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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 줍고 국가 거물급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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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S
작품등록일 :
2024.08.3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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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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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4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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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화

DUMMY

세 명의 존자는 긴급하게 회의를 하기로 했다.

무시무시한 속도로 탑을 오르고 있는 이유현에 대한 조치가 필요했다.


"이유현이라는 인간이 100층에 도달하여 존자가 될 경우, 우린 끝입니다."


가일의 말에 루시아가 입술을 질끈 깨물었다.


"벌써 끝난 거 아닌가요? 마룡이 벌써 저 모험가를 선택했을 수도 있잖아요."

"아닙니다."


탑주, 가일이 문서 한 장을 펼쳤다.


종말의 예언서.


그건, 판게아 출신의 가일이라는 모험가가 마탑 100층을 클리어하여.

최초의 존자(尊子)가 됐을 때 보상으로 얻었던 아이템이었다.


"일전에 제가 보여드렸던 예언서에는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최후의 존자가 결정되기까지 시간이 너무 지체될 경우, 악의 씨앗이 태어난다.】

【악의 씨앗. 마룡, 이그누엘.】

【100층에 도달할 경우 완성체가 되어, 한 명의 존자를 간택하게 되리라.】


"수 없이 봤던 문장이잖아요. 다시 보여주시는 이유가 뭐죠?"


루시아의 물음에 가일이 손가락으로 한 문장을 가리켰다.


"주목해야 할 점은 이 부분입니다. 100층에 도달할 경우 완성체가 되어 한 명의 존자를 간택한다······. 그 말은 즉, 100층 도달에 하기 전까지 간택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그 말에 루시아의 표정이 확 밝아졌다.

반면, 발라카스가 어깨를 으쓱거리며 피식 웃더니 이유현과 마룡을 가리켰다.


"저 모습은 누가 봐도 이유현을 간택한 게 아닌가?"

"아니요. 만약 그렇다고 치더라도, 이유현을 죽이면 그만입니다. 결국 마룡이 100층에 도달했을 때는 남아있는 존자는 저희 셋이니까요. 지구에서의 존자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그 때가 되면 아무 의미가 없게 되겠죠."

"100층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면 이렇게 고민하지 않아도 됐을텐데요."


마탑은 올라갈 수만 있지 내려갈 수는 없다.

100층에 올라서서 '존자'가 되면 성좌라는 힘을 얻게 되어 탑에 영향을 줄 수 있을 뿐.


발라카스가 질문을 던졌다.


"그래서, 이유현을 어떻게 죽일 건가? 마룡이 곁에 있는 이상, 탑의 보스를 보내는 건 더 이상 의미가 없어졌다. 가시여왕을 보낸 건 오히려 실책이었지. 파인딩 스킬을 얻었을 줄이야, 누가 알았겠나."


가일이 답했다.


"죽이는 게 최우선 목표이지만, 그게 불가능 할 경우 성장을 방해해야합니다. 만에 하나 이유현이 100층에 올라왔을 때 쉽게 죽일 수 있도록."

"합공을 하자는 뜻이군."

"맞습니다. 이유현을 죽이게 되면, 마룡은 결국 남아있는 저희 세 명 중 한 명을 선택할테니까."


가일의 의견에 이의를 제기하는 이는 없었다.


"그래서 어떻게 성장을 방해할 건가요? 이유현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요. 게다가 마룡의 힘을 빌려 현재 17층까지 S랭크를 달성했어요."

"게다가 얼마나 운이 좋으면 스킬 룰렛으로 S급 스킬까지 얻고 있군."


가일이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런 힘도 없는 인간이지만, 저 성장세로 100층에 올라오게 된다면 저희보다 강해질 수도 있습니다. S급 이상 스킬을 획득하지 못 하도록 해야 합니다. 제게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호오. 어떤 거지?"

"이걸 사용할까 합니다."


[룰렛의 저주]


"이건 너무 비싼데."


성좌의 힘을 얻게 되면, 하루 한 번 이용 가능한 100층의 보스 던전을 클리어하여 '성좌의 조각'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성좌의 조각을 통해 존자는 강해지거나, 아래층 모험가에게 영향을 줄 수 있게 된다.

후원을 하는 건 성좌의 조각이 거의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싼 대가를 지불했으나, 시련을 주는 건 꽤나 많은 조각이 필요했다.


