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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슝

소드마스터의 아공간을 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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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슝
작품등록일 :
2024.03.2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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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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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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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0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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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29화. 이중 게이트(2)

DUMMY

29화. 이중 게이트(2)



우린 좀 늦게 온 건지 게이트 앞에는 벌써 기자들로 인산인해였다.


대한민국에 있는 모든 방송국 기자들이 다 모인 것 같았다.


MCC, SCS, KCS 등. 사람 몸의 2배만 한 카메라로 이상 현상에 관한 라이브 방송을 이어가고 있었다.


“현재 서울역에 나타난 게이트에 이상 현상인 이중 게이트가 일어나 원래 공략 중이었던 중소 A 길드가 공략 포기하고....”

“이중 게이트를 클리어하기 위해 수많은 길드가 입맛을 다시고 있습....”


기자들 때문에 통행이 불편할 수는 있어도 시민들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이상 현상이 나타난 게이트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시민들이 오지 않게 알려야 피해가 조금이라도 적어지지.


시청률 부분도 무시하지 못한다.


게이트라는 단어만 들어가도 시청률이 껑충 뛴다.


이상 현상까지 붙는다면 그 이상.


그 탓에 어떤 방송사가 더 빨리 라이브 방송 하나로 경쟁이 붙을 정도니까.


우리가 신경 쓸 부분은 아니다.


게이트 공략자로 온 거니까.


사람들로 겹겹이 쌓인 사이로 들어갔다.


늦게 온 탓에 보통은 들어가는 것도 어렵지만, 검제가 도움이 되었다.


무력을 썼다는 건 아니다.


냄새.


“우욱! 누가 게이트에 똥 쌌어!”

“게이트 이상 현상 중 하나인가? 다들 괜찮아?”

“....”


똥도 약에 쓰일 때가 있다더니.


난 오늘 인해(人海)를 가르는 한 남자를 볼 수 있었다.


왜 검신이라고 불리는지 이해가 된다.


덕분에 결계가 쳐진 게이트 입구까지 속전속결이었다.


그대로 결계 입구를 열기만 하면 되는데 한 남자가 검제를 막아섰다.


막기만 하면 다행이다.


인간적으로 누가 봐도 노숙자였으니까.


멍청한 놈은 기어코 선을 넘어버렸다.


“어허. 여기 대길드 헌터분들이 회의 중이시니까 외부인 출입금.... 흐읍?! 씨발 뭐야? 노숙자 새끼가 뒤지려고 환장했냐? 뭔 똥을 묻히고 다녀? 저리 안 꺼져!”


쌍욕을 내뱉으며 발로 다리를 걷어찼다.


전형적인 내가 매니저 생활하면서 보던 쓰레기 헌터다.


하지만 그는 사람을 잘못 골랐다.


“크악! 뭐가 이렇게 단단해?!”


퍽, 소리 대신에 남자의 발에서 콰득, 소리가 울려 퍼졌다.


남자의 발가락뼈가 부러진 거였다.


검제의 체력 스탯을 남자의 힘 스탯이 이기지 못한 탓이다.


이게 어떻게 된 건지 설명할 틈 따위 주어지지 않았다.


오른손을 펼쳐 뒤로 크게 젖힌 검제가 남자의 얼굴을 향해 휘둘렀다.


펑!


“....?!”


공기가 터지는 소리와 함께 남자의 얼굴이 비정상적으로 움푹 들어갔다.


그것으로 끝이었다.


턱과 입이 반쯤 돌아간 남자는 몸만 조금씩 떨릴 뿐 바닥에 널브러진 채 아무런 미동도 보이지 않았다.


검제는 검제다.


이중 게이트에 온 것 보면 말단이라고 해도 C급 이상일 텐데 그런 이를 뺨 한 번 때렸다고 기절시켜 버리다니.


자세히 보니 죽지 않게 힘 조절까지 한 거로 보인다.


“쯧. 한국은 쓰레기 놈들이 많아서 귀찮군.”

“죽진 않았네요. 저희도 들어가죠.”


이런 일은 익숙한 듯 기절한 남자를 확인한 아론이 입구 안으로 들어갔다.


나와 이린아나도 그 뒤를 따랐다.


결계 안은 게이트 밖만큼이나 난장판이었다.


이유는 방송국과 같았다.


돈. 생긴 이중 게이트가 B급이니 클리어만 해도 질 좋은 마력석이 많이 나올 테고, 클리어 길드가 뉴스 기사에 대문짝만하게 걸린다.


돈과 명예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기회는 그리 흔치 않으니까.


특히 작은 길드라면 자신들을 알릴 좋은 기회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치 못했다.


