
15쪽

새로운 길 동행 2 (경련(痙攣))

DUMMY

딱 보기에도 모양광이 떠오르는 인물이 핏대를 세우고 있었다.

“작년엔 주고 가지 않았오?”

“그땐 초행(初行)이라 그랬지만, 관로와 이어진 산길을 왜 통행료를 주고 간단 말이오?”

“눈으로 보고도 그런 말을 한단 말이오?”

“어차피 나라에서 치울 일 아니오?”


사수권의 말도 일리 있었다.

나라에서 물류가 끊기면 안 되니, 결국 복구는 하리라.

하지만 그 시기가 문제였다.


이찬은 병사와 포두로 보이는 자들이 마을 주변의 전답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을 보았다.

농사를 짓는 농민들을 위해 나라에서 힘쓰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상 지주들은 전부 고관대작이거나 지방의 유지들이었기에 동원 된 것이다.


동원한 이유는 그럴 듯 했다.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

농사가 망치면 흉년이 들 것이고 윗사람들의 피해가 컸다.

피해가 크다고 그들이 굶거나 사치가 줄진 않겠지만, 이럴 때 일수록 수확이 많으면 좋았다.


다른 이들은 흉작(凶作)일 때 자신의 농토에서 평작(平作)이나 풍작(豐作)이 나면, 그 수익은 곱절의 곱절이 될터.

이러한 이유로 서로 먼저 관청의 힘을 빌리고 있었고, 여유(餘裕)있는 병사와 포졸과 포두들이 동원되었다.

흉년으로 농민이나 소작농들이 죽어나갈 것을 염려하여, 수해(水害)의 피해를 복구하는 것이 아니었다.


산채의 두목으로 보이는 이는 얼굴색이 변하면서도, 이찬일행과 함께 올랐던 일단의 무리들의 말처럼 수완이 좋아보였다.

“알았오. 그럼 그냥 가시오~!”


****


사수권은 작년부터 처음으로 신강쪽 무기 밀거래의 책임자가 되었다.

거란과 하던 무기밀거래외에 작년부터 처음으로 신강과 무기밀거래가 열리면서, 성장한 사수권이 맡게 되었고 작년에 첫거래로 마차 한 대 분량이었던 것이 올해는 두 대로 늘었다.

둘째형인 사연권이 거란과 거래하는 물량에 비하면 턱없이 작았지만, 사수권은 신강과의 거래를 거란과의 거래만큼 키울 자신이 있었다.


사수권은 큰형인 사중권에게 도전할 마음은 없었지만, 사연권은 넘어서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창천문에 가서 망신을 당했던 둘째형 사연권은 한동안 아버지 사철문의 눈밖에 났었다.


사연권은 더구나 거란과의 거래를 위한 작업에서 실패를 했었다.

이찬이 흉비오검이 노리던 표물을 지키고, 사연권의 뒤를 쫓았던 일 때문이었다.

자신의 책임은 아니라는 항변을 했지만 사철문의 생각은 달랐던 것이다.


시간이 흘러 점차 아버지 사철문에게 사연권은 그나마 눈총을 벗어나고 있었다.

한번의 거래로 거액의 은자를 확보하려던 계획과 달리 시기(時期)가 늦어지긴 했지만, 꾸준히 거란과의 거래를 원만히 이행하면서 점차 위치를 찾고 있었다.


사수권이 사연권을 뛰어넘으려는 이유는 사연권이 잠시 눈밖에 나서 그랬던 것만은 아니었다.

큰형인 사중권은 종종 사연권과 사수권을 모아놓고 술을 하면서, 자신은 적혈문의 문주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했다.


사중권은 최근엔 관(官)으로 나갈 것이라며 호탕하게 웃곤 하였다.

두동생이 그 이유를 물어도 대답을 하지 않았다.

거짓이 아닌 눈빛과 말이었고 실제로 적혈문에 큰 관심을 두는 눈치가 아니었다.

그때부터 사연권과 사수권은 적혈문 문주의 자리를 두고 보이지 않는 경쟁을 하고 있었다.


적혈문의 수장(首長)이 되려면 강호(江湖)에서 이름을 떨치면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으리라.

사수권은 패력쌍웅 형제처럼 벽뢰도군 팽무성이 산적을 소탕하고 그 이름이 난 것을 들었다.