"하지만 투자할 만한 가치는 있는 아이템입니다."


룰렛의 저주.

소지하고 있는 스킬 룰렛의 확률을 대폭 낮추는 아이템.


스킬 룰렛은 그 자체로도 확률이 낮은 로또성 아이템이었으나, 당첨이 될 경우 기하급수적으로 강해질 수 있었다.


그런데 여기에 '룰렛의 저주'까지 더해지게 되면,

사실상 스킬 뽑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게 된다.


"마탑의 스킬 중, 지금 이유현이 손에 넣었을 때 가장 효율적이고 좋은 스킬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스킬에는 여러 등급이 있었다.

그 등급 안에서도 여러 가지로 나뉜다.

가일의 물음에 루시아와 발라카스가 골몰히 생각했다.


"금강불괴가 아닐까요? 물리 대미지를 0으로 만드니까요."

"그것도 좋겠죠. 허나, 그건 언제 넣어도 좋은 스킬입니다."


발라카스가 그 해답을 내놓았다.


"······영혼수집."

"정답입니다."

"네? 영혼수집은 가성비가 별로 안 좋지 않나요? 저도 95층에서 얻어서 사용 중인데 그닥 효과를 못 보고 있는데요."


영혼수집은 말 그대로 영혼을 수집하는 스킬.

마탑에서 죽인 몬스터나 대상의 영혼을 '체내'에 보관하게 된다.


사용자는 영혼을 언제든지 꺼내서 소환수로 부릴 수 있으며,

체내에 보관하고 있을 때는 그 영혼의 수만큼 공격력에 보너스 효과를 얻는다.

루시아는 현재 5%의 공격력 보너스 효과를 받고 있었다.

95층부터 100층까지는, 보스 몬스터가 1마리씩 연달아 나왔으니까.


"루시아. 저는 '지금 이유현이 손에 넣었을 때' 라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지금? 아!"


루시아가 토끼 눈을 뜨며 화들짝 놀랐다.


이유현은 현재 17층.

50층에서 영혼수집을 얻었다고 가정하면, 나오는 몬스터 수를 계산해봤을 때 최소 500% 이상이었다.


"그, 그건 안 돼요!"

"그리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유현은 절대로 그 스킬을 얻지 못 할테니까요. 영혼수집 뿐만이 아니라, 그 어떤 스킬도 얻지 못 할 겁니다."


*


[마탑 18층]

[미션 : 고블린 처치(0/3)]


"케륵!"


마치 원시인이 입고 다닐 것 같은 거적대기를 걸치고 있는 고블린 세 마리.

헌터관리국에서 발간한 마탑 공략집에 따르면, 고블린은 키가 1미터에 불과한 소인족으로, 멍청하고 움직임이 둔하여 치고 빠지기만 잘하면 쉽게 잡을 수 있다고 나와 있었다.


허나, 유현의 눈 앞에 있는 고블린들은 달랐다.

고블린들의 키는 1미터 그대로였으나, 유현을 발견한 고블린 세 마리는 갑자기 서로 얘기를 나누더니 간격을 벌려 진형을 짰다.


"먀아!"


복덩이가 그대로 '할퀴기'를 사용하려 했으나, 유현이 제지했다.


"잠깐만 복덩아."


복덩이가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할퀴기를 하려다가 멈추었다.

오른쪽 앞발을 들은 상태로 유현을 바라보며 고개를 갸웃거린다.


"먀?"

"내가 잡아볼게. 가시팔찌의 위력을 보고 싶거든."


물론 효율적으로 본다면 복덩이를 시켜서 잡는 것이 베스트였으나, 언제까지고 복덩이에게 기대고만 있을 수가 없었다.


30층 이상부터는 마법을 사용하는 몬스터도 출몰했으니까.

전투를 하는 것에 익숙해지는 것이 미래를 생각한다면 도움이 될 터.


"넌 가만히 있어. 내가 금강불괴 사용하면 도와주고."

"먀아."


복덩이가 고개를 끄덕였다.

유현은 고블린들을 향해 슬금슬금 다가갔다.

고블린들은 복덩이를 주시하다가, 앞으로 나오는 유현을 발견하고 몽둥이를 꽉 쥐었다.