그런 기회를 대길드들이 놓칠 리 없었다.


오히려 상당히 여유가 되는 대길드가 득달같이 달려들어 그 기회를 쟁취한다.


어찌저찌하여 중소 길드가 빨리 와도 대길드들이 힘으로 찍어 누른다.


자유라며 무슨 소리인가 싶겠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어떤 길드도 대길드한테 찍히고 싶지는 않을 테니까.


실제로 다양한 길드 헌터만 많을 뿐이지 게이트 앞에 선 이들의 가슴팍에는 대길드뿐이었다.


깨진 알 가운데 검이 튀어나온 우화(羽化), 검은색으로 채워진 원인 충현(充玄), 금색 하늘에 펼쳐진 배경 앞에 적힌 천금성(天金成).


얼굴도 익숙했다.


“헌터 게이트 심사 멘토분들 아닌가요?”


이린아나가 곧바로 알아봤다.


이런 우연이 다 있나?


대부분 아는 얼굴들이었다.


그 주변 인물도 마찬가지.


모르는 얼굴이 끼어 있기는 했어도 헌터 게이트 심사를 함께했던 루키들을 모를 수는 없었다.


그들도 눈치챈 건지 대화를 멈추고 우리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이야, 이게 누구신가? 그 유명한 이찬영 멘토 아니야? 이린아나 헌터님도 오셨네?”


신창석이 먼저 알아보고 다가왔다.


여전히 까칠한 말투지만, 대길드에 한 자리를 차지한 헌터답게 최소한의 격식을 차렸다.


난 더 이상 헌터들 뒤나 닦아주던 이가 아니니까.


물론 거만함은 그대로였다.


“길드도 없으신 분이 여기까지는 웬일이십니까? 이건 급한 게이트도 아니라, 한국 길드 거거든요. 아무리 발리토 가문의 후계자도 우리를 이길 수 없잖습니까. 한국 3대 거대 길드가 전부 모였는데.”

“죄송하지만, 이 친구 말이 맞습니다. 이건 저희도 양보 못 하거든요.”


틀린 말은 아니다.


자유라고는 해도 거대 길드 3개가 멀쩡히 자리에 있었다.


유명한 검술 가문의 후계자인 이린아나와 내가 있다고 해도 들어갈 수는 없었다.


이탈리아면 모를까, 여기는 한국이다.


영향력이 거대 길드만큼은 되지 않는다.


그래. 이렇게 둘만 있는 경우라면.


별 신경 쓰지 않고 다시 돌아가려던 때에 시끌벅적한 게이트 안에서 묵직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거 좃 까는 소리 하지 말고 원칙대로 하지? 좋은 걸 너네끼리만 먹으려고 하냐?”


순간적으로 주변이 침묵으로 잠기며 모두의 시선이 목소리를 향해 옮겨졌다.


누더기를 입고 머리가 산발인 한 남자.


처음에는 웬 노숙자가 여기 있나 모두가 같은 반응이었다.


“안 그래도 바빠 죽겠는데 저 새끼는 또 뭐야?”

“윽. 무슨 냄새가....”


코를 막으며 손을 휘저었다.


부하 헌터들을 시켜 쫓으려다가 산발인 머리카락 사이 들어오는 얼굴에 몇몇 이의 얼굴이 심각해졌다.


노숙자의 모습에 크게 가려졌어도 대길드 헌터들이다.


검제의 얼굴하며 실력을 모를 리는 없을 테니까.


왜 검제가 노숙자 차림인가 긴가민가한 이들도 제자인 아론에 도장을 콱 찍었다.


세상에 알려진 모습과 판박이었으니까.


“스승님. 이번에는 싸우시면 안 됩니다. 또 미국 협회에 가서 그러실 거면야 말리지는 않겠지만요.”

“나도 아니까 잔소리 좀 그만해라. 그 늙은이들은 나도 싫어.”


갑작스러운 거물의 등장에 장내가 소란스러워졌다.


검제라는 칭호가 붙을 만큼 한국에서도 유명하니 당연했다.


실력은 말할 것도 없고 특히 그 괴팍스러운 성격이 한몫했으니까.


보통 S급 헌터들은 어디든 소속하려는 성격이 짙었다.


대우는 업계 최고여도 앞으로 나서 한 몸 희생하고 싶지는 않다.


그 때문에 대부분은 대길드에 소속되어 큰 자리를 꿰차거나, 길드를 세워 버린다.


힘들긴 해도 돈과 명예가 한꺼번에 들어오는 데 반해 위험도 크게 없다. 거기다 성공할 확률은 90% 이상.


안 할 이유가 없지.


