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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슝

소드마스터의 아공간을 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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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슝
작품등록일 :
2024.03.25 15:59
최근연재일 :
2024.05.20 15:24
연재수 :
4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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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425

작성
24.05.1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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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39화. 아공간 개방(2)

DUMMY

39화. 아공간 개방(2)



맷돼지의 날뜀은 몇 분 동안 쉬지 않고 이어졌다.


나보다 큰 덩치와는 반대로 어찌나 날렵한지 잡힐 기미가 보이지 않았으니까.


손을 뻗으면 어느새 사라졌고, 광검을 사용해도 마찬가지였다.


무슨 맷돼지가 웬만한 헌터의 신체 능력을 가볍게 씹어먹었다.


그렇게 침실의 공간 안에서 먼지와 부서진 잔해들과 함께 뒤섞여 쫓아다닌 지 10분쯤 지난 후였다.


푸욱!


작고 얇은 검날이 맷돼지의 심장을 파고들며 피가 솟구친다.


이어지는 경련에 집 전체가 진동하다가 얼마 안 가 축 늘어졌다.


“꾸엑.”


뱉어내는 짧은 울음소리에 죽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제야 침실이 조용해지며 난장판 된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어느 것 하나 멀쩡한 게 없었다.


내가 그토록 아끼던 침대는 무너져내렸고, 서랍과 거울은 ‘가구’였다는 흔적만을 남은 채로 자연의 모습으로 변모했다.


가구만 부서졌으면 그래도 다행이다.


문제는 침실이라는 방 자체다.


끼이익. 쾅!


밝게 비추던 전등이 연신 깜빡거리더니 바닥에 떨어져 먼지를 자욱하게 피어올랐다.


벽, 천장, 바닥 상태도 별반 다를 바 없었다.


맷돼지 발자국과 돌진하며 생긴 균열이 선명하게 드러나 있다.


빗나가면서 새겨진 검흔까지.


“....”


나는 한동안 침실에서 벌어진 참혹한 광경을 넋 놓고 구경했다.


고작 10분이었다.


샤워를 끝마칠 그 시간 만에 집의 한 부분이 전쟁통이 되었다.


그리고 뼛속 깊이 새길 수 있었다.


소드마스터의 아공간으로 뭘 하든 간에 집에서는 절대 하면 안 되겠다고.


또 그러면 내가 소드마스터 아공간이고 뭐고 다 포기하는 게 더 나을 거다.


그런 무식함으로 들고 있어 봤자일 테니까.


분노를 억누르며 임시 스승님을 향해 시선을 두었다.


“흐, 흐음.”


첫 번째 임시 스승님과 같았다.


소인족을 연상시키는 작은 크기에 다른 점이라면 여성이라는 것과 반듯한 단발머리, 웬만한 여자 연예인의 뺨을 후릴 미모의 소유자라는 거다.


잘 익은 사과처럼 빨간 양 볼은 그녀의 미모를 더욱 빛냈다.


그래. 그건 다를 바 없는데 왜 맷돼지는 나보다 크냐.... 어휴. 됐다.


이미 일어난 일 화낸다고 뭐가 달라지겠나?


물론 그건 그거고.


“임시 스승님?”

“그렇다. 자네가 소드마스터 아칸의 아공간 소유자....”

“이렇게 만드신 거 보상은 해주실 거죠?”

“....”


침실에는 한동안 적막만이 맴돌았다.


***


일부러 하지 않았다고는 해도 임시 스승님 때문에 벌어진 일.


임시 스승님이라고 봐주는 일은 없었다.


한 일에 책임은 져야지.


그녀도 미안하다고 느꼈는지 내 말에 별말 없이 따라주었다.


침실까지는 고쳐 주지는 못해도 부서진 잔해를 정리했다.


임시 스승님이라는 칭호로 온 이유를 설명하듯 작은 몸으로도 정리는 순식간이었다.


침대를 한 손가락으로 들어 올리고, 검을 이리저리 휘둘러 분해했다.


대략 20분이 흐르자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었다.


“후하! 드디어 끝났구나.”


