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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청 님의 서재입니다.

독행도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류청
작품등록일 :
2018.04.0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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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2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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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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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MMY

먼지와 재에 뒤덮힌 용광로의 지붕 위로 솟아오른 굴뚝에서 붉은 화염이 치솟았다.눈은 내리지 못하고 그 위에서 녹아 사라졌다. 산등성 솔밭의 푸름이 흰 눈에 가려져가며, 오히려 선명해졌다.


산의 중턱을 잘라낸 광산은 삭막했다. 나무는 장작이 되어 재어져 있고, 마른 모래와 흙이 화산재처럼 펄펄 날렸다. 황량함 속으로 기운잃은 광부들이 무리를 지어 다녔다. 산속의 해는 짧아 유시가 되었는지 종소리가 울렸다. 왕약상이 열을 지어 식당으로 향하는 광부들을 보며 손짓했다.


“ 시간 맞춰 광부들을 식당으로 데리고 다니는 것도 우리들 일이지! 무 짠지에 만두 한덩이지만 그래도 먹는 건 낙이야! 우리는 고깃국도 나오니 대우가 좀 낫지! ”


히죽 웃으며 류사의 어깨를 툭툭쳤다.


“ 우리도 가보자구! 자우 형님 모시고 가야지! 완청! 네가 가서 모시고 와!”


하는데 누군가가 그를 불렀다.


“ 어이! 너희 둘 이리와!”


돌아보니 언덕 위에 검은 수리를 수놓은 옷을 입은 사무실 직원이 왕약상과 류사를 향해 손짓했다. 왕약상은 순간 당황한 듯 하다가 곧 비굴한 웃음을 지으며 류사를 끌었다.


“ 예! 나으리! 저를 부르셨습니까?”


“ 그래! 빨리 이리와!”


엉거주춤한 류사를 재촉하며 왕약상은 내달렸다. 하관이 뾰족하고 눈매가 쭉 찢어진 중년 사내가 바닥에 놓인 상자를 가리켰다.왕약상을 아는 모양이었다.


“ 너희들 5조지?”


“ 예! 이 백 조장님의 조원입니다!”


왕약상이 씩씩하게 대답했다.


“ 넌! 새로 왔나?"


류사는 군 경험이 있어 이런 상황을 금새 파악했다. 자존심 세워봐야 얻어맞을 일 밖에 없다. 공손히 자세를 낮췄다.


“ 예! 오늘 처음 왔습니다! 시키실 일을 말씀하시지요?


” 음! 저 상자를 들고 치부소에 갖다놔라!“


상자가 다섯 개였다. 왕약상이 양쪽 어깨에 하나씩 메고, 류사도 그렇게 하는 걸 오 주사가 하나 더 오른쪽 어깨에 얹었다.


” 젊은 친구가 요령이 없어! 요즘 아이들 왜 이래?“


혀를 쯧쯧 차면서 류사의 머리를 쥐어박았다. 순간 화가 솟구쳤지만 류사는 참았다.


” 오 주사님! 짐을 사무실에 갖다 놓을깝쇼?“


얼굴을 반쯤 접으며 최대한 아첨하는 왕약상에게 오주사란 자가 엉덩이를 툭 걷어찼다.


” 그래! 치부소에 갖다놔라! 장 총경리에게 내가 아래 마을에 갖다온다구 하구!“


치부소란 광산의 회계를 맡아서 하는 장소였다. 왕약상과 류사가 기와 지붕의 사무실로 가니, 이층 으로 된 팔작지붕에 아래층은 기둥마다 칸을 질은 방들이 주욱 늘어서 있고, 이층도 여러개의 창문이 나 있는 걸 보아서 같은 구조로 보였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회랑을 따라서 사무실들이 있고 치부소는 안쪽에 있었다. 가녀린 몸집의 여자가 안쪽 책상에 있고, 그 아래 책상에 퉁퉁한 여자 하나가 책상 앞에 앉아서 붓대를 놀리다가 그들을 바라보았다. 안쪽에 앉은 가녀린 몸집의 여자가 왕 약상이 들어가자 아는 척했다. 그녀가 치부소의 책임자인 듯했다.


