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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드리고고 님의 서재입니다.

악인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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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건드리고고
작품등록일 :
2007.12.31 14:55
최근연재일 :
2007.12.31 14:55
연재수 :
73 회
조회수 :
544,183
추천수 :
1,931
글자수 :
285,270

작성
06.12.08 02:36
조회
8,157
추천
33
글자
6쪽

우연한 만남!->원수가 되다!

DUMMY

이얍!


이를 악물고 달려오는 여인이 있었다. 그녀는 지금 달려가는 목적지에 있을 상준에 대한 원한으로 가득차 있다고 볼 수 있었다.


이노움! 죽여버리겠다!


소리를 지르며, 다짜고짜 그녀는 장법을 출수하였다.

상준과 김득구는 그 모습을 보며, 약간은 어이가 없다고 생각을 하였다. 아니 김득구가 가장 어이가 없다고 봐야 할 것이다.

김득구는 지금 생각하기에 저 여인이 지금 제 정신인지가 궁금했다. 감히 할짓이 없어서 악마의 신이라고 불리우는 상준을 향해 저따위 말을 하니 어이가 없다 못해 헛 웃음이 새어나와 버리고 말았다.

"크크크! 저 미친년이 주군하고 친구먹자고 설치는 겁니까?"

김득구는 절대 주군이 애증(愛憎)과는 관계가 없다고 확신을 하였다. 그렇다고 보면 답은 하나였다. 감히 주군의 앞에서 재롱을 떠는 것으로밖에는 보이지 않았다.

상준이 김득구를 보았다.

"내가 손쓸까!"


찌이잉!


눈치하나는 귀신같은 김득구였다. 지금 말하는 것이 무언지 금새 알 수 있었다. 주군을 보필하는 것이 수하의 몫이라고 배우는 것이 가장 첫째 배우는 주공의 관계일 것이다. 그렇다면 당연히 김득구는 먼저 움직여서 저 미친년을 처리하는 것이 중요했다. 그리고 지금 상준이 손을 쓰면 저 아리따운 여인은 금새 저 세상으로 하직을 할 것이다.

'운 좋은 계집이야! 사지중에 하나 정도 남겨주는 선에서 마무리를 지어주지!'

상준이 생각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는 김득구였다. 지금 이 생각을 누군가 들었다면 정말 잔인한 놈이라고 하겠지만 이것도 넓은 아량이라고 생각을 하니 할 말이 없을 것이다. 그런데 김득구가 움직이려는 마음을 보이는 그 순간에 정말 뜻밖의 말을 상준에게서 듣고 말았다.

"그냥 제압해라!"

'엉! 내가 제대로 들은 건가! 이러면 주군이 아닌데!'

"잘 못들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귀를 뚫어줄까!"

"아....닙니다."

괜히 되물었다가 본전도 못찾는 김득구였다.


파아앙!


여인이 출수한 황금장(黃金章)이 김득구가 먼저 움직여서 맞 받아쳐 버리가 폭사를 하고 여인으로 뒤로 주르륵 밀려나 버렸다. 그녀는 순간적으로 상대가 강하다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그 느낌을 살려 다시 공격을 하려고 하였지만 이미 김득구의 주먹이 그녀의 배를 가격을 하였다.


푸우욱!


배를 맞고 고통으로 고개를 숙인 순간에 김득구는 희미하게 웃음을 지었다.

'이거 쳐달라고 하는 건가!'

김득구는 그녀의 이런 배려에 가만히 있지 않고 그대로 그녀의 뒷목을 사정없이 우수로 처버렸다.


따악!


풀썩!


한대 맞은 순간 그녀는 정신을 더이상 차릴 수 없었다. 그 즉시 땅바닥으로 곤두박질쳐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굉장한 미모를 가지고 있는 여인을 상대로 이렇게까지 하다니 정말 대단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움직이지마!"

김득구가 갑자기 소리를 질렀다.


꿈틀! 꿈틀!


