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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청 님의 서재입니다.

독행도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류청
작품등록일 :
2018.04.06 14:07
최근연재일 :
2020.10.22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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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4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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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6쪽

배교 교주

DUMMY

" 비틀린 혈이 제자리를 찾아갔으니 한동안은 아무 일 없을 것이오! “


그리고는 오택생이 의심이 가득하여 물었다


”혈이 비틀림은 주화입마가 원인이기는 하나 몸에 강한 독기가 있어 기의 정상적인 운행을 방해하니 그 사유가 무엇인가?“


오택생을 시립하던 시연연이 그 말을 듣고 화들짝 놀라 류사를 응시했다. 류사는 그 말을 듣고 열목어의 내단을 섭취한 일을 기억해냈다.


”소생이 그러한 독물을 섭취한 사실이 있습니다. 열목어라는 이름은 붙었으나 실은 녹각칠점사의 내단을 먹었습니다.“


” 무엇이? 그 독물은 피독자의 경혈을 제어하여 신체를 변형시키는데, 독을 투여한 시술자가 음공(陰功)으로 그 경맥을 자극하면 피독자의 몸이 폭발하듯 찢겨나간다네! 아! 누가 그런 짓을 하였는지 지독하구만! “


” 설마 그가?“


” 그가 누구란 말인가?“


류사는 신음했다. 별안간 그의 진의가 의심되어졌다. 삼천갑자 동방삭! 그가 자신을 구하고 혼원천강정의 무학을 연성하게 한 것은 과연 호의인가? 녹각칠점사의 내단을 먹여 만독불침의 몸으로 만들어 준 것도 거짓이었던가? 우연히 죽음에 빠진 한 젊은이를 구해 준 것이 그의 자비심에 의한 것이 아니었던가?


류사는 혼란스러워졌다. 그가 자신에게 베풀어준 호의가 의도된 행위라면 왜 그런 짓을 한 것인가? 그는 진정 누구인가? 세상을 초탈한 이인인가? 아니면 세상을 혼란케 하는 마인인가?

오택생이 허연 수염을 쓸어내렸다. 류사가 더듬거리며 답했다.


” 그는! 자칭 삼천갑자 동방삭이라는 사람이었습니다. 모습이 일정하지 않았습니다. 술법가였어요! 그래서 진정한 그의 모습은 알지 못합니다. 그가 저를 구하고 혼원천강정을 알려주었습니다. 녹각칠점사의 내단은 그가 준 것입니다.“


” 흐음! 삼천갑자 동방삭이라! 그런 칭호를 쓰는 괴인은 듣지 못하였는걸! 하지만 녹각칠점사의 내단이 만독불침의 효능을 지닌 것은 분명하네! 그러니 선의라고 볼 수도 있어! 하지만 음유한 마공이 극성에 달한 자가 기공으로 독성을 깨우면 자네 몸이 견디지 못해 찢겨져 나가네!“


시연연이 참견했다.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면 동방삭이란 자가 류 대협을 은연중 자기 마음에 따라 조종이 가능한 상태로 만든 것이군요! 그렇다면 그의 속셈은 무엇일까요?“


”글쎄! 그걸 내가 어떻게 알겠소만 결국 그 독기로 인해 목숨이 위험하니 선한 의도는 아닐 것이오!“


류사가 문득 기억이 떠올라서 말하였다.


” 일전에 남채화가 말하기를 자신이 동방삭에게서 요법을 배웠다고 하는데 그자와 동일인이라면 무림에 알려진 자가 변성(變姓)한 것일 수도 있겠군요! 하지만 그가 저에게 혼원천강을 전하면서 왜 사술을 썼는지 분명하지 않군요!“


시연연이 분개했다.


” 그자는 분명히 목적을 가지고 접근하였을 것입니다. 때가 되면 모습을 나타내겠죠! 그가 주화입마를 일으키는 독성을 주입하였다면 해독하는 방법도 알고 있을 것입니다.“


오택생이 무슨 말인가를 하려고 입을 달싹거리다 그만 멈추었다. 눈치 빠른 시연연이 그를 다그쳤다.