” 오 주사 심부름 왔어?“


” 예! 장 총리님! 짐을 어디 부릴깝쇼?“


왕약상은 경리를 줄여 총리라고 말했다. 장 총리라고 불린 여자가 턱짓으로 한쪽 구석을 가리켰다. 짐을 내려놓고 돌아서자 여자가 류사를 힐끔 봤다.


” 이 앤 뭐니? 신참이야?“


류사가 공손히 고개를 수그렸다. 여자들에게 밉보여서 좋을 게 없다. 찍히는 순간 그 집요한 괴롭힘에 시달려야한다. 얼른 웃음을 입가에 띄우며.


” 오늘 들어왔습니다! 총경리님에게 인사 여쭙니다!“


능청맞게 굽신거렸다. 장 총경리가 관심을 보였다.


” 어디서 왔어? 이름이 뭐니? 얼굴은 왜 그랬어?“


연거푸 물었다. 류사는 공손히 답했다.


” 금릉 출신입니다. 이름은 류사라 합니다. 어려서 화상을 입었습니다.“


” 금릉 사람이구나! 내가 전에 알던 사람도 강남인데 항주 출신이라더구나! “


” 전에는 뭘했어? 농군 같지는 않구!“


류사는 망설이다 문득 금릉에서 상인 보조하던 시절이 생각나서 정직하게 이야기했다.


” 시장에서 점원노릇을 했습니다.“


여자가 반색을 했다.


” 그럼 글을 볼 줄 알겠네!“


” 예! 약간 ! 계산도 합니다!“


퉁퉁한 여자가 손뼉을 쳤다.


” 오 잘됐네! 그럼 치부책도 볼 수 있겠구나!“


장 총경리가 퉁퉁한 여자를 꾸짖었다.


” 오월! 경망스럽게 굴지마!“


퉁퉁한 여자가 그만 고개를 수그렸다.


” 예! 아가씨!“


장 총경리가 왕약상을 향해 손가락을 까닥했다.


” 그만 가봐!“


돌아 나오면서 회랑 주위를 살펴보니 여러개의 부서들이 나뉘어서 광산을 관리하고 있었다. 그러다 안쪽의 어두운 곳에 보안소란 쓰인 쇠판이 고리에 걸려 있는 것을 보았다.


그 곳은 지하실로 내려가는 길목이었다. 류사는 이곳이 광산의 기밀사항을 취급하는 곳이라 예감했다. 사무실 밖으로 나오면서 류사가 물었다.


” 여기서는 여자들이 치부책을 하나요?“


” 그래! 저 여자들은 경성에서 산학을 배운 사람들이라더군! 이번에 새로 온 여자들이지! 들리는 말로는 장 총경리가 위태감의 서녀란 말도 있어!


오주사는 그 전부터 있던 사람이고. 아마 여동빈의 수하라는 말이 있지! 광산은 천하독패의 직할령이라서 팔선의 수좌인 여동빈이 관리했었거든! 삼 장주 매서명도 거들긴 했지만 말이야!“


류사가 호기심을 보였다.


” 여동빈은 어디로 갔습니까?“


” 모르지! 그날 밤 이후로 주인이 바뀌었으니! 우리 5조는 새로운 주인에게 항복하여 목숨을 건졌지만 저항하던 7조와 1조는 모두 죽었지! 그 이외에도 사무실 사람들도 많이 죽었고, 아침이 되니 염라왕이 이 은광을 통솔한다고 소문이 나더군!“


” 그런 일이 있었군요!“


류사가 모호한 얼굴로 고개를 주억거리자, 왕약상이 화를 내었다.