비록 패력쌍웅에게 패해 얼굴을 구겼지만, 팽무성이 별호를 얻고 이름이 난 것은 분명한 일.


****


무기밀거래의 이익을 생각하면 통행료는 티끌만도 못했다.

아버지 사철문도 평생을 당의 병기를 공급하면서 느낀 점이었기에, 막내인 사수권에게 무리한 요구가 아니면 원만하게 해결하라고 신신당부(申申當付)를 했었다.

혈기왕성한 사수권은 둘째형 사연권 보다 먼저 강호에 이름을 날리고 싶은 욕심이 들었다.


두목으로 보이는 자가 자신보다 한참 하수(下手)로 보였다.

옥신각신 하다가 저자만 처리한다면?

‘후후후. 두목의 실력이 저 정도면 나머지는 오합지졸(烏合之卒)이라 부르기도 힘들겠군.’

올라오면서 본 일단의 무리들은, 산적이라기엔 부족한 농민(農民)으로 보였던 것이다.


조금 더 언성을 높이다가 시비가 붙어야 하는데.

순순히 그냥 가라는 말이 나오자 사수권은 어안이 벙벙했다.

‘제길, 이게 아닌데.’

우루루 올라오는 인물의 기척에 사수권의 눈과 이찬일행 눈이 마주쳤다.


‘옹졸한 놈.’

이찬과 패력쌍웅의 눈빛에 사수권의 얼굴이 구겨지고 있었다.

뻔히 산사태로 잘린 길을 열겠다고 보이는 인원만 해도, 두목외 이십여명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이찬은 두목으로 보이는 자가 순순히 통행료를 포기하는 모습에, 부하들이 죽거나 다치는 것을 염려하여 그런 것으로 보였다.


“철수한다. 모두 불러들이도록.”

“하지만....”

두령의 철수명령에 아침부터 땀을 흘렸던 일이 무위(無爲)로 돌아가는 느낌에, 옆에 있던 인물이 아쉬움을 표하며 말끝을 흐렸다.

잠시 두령의 표정을 본 인물은 호각을 불렀다.

‘뻐~국 뻐국뻐꾹’

길게 한번 짧게 두 번 새의 울음소리가 퍼지고 있었다.

그 소리에 맞춰 연이서 새의 울음소리가 조그맣게 들려오고 있었다.


사수권은 이각정도(약30분)면 보이는 곳은, ‘마차가 지나갈 정도의 길이 나리라.’ 생각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마차가 지나갈 정도의 길이 뚫리지 않은 상태에서, 철수를 한다며 작업하던 산적들이 일손을 놓았다.


사수권 일행들은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산적무리 몇 명의 인물이 불평과 함께, 한쪽으로 모아두었던 흙과 나무를 다시 허물어뜨리고 있었다.

사람은 지나갈 수 있지만 마차가 지나려면 다시 치워야 하리라.


“표행을 가면서 기본도 모르다니....쯧쯧”

‘짝 타다닥’

이찬이 혼잣말처럼 섭선을 툭하고 손바닥과 마주쳤다.


“관에서 복구하려면 달포는 있어야겠구려.”

“아마 그럴 것이오.”

“그동안 이대로 두면 수입이 줄어들 것이 아니오?”

“하루이틀 늦어지는 것이야 어쩔 수 없지 않소?”

“그렇긴 하지요. 아쉬운 사람이 우물을 판다고, 고생했으니 쉬었다 와도 괜찮겠지요.”

이찬은 두목으로 보이는 자와 말을 섞으며 은자를 내밀었다.


“공자님 일행은 그냥 가셔도 되오.”

“수월하게 올라 온 값이오. 내려가는 길도 사람은 통행할 수 있을 거 아니오?”

두목으로 보이는 자는 고갤 끄덕였다.

하지만 이찬이 내민 은자를 받지 않고 있었다.


“내려면 저기 보이는 곳에 내고 가시오.”

손을 따라 시선을 돌리니 일장(약3미터)이 넘는 목각으로 조각된 나무가 서있었다.

산신령 같은 목상이 하나 보였고 옆에는 바위가 있었는데, 가까이 다가가니 바위 윗부분 중앙을 움푹하게 패어 놓았다.

산을 지나는 일반사람들이 무사안녕을 기원하며 내어놓은 동전으로 보였다.


“하하하하!”

이찬이 손을 한번 모으고 바위위에 은자를 내어 놓았다.