기절하는 순간 일반적으로 사람은 몸을 발작적으로 꿈틀거리기 마련이었다. 하지만 김득구는 전혀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다.

"움직이지 말라는데 움직이니 어쩔 수 없지!"

바닥에 쓰러진 여인의 몸을 발로 밟아주려고 하였다.

"백대만 발펴라!"

정상이 아니었다.

"그만!"


휘익!


김득구가 상준을 돌아보았다.

그가 생각하는 제압은 상대가 완전히 움직이지 못하고, 더이상 일어날 생각이 없게 만드는 것이었다.

상준이 천천히 걸어왔다.

"깨워!"

"아니! 힘겹게 제압을 했는데! 왜요?"


슈슈슉!


꽈아악!


크아악!


가벽게 이어지는 세 번의 소리에 김득구의 머리통이 상준의 손에 잡에 고통스런 표정을 지었다. 매번 당하는 것이지만 뇌에 부담을 주는 상준의 이 체벌은 버틸 수가 없었다.


울먹!


김득구가 울먹이며 짜증스런 표정을 지었다.

'이럴거면 지(주군)가하지!'

도저히 주군을 대하는 정신이 되어 있지 않은 김득구였다. 반항정신이 투철한 것 같았다.

"다 들린다!"


이크!


김득구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상준이 통천심의 경지에 이르러 속마음조차 다 읽어낸다는 것을 깜빡 잊어버린 것이다. 순간적으로 쫄아서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헤헤헤!


"주군! 농담입니다!"

"어서 깨우기나 해라!"

"알겠습니다."

그 즉시 김득구가 여인의 몸을 발로 툭툭건드렸다.

"야! 일어나! 언제까지 잘거야!"


툭! 툭!


끄응!


여인이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듯 힘겹게 눈을 떴다. 그리고 흐려지는 시야를 가다듬으며 지금의 상황을 살폈다. 그런데 지금 눈앞에 있는 존재 때문에 다시 발작적으로 일어나서 상준을 향해 공격을 가하려고 하였다. 하지만 그럴 수는 없었다.


꾸우욱!


아주 친절하게 움직이는 김득구가 가볍게 발로 그녀의 머리통을 지긋이 눌렀기 때문이었다. 더이상 일어나려고 했다가는 그대로 발에 밟혀 박살이 날 것 같은 고통으로 그녀는 발버둥을 쳐야했다.


아악!


그녀는 지금 상황이 현실인지 구분이 되어지지 않았다. 어떻게 자신이 이런 대우를 받을 수 있단 말인가! 대명천하에서 그녀의 몸에 손을 댈 수 있는 황제밖에 없었다. 그런데 지금 그녀는 강호의 야인들따위에게 비참할 정도로 더러운 상황을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이해를 할 수 있는가! 말도 안 된다고 생각을 하였지만 상황이 너무 무서웠다. 이놈들은 자신의 신분따위는 상관이 없는 것 같았다. 또한 여인을 다루는데에 이토록 무식하게 하는 것은 생전처음 듣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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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잘못 건드렸다! +8 06.12.20 7,786 27 8쪽
24 기이한 동행 +5 06.12.19 7,741 27 7쪽
23 기이한 동행 +8 06.12.15 7,552 27 6쪽
22 기이한 동행 +9 06.12.14 7,909 27 8쪽
21 기이한 동행 +10 06.12.13 8,216 31 6쪽
20 우연한 만남!->원수가 되다! +11 06.12.09 8,203 30 7쪽
» 우연한 만남!->원수가 되다! +11 06.12.08 8,157 33 6쪽
18 우연한 만남!->원수가 되다! +10 06.12.07 8,599 31 10쪽
17 복수를 할 뿐이다! +10 06.12.06 8,608 28 8쪽
16 복수를 할 뿐이다! +6 06.12.05 8,618 28 7쪽
15 복수를 할 뿐이다! +7 06.11.29 8,984 34 7쪽
14 복수를 할 뿐이다! +13 06.11.27 9,496 32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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