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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Moongo 님의 서재입니다.

은퇴한 빌런은 스트리머가 됩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Moongo
작품등록일 :
2023.08.07 12:07
최근연재일 :
2024.01.03 07:45
연재수 :
3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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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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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60

작성
24.01.03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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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완결-최악의 끝

DUMMY

일순간의 정적. 누구도 입조차 뻥긋거리지 못했다. 김원훈도, 한시아도, 그리고 채팅창도. 자신이 들었던 말에 충격을 받았던 김워훈은 간신히 입을 뗐다.


“뭐, 뭐라고? 지금까지 인명피해 하나 없었다고?”

“그래. 나는 빌런 시절. 그 누구도 죽이지 못했다. 사람들을 없애려고만 하면 지긋지긋한 울트라레인저가 나타나 일방적으로 나를 구타했으니까. 특히 옐로우. 그 괴물한테 이길 생각은커녕 맞기만 했지.”

“말도 안 되는 헛소리! 세상에 누가 그런 멍청한 거짓말을 하는 거냐! 네놈은 빌런 중에서도 최상위 네임드급 괴물이라는 사실을 내가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


빌런은 콧방귀를 뀌었다. 그는 당당하게 김원훈에게 다가가며 말했다.


“히어로 협회에 물어봐라. 공식적으로 내가 죽인 인간이 몇인지. 이참에 내가 정확하게 말해줄까? 괴인은 인간을 죽이기 위해 나타났다. 각자의 목적을 가지고. 그런데 이상하지. 괴인이 나타나면 히어로들은 신속하게 나타나. 그러니 인명피해도 적겠지. 하지만 실상은 달라. 왜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줄 알아?”


바론은 기묘한 웃음을 짓더니 몸을 홱 돌고 카메라를 가리켰다.


“그거야 잘나신 히어로 양반들께서 무차별적으로 빌런과 같이 날뛰어서 그렇지. 민간인은 신경 쓰지도 않고 주변 건축물들을 마구잡이로 파괴하질 않나, 오히려 싸움이 좋다고 광적으로 흥분해서 눈에 보이는 것 없이 다 죽이질 않나. 그러면 당연히 사람들은 많이 죽게 된다. 그렇게 나온 인명피해? 모두 빌런의 몫이지.”

“하, 하! 궤변이다! 그렇다면 네가 죽인 인간의 수도 울트라레인저와의 격돌로 인해 나타날 수밖에 없다!”

“아니, 틀렸어.”


낯선 목소리에 자리에 있던 일동 모두가 그 목소리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어둠 속에서 은밀하게 모습을 나타낸 이는 빨간 쫄쫄이 수트를 입은 자였다.


바론은 반가우면서도 짜증나는 목소리로 낮게 말했다.


“레드.”

“반가워, 바론. 다른 이들도 반갑습니다. 제 이름은 레드. 울트라레인저의 리더이자 히어로입니다.”


레드는 유유히 바론 옆으로 와 당당히 카메라를 응시했다.


“하! 히어로의 위상이 엉망이군! 그 위대하다고 칭송받던 울트라레인저의 리더가 빌런과 손을 잡아?”

“김원훈 씨, 당신이 말한 울트라레인저의 위대한 업적이 뭔지 아십니까?”

“뭐?”


레드는 한쪽 팔을 사선으로 들어올리고 포즈를 취했다.


“바로 인명 피해가 없다는 사실이지요! 하하하하! 그게 어떻게 가능했냐고요? 저희는 팀으로 활동하고 무엇보다 옐로우가 있었기 때문이지요. 시청자 여러분 생각해보세요. 지금 여기에 있는 바론은 괴인 활동을 하긴 했지만 인명피해는 내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상대는 저희 울트라레인저였기 때문입니다. 죽거나 다친 인원은 단 한 명도 없었죠.”


[남탓빌런: 그러고 보니 진짜 울트라레인저는 인명피해가 있다는 소식이 없었잖아.]

[허접빌런: ㅇㅇ맞음.]

[착한빌런: 그렇다는 말은 바론은 누굴 죽이지 않았다는 거 아님?]