두령의 옆에서 호각을 불었던 인물이 사람들 눈치를 보면서도, 바위로 다가가 이찬이 내어놓은 은자를 들고 나왔다.


‘재밌군. 재밌어.’

채주의 기지가 남달라 보였다.

오래 지속되는 산채는 다 이유가 있었다.

한탕하고 떠날 일이 아니라면 푼돈과 번잡한 일로 원성을 살 필요가 없었다.


호랑이가 눈앞의 파리를 쫓아 무엇 하겠는가!

상단이나 전장등의 표물을 위해 움직이는 마차에 대해, 통행료를 받는 게 통상적이고 효율적이었다.


시간이 돈이고 신용이 돈이었다.

그들은 표물의 안전과 원할 한 길이 먼저였고, 산채의 인물들이 자신들의 원할 한 일처리를 위해, 직간접적으로 잡다한 일을 하는 것을 일정정도 인정하고 있었다.


일반 양민의 푼돈을 욕심내면 잠시는 좋을지 몰라도.

여러모로 비효율적이고 초짜 강호행을 나선 이가 있거나, 욱하는 일로 인명이라도 다친다면 토벌의 대상이 되기 십상이었다.

스스로 내어 놓은 돈을 부수입으로 챙기는 채주의 기지에, 이찬은 기왕채에게 알려주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채주를 바라보았다.


“크하하하. 통이 크시구려! 모두 하산한다. 내려가는 길까지 안내하리다.”

“좋지요. 갑시다.”


****


이찬과 패력쌍웅 형제는 객잔에서 하룻밤을 묵고, 이른 새벽에 몸을 풀며 수련을 하고 있을 때.

사수권일행이 객잔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밤을 새우며 길을 내고 온 모습이었고, 사수권을 비롯해 이십여명의 인물은 초췌했다.

초췌한 정도가 아니라 옷은 여기저기 찢어지고 흙을 뒤집어쓰고 있는 상거지의 모습이었다.


‘은자 네냥 아끼려다가 몇 곱절은 손해를 보는군. 큭큭’

이찬이 대충 인물들의 옷값과 객잔에서 하루정도 더 쉬어갈 비용을 계산했다.

단순한 수치만 내어도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사수권은 객잔으로 오는 동안 일행들의 원성(怨聲)을 들어야 했다.

자신은 물론 모든 사람이 기구 하나 없는 맨손으로, 산사태로 무너진 토사물과 바위 그리고 나무를 치웠다.

산의 날씨는 밤이 되면서 추위가 다가왔고, 새벽엔 추위와 더불어 졸음과 싸워야 했다.

겨우겨우 그 악조건(惡條件)을 벗어나 객잔에 도착했다.


마차 한 대당 은자 두냥의 통행료를 아꼈으나, 의복을 다시 사서 지급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고생한 이들의 위로금을 지불하겠다며 겨우 불평과 불만을 잠재웠다.

은자 네냥 아끼고 나가는 은자는 위로금을 합하니 백냥이 가까웠다.


은자보다 시간이 문제였다.

한번만 더 이런 일이 생기면 약속한 날짜에 가려면 빠듯하리라.

장대비에 묶이고 산에서 시간을 낭비했다.

한나절 휴식을 취하고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고, 이것저것 정비하다보면 다음날 오후에나 출발 할 수 있었다.


비효율적인 움직임의 연속.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미웠다.

사수권은 ‘표행의 기본’도 모른다는 말이 맴돌았고, 객잔에서 여유를 부리며 알 수 없는 미소를 짓는 이찬을 보자 울화가 치밀었다.

하지만 마땅한 시비거리를 찾기도 어려웠고 이찬의 옆에 패력쌍웅까지 있는 모습에, 눈에 힘만 한번 주고 객잔으로 들어갔다.


패력쌍웅 형제는 적화산에 들렸다가자며 이찬을 설득하고 있었다.

산적들에게 들으니 적화산은 원래 가는 길에서 칠십여리(약28킬로미터) 떨어져 있었는데, 패력쌍웅은 협객행을 하겠다는 목적이었다.


두형제는 이찬이 주저하자 ‘사람이 아니 의원이라면,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것’을 우선해야한다며 이찬을 몰아세우고 있었다.

“알았오. 그럼 내일 출발합시다. 오늘은 급히 다녀올 곳이 있소.”