침실의 마지막 잔해를 치운 그녀가 뜨거운 열기를 내뱉으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무엇 하나 남기지 않고 텅 빈 침실.


볼 때마다 한숨이 절로 나왔지만, 말했다시피 이미 벌어진 일인데 받아들여야지.


나중에 시간 내서 다시 만들든가 해야겠다.


위기는 기회라고 이렇게 된 김에 더 좋은 걸로 만들어야지.


휴식은 중요하니 목돈을 주고서도 그럴 생각이다.


맷돼지는 마력을 한가득 품고 있는 놈이라며 먹으면 보약이라니 피를 빼고 나중에 먹기 좋게 해체하면 될 듯하다.


대략적인 정리는 이걸로 끝.


첫 만남부터 거하게 사고를 친 임시 스승님을 향해 늦은 새끼손가락을 내밀었다.


“이찬영입니다. 성함이.... 이화린님?”

“그래. 반갑네. 첫 만남이 좀 그랬지만, 내 자네의 임시 스승이다. 당분간 잘 부탁하지. 침실은 미안하게 됐네. 내가 안줏거리를 만들던 중에 소환된 지라.”

“이미 벌어진 일인데 어쩔 수 없죠. 부서진 거 잘 정리해 주셨고. 가실 때 보상만 든든하게 주세요.”

“그러도록 하지. 고맙네.”


퀘스트의 보상에는 그런 말이 없어도 그녀라면 충분히 가능할 거다.


간단한 인사와 함께 궁금했던 한 가지 질문을 던졌다.


“그런데 ‘취검술(醉劍術)’이란 게 뭡니까?”


상식으로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한자들이다.


취할 취자에 검술(劍術)이 들어가다니.


보통 제대로 된 정신력을 가지고도 휘두르기 힘든 게 검이다.


취한 채로 검을 휘두른다면 결과야 안 봐도 뻔했다.


말 그대로였다.


“취한 채 싸우는 거지 뭐긴 뭔가?”

“검을 제대로 휘두를 수 있기나 한 겁니까?”

“그런 게 있네. 그 부분은 나중에 시간 날 때 천천히 알려주도록 하고, 본론에 들어가도록 하지.”


일단 내가 해야 할 본론에 집중하기로 했다.


중요한 건 그거였으니까.


“아공간을 가져와 보거라.”


즉시 손에서 소드마스터의 아공간을 소환했다.


그녀의 손에 건네주자 아공간 입구 부분을 손수 넓히더니 사람 한 명 정도 들어갈 크기로 만들었다.


뭔가 싶었는데 의문은 길지 않았다.


“들어가지. 발부터 집어넣으면 된다.”

“....처음 들어갔을 때는 뭔가 말하면서 들어갔던 것 같았는데.”

“그건 정해진 장소로 이동해서 그렇다. 우리가 가는 곳은 1차다.”


그러니까 쉽게 말하자면 내가 했던 방법은 건너뛴 것.


지금은 1차부터 들어가니 그런 듯하다.


들어보니 더 개방되면 내가 했던 것처럼 말만 해도 들어갈 수 있단다.


다른 방법이 없으니 그녀가 먼저 들어가자 바로 뒤를 따라 들어갔다.


게이트에 들어갔을 때와 비슷했다.


움직이는 느낌도 없었다.


시야가 어두컴컴해지다가 중앙에서부터 밝아지더니 아공간 안을 비췄다.


내가 봤던 수많은 보물이 가득한 창고를 생각했는데 안은 사뭇 달랐다.


“동굴?”


게이트에 들어가면 흔히 볼 수 있는 동굴의 형태를 띠었다.


벽에는 불을 품은 촛불이 일렬로 쭉 정렬되어 있었고, 촛불을 따라 시선을 옮기자 끊긴 부분에 작은 나무 문 하나가 보였다.


예상하기로는 여기가 입구인 모양이다.


“따라오거라. 저 문이 입구이니.”


정답이었다.


그녀의 말과 함께 문이 열리더니 보물들로 가득한 창고와는 또 다른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책? 도서관이네?”


그냥 평범한 도서관이 아니다.


