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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愼惟)님의 서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다정마도(多情魔刀).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판타지

완결

신유(愼惟)
작품등록일 :
2020.01.11 00:03
최근연재일 :
2020.02.29 08:50
연재수 :
5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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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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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73,152

작성
20.01.2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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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11화. 청지혈단주(靑地血團主)에 오르다.

DUMMY

악중현.

정확히 보름 만에 이곳으로 돌아왔다.

하루 세 시진(여섯 시간)을 걷고 나머지 시간은 잠자는 시간을 아껴가며 최대한 무공수련에 쏟았기에 더 지체되었던 것이다.


‘아, 영산현으로 이동했네요. 지금처럼 이동하면 열흘은 걸리겠는데요.’


[잘됐다. 무공수련이나 계속하거라.]


‘예.’


마을에 내려오자마자 식사를 했더니 사존님께서 너그러워지셨다.

보름 동안 맛을 보지 못했기에 많이 그리우셨을 것이다.


육천린은 숙소를 잡고 수련에 집중했다.

몸을 움직여서 수련하기보다는 운기조식과 심상훈련을 반복하며 기를 운용하는 방법을 익혔다.

이동하면서 인적이 드문 곳에서 실제 초식을 운용하여 성과를 관찰했다.


영산현 인근.


[꽤 많이 올라섰다. 대견하다.]


요즘 사존님이 많이 변하셨다.

예전 같으면 ‘이런 삼류무공도 제대로 익히지 못하냐?’고 호통을 치셨을텐데, 요즘은 ‘대견하다.’라는 말까지 쓰신다.

처음에는 그 말을 듣고는 놀라서 뒤로 자빠질뻔했다.


‘아직 많이 부족한데요.’


[어쩌겠느냐?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가르쳐야지. 상황에 맞게 행동했어야 했는데 그동안 그러지 못했어.]


마치 할아버지 같은 자애로움이 느껴졌다.


지금 육천린의 무위는 꽤 높은 수위까지 올라왔다.

육창은 예전보다 간섭하는 일이 눈에 띄게 줄었지만, 필요하면 핵심을 정확하게 짚어줬다.

또한 기의 흐름을 눈여겨보다가 더 좋은 방법이 있으면 제시했다.


그의 내공은 벌써 일갑자 반(90년)을 넘어섰고, 축융마공은 칠성, 축융염화신장은 팔성까지 올라왔다.

특히 뇌전일홍을 오성까지 익혔는데 이것은 육창의 도움이 없었다면 절대 불가능한 일이었다.

덕분에 직참, 횡참, 첨극까지 훨씬 빨라졌고 정교해졌다.


직참, 횡참, 첨극은 단순해 보이는 세로베기, 가로베기, 찌르기였는데 이게 파면 팔수록 묘한 감흥을 선사했다.

어떡하면 더 빠르고 간결하며 힘을 실을 것인가 연구하면서 도법에 대해 한층 진지한 자세를 갖게 되었다.

모두 뇌전일홍 덕분이었다.


영산현.

목청영의 처소에 도착했다.

그들은 수색을 나갔는지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천린아.]


‘예. 사존님.’


[적당하게 둘러대고, 비급과 뇌전도, 내단은 목가놈에게 보여 주거라. 그런다고 뺏지는 않을게야. 대신 정직하다고 너를 더 신뢰할거다.]


‘명심하겠습니다.’


사실 육천린도 그럴 생각이었다.

이미 내공이 늘었고 절정의 경지에 들어섰는데 목청영이 그걸 눈치채지 못할 리가 없었다.

괜히 추궁을 당하느니 선제적으로 알려 주는 게 나았다.


육천린은 심상훈련을 하며 남은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밖이 소란스러워졌다.

목청영일행이 돌아온 것이다.

그는 심상훈련을 중단하고 밖으로 나왔다.


“사부님. 육천린입니다. 다녀오셨습니까?”


“왔느냐? 다친 데는 없고?”


“예.”


목청영은 육천린을 보다가 눈이 동그래지더니 옅은 미소를 머금었다.


“기연이 있었구나.”


“말씀드릴게 있습니다.”


“따라 오거라.”


“저, 나부단주도 함께 들었으면 하는데 괜찮겠습니까?”


목청영은 의외라는 듯 잠시 멈칫했다가 고개를 끄덕이고는 안으로 들어갔다.


[확실히 목가놈이 괜찮은 놈이다. 이리저리 머리 굴리지 않고 최대한 배려할 것은 배려하는구나. 괜히 이마존에 있는 게 아니야.]


‘대단하죠. 하지만 사존님이 더 대단하세요.’


[이놈이 쓸데없는 소리를.]