"조준, 발사."


쾅!


팔찌에서 가시 하나가 사출되었고, 중간에 있던 고블린이 그대로 가시에 관통당해 즉사했다. 나머지 고블린 두 마리가 동료의 죽음을 확인하더니 곧바로 유현을 향해 지그재그로 움직이며 재빠른 속도로 다가왔다.


유현은 왼쪽 고블린을 향해 조준하고 가시를 발사했다.


쾅!


왼쪽 고블린은 가시를 무빙으로 피했고,

오른쪽에 있던 고블린이 유현을 향해 도약하며 씨익 웃었다.


"그, 금강불······. 괴애애애액!?"


갑자기 몸이 하늘 높이 붕- 떴다.

복덩이가 '비행' 스킬을 사용하여 유현의 뒷목을 잡고 허공으로 날아오른 것이었다.

고블린들은 갑작스레 공중으로 떠오른 유현을 보며 인상을 찌푸렸다.


"오? 복덩아, 나이스!"

"먀아."

"그대로 있어봐."


유현이 금강불괴를 풀고, 하늘에서 고블린을 향해 가시를 사출했다.


쾅!

쾅!


고블린 두 마리는 그대로 죽음을 피하지 못 했다.


[마탑 18층을 클리어하였습니다.]

[압도적인 대미지!]

[S랭크 달성!]

[보상 : S랭크 코인X1]


"호우!"


가시팔찌의 위력은 상당했다.

유현은 이 기세를 몰아 곧바로 19층으로 향했다.


[마탑 19층에 입장하였습니다.]

[미션 : 고블린 처치(0/5)]


"하늘에서 정의가 빗발친다!"


쾅쾅쾅쾅쾅!


똑같은 방법으로 고블린들에게 가시를 한 방씩 먹여준다.

날 수 없는 고블린들은 우왕좌왕하다가 궁(?)을 맞고 뒤졌다.


"아. 이거 재밌네? 복덩아 아주 나이스했다."

"먀먀."

"어디 보자, 다음 층은······. 고블린 로드군."


[마탑 20층에 입장하였습니다.]

[미션 : 고블린 로드 처치(0/1)]


유현과 비슷한 키의 근육질의 고블린.

고블린 주제에 멋들어진 망토를 착용하고 있었다.


복덩이가 유현을 쳐다본다.

아까와 똑같은 방법을 사용할 것이냐는 의미였다.

유현이 고개를 저었다.


"복덩 군. 처리하세요."

"먀."


스걱.


역시나 S랭크 달성.


"잘했어요. 복덩 군."

"먀먀."

"파인딩."


[고블린 로드의 시체를 탐색합니다.]

[시체에서 '고블린 로드의 망토'를 획득하였습니다.]


[고블린 로드의 망토]

- 분류 : 방어구

- 등급 : C

- 효과 : 회피율 +10%

- 설명 : 고블린 로드가 애지중지하는 망토.


"코디 괜찮은데? 아닌가?"


현재 유현의 상태는 이러하였다.


목에는 푸른빛 갈기 스카프.

허리춤에는 15층 보스, 저주 받은 목각인형 보스에게서 얻은 목검(공격력은 별로).

그리고 갈색 빛깔의 넝마 같은 망토.


뭔가 이세계 용사 같은 룩이랄까.


"자, 그럼 다음 층으로 가볼까!"


[마탑의 과부하를 막기 위하여 1일 10층 이상의 이용을 제한합니다.]

[21층에 입장하실 수 없습니다.]

[남은 제한 시간 : 23시 58분 31초]


"뭐야, 이런 것도 있었나?"


유현은 아쉽다는 듯 입맛을 다셨다.

이제 막 재미있으려던 참이었는데.


"뭐, 어쩔 수 없지."


바로 집으로 돌아갈까 생각하던 유현이 멈췄다.


"룰렛이나 돌려볼까."


원래는 30층에 가서 한꺼번에 돌리려고 했는데 지금 돌리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보유한 코인이 S급 코인 10개.'


A급 스킬 룰렛을 10개 살 수 있었고, S급 스킬 룰렛은 2개를 살 수 있었다.


"어떻게 하지?"


당첨될 확률은 5%

유현의 수학 계산법에 따르면, A급 스킬 룰렛은 50%의 확률로 당첨됐다.

