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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愼惟)님의 서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다정마도(多情魔刀).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판타지

완결

신유(愼惟)
작품등록일 :
2020.01.11 00:03
최근연재일 :
2020.02.29 08:50
연재수 :
52 회
조회수 :
351,477
추천수 :
6,619
글자수 :
273,152

작성
20.01.21 08:50
조회
7,539
추천
143
글자
13쪽

12화. 천마교(天魔敎)에 입성하다.

DUMMY

육천린일행은 수색을 포기하고 천마교의 교단이 위치한 신의가산으로 출발했다.

대별산, 신의가산은 둘 다 호북성에 위치했지만, 약 천오백리나 떨어져 있어서 굉장히 멀었다.


미리 천마교로 전서구를 날려 허락을 득 한 목청영은 길을 서두르지 않았다.

그는 화경의 벽을 넘기 위해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고, 육천린, 나형린도 마찬가지였다.

또한 일 년 간의 수색으로 지친 부하들을 배려한 조치이기도 했다.


“여기. 여기.”


육천린의 목검이 나형린의 천돌혈과 거궐혈의 한치 앞에서 멈췄다.

대련하면서 정확히 약점을 짚어주었기에 나형린의 얼굴은 붉게 물들었다.

그는 급히 뒤로 물러나 목검을 거꾸로 쥐고는 포권했다.


“감사합니다. 단주님.”


“도움이 되었···소?”


아직도 말을 낮추는 게 많이 어색하다.

그간 삼류무사로서 당하고 만 살아서 그런지도 몰랐다.


“네 확실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약점은 어렴풋이 짐작하고 있었지만, 그냥 넘어갔거든요. 그런데 정확하게 대련을 통해 지적해 주시니 고쳐야겠다는 생각이듭니다. 그리고 편하게 말씀하십시오. 나중에 이마존님께서 아신다면 경을 치실지도 모릅니다.”


“그러···지.”


육천린은 어색하게 웃음을 짓고는 다시 입을 열었다.


“거기 앉게. 한번 이것을 봐주겠는가?”


육천린은 호흡을 가다듬고는 목검을 치켜들었다.

곧 간결하면서도 빠른 초식이 펼쳐졌다.

매우 위력적인 초식이었다.


“앗! 아니···그건?”


나형린은 자신도 모르게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육천린이 펼치는 천파붕검법(天破崩劍法).

부단주 및 대주에게 익히도록 지급된 무공이었다.

극히 패도적인 검법으로 방어보다는 공격에 치우친 검법이었다.


“후우.”


육천린은 검법 시범을 마무리하고는 나형린을 돌아보았다.


“어떤가?”


“천파붕검법이 맞습니까?”


“글쎄. 자네와 며칠 동안 검을 섞으면서 부족한 점이 보여서 일부를 보완했네. 지나치게 공격적이라 크게 부상을 입을 확률이 높거든. 그래서 조금 바꿔보았는데. 자네가 볼 때는 어떤가?”


“굉장합니다. 단주님. 그것을 제가 익혀도됩니까?”


오랫동안 천파붕검법을 익혀온 나형린은 훨씬 강력해진 검법을 보자 흥분하여 크게 소리쳤다.


“당연하지. 그리고 대주들을 불러 모으게. 그들에게도 알려줘야겠어.”


“예. 단주님.”


나형린은 크게 대답하고는 병사들을 보내어 대주들을 집합시켰다.

청지혈단은 총 백 명의 무사들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단주 한 명, 부단주 한 명, 대주 네 명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부단주와 대주는 각 이십명을 지휘했고, 단주는 그들을 지휘했다.

그들은 나형린으로부터 상황을 전해 듣고는 크게 기뻐하며 엎드려 절을 올렸다.

무공을 가르쳐 준다는 것은 자신들을 소모품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는 반증이었기에 더욱 감격했다.


[야, 천린아. 어째 내가 다했는데 칭찬은 네가 받냐?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이 챙긴다더니 딱 그 꼴이구나.]


‘사존님을 밝힐 수는 없잖아요. 드시고 싶은 요리가 있으세요?’


[음, 기특하구나. 라자계를 먹자꾸나.]


‘옙! 알겠습니다.’


육천린은 육창을 달래 놓고는 그들을 돌아보았다.


-부단주 나형린 : 일류무사.

-일대주 장도혁 : 일류무사.

-이대주 곽의직 : 이류무사.

-삼대주 섭무양 : 이류무사.

