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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영 님의 서재입니다.

다차원 코인 전쟁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미르영
작품등록일 :
2018.01.07 14:34
최근연재일 :
2020.12.2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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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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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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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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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차원 코인전쟁-051

모든 것이 연결될 때




DUMMY

정신만 차렸다면 막을 수 있었던 일이었다.

썩어 빠진 정부와 자신의 이익에만 혈안이 된 기업들을 그냥 두고 본 모두의 잘못이었다.

올바른 경제 관념을 가지고 정책을 집행하고, 기업가 정신으로 기업을 이끌었다면 닥치지 않았을 일이었다.

모두가 헛된 욕심으로 빚어진 일인 것이다.


대통령이 된 자가 욕심을 부려 아직 준비되지 않았는데도 OECD에 가입한 것이 시발점이었다.

대한민국은 시장개방에 대한 미국의 압력이 시작된 후 들이닥친 거대한 위기를 막을 힘이 없었다.

자본금의 몇 배나 되는 부채로 방만하게 운영되어 튼튼하지 못한 기업들이 유동성 부족으로 차례로 무너져 나갔다.

금융에 대한 안목이 부족한 정부의 미흡한 대처로 발생한 유동성 위기로 인해 환란을 극에 달했다.

어떻게 할 수 없는 사면초가의 위기에 한국 정부는 급기야는 IMF에 구제 금융을 요청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IMF까지는 가지 않기를 바랐는데 민준이 말대로 이렇게 되는구나. 진짜 혼천의 쟁투는 아직 시작도 되지 않았는데 맹수들 앞에 빈 몸으로 나선 꼴이 되다니······.”


불과 1년 만에 전격적으로 벌어진 사태에 대처할 수 없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사실 따로 있었다.

혼천의 쟁투로 인해 대한민국의 배후에 있던 자들이 미처 대비하지 못했던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었다.

워낙 많은 광휘가 나타났고, 신물을 얻기만 하면 모든 것을 바꿀 수 있으니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이었다.


“앞으로 다들 고생할 텐데, 큰일이구나.”


대한민국은 난리가 났지만, 유정이나 그녀를 따라 자신의 모든 것을 건 마이클 정에게 엄청난 이득을 얻게 해주었다.

손자인 민준의 예측한 것이 현실로 찾아온 탓에 엄청난 부를 얻고 있어도 기분이 좋지 않았다.

국가 부도 사태에 따라 정부에서 IMF에 구제 금융을 신청했으니 앞으로가 큰일이었다.

쉽게 극복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이번 사태로 인해 기업들도 죽어 나가겠지만 국민도 힘들어질 것이기 때문이었다.


“후우우! 흔들리지 말자.”


숨을 깊게 들이마신 유정은 마음을 진정시켰다.

애당초 자신이 나선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너무 욕심이 앞섰어. 깜냥이 되지도 않으면서 치적을 세우는 데만 몰두했으니 당연한 결과다.”


자신의 임기 동안 업적을 만들어내려고 했던 대통령의 철부지 같은 생각이 부른 오판이 문제였다.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얼굴에 철판을 깔고 움직이는 것이 바로 국제사회의 현실임을 모르는 것이 패착이었다.

이리들이 가득한 곳에 순한 양이 나 잘났다고 맨몸으로 들어섰으니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결과였다.


“조금 독하기는 하지만 미래를 위해 예방 주사를 맞은 것으로 치부하면 된다. 이번 일로 조금이라도 바뀔 테니까.”


준비하지 못한 채로 국제사회의 전면에 나서게 된다면 어떻게 되는지 혹독한 깨달음을 얻은 환란이다.

이번 사태로 조금이나마 대한민국의 체질이 개선된다면 그것도 나쁘지는 않기에 유정은 마음을 가다듬었다.


“대부분 가닥을 잡았으니 이제부터는 무리할 필요가 없다. 그동안 준비한 대로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자. 그것이면 어느 정도 문제는 해결될 거다. 후우! 네놈들은 모를 것이다. 금력이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네놈들의 방관이 어떤 식으로 돌아오는지 내가 알려주마.”


유정은 냉철한 이성으로 무장한 뒤에 민준이 자신에게 말한 것을 토대로 미래를 준비해 나가기로 마음먹었다.

이번 투자로 얼마나 이익을 얻었는지 아직은 모르지만 엄청난 자금이 들어오는 것만은 분명했다.

손자가 말한 대로 이루어진다면 이번에 얻은 이익이 대한민국을 위해 쓰이게 될 것이고, 배후에 있는 자들에게 상당한 타격을 주게 될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 녀석이면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여 줄 거다. 돈을 움켜쥐려 하지만 자신을 위해 그러는 것이 아니니. 어디.”