[포로롱: 그럼 뭐임. 그냥 괴인 활동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결국 조직 망해서 감옥 간 거 아님?]

[구라치지마: 어, 진짜 그러네. 바론은 딱히 이렇다 할 죄가 없네.]


한시아는 채팅창을 보며 한껏 소리쳤다.


“형님! 레드의 말을 시청자들이 믿어주고 있습니다! 여론이 다시 우리 쪽으로 섰어요!”


바론은 어이가 없어 피식 웃었다. 설마하니 그 지독한 스토커 레드한테 도움을 받을 줄이야. 빌런 시절 레드는 추적의 달인이어서 그가 어디로 도망치든 따라잡은 인물이었다. 레드는 바론에게 엄지를 척 내밀었다.


“그래. 레드의 말대로다. 나는 건물과 도로변에 피해를 많이 줬지, 사람을 죽이지는 않았다. 내가 네임드급 괴인이었는데 괜히 풀려난 줄 아냐? 멍청한 빌런자식아?”

“웃기지마라! 헛소리도 이런 헛소리가 없군!”


김원훈의 표정은 분노와 광기로 잔뜩 일그러졌다. 그는 이 상황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여론은 분명 자신의 편이었다. 고작 레드의 등장으로. 아니 애초에 말이 안된다. 레드가 왜 여기에 나타나는가? 거기에 왜 자신이 목숨을 걸고 싸웠던 빌런에게 자비를 베풀어 그를 도와주는 것인가?


속이 들끓는다. 몸 안에 피 대신 뜨거운 마그마가 흐르는 것 같았다. 저놈들은 빌런이다. 인간이 아니다. 그래서 저딴 말을 지껄이는 것이다.


“이제야 알겠군. 그래, 네놈들은 모두 한 패야. 여론을 조작하고 세상을 어지럽히기 위해 나타난 빌런. 그리고 나는 그걸 막는 히어로다.”


김원훈이 품속에서 어떤 장치의 버튼을 누르자 갑자기 실내가 지진이 난 것처럼 흔들리기 시작했다.


“우왓!”


한시아는 넘어질 뻔하다 간신히 균형을 잡았고 레드와 바론은 묵묵히 김원훈을 노려보았다. 레드는 귀찮다는 듯 말했다.


“이봐, 이제 다 끝났어. 순순히 항복하지.”

“아니다, 이 빌런 놈들아! 내가 히어로로써 네놈들을 죗값을 묻겠다! 빌런 따위는 이 세상에 있어서는 안 되는 존재! 죄를 지은 네놈들은 내가 죽이겠다!”


슈웅! 무엇인가 김원훈의 몸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실험실의 괴생한 물체들이 저마다 김원훈의 살점에 붙더니 이내 변화가 일어났다.


“내가 진정한 히어로다!”


콰앙! 굉음과 함께 충격파로 인해 바론과 레드의 몸이 밀려났고 한시아는 그대로 날아가 벽에 부딪쳤다. 다행이 카메라는 무사했다.


“허어, 이거 누가 빌런인지.”


레드는 김원훈의 모습에 순수하게 감탄했다. 꿈틀거리는 슬라임과 같은 액체로 뒤덮인 거대한 몸. 그 몸에는 수많은 촉수가 달려있었고 빠르게 변형을 이루더니 한 쪽은 문어팔로 이루어진 철퇴, 날카로운 검, 산성액을 질질 흘리는 총, 괴물의 머리 등등 수도 없이 많은 빌런들의 힘이 합쳐진 것처럼 기괴한 모습이었다.


“다 뒤져라!”


순식간에 촉수들의 공격이 쏟아졌다. 산성액과 각종 총탄이 폭포수처럼 쏟아졌고 레드는 즉시 자리를 피했다. 하지만 바론은 그렇지 않았다. 요란한 굉음과 함께 연달아서 날카로운 근접 무기들이 바론이 있던 자리를 난도질하기 시작했다.


“크하하하하! 내 실험의 최고 걸작이다! 빌런을 죽이고 오늘은 내가 진정한 히어로가 되는 날이다!”