사존님이 미소를 짓는 듯하다.

진심으로 육창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방안에 세 명이 둘러앉자, 육천린은 뇌전도, 비급, 내단을 꺼내 놓았다.


“비익봉으로 가서 큰 동굴 두 개를 뒤졌지만, 특별한 것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자세히 주변을 훑어보니 절벽 아래에 작은 동굴이 있더군요. 그곳에 들어가서 꼼꼼하게 뒤져서 찾아낸 게 이것입니다. 패열광마의 비급과, 뇌전도, 그리고 내단입니다.”


“훌륭하구나. 나도 놓쳤거늘.”


목청영은 그것을 욕심내지 않고 그대로 육천린에게 밀어주었다.


“저, 사부님. 이 비급을 보면 패열광마가 죽기 전에 심득을 적어 놓았습니다. 저는 몇 번을 읽어서 알고 있으니 사부님께서 보셨으면합니다. 그러면 벽을 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육천린의 조언에 목청영은 눈을 부릅떴다.

그는 눈꼬리를 파르르 떨었다.


“알고 있었느냐?”


“예. 고민이 있다고 하실 때, 십중팔구 벽에 부딪쳤다고 생각했습니다.”


“고맙다. 그럼 심득 부분만 읽으마.”


[목가놈에게는 심득이면 충분할게다. 다른 무공구결이야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그만이니까. 내단은 어쩔래?]


‘나형린 줄려고요. 내 사람을 만들어놔야지 저도 손발이 편하죠.’


[요놈 봐라? 너 게으름 피우면 내가 가만두지 않는다.]


‘게으름 피운다는 게 아니라 새로운 조직에 적응하려면 꼭 필요합니다.’


[알아서 해.]


그 사이 목청영은 비급을 차분하게 훑어보고는 생각에 잠기더니 다시 돌려주었다.


“어떻습니까?”


“글쎄. 심득이 쉽게 와 닿지는 않는구나. 너무 한이 깊어. 일단 내용은 머릿속에 넣어두었으니 시간 나는 대로 곱씹어 볼 생각이다. 필요하면 다시 비급을 보여달라고 말하마.”


“예. 그리고 청이 있습니다.”


“말해라.”


“이 내단을 나부단주에게 주고 싶은데 허락해주십시오.”


“그건 네 것이니 네가 판단할 문제지 내가 이래라저래라 할 문제가 아니다.”


“그럼, 허락하신 걸로 알겠습니다.”


둘의 이야기를 듣던 나형린의 얼굴은 붉게 달아올랐다.

설마 내단이 자신의 차지가 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으리라.


“잠깐.”


목청영이 내단을 집어 들었다.

그는 이리저리 훑어보고 장심에 놓고 살짝 운용해보더니 바닥에 내려놓았다.


“음의 기운이 남았는데 천린이 너한테는 맞지 않는다. 잘했다. 나형린. 가부좌를 틀고 앉아라.”


“감사합니다.”


나형린은 목청영과 육천린에게 절을 올리고는 가부좌를 틀고 앉았다.


“이것을 삼키고 내공을 운기하여 일주천시켜라.”


나형린은 내단을 삼키고는 운기조식에 들어갔다.

약 반각(7분)이 지났을 무렵, 그는 몸을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고 몸은 차가워졌다.

목청영은 급히 뒤에 앉아 막혀있는 대혈을 쳐서 기를 타동시켜 주었다.


[갑자기 음의 기운이 들어가니 혈에서 서로 다른 성질의 기운이 얽혀서 그런 것이다. 제대로 풀어주고 있구나. 겨우 십년치니까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휴, 큰 고비는 넘겼다.”


목청영은 이마의 땀을 훔치며 뒤로 물러났다.

나형린의 표정도 편안해졌다.

이제는 뜻대로 기를 운용하는 모습이었다.


“그런데 너도 절정의 경지에 오른 모양이로구나.”


“예. 사실 오고 가면서 시간을 쪼개어 운기조식과 심상훈련을 이어갔습니다. 그 전에 영약을 복용한 게 몸 속 구석구석에 쌓여 있었는데 그것을 일정부분 내공으로 전환시켰고, 뇌전도를 이용해 뇌전일홍을 익히면서 절정으로 들어가는 벽을 깨뜨렸습니다.”


“훌륭하다. 네 나이에 그런 위치에 오른 자가 몇이나 되겠느냐?”


“감사합니다. 방심하지 않고 더 노력하겠습니다.”


목청영은 육천린의 어깨를 다독여 주고는 나형린에게 시선을 돌렸다.


