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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영 님의 서재입니다.

다차원 코인 전쟁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미르영
작품등록일 :
2018.01.07 14:34
최근연재일 :
2020.12.2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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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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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8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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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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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다차원 코인전쟁-041

모든 것이 연결될 때




DUMMY

* * *


세상의 이면이 들썩이는 가운에 민준은 생활은 평범했다.

달라진 점이 하나 있다면 칼라리파야투를 완성한 후 일주일에 한 번 갔었던 체육관을 지금은 매일 간다는 것이었다.

관장인 정성호가 수련을 위해 지리산으로 내려간 까닭에 대련할 사람이 없어도 민준은 상관하지 않았다.

창호와 태우가 보여 준 것들을 수련하며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데도 시간이 부족했던 까닭이다.

그렇게 한 달이 지난 후 민준은 학교를 마치고 체육관에 갔을 때 수련을 끝내고 돌아온 정성호를 볼 수 있었다.


“인도로 수련하러 가셨다면서요?”

“그래. 매일 나왔다고 들었는데 수련은 괜찮은 거냐?”

“별다른 일은 없었습니다. 관장님.”

“그렇다면 다행이다. 해줄 말이 있으니 관장실로 가자.”

“예.”

‘무슨 일 때문에 이러시는 거지?’


평소에 없었던 일이라 이상한 일이었지만 민준은 관장실로 들어가는 성호의 뒤를 따랐다.

소파에 앉은 민준은 의외의 말을 들을 수 있었다.


“관장님! 정말 심법을 알려주시겠다는 겁니까?”

“그래. 네가 무공을 포기하지 않는 것 같아서 부족하지만 내가 익히고 있는 심법을 알려주려고 한다.”

“감사합니다. 관장님!”

“감사할 필요까지는 없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무가의 무인들이 익히는 것처럼 오랜 세월 가다듬어진 것이 아니라 효과가 있을지 나도 알 수가 없어서 그렇다.”

“효과가 있을지 알 수 없다니, 무슨 말씀이세요?”

“네가 익히게 될 심법은 전해져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창안한 심법이라서 그렇다.”

“관장님께서요? 정말 관장님이 창안하신 거예요?”

“그래. 엄밀히 말하면 내가 창안한 것이 아니라 수정한 것이다. 나처럼 내공을 얻을 수 있을지 확신할 수도 없다. 장담은 할 수 없지만, 어때 한번 배워 보겠느냐?”

“예! 배우겠습니다.”


오랫동안 내공을 얻을 수 있는 심법을 만들려고 노력해 왔다는 것을 알기에 민준은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그럼 호흡법과 구결을 알려주마. 내가 이 호흡법을 배우게 된 것은 히말라야에서였다. 인도에서 끝내 심법을 배우지 못해 좌절한 후 히말라야로 여행을 떠났을 때였지······.”


정성호는 먼저 심법을 얻게 된 경위를 이야기했다.

인도에서 심법을 배우지 못한 정성호는 모든 것을 포기할 정도로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

장성호는 한국에서 걸려온 유정의 전화를 받고 심란한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한 여행을 떠났다.

히말라야로 떠났던 정성호는 고산지대에 있는 어느 이름 모를 동굴에서 비범한 수도승을 만날 수 있었다.

수도승과 인연이 닿아 마음을 다스리는 호흡법을 배울 수 있었고, 오랜 미망에서 벗어나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한국에 돌아와 체육관을 열고 난 후에도 정성호는 수도승이 가르쳐 준 명상법과 호흡법을 꾸준하게 수련했다.

그렇게 10년 정도 칼라리파야투와 함께 수련한 결과 아주 적은 양이지만 내력을 가질 수 있었다.

단전호흡으로 얻은 것과는 달리 자신의 의지대로 다룰 수 있는 내력이었기에 뛸 듯이 기뻤다.

수도승이 가르쳐 준 명상과 호흡법이 심법의 일종임을 깨달은 정성호는 명상할 때 외우는 범문에 집중했다.

마치 노래 같이 읊조리는 범문이 어쩌면 내력을 의지대로 다루는 심법의 구결일 확률이 높았기 때문이었다.


정성호는 범문에 능한 학승이 있는 사찰을 찾아다녔다.

그리고 자신이 외우고 있는 범문을 여러 개로 쪼개어 학승들에게 부탁해 해석해 나갔다.

