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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영 님의 서재입니다.

다차원 코인 전쟁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미르영
작품등록일 :
2018.01.07 14:34
최근연재일 :
2020.12.2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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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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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다차원 코인전쟁-059(3권 시작)

모든 것이 연결될 때




DUMMY

제1장. 다음을 위한 준비.


기나린 터널을 빠져나올 무렵인 1999년부터 유정이 투자한 것들이 이익을 내기 시작했다.

국민의 희생을 통해 대한민국이 경제적 기반이 빠르게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벤처 붐이 일어난 결과였다.

손자가 만든 프로그램이 예측한 대로 투자한 유정은 IMF 사태로 얻은 이득을 몇 배로 불릴 수 있었다.

프로그램과 민준의 조언을 따라 달러를 이용해 손쉽게 유망한 벤처기업에 투자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어느 정도 정산이 끝난 후 생각도 해본 적이 없는 엄청난 자금을 가지게 된 유정은 민준의 예지안이 일반적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민준이 투자를 진행했던 기업들의 면면을 보면 단순히 이익을 내기 위해서 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의 근간을 다지는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런 생각은 손자인 민준이 투자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한 이후에 확신으로 굳어졌다.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이 내놓는 자료들이 일정한 방향을 가지고 있는 것을 깨달았던 까닭이다.


프로그램이 예측한 투자는 절대 평범한 것이 아니었다.

대한민국의 국부 유출을 막고, 미래의 먹거리가 될 기업들에 집중적으로 투자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금융시장 개방은 유정의 투자에 튼튼한 날개를 달아주었다.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진행된 투자는 단 한 번도 실패하는 일 없이 승승장구하고 있어 겁이 날 지경이었다.

그렇게 투자를 진행하는 와중에도 유정은 혼자 남을 민준을 위해 하나하나 준비해 나갔다.


백림사가를 통해 자신에게 제공되는 정보를 정리하는 것도 그중에 하나였다.

아직은 민준에게 비밀로 하고 있지만, 손자가 하려는 일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손자와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으며 투자해 나가는 와중에도 유정도 자신만의 공부해 나갔다.

나중에 손자가 무슨 일을 하려고 하는지 모르지만, 뒤에만 서 있고 싶지 않아서였다.

그 나이 또래의 사람들과는 달리 대학교를 나오고 경제학을 전공했던 터라 공부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자료와 실제로 일어나는 상황을 비교할 수 있었기에 정말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었다.

오늘도 홀로 남아 공부를 하고 있던 유정은 시계를 봤다.


“아직 오려면 멀었구나.”


오랜만에 쉬는 날이라 오늘도 손자와 토론할 생각이지만 민준이 학교를 마치고 올 시간이 아니었다.


“출출할 테니 간식이나 만들어 볼까?”


책상에서 일어난 유정은 주방으로 가 칼국수를 준비했다.

멸치로 육수를 만들고 밀가루로 반죽을 해서 국수를 만드는 것이 끝나갈 무렵 민준이 돌아왔다.


“다녀왔습니다.”

“고생했다.”

“우와! 냄새 좋네요. 칼국수 만드시는 거예요?”

“그래. 이제 다 됐으니 그리 앉아라.”

“예! 할머니.”


두 사람은 식탁에 앉아 칼국수를 먹었다.

그렇게 식사하며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향후 투자 방향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민준과의 토론은 유정에게 언제나 즐거운 일이었다.

자신의 질문에 대한 설명은 알아듣기 쉬웠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스스로 깨닫게 해주었기 때문이다.


‘이런 녀석이 내 핏줄이라니······.’


어린 나이지만 전문가도 혀를 내두를 정도의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손자가 자랑스러웠다.


“민준아. 오늘은 이만하면 된 것 같다.”

“예, 할머니.”

‘참 대단한 분이야.’


오늘 토론을 하면서 할머니가 새삼스럽게 느껴졌다.

남들이 보기에 국밥집을 운영하는 사람이겠지만 할머니는 이제 금융 전문가나 다름없었다.

금융실명제가 실시될 당시에 자산이 우량한 기업에 투자해 상당한 수익을 올린 것을 보면 직감도 뛰어났다.

오늘 자신에게 질문한 것을 볼 때, 안목도 탁월하다는 것이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민준이 보기에 경제학을 전공한 덕분인지 숫자 감각도 탁월하지만, 전체적인 상황을 보는 것도 아주 뛰어났다.

