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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생금지님의 서재입니다.

비련의 시나리오 온라인:Slow fanta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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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생금지
작품등록일 :
2023.03.11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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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3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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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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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16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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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157. 스킬러Skiller

DUMMY

“사르삿에 있는 마경 중 어둠숲만 유일한 사냥터는 아니지.”

“아, 다른 곳도 있습니까?”


제냐가 물었다. 다른 곳도 있느냐, 는 말은 몰랐다는 뜻은 아니었다. 제냐 역시 대략적인 지도 정보는 있다. 바보가 아닌 이상. 그러나 사르삿에서 그들 정도 레벨 대의 유저들이 사냥을 하기에는, 그만한 곳이 달리 없었다. 다른 사냥터들이 이미 있지만 초보나 중수들에게 적합했다. 고수 즈음의 레벨이 되어서도 경험치와 전투 감각을 익힐만한 몬스터는 어둠숲의 네임드들 말고는 달리 없다.


“음, 그렇지. 데슈칸으로 가지.”


“아.”


데슈칸Deshukant.


산슈카 왕국 남부, 사르삿의 기준에서 보면 서남부 쪽으로 주욱 내려가면 있는 지형이었다. 오래된 산맥의 이름이었고, 산슈카 왕국이 변할 때도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킨 곳이다. 지금은 그 산맥의 입구, 로키 산에 그리턴 가의 영지가 있었다.


로키 캐슬. 그리고 그 뒤에 있는 거대한 도시. 수많은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었고, 고대 시대의 번영을 말하는 유적이 있는 곳이다. ‘관문’이라고도 불리는 그리턴 가의 성벽을 말한다.


거대하고 장엄하며, 조직된 형체에서 어긋난 구석이 한 군데도 없어 보이는 구조물. 사람의 손으로 지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 느낌의 성벽이다. 산슈카의 그것도 그렇고, 사르삿의 외벽도 사실은 마찬가지이다.


확실히 산슈카 제국의 번영기가 아름다웠기는 한 모양이다. 현대 시대의 거대 건축물과 비교해도 그다지 꿇리지 않을 듯한 물건들이었다 모두.


아무튼 데슈칸 산맥은 마경으로 이름 높았다. 어둠숲과 더불어서 몇 군데를, 산슈카 내에서 꼽으라고 한다면 반드시 들어간다. 다만 사르삿 기준에서 사냥터라고 하기에는 다소 먼 감이 있다. 적당한 이동기 없이 두 발로 돌아다니는 뚜벅이들에게는 확실히 그러하다.

남다른 이동 스킬이 있는 경우에야 산슈카 내부를 제 집처럼 활보할 수도 있겠지만은.


갔다가 돌아오는 것만 하더라도 상당한 일자가 소요되리라. 이미 거점을 옮기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러면 어떻게 하느냐,


“전이 스킬을 사용해도 되고. 아니면, 비행류의 스킬러를 영입해도 좋을 거네.”


호아킨이 설명했다.


비행 스킬이라면 사실 릿샤 역시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녀 혼자의 몸을 지탱하는 데 그친다. 그 이상이 되면 컨트롤이 복잡해지고, 오래 떠 있기가 힘들다. 세세한 비행이 불가능한데, 온전히 그녀의 의지력에 누군가의 안전이 달라져버린다. 낮게 떠 있을 때야 조금 실수가 있어도 괜찮지, 아주 높은 창공에서 뚝 항력이 사라져 버리면 그대로 게임 오버다.


달라지는 상대 위치에 따라 릿샤의 스킬이 그 상황을 해결하기도 어려울 것이고. 그러니까, 호아킨을 데리고 날다 그가 떨어져 버리면, 허공에서 다시 그를 잡기가 더 어려운 것이다. 릿샤의 전공은 그런 비행, 이동 류의 스킬이 아니었다.


다만 빙, 화, 뇌, 풍의 네 가지 속성을 다루고 있으니 그 공격 스킬의 응용일 뿐이었다. 이동을 위한 세세한 컨트롤이 스킬 술식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고, 릿샤가 스킬의 토대를 하나하나 만들어 재배열해야 했다. 복잡한 매뉴얼Manual, 수동 방식이라고 보면 된다.

