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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드리고고 님의 서재입니다.

악인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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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건드리고고
작품등록일 :
2007.12.31 14:55
최근연재일 :
2007.12.31 14:55
연재수 :
73 회
조회수 :
544,222
추천수 :
1,931
글자수 :
285,270

작성
06.12.09 12:03
조회
8,203
추천
30
글자
7쪽

우연한 만남!->원수가 되다!

DUMMY

너무나 황당한 사건의 연속이어진 충격으로 인해 그녀의 명석한 두뇌는 더이상 사고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이 나지 않았던 것이다. 또한 무서움이 그녀의 전신을 지배하고 있었다.

앞의 인물을 향해 앞뒤를 가리지 않고 무모하게 도전을 한 것이 지금에 와서 후회를 남기고 있었다. 상대는 전혀 자신따위는 안중에 두지 않을 정도로 강자라는 것을 이제서야 비로써 알게 된 것이다.

더군다나 충격적인 것은 지금 누군가의 발에 밟혀 있다는 것이었다. 머리를 밟고 있기에 움직일수조차 없었다.

고통스러웠다.

그녀앞으로 원수가 눈에 보였다.

그는 너무나 거만스럽게 자신을 내려다 보았다.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감히 자신앞에서 이같은 무례를 하고 아무렇지 않은듯 내려다 보며 비웃는 것이 가능이나 하겠는가!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나고 있었던 것이다.

"이....놈! 감히 내가...누군지...으악!"

그녀가 땅바닥에서 우스꽝스런 자세로 말을 하려고 하는 순간에 김득구의 발에 힘이 가해졌다.

김득구는 어이가 없었다.

"이게 아직도 정신 못 차렸네! 지금 네 앞에 있는 분이 누군지 알아!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하고, 가장 무식하고, 가장 잔인하고, 인정이라고는 코딱지만도 없는 냉혈인(冷血人)이다!"

지금 칭찬을 하고 있는지 전혀 알 수 없었지만 김득구는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그대로 말을 하였다.

"오늘따라 말이 많구나! 득구야!"

"아니! 저는 단지..."

"시끄럽다! 지금부터 너는 입다물어라!"

상준은 그녀를 내려다 보았다.

그리고 말을 하였다.

"왜! 나를 공격했지! 나는 오랜만에 도움이라는 것을 베풀었는데 말이야!"

상준은 알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선정을 베플고도 상대에게 공격을 당한 것에 대한 이해할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듣고 있는 그녀는 절대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게 말이나 되는가! 그러나 곰곰히 생각을 해보자 상대의 말도 일리가 있었다. 아니 사실이 그랬다.

처음에 도움을 요청한 것은 바로 그녀였다. 그런데 이제 와서 이 같은 행동을 하는 것이 상대방으로써는 이해를 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였다. 머리가 차가워지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아니었다.

아무리 도움을 요청을 하였다고 그런식으로 일을 처리하는 것이 올바른 일이라고 생각을 할 수 있는가! 다짜고짜 이유도 묻지 않고 사람을 죽이는 것이 과연 정상적인 사람이라고 볼 수는 없는 일이었다.

"이...미친놈! 네놈이 사람이냐! 그리고 내가 누군줄 알고! 이 따위 짓을 하느냐! 정녕 구족이 멸하고 싶으냐!"

그녀는 악에 바칠 수밖에 없었다.

지금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기력이었다.

상준은 그제 서야 알 수 있었다.

"구족이라! 그럼 황실이군! 좀전에 죽인 놈도 황실 뭐라고 한 것 같기도 하고! 네년은 황실 사람이라는 말이군! 그것도 황족이고 말이야! 그렇다면 공주정도 되겠군! 그래!"

상준에게 그 따위 지위따위는 쓰레기에 불과했다. 마음만 먹으면 그런 것은 쉽사리 무너뜨릴 수 있는 힘이 있었다.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그 무엇도 아닌 자신의 힘이었다.

"이름이 뭐냐?"

"....정녕!.."

그녀는 정말 미칠 것 같았다.

상대는 자신이 공주라는 것을 알면서도 아무렇지 않아 하는 것 같았다. 공주가 중원에 지나가는 돌맹이보다 못한 지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는 이상 이런 대우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꾸우욱!


"주군이 물으시잖아! 감히 계집따위가 주군의 말을 개무시하냐!"

김득구가 다시 한번 자신의 존재를 내비취듯이 발에 힘을 가해 그녀의 머리를 지면과 더욱 밀착을 시켰다.


으으윽!


고통으로 인해 그녀는 신음소리가 터져나왔다.

"이름은?"

여전히 상준은 그것이 알고 싶다는 듯이 물었다. 더이상 버티다가는 공주가 발에 밟혀 뇌수가 박살이 나서 죽는 참상이 벌어질 것 같았다. 그것은 도저히 봐줄 수 없는 일이었다. 그녀는 더이상 버티지 못했다.