“하하하하. 좋소. 그럼 같이 다녀옵시다.”

“아니오. 한시진 늦어도 두시진이면 올 터이니 여기서 기다리시오.”


이찬은 전날 내려오던 산을 향해 ‘훈마질주’를 펼치고 있었다.

산채의 인물들과 산을 내려오면서, 산중턱에서 신령스런 기운이 감도는 것을 느꼈었다.

두형제가 가자는 적화산에 새로운 인물이 채주로 있다는 소문정도만 들었고, 정확한 인원과 채주라는 사람의 무위에 대해 알려진 것이 없었다.


두시진 후.

이찬은 객잔에 흙을 뒤집어쓰고 나타났다.

패력쌍웅은 이찬이 씻고 나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옷도 널고 씻고 나오니 다시 초록색무복.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두형제를 불렀다.


새끼손까락 두마디 정도인 두 개의 뿌리를 내어 놓았다.

“이게 무엇이오?”

“공력을 올려주는 신령초(神靈草)....”

이찬을 의원으로 알고 있는 두형제는 의원이 공력을 올려준다고 하니, 더 이상 의문을 표하지 않고 바로 복용하고 운기조식에 들어갔다.


이찬의 말을 끝까지 듣지도 않고 공력을 올려준다는 말에, 허겁지겁 입에 넣고 운기조식에 들어간 두형제를 뒤로 하고 방을 나왔다.

‘후후후. 공력이라는 말에 사약도 마다하지 않을 듯 하다니....’


이찬이 객잔 밖으로 나오는데, 사수권은 일행과 늦은 식사를 하다가 이채(異彩)를 띠며 이찬을 따라나섰다.

“진짜 두령의 주군이 맞소?”

사수권을 바라보다가 모양광을 떠올리며 미소를 짓고 끄덕이며.

“맞긴 하오!”


사수권은 이찬의 말에 어제 산적들의 ‘두령의 주군’이 이찬이라고 생각했다.

그리 생각하니 모든 것이 이해가 되었다.

일부러 엿을 먹였다는 생각이 들자, 검부터 뽑아 들었다.

“어제 골탕을 먹인 것도 네놈 짓이겠구나!”

“....”


사수권은 처음 질문을 할 때부터 공력을 써서 객잔의 사람들이 듣게 말을 하고 있었다.

객잔주인이 흙을 뒤집어쓴 인물들 때문에 꺼려하자, 이층객잔을 통째로 빌려야 해서 지출은 생각보다 더 크게 나갔다.

한번 이찬이 골통을 먹인 것으로 생각하니, 합리적인 생각은 뒷전으로 밀리고 감정만 앞서고 있었다.


사수권의 눈빛을 보니 뭐라고 변명을 해도 들을 눈이 아니었다.

신념인지 모를 자신만의 확신에 번득이고 있었고.

“네놈 입으로 산적두령의 주군이라고 했으니 원망은 하지마라. 하하하하”

“맞긴 한데, 그 산은 아니야.”

“발뺌하는 것이냐? 기회를 주는 것이니, 검을 들어라!”

“나는 이것이면 충분하오.”


이찬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사수권은 기합소리와 함께 선공을 취하고 있었다.

‘후후. 그래도 선공을 양보한다며 여유를 부리지 않는 것이, 그만큼 화가 났다는 건데....’

그래도 두 번이나 마주쳤던 사연권에 비하면 부족해 보였다.


이찬의 신형이 흐릿해 지며 섭선이 사수권의 볼을 스쳤다.

‘짝 타다닥’

사수권은 순간 선공을 취하는 자세로 기절하며 잠시 멈추었고, 이찬은 여유롭게 사수권 옆으로 비켜섰다.


“야...”

잠시 멈추었던 동작을 다시 이어가려는 사수권.

“압!”

다시 이찬의 섭선이 사수권의 볼에서 경쾌한 소리를 내었다.

또 다시 잠시 멈춘 사수권이 뒤늦게 마무리 동작을 하며 앞을 향해 검을 내리 그었다.


객잔에서 지켜보던 이들은 사수권의 행동에 의문이 들었다.

이미 이찬은 옆에 있는데 잠깐씩 멈추며 허공에 칼질을 하는 사수권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오~! 피하는 재주는....”