공부도 무척 열심히 하고 투자를 총괄하면서 쌓인 경험이 할머니를 금융 전문가로 만든 것 같았다.


‘이 정도면 큰 문제 없이 이끌어 나가실 수 있겠다.’


벤처기업 육성정책으로 일어나고 있는 IT붐이 거품일 수도 있다고 경계하시는 것을 보면 마음을 놔도 될 것 같았다.

어느 정도 확신을 하시기에 IT 기업에 투자한 자금들은 내년 초반까지 서서히 회수하시도록 조언을 드렸었다.

거품이 빠지면 IT 기업이 가지고 있는 기술에 초점을 맞춰서 특허를 확보하라고 말씀드린 뜻을 바로 알아채신 것을 보면 한국을 떠나셔도 잘하실 수 있을 것 같았다.


‘할머니는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 같으니, 지금부터는 본격적으로 기반 시스템의 용량을 늘려야 한다.’


민준은 지난 2년 동안 기반 시스템을 하나하나 완성했다.

공을 들여 완성한 것들은 컴퓨터와 관련된 것들이었다.

IT산업의 부흥과 함께 인터넷이 활성화되면서 덕분에 생각한 것보다 뛰어난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기반 시스템을 만들면서 정부의 네트워크 기반을 대부분 장악할 수 있었다는 것이었다.


심어두었던 코드들이 큰 역할을 했다.

정부 시스템 대부분이 미래에 비하면 형편없는 보안기술로 방화벽을 설치한 상태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민준이 만든 기반 시스템에 적용된 기술 수준이 30년이 넘는 격차를 보이는 중이라 아주 쉬운 일이었다.

바이러스 침투를 막기 위한 무료 백신이 넘쳐나는 상황이지만, 민준이 침투시킨 것들은 미래에서도 발견하기 어려운 것들이었기 때문이다.

활성화된다고 해도 기계어와는 상관없이 작동하도록 만들어진 프로그램이기 때문이기도 했다.


‘내 능력을 통해 만들어진 탓에 네트워크 프로그램의 소스 코드와 동화되어 버리니 흔적은 없다. 시스템을 관리하는 자들이나 앞으로 나올 백신들도 소스 코드로 동기화된 것들을 발견할 수는 없을 테니 그건 걱정할 필요가 없다. 문제는 처리용량을 늘리는 것인데······.’


민준에 의해 장악된 곳은 한국뿐만이 아니었다.

네트워크에 연결되지 않은 시스템을 제외하고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들의 시스템도 일부 장악한 상태였다.

문제는 기반 시스템의 가용 용량이 못 미쳐서 데이터를 전부 처리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전부 구동시키지는 못하겠지만 지금부터 차츰차츰 용량을 늘리면 얼마 지나지 않아 100% 사용할 수 있겠지.’

“뭘 그렇게 생각하는 게냐?”

“아니에요. 할머니.”

“슬슬 저녁을 먹어야 할 텐데 어떠냐?”

“뭐하실 건데요?”

“참으로 칼국수를 해서 먹었으니 저녁에는 막국수를 해서 들기름으로 비벼 먹을 생각인데 네 생각은 어떠냐?”

“하하하! 좋죠.”

“그럼 반죽을 한번 해 봐라.”

“예, 할머니.”


워낙 국수를 좋아는 터라 민준이 고개를 끄덕였다.

민준은 찬장에서 메밀가루를 꺼내 반죽을 했다.


“반죽이 다 된 것 같은데 어떻게 해요?”

“물을 끓였으니 국수틀로 내리자.”

“예, 할머니.”


가스레인지에 올려놓은 커다란 냄비에는 물이 끓고 있었고, 그 위에 국수틀이 설치되어 있었다.

민준이 반죽을 가져다가 국수틀에 넣고 누르니 국수 가닥들이 끓는 물 속으로 들어갔다.

끓어오르면 찬물을 약간 부어 가라앉히고 면이 익는 것을 기다리다가 유정이 준비해 놓은 얼음물에 넣어 씻었다.


‘전분기가 빠지도록 면을 씻으면 되는 거지······.’


면발을 잘 씻어 그릇에 담자 할머니가 들기름을 넣고 직접 담으신 간장을 넣으신 후 빠르게 비비셨다.

국수를 다 비비신 후 부셔 놓은 김 가루를 뿌리신 후 커다란 대접에 담아 식탁에 놓으셨다.

식욕을 돋우는 냄새가 후각을 간지럽히고 있다.