” 선생님! 하실 말씀이 있으시면 해주세요! 무슨 좋은 방도라도 있습니까?“


오택생은 쓸데없는 생각을 하다 눈치채었다고 후회했다. 쉽게 입을 열지 않다가 시연연이 하도 졸라대니 어쩔 수 없이 입을 열었다.


” 그게 말일세!.., 에이 그만두세!“


그러나 그가 말하고 싶지 않다고 넘어갈 일이 아니었다. 이미 기미를 보인 이상 숨기도록 내버려둘 시연연이 아니었다. 자신의 정인이 죽어가는데 가만있을 여인이 어디 있는가? 마침내 오택생은 실토하였다.


” 실은 자네의 주화입마는 전혀 치료할 수 없지는 않네! 구음절맥에 걸린 소녀의 음기를 흡정하면 이독제독의 효과를 볼 수 있다네!“


” 그럼 혹시?“


류사는 양양으로 오는길에 만났던 구음절맥에 걸린 소녀를 떠올렸다. 장 진인이 경매로 내놓았던 음양동삼으로 불린 아이! 시연연과 오택생은 동시에 서로의 마음을 짐작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말하지 못했다. 류사가 먼저 노기를 띤 목소리로 결의를 보였다.


” 그 아이는 절대 아니되오! 만일 그 아이에게 나로 인해 무슨 일이 생긴다면 결단코 용서하지 않겠소!“


이 말은 오택생이 아니라 시연연에게 건네는 경고였다. 시연연은 한숨을 폭 쉬고 고개를 돌렸다.


” 선생님! 그 아이를 잘 돌보아 몸이 회복되도록 해 주시오! 은혜는 잊지 않겠소!“


류사는 허리를 낮추어 오택생에게 절했다. 그의 협기가 아이의 희생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오택생은 류사의 손을 꼬옥 잡아주었다.


” 내 그렇게 해주겠네! 암! 그래야지! 그것이 협객의 기개이지!“


더 이상 말하지 않고 방을 나갔다. 류사는 시연연을 향해 말하였다.


” 연연!“


하고 그는 부드럽게 말하였다. 그녀의 곁을 떠나면 언제 다시 만나게 될지 알 수 없는 일이었다. 자신을 사모하여 첫정을 바친 여인에게 무심할 수 없었다. 비록 그것이 무의식중에 벌어진 일이라 하더라도 그녀는 자신이 안았던 첫 여인이었다. 사랑이란 약속일 수도 있지만, 우연일 수도 있었다. 실수로 떨어뜨린 작은 불꽃이 화염이 되어 자신을 태울 수도 있는 것이 사랑이었다. 누가 아랴? 사랑이 어느 날 비추어진 작은 햇빛 한 조각으로 시작되어 마침내 커다란 한낮으로 변할 수도 있다는 것을!


” 나는 내일 떠나겠소! 그래서 당신의 원한과 무림의 큰 적을 처치하겠소! “


마지막으로 머뭇거리며 말하였다.


” 기다리지는 마시오!“


” 기다리지 말라구요?“


시연연이 발작하듯 소리쳤다.


” 기다리지 말라는 말이 당신이 나에게 해줄 수 있는 최선인가요? 그것이 당신의 아이를 가진 여인에게 할 수 있는 말인가요?“


”무엇이?“


류사는 큰 충격을 받았다. 마치 천둥소리처럼 크게 영혼을 울렸다.


” 그게 무슨 말이시오? 아이라니? 무슨 아이 말이오?“


류사는 허둥지둥했다. 시연연의 커다란 눈에서 눈물이 방울방울 흘렀다.


” 말하지 않으려 하였어요! 정말 참으려 하였어요! 아! 가세요! 당신은! 듣지 못한 걸로 하세요!“


류사는 크게 격동하여 시연연의 양 어깨를 잡고 흔들었다.