그렇게 해석한 범문을 바탕으로 명상과 호흡을 해봐도 어찌 된 일인지 이전보다 내력이 많이 쌓이지 않았다.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는 상태에서 수련을 이어가던 차에 정성호는 문득 범문의 운율이 중요성을 깨달았다.


구결을 의식하지 않고 범문의 운율에 집중하던 어느 순간 혈맥을 따라 움직이는 기운을 거세게 느꼈던 것이었다.

수도승이 읊조리던 범문의 운율을 최대한 따라서 하는 순간, 정성호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단전에 쌓이는 내력의 성질이 순정해진 것이다.


구결을 무의식적으로 새기면서 운율을 따라 하는 것이 가능해진 다음부터는 내력이 쌓이는 속도가 높아졌다.

그렇게 오랜 시간 연구한 결과 제대로 된 심법을 만들어 낼 수 있었고, 그걸 민준에게 전하고 싶다는 이야기였다.


“그런 사연 있다니 정말 놀랍네요. 관장님. 그런데 단전이 생기고 내력이 있으면 뭐가 달라지는 건가요?”


설명을 모두 들은 민준은 모르는 척 물었다.


“민준아! 무공은 별다른 게 아니다. 형과 술만 있다면 무술이고, 거기에 더해 심법으로 내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 그것이 바로 무공이다.”

“단전 호흡을 해도 어느 정도 내력을 쌓을 수 있고 사용할 수도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는 하지만 좀 다르다. 단전 호흡은 미약하나마 내력을 쌓고 사용할 수는 있어도 심법이라고 하지 않는다. 자신이 익힌 형과 술에 완벽하게 적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내력을 쌓을 수 있고, 그것으로 자신이 익힌 형과 술에 완벽하게 적용할 수 있어야 심법이라는 것이군요.”

“정확하게 말하자면 어떤 형이나 술을 배우더라도 내력을 온전히 담을 수 있어야 심법이라고 부를 수 있다.”

“그렇군요. 무슨 말씀인지 알겠어요.”

“사실 내가 익힌 심법이 완벽하지 않다. 형과 술에 의지가 담긴 내력을 겨우 실을 수 있는 수준이니까 말이다. 너에게 심법을 전하려는 이유도 이런 점 때문이다. 너라면 내가 기초를 다진 이 심법을 완벽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다.”

“그러니까 제가 심법을 완성하라는 말인가요?”


자신을 후계자로 선택한 것 같아 민준이 물었다.


“그래. 내가 만든 것은 심법의 뼈대다. 네가 이 뼈대에 살을 붙여 달라는 것이 내 바람이다. 해주겠니?”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한번 해보겠습니다.”


오랫동안 고민해온 것으로 보이고 자신에게도 필요한 것이기에 민준은 정성호의 제안을 승낙했다.


“그럼 먼저 범문부터 알려주마.”

“예. 관장님.”


정성호는 범문을 알려주었다.

내용을 알지 못하는 것이라 민준은 노래처럼 암기했다.

범문을 불러주는 것이 끝나자 정성호가 말했다.


“다시 한번 말해주마.”

“다 외웠으니 그러실 필요 없어요.”

“다 외웠다는 것이 정말이냐?”

“예! 관장님.”

“그럼 한번 외워 봐라.”


민준은 곧바로 외운 것을 말하기 시작했다.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자신이 알려준 것을 전부 외우는 것을 본 정성호는 무척이나 놀랐다.


‘머리가 좋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자신의 선택이 맞았다는 것을 깨달은 정성호는 흡족했다.


“단번에 외우다니 놀랍구나. 그럼 이번에는 구결을 설명해 주마. 세상 만물의 태동은 의지로부터 시작되니······.”


정성호는 신중하게 자신이 그동안 해석해온 범문의 내용을 차분하게 설명했다.


“이게 내가 해석한 범문의 구결이다. 외울 수 있겠니?”

“걱정하지 마세요. 전부 외웠어요.”

“그렇구나. 그러면 학승들이 해석한 것도 알려주마. 다른 의미를 찾을 수 있을지 몰라 알려주는 것이다.”

“예. 관장님.”


정성호는 자신이 의미를 붙인 것이 아니라 지난날 학승을 찾아다니면 알아낸 범문의 자체의 뜻을 설명했다.