(5%를 10번 하면 50%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S급 스킬 룰렛은 10%


유현이 고민했다.


'좋아. A급 5개, S급 1개로 가자.'


[A급 스킬 룰렛 5개를 구입합니다.]

[S급 스킬 룰렛 1개를 구입합니다.]


유현은 그리고, 밤하늘의 성좌들을 바라본다.

그러다 문득 11층에서 20층까지 올 동안, 보상 한 번 없었던 점이 떠올랐다.


'좀 서운한데. 혹시 나 버려진 건가······.'


성좌가 셋이나 떠도, 보상을 아무 것도 안 주면 말짱 도루묵이었다.

유현은 불안감을 애써 감추며 하늘을 향해 기도했다.


"성좌님. 저 코인 탈탈 털어서 A급 스킬 룰렛 5개, S급 스킬 룰렛 1개 구입했습니다. 여기서 하나만 걸리게 해주세요. 제 어깨에 걸린 무게가 상당합니다. 예? 아시겠죠? 그럼 돌립니다!"


그 때였다.


[성좌, 평등의 신이 시련을 내립니다.]

['룰렛의 저주'가 적용됩니다. 소지하고 있는 룰렛의 당첨 확률이 대폭 저하됩니다.]


순간 유현은 제 눈을 의심했다.


"에? 어째서?"


유현이 눈을 씻고 다시 문구를 확인했다.


"아니, 이런 개같은? 진짜 저주를 걸었네?"


스킬 룰렛의 당첨칸은 5개에서 5개 그대로였다.

다만, 문제는 '꽝'이 기존에 95개에서 995개로 늘어났다.

당첨 확률이 5%에서 0.5%로 내려간 것이다.


'이게 어떻게 된거야? 도대체 왜? 성좌가 왜 저주를?'


유현의 등에서 식은땀이 났다.

그리고 지난 번에 '가시여왕'이라는 몬스터가 나타났을 때를 떠올렸다.


- 성좌, 절망의 신이 당신에게 시련을 내립니다.

- 보스, 가시여왕이 등장합니다!


'설마 그 때도 정말 시련이었던 건가? 내가 내 멋대로 착각을 해버린 거라고?


유현이 A급 스킬 룰렛을 사용했다.


촤라라라라!


결과는 꽝.


'성좌들이 나를 방해하고 있다고? 도대체 왜?'


유현이 울상을 지었다.


그리고 결과는.


꽝, 꽝, 꽝!


'아, 씨발. 진짜 좆같네.'


남은 건 S급 스킬 룰렛 1개.

그 중 꽝 칸은 995개, 당첨 칸은 5개.


[영혼 수집]

[점멸]

[탈리스만의 가호]

[신체 강화의 비약]

[헤파이스토스의 대장간]


이게 전부 그림의 떡이라는 소리가 됐다.

물론 아예 당첨 확률이 0%는 아니었으나, 0.5%나 0%나 그게 그거였다.


'성좌들은 내가 잘되는 꼴을 못 보는 거야. 확실해.'


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 하지?

그래도 복덩이가 나와 함께 하니까 그걸로 만족해야 하나?

머릿속이 너무나도 복잡해졌다.


[S급 스킬 룰렛을 사용합니다.]


촤라라라라라!


"제발!"


그리고 결과는.


꽝.


유현이 쓰게 웃었다.


'일단 집에 가서 쉬자.'


그러나 그 때.


[A급 이상 스킬 룰렛의 꽝이 10번 누적되었습니다.]

[업적 - '욕심이 부른 대가'를 달성하였습니다.]

[보상으로 마지막으로 사용한 룰렛 중 스킬을 선택하여 획득합니다.]

[선택 가능한 스킬 목록]

- 영혼 수집

- 점멸

- 탈리스만의 가호

- 신체 강화의 비약

- 헤파이스토스의 대장간


"이, 이런 미친?"


유현이 깜짝 놀라 밤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유난히 성좌들의 별이 반짝거리고 있었다.


"그럼 그렇지! 성좌님들, 잠시나마 의심해서 죄송합니다! 스킬 선택해서 가지라고, 일부러 저주를 거셨던 거군요. 충성충성입니다!"


마치 성좌들이 흐뭇하게 미소지으며 내려다보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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