” 그런 건 우리 같은 졸자들이 알려고 애쓸 필요 없어! 알게 되면 죽어! 그저 모르는 척하고 납작 엎드려야 겨우 살아! 알겠어? 이 무지랭이야!“


그러면서 그들은 동쪽 능선에 가설된 식당으로 향했다. 완청과 곽자우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가 배식판을 들고 만두 한덩이와 야채 절임, 고깃국 한 국자를 받아들고 기다랗게 놓인 식탁 한편으로 갔다.


경비원들과 광부들의 식당은 분리되어 있었고. 사무실 직원들은 보이지 않았다.


” 간부들 식당은 따로 있어!“


왕약상이 류사의 궁금증을 풀어주었다. 광부들은 경비조의 인솔로 식당에 왔다가 다시 어두워지는 길로 내려갔다. 옷차림은 남루했고 동상에 걸린 자도 보였다. 그들은 모두 지쳐서 쾡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곽자우가 조원들을 데리고 숙소로 돌아왔다.


얼마 안 있어 조장 이백이 들어왔다. 류사를 호출했다.


” 야간 경비를 나간다! 왕약상. 류사. 날 따라와!“


따라간 곳은 갱도 입구 초소였다. 경비 한 사람이 있었다. 이백이 말했다.


” 오늘 족제비가 창고로 발령받았다. 약상! 네가 지금부터는 2분조 반장이다! 류사를 잘 가르쳐라! 그리고 류사! 선배들 가르침에 잘 따르도록! “


하고는 성급히 사무실 쪽으로 향했다.


” 우리 조장은 보안소에 소속되어 있어! 지난번에 공을 세웠거든!“


왕약상이 그가 가는 뒤를 보며 중얼거렸다.


” 자우형이 곧 조장이 될거야! 그러니까 우리 잘해보자구! 도패! 너는 여기에서 감시해라! 류사와 나는 남측으로 갈테니!“


도패라 불린 사내는 구부정한 허리를 수그리고는 다시 바깥을 내다보았다. 들어 온지 얼마되지 않은 신참으로 보였다. 갱도와 막사 주변으로 경비 초소들이 연이어 있는 듯했다. 왕약상이 류사를 남측 초소로 데려갔다.


판자와 풀로 엮은 상자같은 가건물에 바깥으로 구멍을 내어서 밖을 감시하도록 만들었다.


” 이 초소는 외부 침입보다 광부들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감시하는 것이니, 어둠 속에 움직이는 물체가 있으면 무조건 불러세워라! 말을 듣지 않으면 저 옆에 있는 징을 쳐라! “


한쪽 옆에 징이 있고, 따로 박도와 같은 무기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 여기는 붙잡혀온 죄인들과, 스스로 온 광부들이 섞여있다. 죄인들은 제일 막장에 내려가서 은을 캐고, 스스로 찾아온 광부들은 운반하고 선별하는 작업을 주로 한다. 주로 그렇다는 것일 뿐, 꼭 그렇지는 않다. 죄인들과 일반 광부들은 분리되어 있다.“


류사의 귀가 번쩍했다.


” 죄인들이라니! 무슨 죄인들을 말씀하시는지!“


” 동창에 죄지은 자들을 말하는 것이지 달리 무슨 죄가 있겠느냐?“


왕약상이 심상하게 말했다.


” 죄인들은 어디에 있습니까?“


” 그걸 난들 아냐? 하지만 밖으로 나오지 않는 것을 보아하니 갱도 안에 있지 않을까? “


하고는 감시하는 지역과 상대방을 확인하는 법, 징을 치는 법등을 가르쳤다.


” 자! 이제 됐으니 나는 갱도 위의 초소로 가 있겠다! 내일 아침에 교대조가 오니 그때까지 잘 감시해라! “


왕약상은 몇 가지 더 일러주고 자신의 초소로 갔다. 얼마 후 류사는 은형술(隱形術)을 써서 갱도 안으로 들어섰다. 왕약상이 감시하는 구역이었다. 비쭉비쭉 깨어진 돌들이 동굴 사방에 튀어나와 있고, 손수레와 삽 곡괭이 같은 도구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


삼십보정도 들어가니 굴이 두 갈래로 갈라지며 안쪽에서 불빛이 새어나왔다. 그 곳에도 감시하는 자가 있는 모양이었다. 벽에 바짝 붙어 조금씩 전진하니 갈림길에 불을 피워놓고 경비 둘이 불을 쪼이고 있었다. 하나는 아래로 향하고 다른 한 길은 오른편으로 빠졌다. 류사는 망서렸다. 어설프게 들어가다 들키게 되면 모든 일이 허사가 되었다.