사수권은 헛손질을 하면서 여유로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찬의 ‘주걱모양의 섭선’이 다시 사수권의 볼에 찰싹하고 붙었다가 떨어졌다.

“..있으렷다.”

사수권은 몸을 이찬을 향해 바꾸며, 천천히 검의 방향을 이찬으로 돌렸다.


“아무래도 몸에 이상이 있는 것 같소. 무리하지 말고 쉬어야 할 것이오.”

“무슨...”

이찬의 주걱모양의 섭선이 이전과 달리 더욱 빠르게 움직였다.


‘짝 타다닥!’

소리가 유난히 크게 퍼지고, 사수권은 그대로 앞으로 쓰러지고 있었다.

섭선으로 ‘볼테기 신공’을 강하게 펼친 것이다.


사수권을 받아든 이찬이 소리쳤다.

“어서 내려오시오. 몸에 경련(痙攣)이 자꾸 생기는 것이 화가 들끓어서 그런 것 같소. 급하게 치료를 했으니 데려가시오~.”


천룡삼검이 황급히 달려와 사수권을 들쳐 업고 있었다.

“반시진 후면 깨어날 것이오~!”

이찬은 짝짝 달라붙는 손맛에 미소를 지으며 자리를 벗어나고 있었다.


작가의말

행복한 월요일 되시길...

휙휙~ 글적이고 갑니다.  휘리릭~~ 꾸벅^^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은풍도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5월1일 휴재입니다. 몸이 안좋네요. 꾸벅 20.04.30 283 0 -
공지 후원 감사합니다. 20.04.21 275 0 -
공지 4월은 월 수 금 오전중 주말은 가끔 양해부탁드립니다. 20.04.03 299 0 -
공지 1권 분량을 완성했네요. 예전식 글로 쓰려고 ^^ 20.01.23 451 0 -
공지 서 댓글에 답하며 간단한 은풍도 세계관(?) 20.01.16 714 0 -
공지 처음 글적이는 글.. 은풍도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20.01.04 2,871 0 -
81 새로운 길 동행 11 ( 고향도 다녀오라고 ) +2 20.05.06 1,989 23 14쪽
80 새로운 길 동행 10 ( ‘정’ ) +2 20.05.04 1,481 21 13쪽
79 새로운 길 동행 9 (낙장불입(落張不入)) +2 20.04.29 1,441 22 13쪽
78 새로운 길 동행 8 (죽마고우(竹馬故友)) +2 20.04.27 1,480 19 10쪽
77 새로운 길 동행 7 (불꽃놀이) +2 20.04.24 1,626 22 12쪽
76 새로운 길 동행 6 (여표(旅標)) +1 20.04.22 1,673 28 11쪽
75 새로운 길 동행 5 (인연(因緣)의 서막(序幕)) +2 20.04.20 1,798 24 16쪽
74 새로운 길 동행 4 (황홀경(怳惚境)) +2 20.04.17 1,798 25 12쪽
73 새로운 길 동행 3 ( 미끼 ) +2 20.04.15 1,702 25 10쪽
» 새로운 길 동행 2 (경련(痙攣)) +2 20.04.13 1,756 23 15쪽
71 새로운 길 동행 (섭선(摺扇)) +2 20.04.10 1,736 28 13쪽
70 새로운 길 5 (동행(同行)) +2 20.04.08 1,830 29 14쪽
69 새로운 길 4 (사자후(獅子吼)) +2 20.04.06 1,832 29 11쪽
68 새로운 길 3 (삼대삼) +2 20.04.04 1,947 29 12쪽
67 새로운 길 2 +1 20.04.03 1,846 28 11쪽
66 새로운 길 +1 20.04.01 1,879 29 10쪽
65 암투(暗鬪) 2 +1 20.03.30 1,771 27 11쪽
64 암투(暗鬪) 1 +2 20.03.28 1,932 28 13쪽
63 야영지(野營地)의 손님 4 +2 20.03.26 1,843 28 11쪽
62 야영지(野營地)의 손님 3 +2 20.03.25 1,742 27 12쪽
61 야영지(野營地)의 손님 2 +2 20.03.24 1,760 30 11쪽
60 야영지(野營地)의 손님 1 +2 20.03.23 1,854 32 11쪽
59 복기(復棋) 2 +3 20.03.21 1,810 28 10쪽
58 복기(復棋) 1 +2 20.03.19 1,859 33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