"주...벽벽...."


오호!


"이런! 황실의 재녀중에 재녀라고 불리는 벽란공주 주벽벽이였군!"

벽란공주(碧瀾公主) 주벽벽..

불과 18세라는 나이에 걸맞지 않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황실 제일의 천재였다. 열살때에 사서삼경은 물론 중역까지 완벽하게 익혔고, 무공에 대한 재질도 비범하였다. 문일지십(聞一知十)이라는 말은 그녀에게 적당한 말이었다. 하나를 배우면 열을 깨우치는 천재였던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녀는 너무나 재멋대로였다. 그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수는 있어도 성정이 너무 급하고 아직 어리기에 하고 싶은 대로 행동을 하였다. 또한 그녀의 행동을 제지할 수 있는 이가 존재하지 않기에 나이가 들수록 더욱 재멋대로 행동을 하게 되었다.

그것이 오늘 있었던 이와 같은 일도 자주 일어난 일과중에 하나였던 것이다. 하지만 정말 재수없게 상준의 눈에 띤 것이 그녀에게 있어서 최악의 재앙일 수 밖에 없었다.

주벽벽은 황실이 너무 답답했던 것이다.

그래서 오늘도 가출을 해서 며칠간 자유롭게 세상을 돌아보고 싶었다. 하지만 그녀를 보호하는 황궁의 친위대인 황룡대(黃龍代)의 무인들이 그녀를 지키기 위해 움직이면 아무리 그녀라고 해도 벗어나기 힘들었다. 그래서 도움을 요청했던 것이다. 잠시나마 시간을 벌기 위해서 말이다.

세상은 만만하지 않았다.

그녀가 아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예상치 못한 세상의 일을 모두 알 수는 없는 일이었다.

한마디로 재수 더럽게 없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내 존재를 알면서.. 이 따위로 대하다니...네놈들을 절대로 용서하지 않겠다!"

악에 바친 주벽벽이 소리를 질렀다.

"그런던지! 하지만 이걸 어떻하지! 복수는 네가 살아야 가능한 일이지 지금 내가 죽인다면 어떻게 될거 같은가!"

상준이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당장에 그는 그녀를 죽일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 명령만 하면 김득구가 그녀의 머리를 수박깨지듯이 부셔버릴 수 있는 것이다.

"아니면! 네년을 지금 이 자리에서 백치로 만든 다음에 기루에 팔아버릴 수도 있지! 크크크!"


오싹!


주벽벽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버렸다.


덜! 덜! 덜!


"나는 대명제국의 공주다!...나를 그렇게 했다가는 네놈을 하루도 발뻗고 잘 수 없을 것이다!"

주벽벽은 겁을 주기 위해 말을 하였지만 상준이 그 따위 말에 눈이나 깜짝할 위인이 아니었다. 오히려 황궁을 모두 엎어 버리는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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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대명상회의 위기 +16 07.01.16 6,718 25 10쪽
35 장강의 피보라! +22 07.01.14 6,729 20 8쪽
34 장강의 피보라! +18 07.01.12 6,706 23 7쪽
33 장강의 피보라! +19 07.01.10 7,059 21 7쪽
32 제왕의 부활 +13 07.01.07 7,475 23 8쪽
31 주벽벽의 고민 +11 07.01.06 7,181 23 7쪽
30 육혈마의 선택! +19 07.01.01 7,460 23 10쪽
29 스쳐도 사망이다! +21 06.12.29 7,405 25 7쪽
28 잘못 건드렸다! +6 06.12.27 7,546 26 8쪽
27 잘못 건드렸다! +6 06.12.26 7,554 26 8쪽
26 잘못 건드렸다! +6 06.12.22 7,548 24 8쪽
25 잘못 건드렸다! +8 06.12.20 7,786 27 8쪽
24 기이한 동행 +5 06.12.19 7,741 27 7쪽
23 기이한 동행 +8 06.12.15 7,552 27 6쪽
22 기이한 동행 +9 06.12.14 7,910 27 8쪽
21 기이한 동행 +10 06.12.13 8,217 31 6쪽
» 우연한 만남!->원수가 되다! +11 06.12.09 8,204 30 7쪽
19 우연한 만남!->원수가 되다! +11 06.12.08 8,158 33 6쪽
18 우연한 만남!->원수가 되다! +10 06.12.07 8,600 31 10쪽
17 복수를 할 뿐이다! +10 06.12.06 8,608 28 8쪽
16 복수를 할 뿐이다! +6 06.12.05 8,619 28 7쪽
15 복수를 할 뿐이다! +7 06.11.29 8,984 34 7쪽
14 복수를 할 뿐이다! +13 06.11.27 9,496 32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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