” 그들이 어디 있는지 확인하고 다시 오자!“


류사는 빠르게 자기 자리로 되돌아 왔다. 그리고 그 날 이후 보름 정도 갱도안을 더 깊이 들어가 살펴보았으나 길이 여러 갈래로 갈라져, 어느 곳에 고번룡이 갇혀 있는지 알 수 없었다. 더구나 고번룡이 갱도안에 감금되어 있다는 확신도 없었다. 류사는 생각을 바꿨다.


” 보안소를 살펴 봐야겠다!“


기회는 의외로 빨리 왔다. 류사가 주간 근무를 마치고 쉬고 있는데 사무실에서 연락이 왔다.


” 치부소의 문서정리를 보조하는데 5조에서 한명 차출한다. 류사 나와!“


사무실 전령이 허리에 손을 올리고 류사를 찾았다.


” 무슨 일로 저를!“


류사는 혹시 자신이 갱도를 수색한 일이 탄로 났다 싶어 마음이 덜컹했다. 왕약상이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 장 총경리가 찾을게다! 지난번에 그녀가 유심히 너를 살피는 것을 보았거든! 그녀가 관심을 가졌겠지! 자네 얼굴만 그렇지 신수는 훤하쟎아!“


” 어떡해야 하오?“


” 어쩌기는 뭘 어째? 가서 잘 보이면 혹시 아나! 팔자가 필지! 그때 가서 잘 봐주게!“


왕약상이 류사의 등짝을 툭 때렸다. 바깥은 어둡고 시간도 초경이 지나가고 있었다. 산속의 별빛은 맑았다. 전령은 사무실 앞의 위사에게 무슨 말인가를 하고, 그들은 통과시켜 주었다.


사무실 안은 조용했다. 퇴근하고도 남을 시간이었다. 치부소 안은 불이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안쪽 책상에 장 총경리가 앉아 있었다. 짙은 속눈썹을 달고 얼굴에는 보얀 분기가 흘렀다. 갸름한 얼굴의 미인형이었다. 눈에 요염한 기운이 흘렀다.


” 왔어? 서 있지 말고 거기 앉아! 칼은 필요 없으니 한쪽에 세워놓고! “


맞은편 의자를 눈짓했다. 오 주사의 자리였다. 장 총경리가 붓대를 빙글 손가락 사이에서 돌렸다.


” 자네 계산할 줄 안다고 했지?“


” 예! 약간. 더하고 빼는 정도입니다.“


” 그럼 됐지! 여기 이걸 정리 좀 해주게!“


장 총경리가 자신의 탁자 왼편에 쌓여 있던 서류철에서 책 한권을 뽑아 류사에게 내밀었다.


들어오고 나간 경비를 써 놓은 책이었다.


” 이걸 집계해서 내게 알려주게!“


주판을 건네왔다. 류사는 금릉에 있을 때 집안이 가난하여 상인 보조로 회계일을 거든 적이 있어서 주판이 생소하진 않았다.


” 그 앞에 기름 떡과 차가 있으니 먹으면서 하게!“


장 총경리가 사근사근하게 굴었다. 그리고는 다시 머리를 숙여 치부책을 들여다보았다. 흰 목덜미가 불그레했다. 류사는 차를 따라서 한잔 마시고 치부책을 들여다보았다.


간단한 계산이어서 반 시진 정도에 끝냈다. 그러자 장 총경리가 다시 책 한 권을 꺼내들고 류사의 옆으로 왔다.