둔탁한 감각이 김원훈의 전신에 울려 퍼졌다. 방어할 틈도 없었다.


“크악!”


그의 몸은 허공을 나르더니 그대로 무수히 많은 촉수와 함께 벽에 처박혔다. 그리고 그 앞에는 잔뜩 얼굴이 붉어진 바론이 있었다. 그의 몸은 무수히 많은 상처 투성이었다.


“무너.”


바론은 천천히 김원훈을 향해 발걸음을 뗐다.


“무너는 어디에 있냐.”


제발 자신의 예상을 틀렸기를 바라면서.


“크하하하! 무너?”


콰앙! 수많은 촉수가 일제히 바론을 향해 달려들었다. 촉수를 피하지 않은 바론은 그대로 촉수에게 몸을 꽁꽁 묶인 신세가 되었다. 기고만장해진 김원훈은 그대로 바론을 자신에게 끌어당겼다.


“무너라니! 아직도 그 멍청한 빌런을 찾다니! 빌런이라도 이건 감탄할만한 동료애로군! 그녀석이라면 이미 여기에 있잖냐.”

“······뭐?”

“킥킥킥킥!”


김원훈은 미친 듯이 웃기 시작하더니 자신의 촉수 하나를 그의 앞에 보이더니 변형시키기 시작했다. 천천히 익숙한 모습으로.


무너의 얼굴로 변한 촉수는 입을 뻥긋거렸다.


“살려, 살려주세요······.”


무너의 목소리로.


“바, 바론 님······.”


바론의 표정이 굳었다. 그가 그토록 틀렸기를 바라던 예측이 정확하게 들어맞았기 때문이었다. 김원훈이 쓰는 능력. 키메라처럼 다양하게 조합시켰다고 하더라도 저 능력의 근본적인 주인은 무너.


저 녀석은 무너를 재료로 자신만의 역겨운 수트를 만들었다.


“푸하하하학! 이제야 눈치챘어? 그래~ 맞아! 이거 다 무너의 몸으로 만들어진 거야. 게다가 그거 알아? 내가 특별히 무너의 머리는 말이지 너에게 무기로 줬······.”


서걱. 종잇장처럼 잘린 촉수가 힘없이 바닥에 철푸덕 떨어졌다.


이게 다 내가 나약한 탓이다. 나약하기 짝이 없다. 빌어먹을 정도로. 화가 치밀어 심장을 뜯고 싶을 정도로 스스로가 원망스러웠다.


아끼는 부하 하나 지키지 못했다. 좀 더 빨리 알아차렸다면. 저 빌어먹을 새끼 하나 정체를 못 알아채서 이런 일은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나약하고 무능한 빌런이자 괴인이자 상사이다.


무너의 머리로 만들어진 클로를 장착한 바론의 분위기가 일순간에 바뀌었다. 그 자리에 있던 모두가 피부가 떨리도록 느꼈다.


여태껏 제대로 진심을 내지 않던 바론이 자신의 모든 걸 쏟아 부어 김원훈을 죽이겠다는 살기를.


“하, 하하! 충격 받은 얼굴이 썩 보기 좋구만! 그러니 이제 얌전히 뒈져라!”


다시 재생해서 날아오는 촉수공격. 하지만 촉수들은 모두 바론의 몸에 닿기도 전에 산산조각나서 흩어졌다.


“뭐, 뭣!? 대체 무슨······!”


김원훈이 당황할 틈도 없이 바론의 클로가 녀석의 모든 촉수를 끊어버렸다. 보이지 않은 속도로 그의 슬라임과 같은 몸을 연달아 난도질을 했고 김원훈은 속수무책으로 당하고만 있었다.


“뭐냐! 제기랄! 떨어지란 말이다!”


김원훈은 자신의 슬라임 몸을 순식간에 사방으로 뻗쳐나가는 가시들로 바꾸었다. 바론의 공격이 멈추자 그는 눈알을 황급히 굴려 그의 위치를 파악했다.


바론은 김원훈의 가시 위에 쭈구려 앉고 있었다. 그리고 그대로 박차고 나가 김원훈을 향해 달려갔다.