“형린이는 일류인데 아직 절정으로 가려면 멀었다. 좀 더 경험을 쌓아야 해. 이번에 내단의 기운을 모두 흡수하여 내공으로 쌓는다면 한 오십년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일갑자가 안되지만, 괜찮은 수치야. 결코 늦은 것은 아니다.”


“예. 그렇군요. 그럼 수색은 언제까지 하나요?”


“며칠 더 수색하고 본교로 돌아갈 생각이다. 일 년이면 충분해. 그토록 노력했는데 아무런 성과 없이 돌아가려니 아쉽구나. 더군다나 광영이의 소식도 듣지 못하고.”


“아마 만날 날이 있을겁니다.”


육천린의 위로에 목청영은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눈시울은 붉어져 있었다.

도광영을 끔찍하게 아꼈던 모양이다.


“그런데 곤륜까지 가려면 오래 걸리겠네요.”


“녀석. 천마교가 언제까지 곤륜에 있으리라 생각했느냐? 교주께서 천마교의 사세를 확장시키기 위해 결단을 내리셨지. 지금은 호북성에 있다.”


“호북성요?”


육천린은 깜짝 놀랐다.

호북성 무한현에는 정파무림의 핵심인 무림맹이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호북성이 엄청나게 크다.

동서로 천오백리가 넘고, 남북으로 천리가 넘는다.

만약 동서 끝에 자리 잡고 있다면 쉽게 오가기도 어렵다.


“호북성과 사천성의 경계지역은 매우 험한 산으로 가득 차 있는데 그 중에서도 험하다는 신의가산(神衣架山)에 자리를 잡았다. 정파 놈들이 공격하더라도 지형지물을 이용해서 큰 타격을 가할 수 있기 때문에 쉽게 공략 당하지 않는다. 또, 거기는 사냥꾼도 잘 다니지 않는 인적이 드문 곳이라 정파 놈들이 찾아내기 어려울 것이다.”


호북성 서쪽 끝에 천마교가 위치해있다.

무림맹은 호북성 동쪽 끝에 위치해있다.

역시 예상대로였다.


확신하는 목청영을 보자 한편으로 육천린은 마음이 답답했다.

천마교의 고위직에 정파의 첩자가 있다면 그 위치가 노출되었을 것이다.

물론 워낙 험한 산중에 위치하고 있으니 확실한 대책이 없다면 쉽게 공격하지 못하리라 생각했다.


[천마교에 들어가면 첩자부터 찾아봐야겠구나.]


‘그러게요. 목사부께 알리고 찾는 게 낫지 않을까요?’


[그건 섣부른 방법같구나. 목가놈이 천마교에 대한 충성심이나 자부심이 강해 보이는데 괜히 사서 미움을 받을 필요가 있느냐? 만약 첩자를 찾는데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너만 손해 보는 거야. 확신이 서면 그때 도움을 청하자. 목가놈이 저 정도로 자신하니 쉽게 공략 당하지는 않겠지.]


‘예. 알겠습니다.’


육천린이 육창과 대화를 나누는 동안 목청영도 추광필의 심득을 곱씹고 있는 듯했다.


‘화경의 벽이 무척 높은가 보네요.’


[높지. 지금까지 배웠던 초식을 버리는 단계야. 초절정의 경지에 오르려면 초식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야 하고, 화경부터는 초식을 새롭게 익혀야지. 그래서 기존의 초식을 버린다는 표현을 쓰지. 내공이 많다고 오를 수 있는 경지가 아니다. 그걸 깨달아야 해.]


‘새로운 초식요?’


[그래. 그것은 개인의 깨달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지. 그렇기에 조언을 해줄 수는 있어도 벽을 넘어서는 것은 스스로 해야 한다.]


“어때?”


목청영의 질문에 육천린은 육창과의 대화를 멈추고 시선을 나형린에게 돌렸다.

나형린은 상기된 얼굴로 일주천하더니 함박미소를 지었다.


“힘이 넘칩니다. 확실히 내공이 증진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마존님!”


“그건 천린한테 하거라.”


“감사합니다. 삼공자님. 이 은혜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은혜라니요. 겨우 작은 내단인걸요.”


육천린은 손사래를 쳤다.

나형린의 눈빛은 묘하게 변했다.

비록 천고의 내단은 아니었지만, 이 정도면 굉장히 귀한 내단이었다.

누가 이렇게 귀한 것을 내놓고 저렇게 겸손할 수 있단 말인가?


“사실 나는 열양기공을 익혀서 그게 필요 없습니다. 그래서 나부단주에게 양보한 것이지요. 크게 신경 쓰지 않으셔도됩니다.”


“참으로 대인이십니다. 이 나형린 결코 은혜를 잊지 않겠습니다.”


나형린이 포권을 하자, 육천린도 포권을 했다.