거대한 원형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빙 둘린 책장에는 다양한 색을 띠는 책이 종류별로 꽂혀 있었고, 고개를 위로 올리자 끝을 모르고 이어지는 책장들이 눈에 들어왔다.


중앙에는 기계 하나가 있었는데 뭔지 정확히는 모르겠다.


엘리베이터인가?


여기가 어딘지 굳이 물어볼 필요도 없이 시스템 메시지가 반응했다.


[소드마스터 아칸의 아공간 1차 구역, ‘무한의 서(1-1)’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당신이 사용할 수 있는 검법서의 등급은 E급입니다.]

[실력이 늘어남에 따라 자연스레 높은 등급의 검술을 읽을 수 있습니다.]

[배웠던 검술은 등급과 관계없이 볼 수 있습니다.]


그 뒤로 ‘무한의 서’라는 이름 밑으로 온갖 검술서가 등급별로 나열되었다.


익숙한 것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취검술처럼 아예 모르는 검술도 보였다.


정말 파면 팔수록 말도 안 되는 아이템이다.


한 번도 보기 힘들 걸 여기서 능력이 좀 필요하지만, 마음대로 볼 수 있다니.


난 정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복을 받은 놈일 거다.


한참 동안 이어진 기쁨을 그녀가 깨트렸다.


“여기 아니니까 구경은 나중에 하고 따라와라.”


애초에 목적지는 따로 있었다.


아공간 1차 개방과 1%의 소드마스터 아칸을 이기는 것이다.


그 두 가지 목적 중에서 무한의 서는 해당이 안 될 터.


“이걸 눌러라.”


손짓으로 가리킨 곳을 보자 화살표가 위로가 있는 버튼이 하나 있었다.


누르자 굳게 닫혀 있던 엘리베이터 문이 양옆으로 열리며 넓은 공간을 안내했다.


들어가자 오른쪽에 버튼이 총 3개로 나열되어 있었다.


[무한의 서(1-1)]

[회복실(1-2)<개방 필요>]

[단련실(1-3)<개방 필요>]


그 위로도 몇 개가 더 있었는데 아예 블러 처리가 된 것처럼 버튼 개수도 정확히 보이지 않는다.


아마 1차 아공간을 개방하면 드러날 터.


“먼저 회복실을 누르거라.”


1-2인 회복실을 누르자 버튼이 붉게 변하며 엘리베이터가 빠른 속도로 위로 향한다.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던 무한의 서를 지나 단 몇 초 만에 올라가더니 크게 덜컹거리며 멈췄다.


곧이어 문이 열리며 회복실의 모습이 들어왔다.


한껏 품은 기대와는 달리 회복실의 모습은 초라하기 그지없었다.


“방 하나?”


10평 남짓 되는 방이었다.


천장, 바닥, 벽 전부 새하얗게 도배되어 있었고, 그 외 특별한 건 보이지 않았다.


이게 왜 회복실이냐며 의문을 품고 있다가 안으로 들어가는 즉시 의문을 지워냈다.


[소드마스터 아칸의 아공간 1차 구역, ‘회복실(1-2)’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마력 농도가 1,000% 존재하는 구역입니다.]

[모든 재생 능력이 500% 상승합니다.]

[모든 상태 이상이 완전히 회복됩니다.]

[개방되어 있지 않아 시설 이용이 불가합니다.]

[개방 조건을 충족하십시오.]


“와우.”


확인하자마자 입에서 절로 감탄이 터져 나왔다.


정말 죽지 않는 이상, 여길 들어가기만 한다면 무조건 살아남을 수 있겠다.


이 정도면 팔다리가 절단되어도 새로 생겨날 수준이다.


아쉽게도 지금 당장 이용은 하지 못했다.


개방 조건을 누르자 떠오르는 조건.


[개방 조건]

1. D급 몬스터 마력석(0/1000)

2. C급 몬스터 마력석(0/500)

3. 몬스터 처치(0/10,000)

4. 1%의 소드마스터 아칸 승리(0/1)


“빡빡하네.”


좋은 효과만큼이나 조건은 장난 아니게 빡빡하다.


마력석이 이제 좀 널널하나 싶었는데 여기서 다 빨리게 생겼다.