” 말하시오! 시연연! 아이라니! 우리에게 아이가 있단 말이오?“


시연연이 양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방바닥에 주저앉았다.


” 당신의 아이가 배교 교주예요! 이제 네 살이 되었어요! 사내아이예요! 배교의 교주는 사내가 아니면 안되요! 나는 당신을 선택했고 그 이듬해에 아이를 낳았어요! 미안해요! 그 아이는 율법에 따라 배교에 바쳐졌어요! 그러니까 당신과는 관계없는 일이예요! 미안해요! 절대 말하지 않으려 하였어요! 살아서 다시 만나려 하지도 않았어요! 그래서도 아니되구요! 하지만 당신을 우연히 만나고 나서 난 참을 수 없었어요! 당신에게 여자가 있는 줄 알면서부터는 난 질투가 나서 미칠 뻔하였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류사는 머릿속이 하얗게 되고 모든 생각이 사라졌다.

” 어떻게 이런 일이? 그렇다면 그날 나에게 접근했던 것이!“


시연연은 더 크게 울었다. 류사도 기운이 빠져 털석 방바닥에 주저앉았다. 쓴웃음이 나왔다. 아무리 세상일이 요지경이라지만 자신도 모르는 아이가 있다니! 어이가 없었다. 그런 허탈감 속에 묘하게도 얼굴도 모르는 아이가 보고 싶다는 욕망이 솟구쳤다. 무언가 모를 따듯한 감정이 가슴 밑바닥에서 치솟아 올랐다. 류사는 시연연의 어깨를 짚었다.


” 그만 우시오! 지금 이 마당에 당신을 원망하고 싶지도 않소! 그래 아이의 이름은 무엇이고 지금 어디에 있소!“


시연연은 류사가 용서하는 기미를 보이자, 손바닥으로 눈물을 딱으며 류사의 품에 얼굴을 묻었다.

” 아이는 총단에 있어요! 이름은 외가에서 시 평천이라 지었답니다. 좌행사자인 외사촌 오빠가 보호하고 있죠! 네 살인데 무척 영리해요! 배교 사람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답니다!“


아이에 대해 묻자 언제 울었냐는 듯 행복한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 여자에게 있어서 아이란 모든 행복의 원천이었다. 오랜 시간 시연연은 갈등했다. 아이에게 아버지를 알려주어야 한다는 어머니로서의 의무와, 배교의 교주로서 혈친을 무시해야 하는 엄격한 율법 사이에서 그녀는 고뇌했다.


시연연은 전임 교주의 혈통을 이어야 할 책임이 있었다. 배교의 교주는 남자여야했다. 그녀는 결혼하지 않고 남자를 낳아 교단에 바쳐야했다. 만일 결혼한다면 교주의 지위가 남자의 가문이나, 개인의 욕심에 의해 흔들릴 수가 있었다. 그래서 교주의 혈통을 순수하게 보존하기 위해 「환희멸천술」을 수련할 시기가 오면 배교신녀는 처녀를 버려야 했다. 그것도 장로들의 결정에 의하여 남자를 맞아야 했으나, 시연연이 고집을 부려 류사를 선택했던 것이다.


그리고 잊어야 했다. 그를 찾아 가정을 꾸릴 수는 없었다. 그녀와 아이는 철저히 배교의 율법에 따라 신녀와 교주로서의 지위를 지켜야했다. 배교의 사람도 아닌 이방인을 받아들일 수는 더욱 없었다. 그런데 막상 류사를 만나고 나서 그녀는 흔들렸다. 처음에는 이를 악물고 참았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그가 없는 세상이 무의미해졌다. 심지어 부모의 복수까지 희미해져갔다.


‘아! 이러면 안되는데!’


그녀는 마음을 다잡고 또 붙들었으나, 애초부터 가능한 일이 아니었다. 그것은 이지(理智)의 문제가 아니라 본능에 속했다. 그녀는 아이의 아버지인 류사에게 어리광을 부리고 매달리고 싶은 것을 겨우 참았다. 그러다 야속한 류사의 태도에 눈물이 쏟아지고 그만 감추어 두었던 말을 쏟아내었다. 속 시원하면서도 감미로웠다. 이 말을 함으로써 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후회할 것 같지 않았다.