유정이 제일 먼저 한 일은 미국에 전화를 거는 것이었다.


-어머님!

“바빠서 피곤하겠구나.”

-아닙니다. 아주 좋습니다. 직원들 사기도 아주 높고요.

“그렇다니 다행이다.”

-그나저나 그 사람은 언제 볼 수 있는 겁니까?

“호호호! 마음이 급한 모양이구나. 이번 일이 마무리되면 만나게 될 테니 너무 재촉하지 말아라.”

-알겠습니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다른데 신경을 쓸 여가가 없을 거다. 필요한 자료들을 보냈으니 도착하면 거기에 있는 대로 다음 단계를 진행하도록 해라.”


유정은 미국에서 투자를 담당했던 마이클 정에게 미리 이야기 해두었던 것을 진행하도록 했다.

마이클에게 보낸 자료는 손자인 민준이 준 자료다.

대한민국의 국부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 좋을지 물었더니 준비한 듯 손자가 건네준 것이다.

마이클은 여러 개의 비밀계좌를 만들어 유정이 이번에 벌어들인 수익을 분산해 두고 있다.

그 자금으로 미국과 대한민국에 있는 회사들을 위주로 조심스럽게 주식을 매입해 나갈 터였다.


-준비는 모두 마쳤으니 보내주시면 바로 진행하겠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전에 내가 말한 대로만 진행해다오. 지금처럼 너하고 직원들이 합류해도 상관하지 않으마.”

-감사합니다. 어머님. 그리고 이번 일이 끝나면 꼭 만나게 해 주십시오.

“알았다.”


마이클과 통화를 끝낸 유정은 다시 자신의 대리인이 설립한 미래투자에 전화를 걸었다.


-예, 어머님.

“그동안 고생했네.”

-아닙니다. 어머님,

“지금부터 진짜 시작이니 정신 바짝 차려야 하네. 자료를 보냈으니 거기에 나와 있는 대로 진행하면 될 것이네.”

-명심하겠습니다.

“전에도 말했지만, 문제가 커질 수도 있으니 내 정체가 알려지지 않게 조심하도록 해주게.

-새롭게 보내주신 프로그램은 정말 보안이 완벽합니다. 그러니 너무 염려하지 않으셔도 될 겁니다.

“프로그램을 너무 믿지 말게. 사람이라는 존재는 언제나 변하기 마련이니까 말이야.”

-명심하겠습니다.

“수고하게.”

-그만 들어가십시오, 어머님.


미래투자에 보낸 자료는 부동산에 대한 것으로 이번에 올린 수익을 부동산에 재투자하는 것이다.

그렇게 다음 단계의 계획을 전부 실행시킨 유정은 평상시와 같은 행보를 보이며 유심히 진행 상황만 지켜보았다.


부동산 가격이 끊임없이 하락하는 가운데 미래투자는 자료를 이용해 부도 직전의 기업이 긴급매물로 싸게 내놓은 부동산들을 발 빠르게 사들였다.

가격이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업무용 토지는 물론, 중심 상권의 건물들과 사무용 빌딩들을 무차별적으로 사들였다.

부동산을 그냥 사들이는 것이 아니었다.

계획서에 나온 기업을 중심으로 골드 문에서 주식을 매집하는 시점에 전광석화처럼 부동산을 사들이고 있었다.

어찌나 타이밍이 절묘한지 부동산을 매각하고 재정 건전성을 어느 정도 회복한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했다.


그것은 고스란히 골드 문의 수익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두 투자사만이라면 힘든 일이었겠지만 유정이 지원한 인맥들이 뒤에서 지원한 덕분에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었다.

그렇게 두 투자사의 협력 아닌 협력은 거침이 없었고, 양쪽 다 계속해서 커다란 수익을 올리며 기세를 더해갔다.


‘연일 경제 뉴스구나.’


오늘도 분주한 점심시간을 보낸 유정은 가게에 설치된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경제 뉴스를 보고 있었다.

주방은 종혁에게 맡긴 터라 IMF가 터진 후 가게에서도 이렇게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확인하면서 보내고 있었다.

제자 덕분에 여유가 생긴 터라 가능한 일이었다.

뉴스에선 기업의 부도 사태와 정부의 대책에 대해 집중적으로 보도하고 있었다.


‘역시, 민준이가 알려준 대로 흘러가는구나.’


IMF와 관련된 뉴스를 확인하며 손자의 말처럼 되고 있다는 걸 확인한 유정은 고개를 흔들었다.


‘예지안이라더니 정말 소름이 끼치게 정확하구나.’