그게 불가능한 일은 아니었지만 신경이 많이 쓰이는 방법이며 릿샤 개인의 몸뚱이를 챙기는 데 최적화된 방식이었다. 여럿을 다루는 건 확실히 부담스럽다.

그녀가 천재라고 하더라도 말이다.


자동적으로 스킬 현상을 도출해내는, 시스템 상의 스킬 구조가 초상 술사들에겐 필수적이었다. 특히나 NPC가 아닌 플레이어들에게는 더더욱 말이다.

거기서 짜여진 스킬 형식을 이해하고 변형을 가하고, 약간의 창조성을 더하는 것이 최고위 스킬러들의 역량이었다. 릿샤는 이미 그런 일을 숨쉬듯이 하고 있었다. 이전 운트 작힘 가를 부쉈을 때도, 고수 급은 아니었으나 어지간한 마스터 마기아 급의 스킬을 발휘했다.

레벨과 스펙은 아직 못 닿았으나 역량 자체는 충분했다고 할 수 있다.


NPC들 중에서 위대한 술사들, 아직 릿샤가 발끝도 따라붙지 못한 존재들은 아마 스킬 메이킹과 유징Using을 동시에 완벽한 수준으로 할 수 있으리라. 그 말은, 곧 세계에 퍼져 있는 무수한 SP와 MP가 재료이며, 그것으로 실시간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말과 같았다.

초상술사의 상상력과 MP가 허락하는 한, 어떤 방식의 현상도 일으킬 수 있다는 뜻이다.


신과 같지 않은가?

신과는 분명 다르고, 무수한 한계를 갖지만, 그 아랫 단계에 있는 이들은 입을 떡 벌리면서 그런 비유를 쓸 지 모른다. 자신이 닿을 수 없는 어떤 지점에 있는 것을 극대화시켜 말하는 셈이다. 어차피 닿을 수 없으니, 그 수치를 100이라 하던 무한이라 하던 무슨 차이가 있겠는가.

위대한 술사라 하던, 신급의 술사라 하던.


그 비슷한 위치에 있는 이들에게는 명백하게 구분해야할 표현이었지만, 지점에 닿기를 포기한 하급자들은 자조적인 의미로 그런 말을 쓸 지 모른다.


그런 수준의 술사들에게는 거의 ‘스킬’이라는 게 의미가 없어진다. 어떤 스킬을 익혔느냐, 가 아니라 단순히 자신의 MP와 의지력의 한계에 따라서, 현존하는 모든 스킬을 구사할 수 있는 것이다.


플레이어가 아닌 NPC들은 애초에 스킬 인터페이스를 구사할 수 없기에, 그런 상상력에서 보다 자유로운 편이다. 콘란드 대륙 내에서 창조성을 따진다면 그들이 더 나을 것이다. 애초에 그렇게 지어졌으니.

누가 가짜의 세계에서 진실된 창조성을 쏟겠는가.

진실된 창조성이라는 건, 땅에 발을 붙이고 살 때, 깊이 집중력을 발휘할 때 나오는 법이었다.


고작 게임 속 세상이라고는 하지만, 그 연기를 깊이 한다거나, 나름의 진지함을 갖는 이들이 고수가 되는 이유기도 했다.


“전이 스킬이라···. 자주 쓰기에는 부담스럽고 비싸죠.”

“그렇긴 하지.”


텔레포트Teleport. 꿈만 같은 단어였고, 이 세계에는 구현되어 있는 기능이었다. 현대 산슈카에서는 예전의 영광을 보여주는 단면처럼, 남은 유적을 이용해서 발현한다. 제국기나 그 이전에 지어진 아티팩트 기계를 활용하는 것이다. 덕분에 늘 수량이 제한되어 있고, 더욱이 비싸다.

아주 급한 일이 있을 때 지체 높으신 분들이 사용하는 용도로 알고 있었다. 왕조차 별 이유가 없다면 매번 쓰지 못하고 말이다. 지나친 낭비였다.