단련실로 올라가자 여기도 같았다.


운동장만 한 크기에 온갖 효과가 들어간 운동 기구가 있었고, 버프도 회복실만큼 뛰어났다.


물론 여기도 조건을 충족해야만 했다.


[소드마스터 아칸의 아공간 1차 구역, ‘단련실(1-3)’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마력 농도가 1,000% 존재하는 구역입니다.]

[훈련 효과가 200% 상승합니다.]

[개방되어 있지 않아 시설 이용이 불가합니다.]

[개방 조건을 충족하십시오.]


[개방 조건]

1.D급 몬스터 마력석(0/1000)

2.C급 몬스터 마력석(0/500)

3. 몬스터 처치(0/10,000)

4. 1%의 소드마스터 아칸 승리(0/1)


“마력석 모으기랑 처치는 한 번만 하면 되는 겁니까?”

“‘1%의 소드마스터 아칸 승리’ 빼고 전부 층마다 하나씩 해야 하니라.”


게이트에 드나들며 당분간 장난 아니게 바쁘게 보낼 듯하다.


마력석만 3,000개에 몬스터 처치가 2만.


주구장창 몬스터만 사냥해야겠지.


아직 본국에 돌아가려면 시간이 남았으니 이린아나와 아론이랑 함께하면 되겠다.


그보다 지금 중요한 건 따로 있었다.


단련실 거대한 케이지에 한 인영이 가만히 서 있었다.


외형은 아예 보이지 않고 온몸이 검게 칠해져 있었는데 그녀에게 굳이 묻지 않아도 누군지 단번에 알아냈다.


“저 녀석을 이기면 되는 거죠?”


1%의 소드마스터 아칸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7

  • 작성자
    Lv.99 풍뢰전사
    작성일
    24.05.13 19:08
    No. 1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조카
    작성일
    24.05.13 19:45
    No. 2

    건투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다비드7
    작성일
    24.05.13 19:48
    No. 3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물물방울
    작성일
    24.05.13 21:29
    No. 4

    재미있게 흘러가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n1******..
    작성일
    24.05.14 11:36
    No. 5

    스스로 말했듯 방 안에서 소환한건 자기 실수고 스승은 본인이 소환해서 밥 먹으려다가 갑자기 소환당한건데 탓하면서 보상 내놓으라고 하는 게 이해가 안 되네요. 너무 자기중심적이네요.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61 제르미스
    작성일
    24.05.14 20:37
    No. 6

    애초에 소환 될 걸 알고 있는 사람이 본인의
    유흥을 위해 뻘짓 하고 있다가 소환 되면서 난
    사고인데 보상을 해줘야지 안 해줌?
    그냥 침대나 가구 한 두 개 부숴진 것도 아니고
    집이 반파가 나고 여기 저기 부숴졌는데 이걸
    자기중심적이라 생각하는 거면 남이 차로 집 들이
    박아서 부숴져도 대자대비한 마음으로 허허 그냥 가십시오.
    보상 필요 없습니다 하실 분인 거 맞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musado01..
    작성일
    24.05.18 12:42
    No. 7

    잘 보고 갑니다.

    건 필 하세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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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40화. 1성(1) +7 24.05.14 8,119 210 11쪽
» 39화. 아공간 개방(2) +7 24.05.13 8,363 203 11쪽
38 38화. 아공간 개방(1) +10 24.05.12 9,208 237 12쪽
37 37화. 빙의 +17 24.05.12 9,463 270 11쪽
36 36화. 경매장 습격(2) +17 24.05.11 9,907 249 11쪽
35 35화. 경매장 습격(1) +12 24.05.10 10,310 26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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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30화. 이중 게이트(3) +15 24.05.04 13,851 301 13쪽
29 29화. 이중 게이트(2) +7 24.05.03 13,443 304 11쪽
28 28화. 이중 게이트(1) +18 24.05.02 14,778 343 11쪽
27 27화. 검제(劍帝) +18 24.05.01 15,672 353 12쪽
26 26화. 중압검(重壓劍)(3) +10 24.04.30 15,805 36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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