-사대주 능창우 : 이류무사.


나형린은 일류의 끝에 다가섰고, 장도혁은 일류에 막 올라섰다.

곽의직, 섭무양, 능창우는 이류의 끝에 서 있었다.


‘이들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 올려야 해. 확실히 정파가 전성기가 그런지 천마교의 힘도 많이 약하구나. 아니면 청지혈단이 좀 약한가?’


한때 육천린을 괴롭혔던 공시형도 나형린보다 무위가 높았다.


“잘 봐라.”


육천린은 세 번에 걸쳐서 검무를 펼쳤고 그들은 하나도 놓치지 않기 위해 온 정신을 집중했다.

그는 검무를 끝내자 바뀐 부분에서 기를 운용하는 묘리를 다시 전수했다.


“지금부터 심상훈련에 들어간다. 모두 눈을 감고 마음속으로 기를 운용하고 검을 펼치는 연습을 한다. 그것이 익숙해지면 몸으로 반복숙달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도록!”


“예. 단주님. 감사합니다.”


그들은 일제히 절을 올리고는 가부좌를 틀고 앉아 심상훈련에 들어갔다.

그전까지 오로지 몸으로 무공을 배웠던 그들은 생소한 방법에 의문이 들었지만, 이의 제기 없이 받아들였다.

상급자의 명령에 복종하는 천마교의 특성도 한 몫 했지만, 눈앞에서 훌륭한 무공을 가르쳐 주는데 따르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심상훈련은 운기조식이 아니다. 그러니 궁금한 점은 즉시 질문하라!”


“예. 단주님.”


육천린도 자리에 앉아 심상훈련에 들어갔다.

천파붕검법을 운용하고 있어야 적시에 정확하게 답변을 해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날 밤.

육천린은 목청영의 부름을 받고 입안을 몇 번이나 헹군 다음에 그의 치소로 달려갔다.

매운 요리를 먹었기에 아직도 매운 냄새가 진동했다.


“또 먹었느냐?”


목청영은 인상을 썼다.


“네. 이것도 무공을 익히기 위한 한 방편이라서요.”


목청영은 고개를 살짝 끄덕이고는 본론을 꺼냈다.


“천파붕검법을 보완해서 가르쳐준다면서?”


“예. 대련을 해주다 보니 약점이 보여서 일부를 수정했는데 나부단주가 매우 좋아하더라고요. 대주들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팔을 걷어 부치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왜?”


“예? 왜라뇨?”


“그럴 필요 있어? 어차피 대주 이하는 소모품이야. 본교로 가면 얼마든지 충원할 수 있어. 그럴 시간에 운기조식을 한번 더하고 네가 가진 무공을 더 날카롭게 다듬어. 시간 낭비하지 말고.”


대주 이하의 무사들이 무공이 약한 이유가 있었다.

이런 소모품들이 천마교 내부에 가득할 것이다.

납치해 와서 한번 써먹고 버리는 인생들.

육천린은 과거 삼류무사 시절인 자신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


육천린은 자신을 날카롭게 노려보는 목청영을 보고 가슴을 펴며 대답했다.


“그들은 제 부하들입니다. 제가 그들을 소모품으로 대한다면 그들도 저를 단순한 상관으로 대하겠지요. 하지만 제가 그들을 부하로서 애정을 갖고 대한다면 그들의 충성도도 높아지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그들과 오랫동안 함께 하고 싶습니다.”


처음으로 생긴 부하들에게 큰 애정이 생겼기에 더 열심히 노력하는지도 몰랐다.

이미 수많은 싸움을 겪으면서 많은 부하들을 잃었고 보충하는데 익숙해진 목청영으로서는 그것이 쓸모 없이 느껴졌을 것이다.

육천린은 다른 길을 걷고 싶었다.


“휴, 처음에는 다 그런 생각을 갖는다. 하지만 앞으로 정파들과 싸움이 빈번해지면 손실이 생기고 그러면 보충하는 작업이 반복되지. 그때는 내 말이 무슨 뜻인지 깨달을 것이다.”


“저는 청지혈단을 최정예부대로 만들 생각입니다. 부단주는 절정, 대주는 모두 일류로 만드는 게 제 목표입니다.”


“왜 모두 절정으로 만들지?”


목청영은 나직하게 웃음을 터트렸다.

비웃음이 아니라 헛웃음이었다.

아무래도 헛된 목표라고 생각했나 보다.


“가능하면 모두 절정까지 올랐으면 좋겠습니다.”