뉴스에 나온 대로라면 모든 것이 손자가 알려주는 대로 흘러가고 있어 두려울 정도였다.

유정은 텔레비전을 끈 후 생각에 잠겼다.


‘확실히 잘한 것 같구나. 그렇지만 민준이에게 이런 특별한 능력이 있다는 것이 알려진다면······.’


천문학적이 수익을 올리고 있는 터라 자신의 투자를 돕고 있는 이들은 모두 이번 투자를 기획한 이를 궁금해했다.

그렇지만 유정은 그들이 하는 일이 민준의 계획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는 걸 알려주지 않았다.

민준이 철저하게 정체를 감춰주기를 당부했기 때문이었다.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기도 했고, 유정도 함구한 터라 덕분에 이번 일에 관여된 누구도 민준의 주도하에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자신을 제외한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


‘나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감췄고, 민준이에 대해선 누구도 알 수 없을 거다. 이제부터는 민준이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이 무엇이건 건 간에 지원하기만 하면 될 거다.’


민준이 예측한 대로 모든 것이 진행되는 것을 지켜보면서 유정은 손자의 능력에 대해 확신하게 되었다.

냉철한 판단력과 과감한 추진력은 물론이고 정확한 분석력이라면 무엇이든 제 몫은 할 수 있을 것이 분명했다.

더군다나 가문의 유산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있으니 무엇을 계획하고 있는지 몰라도 묵묵히 지원하고자 다짐했다.


‘일찍 오는구나. 오늘 방학이라고 했었지.’


민준에 대해 생각하다가 가게 문이 열려 시선을 돌리니 평소보다 일찍 가게로 들어오는 손자가 보였다.

오늘이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날임을 알 수 있었다.


“학교 다녀왔습니다. 할머니.”

“공부하느라 고생했다. 오늘부터 방학이지?”

“예, 할머니.”

“점심은 먹은 게냐?”

“이제 먹어야죠. 배고파요, 할머니.”

“저기 앉아서 잠시만 기다려라.”

“예, 할머니.”


민준이 앉는 것을 본 유정은 직접 주방으로 들어가 국밥을 한 그릇 끓여 식탁으로 가지고 왔다.


“쩝! 맛있겠다.”

“뜨거우니 천천히 먹어라.”

“잘 먹을게요.”


유정은 식탁에 앉아 손자가 점심 먹는 것을 지켜봤다.

언제나처럼 그릇을 싹싹 비우는 손자였다.


“아아! 잘 먹었다.”

“식혜 좀 줄까?”

“예. 할머니.”


식혜를 가지고 오니 민준은 한 번에 마셨다.

유정이 직접 담근 것이어서 깊은 맛이 일품이었다.


“정말 시원하네요. 할머니. 저는 이만 집으로 갈게요.”

“그래라.”


유정은 물끄러미 손자가 가게를 나서는 모습을 지켜봤다.

투자가 시작된 후 학교에서 돌아오면 컴퓨터를 잡고 살았던 손자가 얼마 전부터 달라졌다.

IMF가 시작되기 얼마 전부터 자신이 소개해준 이에게 전화 통화로 투자지시를 내리기 시작한 것이다.

모든 것이 손자의 머리에서 머리에 나온 것이니 실패할 리는 없을 터라 염려는 없지만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었다.


‘돈이 필요하면 달라고 할 것이지. 점심 장사는 대충 끝났으니 나도 움직이자.’


유정은 생각을 접고 나설 준비를 했다.

앞으로의 계획이 더 중요한 터라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아 볼일을 봐야 했기 때문이다.


“미영아.”

“예, 사장님.”

“자리를 좀 비울 텐데 계산대 좀 봐라.”

“그럴게요. 그런데 어디 가시는 거예요?”

“만나 볼 사람이 있다.”

“아주머니들도 계시고, 종혁이 오빠하고 같이 보면 되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다녀오세요. 사장님.”

“그럼 다녀오마.”


유정은 서둘러 가게를 나섰다.

그녀가 향한 곳은 서울대학교 근처에 있는 카페였다.

그리고 그곳에는 그동안 그녀가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온 이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카페에 도착한 유정은 금일 휴업이라는 표지를 봤음에도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카페 안은 불이 전부 꺼진 상태였는데 중년의 남자가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서울대학교 교수인 정진철은 고개를 깊게 숙여 인사하며 유정을 맞았다.


“오셨습니까? 어머님.”

“다들 모인 게냐?”

“예, 하나도 빠짐없이 모였습니다.”

“올라가자.”

정진철은 가게 문을 잠근 후 유정을 2층으로 안내했다.




새로운 세상이 찾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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