‘맛있겠다.’


할머니가 해주시는 비빔 막국수는 만두 다음으로 내가 좋아하는 것이라 저절로 군침이 돌았다.


“자! 먹자.”

“잘 먹겠습니다!”

“호호호! 녀석도. 많이 먹어라.”

“쩝! 할머니도 많이 드세요.”

“호호호! 오냐.”


민준은 살얼음이 낀 동치미를 반찬으로 해서 할머니와 함께 들기름 비빔 막국수를 먹었다.

금방 짠 들기름과 10년 숙성된 집 간장으로 비빈 막국수는 진짜 둘이 먹다가 하나가 죽어도 모를 정도로 맛있었다.

유정도 오랜만에 만들어 먹어서 그런지 몰라도 막국수를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할머니, 설거지는 제가 할게요.”

“그러려무나.”


민준은 빈 그릇들을 모아 싱크대로 가 설거지를 했다.

국수를 삶았던 통과 국수틀도 깨끗하게 닦아 놓았다.


“차 한 잔 주랴?”

“예, 커피로 주세요.”

“알았다.”


유정은 커피를 연하게 내려 민준에게 주었고, 자신은 자스민 차를 우려내어 마셨다.

찻잔이 빌 무렵 유정이 입을 열었다.


“그나저나 친구를 사귈 생각이 없는 게냐?”

“그게 좀 어렵네요.”

“그렇기는 하겠다만, 친구를 만드는 것도 좋을 게다.”

“알아요. 할머니. 저도 그러고 싶지만 위험할 수도 있어서 생각을 접었어요.”

“휴우우! 하긴! 어쩔 수 없겠구나.”

“지금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나중이라도 좋은 친구가 생길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할머니.”

“그랬으면 좋겠구나.”

“그럴 거예요. 저는 이만 들어가서 공부 좀 할게요.”

“그래라.”


대화가 어디로 튈지 모르기에 민준은 할머니가 내려준 커피를 마저 마시고 공부를 핑계로 자신의 방으로 갔다.

결심을 굳힌 이상 오늘 시험해 볼 것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동안 인터넷 기반을 장악하기는 했지만 실행해보지는 않았는데 오늘은 하나씩 작동시킬 생각이었다.


제일 먼저 시험해 보려는 네트워크는 국가기간망 중 하나로 내무부와 총무처가 합쳐져 출범한 행정자치부가 관리하는 것이 주민등록 전산망이었다.

1992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된 주민등록 전산망은 시스템 설정을 잘못 설정해 몇 번에 걸쳐 수정된 버전이다.

초기에 계획된 예산보다 몇십 배가 투입된 탓에 세금 잡아먹는 하마지만 민준이 직접 움직여 코드를 심고 가장 먼저 장악한 것은 이유가 있었다.

민준의 계획에 가장 기초가 되는 네트워크였기도 하지만 사람에 대한 기록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이다.


“시작해 보자.”


비밀 벽장을 열어 터미널로 사용하는 컴퓨터를 꺼냈다.

부모님이나 할머니인 유정도 모르는 것으로 지하에 있는 기반 시스템과 연결된 터미널이었다.

전원을 넣어 부팅을 시키자 팬 돌아가는 소리가 우렁차다.

생각하는 것으로 입력과 출력하는 것이 가능한 탓에 사용하는 터미널에는 키보드가 아예 없다.

모니터에 화면이 켜진 후 민준의 시선이 바탕화면에 있는 프로그램에 닿자 곧바로 실행됐다.


방화벽이 중첩된 국가통신망이 곧바로 열리고, 곧이어 주민등록 전산망이 빠르게 열렸다.

주민등록 전산망에 오래전부터 심어둔 코드를 작동시키자 곧바로 관리자 권한을 얻을 수 있었다.


“생각대로 되는구나. 나중에 별도 행정망을 설치해서 운영하게 될 때는 쉽지 않겠지만 지금은 이 정도도 충분하다. 거리의 한계를 벗어나야 할 텐데······.”


현재 사용하는 회선은 보안이 취약해 나중에는 정부에서 별도로 연결된 행정망을 설치한다.

새롭게 네트워크를 구축한다고 해도 데이터가 그대로 옮겨지니 코드를 부활시켜 장악하면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코드를 부활시키기 위해서는 네트워크의 주 서버에 접근해야 하는데 능력이 늘어나지 않아 걱정이었다.




새로운 세상이 찾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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