” 날 용서해 주시는거죠?“


시연연이 은연중 겁을 내며 류사를 올려다보았다.


‘ 시평천이라! 천하를 평정하라는 말이군! 내 아이에게 어울리지 않는 이름인데! 아 그런데 이 일을 어쩌냐?’


그러면서도 류사는 그녀의 눈동자를 마주보면서 희미하게 웃었다. 아이의 어미인데 어떡할거야! 그녀의 자신감에 화가 나면서도 사랑스러웠다. 혈육의 정이 앞섰다. 그래도 쉽게 용서하고 싶지 않았다.


” 용서못하오! 애비없는 아이를 만든 여자를 어찌 용서하겠소!“


짐짓 냉정한 투로 말하니 시연연이 풀이 죽어 고개를 숙였다. 그녀가 류사의 품에서 빠져나오며 불안한 기색을 보이자, 류사가 품에서 월영롱을 꺼냈다. 창을 통해 들어 온 약한 햇빛에 월영롱이 만가지 빛을 뿜어내었다. 사향의 향기마저 감돌았다. 순임금의 황비 아황이 지녔던 전설의 패물 월영롱이었다.


소상의 댓잎처럼 빛들이 조각조각 파르르 떨리며 눈물을 흘렸다.그 눈물들이 칠월 칠석의 비처럼 떨어졌다. 시연연도 놀랐다.


” 이것이 무엇인가요? “


” 월영롱이요! 아황의 목걸이! 주왕의 무덤에서 하도 진기하여 가지고 나왔소! 나는 필요없으니 이것을 당신에게 주겠소.“


” 말을 해도!“


시연연은 새침하게 월영롱을 거절했다. 선심쓰듯 하는 그의 말이 미웠다. 류사는 자신의 실수를 깨달았다. 주요연에 대한 감정이 시연연에게 흐르는 것을 경계하는 자의식의 주저함이었다. 그녀와 시연연은 서로 다르다! 류사는 스스로를 타이르며 다시 말했다.


” 정표로 주겠소! 나중에 아이에게 주시오!“


시연연이 이번에는 받아들였다. 처음으로 류사에게 그녀가 인정받는 표시였다.


” 아이에게는 나를 알려주지 마시오! 언젠가 내가 직접 말하겠소! “


아이에게 충격을 주고 싶지 않았다. 그리워하게 하고 싶지도 않았다. 더구나 시연연의 입장도 있었다. 그녀는 배교의 무산신녀였다.


” 돌아오시겠지요?“


시연연이 불안하게 물었다. 살아서 돌아오라는 염원이었다.


‘ 당신의 여자와 아이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


그녀는 속으로 중얼거렸다. 이번에는 류사가 선선히 답했다. 자신의 아이를 가진 여자였다.


”반드시 돌아오겠소!“


자신감을 보이며 그가 흰 이를 보였다. 아이를 가진 아버지의 의무였다. 시연연이 비로소 안심했다. 이번에는 류사가 물었다.


” 종리권을 상대할 수 있겠소?“


시연연이 고개를 끄덕였다.


” 그와 겨뤄 본 적 있어요! 이길 수 있어요!“


” 쉽지 않을 것이오! 이번에는 호북과 호남의 괴물들이 몰려 올 것이오! 하지만 조화종을 없애지 못한다면 더욱 위험하오! 내가 아직 마성(魔性)이 있을 때 그와 승부를 결하여 위협을 제거하겠소! 전서(戰書)를 보내려고 하오!“


시연연이 고개를 끄덕였다.


” 전서를 쓰세요! 혈앵무를 통해 보내겠어요!“


” 혈앵무라면?“


” 지난번에 당신 방에서 보았던 새가 혈앵무예요! 수라도에서도 본 적이 있죠?“


그러면서 눈을 흘겼다.