육천린이 진지하게 눈을 반짝이며 대답하자 목청영은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리고는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네 생각이 그렇다면 더는 말하지 않으마. 대신 그로 인해 네 무공수련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이것은 약속해라.”


“물론입니다. 약속하겠습니다.”


목청영이 나가 보라고 손짓하자 육천린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저, 진척은 있습니까?”


목청영은 씁쓸하게 웃음을 짓고는 고개를 흔들었다.


“이게 참 묘하구나. 첨폭, 낙폭을 익히고 추광필의 심득을 보면서 분명히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섰다고 느껴지는데, 아직도 손에 잡히지 않아. 언젠가는 되겠지.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


“아, 감사의 말을 듣고 싶어서 한 말이 아닌데. 사부님. 저는 반드시 사부님께서 벽을 깨리라 믿습니다.”


“고맙다.”


“그럼 쉬십시오.”


육천린은 예를 올리고는 물러났다.


[하여간 네놈도 오지랖 넓은 것은 알아줘야 한다.]


‘사존님도 불편하신가봐요?’


[하도 네가 해달라고 해서 도와준다만, 나도 목가놈과 같은 생각이다. 하지만 이왕 이렇게 된 것 끝까지 가보자. 나마저 네놈을 믿어주지 않으면 네가 누굴 믿고 일을 하겠느냐? 저 녀석들이 네 의도대로 절정에 오른다면 네게 큰 힘이 될 것이다. 물론 그리 될 확률은···열심히 해봐라.]


‘감사합니다. 사존님.’


말을 마무리 짓지 못하시는 것을 보니 확률이 매우 낮은가 보다.


육천린은 강행군을 이어나갔다.

처음에는 힘들어하던 단원들도 차차 심상훈련에 익숙해졌고, 수시로 대련을 통해 정확한 천파붕검법을 가르쳐주었다.

그 이후에 운기조식과 심상훈련을 하니 잠잘 시간이 빠듯했다.

비록 몸은 힘들었지만, 그러고 나면 마음이 뿌듯했다.


약 보름에 걸쳐 이동한 끝에 신의가산에 도착했다.


“이야 엄청나네요.”


높은 산 꼭대기는 눈이 쌓여 있었고, 대부분의 산이 깎아지른 듯 높이 솟아 있었다.

좁은 계곡으로 진입로가 이어졌는데 곳곳에 이를 감시하는 초소가 보였다.


“어때? 정파놈들이 설령 이곳을 안다 치더라도 공격하기 어렵겠지?”


“그러네요. 이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육천린은 진심으로 감탄했다.


[이녀석아, 여기 첩자가 있는데. 감탄이나 하고 앉았냐?]


‘그래도 이 정도면 호락호락하게 당하지 않겠는데요?’


[만약 저 초소의 경계병들이 첩자에게 포섭당했다면? 그놈이 그 정도의 위치에 있다면 어쩔래? 너 생각 깊이 안 할래?]


‘죄송합니다. 사존님.’


아, 욕을 먹어도 할 말이 없다.

아직도 배울게 산더미처럼 많다.

정문에서 신분을 확인하고는 곧바로 입성했다.

목청영이 육천린을 제자로 소개하자 무사 통과되었다.


안은 생각보다 넓었다.

길게 계곡을 따라 건물과 수련장이 펼쳐졌는데 대략 살펴도 이십 개가 넘는 건물이 있었다.

목청영은 먼저 제이마존전으로 가라고 지시하고는 교주전으로 향했다.


제이마존전.

중앙에 위치한 건물로 실용적으로 지어져서 그런지 멋은 없었다.

일, 이 층은 일반대원들의 숙소였고, 삼 층은 이마존, 단주, 부단주, 대주의 방이 있었다.


[괜찮은데?]


“그러게요.”


침실과 사무실, 연공실이 갖춰 진 공간이었다.

짐을 정리하고 방을 둘러보고 있을 때, 나형린이 들어왔다.


“단주님 바쁘십니까?”


“아, 괜찮아. 무슨 일이야?”


“저, 보충하러 가는데 같이 가시겠습니까? 이번에 손실이 발생해서 보충해야합니다. 총 열 둘입니다.”


처음엔 무슨 뜻인가 하다가 육천린은 표정이 굳어졌다.

사람이 죽었는데 ‘손실’ ‘보충’ 이란 표현을 당연하게 사용하고 있다.