플레이어들에게도 열려 있고, 의외로 공개적으로 쓸 수 있는 기계이다. 다만 말했듯 삯이 비싸 자주 써먹는 유저들은 달리 없다. 적어도 중수 이상, 나름 자본을 모은 유저들이 위급 시에 사용하는 게 전부다.


결국 남은 수는 하나다.


“비행 류의 스킬러.”


최태현이 말했다. 릿샤 역시 눈을 반짝였다. 풍속성의 고수급 스킬 유저일 확률이 높았다. 혹은, 거대한 비행수를 다루는 수준 높은 테이머이거나.

지금 당장 있는 네 명을 태우고, 먼 거리를 안전하게 왔다갔다 할 정도라면 초상 스킬이라 할 지라도 상당한 노동량이었다.

그만한 노동을 쉽게 해낸다는 게, 곧 유저의 수준을 대변할 정도다. 뛰어난 초상술사라면 언제나 관심이 있었다. 릿샤도. 아마 제냐가 검술가나 궁술가를 보면 괜스레 눈이 가는 것과 비슷할 테다. 자신이 진지하게 몰두, 연구하는 분야의 종사자를 만나면 누구나 그 솜씨를 가늠해보게 된다.


어쭈, 얼마나 해? 뭐 대충 그런 심리인 셈이다.


동료를 영입하는 건 어쨌든 릿샤도 긍정적이며, 흥미로운 일이었다. 초상술사들 간의 교류는 언제나 좋아했다, 그녀는. 애초에 초상술 학회가 따로 있는만큼, 기력술사들보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교류하는 면이 있었다.


술사들의 경지와 그 분야적 고련은 정보 공유가 굉장히 중요했다. 일반적인 학회의 분위기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초상술’을 이루는 ‘술식’이라는 건 결국 정보의 형태로 넘어가는 것이었고, 올바른 지식을 전수받는 것만으로도 몇 끗의 경지 상승이 일어난다.

실제로 그 술식을 바르게 작동시키는 데는 또 훈련이 필요했지만.


기력술사들의 경우에는, 방대한 술식을 다루는 게 아니라 한 가지 길을 깊이 파고드는 방식이었으므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슷한 형태의 수련법을 익히고 있었다.

거기에서 필요한 건 깊은 집중력과 개인의 수련이었지, 교류가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분명 그 역시 스승과 제자의 관계, 대련 등으로 연마하는 게 가능은 했지만 말이다. 초상술사에 비해서 그러하다.


극단적으로 말해 초상술사들은, 더 이상 타인과 교류로부터 얻어낼 게 없는 수준의 마스터나 혼자서 연구에 몰두하는 일이 효율적이었다. 그러나 기력술사들은, 그 정도가 아니라 스스로 일정 경지만 오르면 거기서부턴 폐관 수련이 바로 효율적이었고. 개인이 다른 모두를 압도하는 경지에 이르기 훨씬 전부터도 말이다.


쓰고 있는 무기가 원거리의 그것이냐, 근거리의 그것이냐 다르긴 하지만 최태현과 제냐도 기본적으로는 기력술사 쪽에 무게가 더 실린다.


복잡하게 따지자면 제냐는 초상술사로서의 스킬도 연마하고 있지만, 그것만으로 최고가 되긴 힘들었다. 지금처럼 솔로 플레잉을 고집한다면 말이다.

릿샤 역시 그간 플레이를 하면서 수많은 NPC들과, 간혹 플레이어들과 교류를 해왔다. 애초에 초상술사로서 커리어를 선택하면 직업 퀘스트에 그런 과정이 포함되어 있었다.

예전 제냐가 ‘파이어 볼’을 처음 익히기 위해 아카데미 기관에서 수업을 들었던 것과 같다.


“일단 길드에 알아봐야겠네요.”


릿샤의 말이다.


“그게 깔끔하지.”

“그럼,”


호아킨과 릿샤는 당연히 오랜 시간 함께 보냈으니 말을 편하게 한다. 최태현도, 제냐보다는 훨씬 낯을 덜 가리는 터라 이들과 친밀도가 있었다.