” 미워요! 환상에서 여인들에게 빠지다니!“


”아니 그건!“


주요연으로 착각하였다고 말하려 하였으나, 해서는 안 되는 말인 줄 얼른 깨닫고 입을 다물었다. 그러다 의혹이 나서 물었다.


” 수라도에서도 동방삭을 만난 기억이 있소? 혹시 배교와 무슨 관련이 있는 사람은 아니오?“


” 동방삭은 술사들의 종사예요! 민간에서는 그를 따르는 술사들이 많지요! 술법에서도 자주 나오고요!“


류사가 고개를 끄덕였다.


” 그래서 그자가 동방삭을 참칭 하는지도 모르겠소! 난 정말 다음번에 그자를 만난다면 어떻게 해야 할른지 모르겠소. 은인인지 아니면 원수인지 분간이 어렵구려!“


” 마음을 놓지 마세요! 그자는 당신을 이용하려는 악당일 가능성이 더 많으니!“


이때 밖에서 호려정이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 주인님! 음식을 준비하였으니 안채로 오십시오!“


” 그러지요! 잠시 기다리세요!“


시연연이 류사의 품으로 뛰어들었다.


” 안아줘요! 당신 여자라는걸 확인받고 싶어요!“.


류사가 그녀를 포근히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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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류사는 조화종에게 보내는 전서를 썼다. 그가 받아줄지는 의문이었지만 적어도 그의 움직임을 견제하는 의미는 있었다.


” 조 노인!“


그는 여러 가지 말을 떠올리다 첫 줄에 조 노인이라고 썼다. 천하독패라는 말을 쓰고 싶지 않았다. 그와 자신과의 첫 만남을 떠올리게 하고 싶었다. 혼란을 주려고 함이 아니었다. 그게 통할리도 없고! 류사는 단지 귀곡의 도를 전수받은 그와 깨끗이 승부를 가리고 싶다는 희망을 전하고자 하였다.


” 조노인! 현기자의 제자 태허도관의 류사가, 삼가 절정산장의 대장주에게 인사를 전합니다.“


편지는 그렇게 시작하였다. 그리고 자신이 주왕의 묘에서 혼원천강을 얻었고 그것이 곧 정반역연의 귀곡지도(鬼谷之道)임을 알렸다. 그다음에 자신이 자미성으로 곧 찾아 갈테니 싸울 시간과 장소를 정해달라고 하였다. 마지막으로는 많은 인명의 살상을 막을 수 있는 길은 자신과의 일전임을 알리고 귀곡의 전인으로 도전한다고 쓰고 마쳤다. 쓰고 나니 거의 자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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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초혜대사 +4 20.10.02 296 9 15쪽
134 회족거리 +4 20.10.01 296 10 15쪽
133 세개의 검 +4 20.09.30 306 11 17쪽
132 섣달 그믐밤 +6 20.09.29 338 13 18쪽
131 화우비설(花雨飛雪) +6 20.09.28 327 10 16쪽
130 석장평 5 +3 20.09.27 304 8 16쪽
129 석장평 4 +4 20.09.26 289 10 15쪽
128 석장평 3 +4 20.09.25 292 8 15쪽
127 석장평 2 +3 20.09.24 279 9 15쪽
126 석장평 1 +4 20.09.23 311 9 14쪽
125 흑막 2 +3 20.09.22 315 8 16쪽
124 흑막 1 +3 20.09.21 326 8 17쪽
123 위요 +3 20.09.20 303 7 14쪽
122 대호 2 +3 20.09.19 287 6 12쪽
121 대호 1 +2 20.09.18 308 7 16쪽
120 와각(臥角) +4 20.09.17 317 6 14쪽
119 협정 2 +2 20.09.16 308 6 17쪽
118 협정 1 +2 20.09.15 336 6 17쪽
» 배교 교주 +4 20.09.14 345 9 16쪽
116 활불신의 오택생 +2 20.09.12 346 1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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