“나부단주. 앞으로는 손실을 결원, 보충을 충원이라 부르게. 저들도 사람이야. 물건이 아니고.”


“아, 죄송합니다.”


“가보자고. 괜찮아. 화난 것은 아니야.”


육천린은 나형린을 따라서 걸었다.


보충단.

이곳에서 병사들을 충원한다고 한다.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내심 탓하지 않았다.


“보충단주님. 제이마존휘하 청지혈단 부단주 나형린입니다. 이번에 열 둘의 결원이 생겨서 충원하려고 왔습니다.”


“뭐? 결원? 충원? 야, 나형린. 너 용어 제대로 안 쓸래?”


“제가 그리하라고 했습니다. 너무 뭐라 하지 마세요.”


보충단주 지혁필은 육천린이 누군지 떠올리려고 살펴보자, 나형린이 급히 전음으로 소개했다.


“아, 육단주셨구려. 뭐, 용어야 중요한 게 아니니까. 따라오시오.”


지혈단주는 마존의 제자였기에 보충단주는 가능하면 그들과의 마찰을 피했다.

넓은 공간에는 이제 열 살에서 스무 살에 이르는 자들이 훈련하다가 잠시 쉬고 있었는데 약 이백 명은 되어 보였다.


“어떤 조건을 원하시오?”


“저, 단주님. 직접 고르시겠습니까? 아니면 제가 고를까요?”


보충단주와 나형린이 동시에 육천린을 바라보았다.


[모두 불러 모아라. 내가 골라 주마. 이백 명이면 난 놈이 한 둘은 있을 것이다.]


‘처음에 데려올 때, 자질이 좋은 놈은 낚아 채가지 않았을까요?’


[이놈아. 그게 쉬운 줄 아느냐? 아무리 심혈을 기울여서 쭉정이를 골라내도 쭉정이는 남는 것처럼 쓸만한 알곡이 몇 개는 있을 것이다.]


‘알겠습니다.’


“내가 고르지. 모두 데려와 주시오.”


지혁필은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보통 즉시전력감, 나이 몇 살 등 이런 식으로 범위를 좁혀주면 그에 맞게 이십에서 삼십 명을 데려다 주면 되는데, 모두 데려오라니.

그는 짜증이 몰려왔다.

하지만, 굳은 의지를 드러내는 육천린은 보자 고개를 흔들고는 종을 쳐서 모두 집합시켰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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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3화. 천마교의 내분-2. +8 20.02.01 6,748 133 12쪽
22 22화. 천마교의 내분-1. +7 20.01.31 6,730 131 11쪽
21 21화. 진가장-2. +10 20.01.30 6,752 140 12쪽
20 20화. 진가장-1. +12 20.01.29 6,809 144 12쪽
19 19화. 갈등-3. +15 20.01.28 6,825 138 13쪽
18 18화. 갈등-2. +12 20.01.27 7,001 136 11쪽
17 17화. 갈등-1. +16 20.01.26 7,193 139 13쪽
16 16화. 기괴자(奇怪者)-3. +13 20.01.25 7,252 135 13쪽
15 15화. 기괴자(奇怪者)-2. +10 20.01.24 7,117 145 13쪽
14 14화. 기괴자(奇怪者)-1. +16 20.01.23 7,331 146 13쪽
13 13화. 양강지체(陽强之體). +14 20.01.22 7,243 146 12쪽
» 12화. 천마교(天魔敎)에 입성하다. +10 20.01.21 7,540 143 13쪽
11 11화. 청지혈단주(靑地血團主)에 오르다. +15 20.01.20 7,705 145 13쪽
10 10화. 절정(絶頂). +8 20.01.19 7,789 138 13쪽
9 9화. 도광영의 정체. +7 20.01.18 8,080 146 13쪽
8 8화. 냉살(冷煞) 목청영(穆淸煐). +6 20.01.17 8,524 145 13쪽
7 7화. 산을 내려오다. +8 20.01.16 9,106 152 13쪽
6 6화. 축융마제. +10 20.01.15 9,459 161 12쪽
5 5화. 일류무사. +11 20.01.14 10,150 154 12쪽
4 4화. 기연(奇緣)-2. +5 20.01.13 11,018 169 12쪽
3 3화. 기연(奇緣)-1. +11 20.01.12 12,193 174 13쪽
2 2화. 한밤의 칼부림. +9 20.01.11 12,114 165 12쪽
1 1화. 육안현의 똥개. +7 20.01.11 16,785 17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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