” 어때! 졸리지 않아?“


” 괜찮습니다!“


류사는 겸손히 대답했다. 장 총경리가 고개를 갸우뚱했다. 뭔가 이상하다는 표정이었다. 그러다 목소리를 낮춰서 물었다.


” 정말 괜찮나?“


하고는 얼굴을 류사에게 가까이 댔다. 향기로운 분 냄새와 여인의 체향이 아찔하게 만들었다.

류사가 흔들리는 눈빛을 보이자 장 주임이 호호! 웃었다.


” 여긴 아무도 없어! 너무 딱딱하게 굴지 않아도 돼! 마음을 풀게!“


부드러운 몸을 슬쩍 류사에게 비볐다. 그 순간 류사의 금나수가 장 총경리의 손목을 휘어잡았다.


” 이거 왜 이러나? 너무 급하게 굴지 않아도 ? 아잉!“


여자가 상황을 파악 못하고 코맹맹이 소리를 내었다. 류사가 여자의 견정혈과 요추혈을 찔렀다. 급소를 찔린 여자가 황당한 표정으로 소리 지르려고 하였다. 어느새 미나토 수리검이 그녀의 목덜미를 눌렀다.


” 넌 누구냐?“


여자가 너무 놀라 목이 갈라지는 쉰 소리를 내었다.


” 조용히만 하면 죽이지 않겠다. 한 마디만 묻지! 이 곳에 동림의 사람이 감금되어 있는 곳이 어디냐?“


” 나는 그런 걸 몰라!“


여자가 도리질했다.


” 너는 동창에서 온 사람이 아니냐? 그런 정도는 알 수 있을텐데!“


류사가 윽박질러도 여자는 대답을 거부했다. 평범한 여자는 아니었다.


” 그럼 다른 걸 묻지! 회랑에 숨어 있는 위사들이 몇이냐?“


여자가 시익 웃었다.


”한 번 찾아봐라! 구석구석에 있을 것이다!“


” 이건 안되겠군! 그럼 앞서서 보안소로 인도해라! 너는 위태감의 서녀라고 하니 위사들도 함부로 못하겠지!‘


“ 어디 한번 해봐라!”


여자가 비아냥거릴 사이 없이 류사의 두 손이 그녀의 경추를 눌렀다.


“ 반 시진이면 된다! 그 시간 동안만 나를 안내해라! 그렇지 않으면 평생 불구가 될 것이다!”


류사의 협박에 비로소 그녀의 눈동자에 공포가 서렸다.


“ 일어서라! 소리라도 친다면 너의 신체는 회복 불능이다. 그러나 보안소로 안내한다면 풀어주겠다.”


여자가 미약하게 눈을 깜박였다. 류사는 그녀를 일으켜 치부소를 나왔다. 복도에 희미한 불빛이 저 끝까지 깔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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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섣달 그믐밤 +6 20.09.29 340 13 18쪽
131 화우비설(花雨飛雪) +6 20.09.28 330 10 16쪽
130 석장평 5 +3 20.09.27 308 8 16쪽
129 석장평 4 +4 20.09.26 291 10 15쪽
128 석장평 3 +4 20.09.25 293 8 15쪽
127 석장평 2 +3 20.09.24 282 9 15쪽
126 석장평 1 +4 20.09.23 314 9 14쪽
125 흑막 2 +3 20.09.22 317 8 16쪽
124 흑막 1 +3 20.09.21 327 8 17쪽
123 위요 +3 20.09.20 306 7 14쪽
122 대호 2 +3 20.09.19 288 6 12쪽
121 대호 1 +2 20.09.18 312 7 16쪽
120 와각(臥角) +4 20.09.17 319 6 14쪽
119 협정 2 +2 20.09.16 309 6 17쪽
118 협정 1 +2 20.09.15 338 6 17쪽
117 배교 교주 +4 20.09.14 348 9 16쪽
116 활불신의 오택생 +2 20.09.12 348 1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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