“크윽!”


김원훈이 남은 촉수와 몸체로 자신을 둥글게 감싸 방어태세에 돌입했다. 하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끄아아아아악!”


김원훈의 어인아이의 울음처럼 절박하고 끔찍한 울음소리가 울려퍼졌다. 그의 왼팔이 통째로 뜯겨나가 클로에 박혀있었다.


“씨발! 씨발! 씨발! 아파, 아프다고!”


그의 얼굴에서 눈물과 콧물이 쉴 새 없이 흘러내렸다. 그 와중에도 참을 수 없는 굴욕감과 수치심, 그리고 분노가 일렁거렸다.


“용서 못해. 네놈들 빌런은 히어로에게 패배해야 하는 게 정의다!”


김원훈의 슬라임 몸체가 갑자기 부풀어 오르더니 어떤 기괴한 형태로 변형하기 시작했다. 촉수는 모두 들어가고 오로지 한 가지 목표만을 위한 괴물이 탄생했다. 바론의 단단한 육체를 박살내기 위한 묵직한 철퇴의 주먹, 그의 속도를 따라가기 위한 수십 개의 개구리 다리. 그리고 그의 움직임을 포착하기 위해 모든 몸체에 박혀 있는 수많은 눈알들까지.


“네놈은 여기서 죽인다!”


완전히 슬라임 몸체와 융합된 거대 괴물 김원훈은 포효하며 바론에게 달려들었다.


바론은 그 모습을 보며 짧게 읊조렸다.


“미안하다, 무너.”


그 순간은 시간이 천천히 흘러가는 것 같았다. 김원훈의 눈에는 바론의 모든 동작을 포착할 수 있었다. 그에게 맞서 돌진하는 무모한 바론. 그의 머리를 으깨기 위한 철퇴의 주먹이 쏟아져 내렸다.


그와 동시에 바론의 양쪽 클로가 잽싸게 움직였다.


무언가 내리 찍히는 소리, 잘리는 소리, 터지는 소리. 여러 소음들이 뒤엉켜 실내를 장악했다. 레드는 묵묵히 지켜봤고 한시아는 벌벌 떨면서 그 광경을 촬영했다.


김원훈은 천천히 뒤를 돌며 입을 열었다.


“망할 빌런 새끼들은 모두 죽어야······.”


그는 말을 끝맺지 못했다. 천천히 그의 몸이 여섯 등분으로 조각나 스르륵 바닥을 향해 추락했다.


바론도 뒤를 돌아보았다. 진한 핏자국과 함께 죽어있는 빌런 김원훈의 사체를 묵묵히 내려다 보았다. 이걸로 끝이 났다.


무너의 복수는 끝났다. 하지만 바론의 심정은 참혹했다. 무엇으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하기 짝이 없었다.


자신이 갖고 있던 것 중 가장 아끼는 걸 잃어버렸다. 다시는 되찾을 수도 없다. 벌써부터 무너의 목소리조차 기억나지 않는 것 같았다.


그는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그리고 망연자실하게 고개를 떨궜다.


씁쓸하기 짝이 없는 최악의 날이었다.


다음 날, 뉴스는 온통 바론의 이야기로 도배되었다. 그리고 썩어빠진 히어로 협회의 부정부패가 울트라레인저에 의해 발각되었다. 두 개의 거대한 사건 덕에 사람들의 입에서 바론의 이야기가 쉴 새 없이 올라왔다. 하지만 정작 바론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와 함께 있던 한시아는 가끔 밖으로 나와 기자들을 피해 도망쳐 다녔다. 히어로협회를 개편한 울트라레인저가 바론을 찾아와도 여전히 그는 문을 닫고 열지 않았다. 오로지 그의 집에 출입이 가능한 인물을 한시아뿐이었다.


하지만 그녀도 집에서 바론에게 어떤 위로조차 할 수 없었다. 바론은 그날 이후로 완전히 넋이 나간 사람이 되었다. 음식을 먹으라고 해도 물이라도 마셔달라고 애원해도 그는 입을 열지도 움직이지도 않았다.