[잘했다. 겸양을 떠는 것도 적당히.]


‘네. 헤헤.’


이때 목청영이 육천린과 나형린을 번갈아 보고는 입을 열었다.


“도광영의 실종으로 청지혈단의 단주가 공석이다. 벌써 일 년이 넘었는데 언제까지 빈 자리로 놓아둘 수는 없구나. 그래서 육천린에게 임시단주를 맡길까 하는데, 나형린 네 생각은 어떠냐?”


“저도 육공자님께서 적격이라 생각했습니다. 육공자님. 청지혈단주에 오르심을 감축드립니다.”


“경험도 일천한 제가 어찌···?”


“청, 흑지혈단주 직은 오로지 이마존님의 제자분만 가능합니다. 그러니 육공자님이 적격이라 생각합니다.”


“나형린 말이 맞아. 어서 받거라. 할 일이 많아.”


[받아. 겸양을 너무 떨면 그것도 오만해 보이는 법이다.]


“지금 저는 부족한 게 많습니다. 사부님께서 많이 도와주십시오.”


청지혈단은 둘째제자 도광영이 맡았었고, 흑지혈단은 첫째제자 역의운이 맡고 있었다.

육천린은 자리에서 일어나 목청영에게 절을 올리고 청지혈단주직을 받았다.

나형린은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며 박수를 쳤다.


“나부단주. 잘 부탁합니다.”


“이제 단주시니 말을 편하게 하십시오.”


아, 반말을 하라는 얘기인데, 쉽지 않다.

얼핏 봐도 나형린의 나이는 이십대 후반 또는 삼십대 초반으로 보인다.


“저, 실례지만 나이가?”


“서른 한 살입니다.”


아, 나보다 여덟 살이나 많다.

난감한 육천린이었지만, 나형린은 개의치 않는 분위기였다.

마교가 오로지 강자지존을 강조하다 보니 그 이상의 나이도 쉽게 초월했다.

특히 어떤 고수는 아예 하급자들을 마소부리듯 했지만, 따지지도 못하고 속으로 분을 삼켜야 했다.

그런 것을 보고 자란 나형린은 육천린처럼 하급자를 아끼는 상급자를 모시게 된 것을 천운이라 생각했다.


물론 이 시대가 신분이 다르면 그러는 게 당연시되었다.

천마교는 조금 달랐다.

무공이 높아지고 그에 따른 직위가 올라가면 신분을 초월했다.


육천린은 감격스러웠다.

평생 삼류무사로 살다가 천마교의 청지혈단주(靑地血團主)에 오른 것이다.


작가의말

앞으로 오전 8시 50분에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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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3화. 천마교의 내분-2. +8 20.02.01 6,749 133 12쪽
22 22화. 천마교의 내분-1. +7 20.01.31 6,731 131 11쪽
21 21화. 진가장-2. +10 20.01.30 6,753 140 12쪽
20 20화. 진가장-1. +12 20.01.29 6,810 144 12쪽
19 19화. 갈등-3. +15 20.01.28 6,825 138 13쪽
18 18화. 갈등-2. +12 20.01.27 7,001 136 11쪽
17 17화. 갈등-1. +16 20.01.26 7,193 139 13쪽
16 16화. 기괴자(奇怪者)-3. +13 20.01.25 7,252 135 13쪽
15 15화. 기괴자(奇怪者)-2. +10 20.01.24 7,117 145 13쪽
14 14화. 기괴자(奇怪者)-1. +16 20.01.23 7,331 146 13쪽
13 13화. 양강지체(陽强之體). +14 20.01.22 7,243 146 12쪽
12 12화. 천마교(天魔敎)에 입성하다. +10 20.01.21 7,540 143 13쪽
» 11화. 청지혈단주(靑地血團主)에 오르다. +15 20.01.20 7,706 145 13쪽
10 10화. 절정(絶頂). +8 20.01.19 7,789 138 13쪽
9 9화. 도광영의 정체. +7 20.01.18 8,081 146 13쪽
8 8화. 냉살(冷煞) 목청영(穆淸煐). +6 20.01.17 8,524 145 13쪽
7 7화. 산을 내려오다. +8 20.01.16 9,106 152 13쪽
6 6화. 축융마제. +10 20.01.15 9,459 161 12쪽
5 5화. 일류무사. +11 20.01.14 10,150 154 12쪽
4 4화. 기연(奇緣)-2. +5 20.01.13 11,018 169 12쪽
3 3화. 기연(奇緣)-1. +11 20.01.12 12,194 174 13쪽
2 2화. 한밤의 칼부림. +9 20.01.11 12,115 165 12쪽
1 1화. 육안현의 똥개. +7 20.01.11 16,787 17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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