제냐도, 굳이 따지자면 친밀함을 느끼지 않는 건 아니다. 인터넷, 가상현실 게임에서 만난 것치고는 아주 가깝게 느끼고 있었다. 말했듯 이 곳은 가상 공간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디테일한 감정 표현이 가능한 곳이었으니까.

그저 표현하는 게 서툴러서 어색하게 굴 뿐이다, 가끔.


호아킨의 말에 반응하며 그럼, 이라고 말을 꺼낸 건 태현이다. 그는 어느새 다시 스테이크를 뒤적거리면서 제냐를 바라보고 있다. 동그란 눈으로 동생, 동료를 바라보는데 그 시선엔 ‘할 수 있지?’라는 뜻이 담겨 있다.

안드레 박을 찾고, 또 그 외에도 다양한 의뢰를 받고 내고 했던 것처럼. 제냐는 길드 기관을 활용하는 일에 익숙했다. 최근 사르삿에서 플레이를 하면서 파티에 필요한 일은 모두 그가 도맡았다. 그런 점에서 준 눈짓이다.


“알겠습니다, 그럼.”


제냐는 대강 고갤 끄덕거린다.


모임의 소득은 그 정도였다.


파티원을 모두 데리고 데슈칸까지 옮길 수 있을만한, 스킬러를 구하는 것. 그리고 함께 모여 지낼 호텔을 잡는 거.


시켰던 음식들을 마저 먹었다. 먼저 해치운 최태현의 경우도 있었고, 이야기를 하다보니 중간 중간 나온 것들도 있었다. 입맛을 다시면서 기다리고 있다가 음료를 마셨다. 태현은. 다같이 애매한 시간에 점심을 마쳤고, 각자 현실에서의 일과와 시간에 따라 로그아웃을 하거나 했다.


오후였고, 아직 플레이를 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제냐는 조금 더 시간을 보냈다.


새벽녘에 들어온 차였던, 릿샤와 호아킨은 피로감을 느끼며 먼저 떠났다.


최태현은 제냐와 떨어져 따로 시장을 돌아다니다가, 나갔다. 사냥이 예정되어 있다면 어느 정도 장비를 맞춰야 한다. 환전을 다 하지 못한 전리품들도 그득했고. 그것들을 사용해 고급 장비를 제작 맡겨 놓은 것 역시 한가득이다.


이래저래 바쁘다. 전쟁 준비는.


사르삿 거리는 언제나와 다름 없이 평화로웠다. 평화로운 거리. 평화로운 사람들.


물정 모르는 인간들을 그려내는 비련의 시나리오 속 풍광이었다.


어느 미치광이가 수도 한복판에서 암살자를 보내기도 하고, 전모는 정확히 모르지만 일을 꾸미고 있었는데.


최태현은 게임, 시나리오 온라인이 빚어내는 아이러니에 다양한 감상을 느끼면서 시내를 돌았다.

제냐는, 따로 떨어져 길드에 수소문을 넣고는 자신의 일을 마저 봤고.


근래 가장 활발하게 사냥을 한 건 제냐일 테였다. 가장 열심히 전투를 치러낸 것 말이다. 훈련 양이라면 호아킨 역시 뒤지지는 않지만, 실제로 몬스터와 싸우면서 그만한 훈련을 해낸 건 제냐뿐이다.

그 말은 빠른 성장세를 뜻하기도 한다.


제냐는 집중력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었다. 날카로워지고 있었고. 고작, 고작 게임에 불과했지만 한 사내의 집중력을 높여줄 수 있다면 괜찮을 지 모른다. 어느 분야에서건 성취를 한 번 맛본다는 게 중요하다.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는다고 해도 말이다.

자신은 그 일을 한 내용을 알고 있으니까.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었고, 분명 누군가는 위대한 집중력을 발휘해야만 어느 분야에서 이길 수 있었던 것이다.


그게 누군가는 비웃을 지 모르는, 취미의 게임이라고 하더라도.