마치 석상이 된 것처럼 조용히 가만히 있을 뿐이었다.


바론은 후회하고 낙담하고 지쳤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그저 숨 쉬는 것조차 그에게는 버거운 일이었다. 하루라도 빨리 이 지옥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하지만 벗어날 수가 없었다.


그렇게 몇날 며칠을 지내던 와중, 갑자기 어떤 소리가 들렸다. 처음에는 밖에서 기자들이 자신들과 인터뷰를 해달라고 대기하는 줄 알았다. 평소에도 그랬으니까. 하지만 뭔가 달랐다. 노랫소리가 들리고 계속해서 감사 비슷한 무슨 소리가 들려왔다.


그 소리가 들린 지 5일째 되던 날 바론은 기묘한 시선에 고개를 들어올렸다. 그 자리에는 한시아는 없었고 대신 카메라 한 대가 돌아가고 있었다. 그는 잠시 카메라를 지켜보다가 밖에서 들리는 함성을 듣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하도 오랫동안 굳어 있어서 좀처럼 움직이지 않았지만 그래도 그는 뭔가에 홀린 듯이 움직였다. 마치 누군가 자신의 등을 밀어주는 것만 같았다. 익숙한 누군가가. 언제까지 여기에 있지 말라고 앞으로 가서 본인의 인생을 살아보라고 말이다.


하지만 바론은 자신의 인생이 무엇인지 몰랐다. 그저 따르기만 하던 삶과 방황하던 삶. 이 두 삶이 전부였으니까.


어느새 그는 현관 앞에 도달했다. 그러자 환호성 소리가 귀가 아플 정도로 더욱 커졌다. 바론은 천천히 문고리를 돌렸다.


그리고 자신의 눈앞의 광경에 잠시 멍하니 있었다. 고막이 터질 것 같은 함성과 자신에게 감사를 표하는 사람들. 그리고 무너의 사진을 들고 애도하는 히어로들. 그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이들의 얼굴을 천천히 둘러보았다.


이제 알겠다. 자신이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본인의 삶이 무엇인지. 무너를 잃었지만 그가 나아가야 할 삶의 방향성을 찾았따.


그의 삶은 간단했다.


스트리머.


“바론 TV, 방송 재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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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29화-흑막을 향해 24.01.03 8 0 11쪽
28 28화-곧 24.01.02 8 0 10쪽
27 27화-범인 24.01.02 8 0 10쪽
26 25화-무너를 형해서 24.01.02 7 0 10쪽
25 23화-작전 24.01.02 8 0 12쪽
24 22화-순이 24.01.02 8 0 10쪽
23 26화-무너를 향해서 24.01.02 9 0 10쪽
22 24화-작전2 24.01.02 10 0 10쪽
21 21화-은퇴빌런 취재하자 24.01.02 9 0 12쪽
20 20화-은퇴정모 23.08.30 18 0 10쪽
19 19화-집으로 23.08.29 22 0 10쪽
18 18화-보스찾기 23.08.25 23 0 10쪽
17 17화-도원준 23.08.24 32 0 10쪽
16 16화-참교육 23.08.23 34 0 10쪽
15 15화-드가자 23.08.22 36 0 10쪽
14 14화-무너동료 23.08.21 39 0 10쪽
13 13화-실종사건 23.08.20 39 0 10쪽
12 12화-매드니스(2) 23.08.19 47 0 10쪽
11 11화-매드니스 23.08.18 52 0 10쪽
10 10화-빌런vs은퇴빌런 23.08.17 54 0 10쪽
9 9화-구세주 23.08.16 55 0 10쪽
8 8화-은퇴한 빌런은 착해요 23.08.13 55 0 11쪽
7 7화-빌런잡자 23.08.12 61 0 11쪽
6 6화-계약 23.08.11 74 0 10쪽
5 5화-다음날 23.08.10 78 1 10쪽
4 4화-마찰 23.08.10 80 2 10쪽
3 3화-쓰디 쓴 인생 23.08.09 90 2 10쪽
2 2화-스트리머 망함 23.08.07 130 2 11쪽
1 1화-빌런 은퇴하다 23.08.07 211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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