그야말로 글자 그대로 나타내는 충실한 해석이었다.

민준이 외운 것을 확인한 정성호는 곧장 자신이 어떻게 의미를 붙였는지 설명해 주었다.

범문과 문자 해석을 알려줄 때보다 훨씬 많은 시간이 걸렸는데 여러 가지 경험을 같이 알려주었기 때문이었다.


“지금까지 알려준 것이 지금까지 내가 만들어낸 전부다.”

“그럼 어떻게 심법을 운용해야 하는 겁니까?”

“기운을 모으는 것은 어렵지 않다. 지금까지 네가 해온 명상에 구결을 생각하며 범문을 외우는 것이 전부니까.”

‘어쩐지 다른 관원에게는 알려주면 안 된다고 말씀하시더니 이래서였구나.’


민준은 그동안 성호가 자신에게 상당히 공을 들였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다른 관원들은 단전호흡을 기반으로 하는 명상을 했다.

그렇지만 민준은 지금까지 관원들이 배우는 단전호흡과는 다른 호흡법을 배웠다.

체육관에서 수련은 하는 관원 중에서 명상에 따른 별도의 호흡법을 배운 이는 민준이 유일했다.

거기다가 민준은 언제나 정성호로부터 직접 배웠기에 관원들과는 다른 차원의 수련을 할 수 있었다.

덕분에 웬만한 무술가들을 상회하는 실력을 지닐 수 있게 되었는데 무공의 근본이라고 할 수 있는 심법까지 알려준 것을 보면 후계자로 인정한 것이라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그리 좋아할 것 없다. 내력을 쌓는 것하고 심법을 운용하는 것은 조금 다른 문제니까 말이다.”

“뭐가 다른가요?”

“그래. 지금까지 알려준 것은 내가 찾아낸 방법이다. 그래서 너에게 맞을지는 확신할 수가 없다. 같은 심법이라도 개개인의 차이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고 하니 말이다.”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는 거군요?”

“그래.”

‘내가 할 수 있을지 모르겠군.’


그동안 기본을 배웠으니 수련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자신이 완전하지 않은 심법을 완성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었다.


“후후! 그리 걱정할 것 없다. 앞으로는 범문에 집중하며 수련해 봐라. 그러면 너만의 길을 찾을 수 있을 거다.”

“알겠습니다. 앞으로 잘 지도해 주십시오.”


어차피 피할 수 없는 일이라 민준은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내가 지도하는 것도 이게 끝이다.”

“예?”

“너 혼자 수련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제는 체육관에 나올 필요도 없고 말이다.”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옆에서 지켜봐 줄 것이라고 믿었던 민준이 놀라 물었다.


“체육관을 접고 다시 인도로 갈 생각이다.”

“인도에 가신다면······.”

“명상법을 알려준 그분을 찾아볼 생각이다. 내게 알려준 것 말고 다른 것이 더 있다면 심법을 완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찾아보려고 한다.”

“으음! 그렇군요.”

“민준아. 내가 없더라도 수련에 최선을 다하도록 해라. 내가 인도에 가려는 것도 너 때문이니까 말이다. 다른 것이 있다면 배운 후에 너에게 알려주도록 하마.”

“관장님······.”


어려운 길이 될 것이라는 걸 알면서도 자신을 위해 인도로 떠나려는 정성호의 마음에 민준은 가슴이 뭉클했다.


“관원들에게는 전부 이야기해 두었다. 체육관도 정리가 돼서 이대로 바로 떠날 생각이니 할머니께 잘 말씀드려라. 그동안 고생했다.”

“말릴 수 없겠군요. 잘 다녀오십시오. 관장님.”

“그래. 이제 가보도록 해라.”

“알겠습니다. 건강하게 다녀오십시오.”

“그래. 너도 건강해라.”


언제 다시 볼지 모르겠지만 그때까지는 볼 수 없다는 것을 느꼈기에 민준은 고개를 깊이 숙여 인사를 했다.

정성호를 뒤로 하고 체육관을 나간 민준은 집으로 달렸다.


내력을 쌓을 수 있는 심법을 얻었음에도 마음이 복잡했다.

정성호의 말처럼 완전한 것이 아닌 터라 내력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무인이 될지는 확신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새로운 세상이 찾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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