제냐는 아직 랭커가 아니다. 갓 고수급에 접어든 플레이어에 불과하지. 그러나 앞으로 죽죽 뻗어나갈 셈이었다. 빠르게 달리려고 하고 있었고.


비련의 시나리오라는 세상은 좁다. 동시에 넓기도 하다.


김서원이라는, 말없는 사내가 흥미를 느낄만치 넓었지만, 그 사내의 전력을 감당하기에는 아주 약간 좁았다.

서원에게 있어서 그건 아주 좋은 넓이감이었다. 왜냐하면, 약간 좁은 정도도 그다지 없었으니까, 여태까지.


간단하게 말해서, 재미있는 게임이 여태껏 없었기에 흥미를 두지 않았다는 말이다. 김서원의 눈을 잡아끌만한 게임이 그의 평생에 없었기 때문에.


이 게임은 확실히 모든 사람들이 눈을 둘만했다. 혁신이었고, 조금 과장을 섞어 기적에 가까웠다. 관련한 분야의 모든 기술자들, 연구자들은 이미 그렇게 말하길 서슴치 않는다.

자신들이 관련 분야에 종사를 하고 있으니까, 그 만듦새가 얼마나 불가능에 가까이 닿아 있는 지 알고 있는 것이다. 살갗에 가깝게 와닿는 체감적인 경이로움.

그게 비련의 시나리오를 설명하는 가장 좋은 말이었다.


가상현실 계열의 기술자들, 연구자들에게 말이다. 과학자들 역시 상당히 진지한 눈길로 게임을 바라보고 접근한다. 이미 온갖 종류의 연구에 쓰이고 있었고, 이 가상현실이 얼마나 정교하게 조직되었는지 파악하려고 애쓰는 자들이 많다.

그들에 의해서, 인터넷 따위에 떠도는 자료집들이 생겨난 경우도 더러 있다.


괴짜 플레이어들이 게임을 연구하고자 달려드는 것처럼, 전문적인 과학자들 역시 그렇게 연구해 온 것이다. 사실은.

그 연구 자료 중 일부가 유출되어 넷 상에 떠돌기도 했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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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172. 방류 23.11.29 17 2 12쪽
172 171. 괴물의 앞 23.11.25 21 2 22쪽
171 170. 용트림 23.11.25 17 2 11쪽
170 169. 번개와 폭풍, 형성중 23.11.24 21 2 22쪽
169 168. 캐스팅 23.11.24 16 2 19쪽
168 167. 사색 23.11.23 20 2 12쪽
167 166. 동굴 앞(3) 23.11.23 16 2 15쪽
166 165. 동굴 앞(2) 23.11.23 15 2 15쪽
165 164. 동굴 앞 23.11.22 17 2 14쪽
164 163. 데슈칸 심부 23.11.21 20 2 23쪽
163 162. 갈색 매 23.11.20 20 2 22쪽
162 161. 바구니 23.11.19 20 2 10쪽
161 160. 그와 그녀 23.11.19 19 2 18쪽
160 159. 의뢰(re)Quest 23.11.18 21 2 15쪽
159 158. 그녀, 라이엔 23.11.17 19 2 23쪽
» 157. 스킬러Skiller 23.11.16 25 3 15쪽
157 156. "음." 23.11.16 20 3 12쪽
156 155. 원탁 23.11.14 21 3 17쪽
155 154. 남중국 23.11.12 22 3 16쪽
154 153. 야욕 23.11.11 22 3 14쪽
153 152. 제국 특기特機 23.11.11 21 3 17쪽
152 151. 다시 만나, 담화 23.11.10 20 3 19쪽
151 150. 세르게이 알사드; 또라이 23.11.09 22 3 15쪽
150 149. 흑색장도 23.11.08 22 3 18쪽
149 148. 병실 23.11.08 21 3 14쪽
148 147. 내가 만나 본 고블린 중에 최고였죠 23.11.07 26 3 12쪽
147 146. 프린스 오브(10) 23.11.06 21 3 16쪽
146 145. 프린스 오브(9) 23.11.06 19 3 12쪽
145 144. "아, 그 놈 잘 있으려나?" 23.11.06 18 3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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