하지만 검제는 완전히 달랐다.


그딴 거 관심 없다는 듯 소속도 없고, 길드를 만들지도 않았다.


오직 제자 하나와 함께 혼자 전 세계를 돌아다닌다.


그렇다고 헌터들의 무시를 받냐? 아니, 절대.


그 모든 행위가 압도적인 힘 앞에 짓눌렀다.


검의 황제, 검의 신이란 말이 괜히 붙인 게 아니다.


3년 간격으로 열리는 헌터 랭킹 전에서 그는 항상 다섯 손가락에도 상위권을 유지했으니까.


“흠흠. 아무리 검제께서 말씀하셔도 여기는 한국입니다. 엄연히 구역이란 게 있는데 그리 말씀하시면 안 되죠.”

“구역? 뭐 그럼 여기서 한 판 붙고 구역 나눠볼까? 난 상관없는데, 괜찮아?”

“그건 아닌데.”


우화의 멘토였던 남자가 입을 꾹 다물었다.


50년 전 게이트와 몬스터가 나타나면서 세계는 철저한 약육강식의 세계가 되었다.


대길드가 먼저 이중 게이트를 차지한 것만 봐도 검제의 말을 무시할 수는 없었다.


한국 3대 길드 전부가 전력으로 덤벼도 이길까 말까 한 상대니까.


하지만 마냥 힘만 내세울 수는 없었다.


약육강식의 세계에서도 어느 정도 선은 존재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 헌터 협회는 물론이고, 정당한 이유로 그를 제지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


그걸 무엇보다 깽판을 쳐봤던 본인이 잘 알기에 채찍 다음에 당근을 던져줬다.


검제도 미국 헌터 협회는 가고 싶지 않았으니까.


“너무 인상 쓰지 마. 내가 깡패도 아니고, 그냥 달라는 건 아니니까. 원칙대로만 하자고.”

“원칙대로 말입니까? 그게 무슨 뜻입니까?”

“자유. 이중 게이트가 생기면 누가 클리어하든 자유잖아? 한꺼번에 다 들어가서 누가 먼저 몬스터 목 따고 오는지 내기하자고. 그놈이 이중 게이트 몫 다 가지는 거로.”

“....?!”


검제 다운 방법이었다.


철저한 약육강식을 따르겠다는 것.


“왜? 쫄리냐? 우리 제자랑 이놈들한테 질 것 같아서?”

“....으하하! 정말 검제 다운 방법이시군요! 좋습니다. 그러죠! 오히려 대길드의 위용을 제대로 보일 좋은 기회입니다!”

“너네는 어떻게 할래? 우화 쪽은 한다는데.”


잠깐 고민 끝에 호탕하게 웃으며 승낙했다.


이중 게이트가 흔하지는 않아도 종종 나타나기도 하고, 마냥 승률이 없는 것도 아니니까.


져도 좋은 구경거리가 될 수 있으며 이기면 검제의 제자를 이겼다는 타이틀까지 얻을 수 있다.


말을 보니 검제는 참여하지 않은 듯하니.


안 하는 게 이상하지.


다른 길드들도 고민은 길지 않았다.


“쓰읍. 뭐. 재밌겠네. 저희 천금성도 참가하겠습니다.”

“충현도요. 들은 대로 재밌으신 분이네요.”


대길드는 물론이고 다른 길드들도 마찬가지였다.


웬 떡이 굴러 들어오냐며 손을 들어 승낙했다.


대길드가 나서면서 사실상 콩고물도 못 받아먹게 생긴 거였으니까.


정해진만큼 행동은 빨랐다.


모든 길드 헌터가 다급히 각자 무기를 챙겨 무장했다.


이미 정해졌던 탓에 준비가 안 되어있었지만, 기회만 잡으면 날뛸 이들이었기에 준비는 순식간에 끝이 났다.


“어허. 거기 발 앞에 튀어나왔어. 정당하게 해야지. 자, 준비하시고~”


게이트 앞에서 검제가 팔을 위로 들어 올렸다.


그는 들어가지 않아 심판을 자처했다.


시끌벅적한 게이트 주변이 한순간에 침묵으로 잠겼다.


침 삼키는 소리만 조용히 들릴 뿐이다.


그 사이 우렁찬 검제의 목소리가 솟아올랐다.


“출발!”


출발이라는 목소리에 각 길드의 문양을 가진 헌터들이 스프링처럼 게이트 안으로 튀어 나갔다.


게이트 안으로 들어가는 소리가 빠른 속도로 반복적으로 들려왔다.


내 차례가 오는 건 금방이었다.


해맑게 웃어대는 검제를 뒤로 게이트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밝았던 시야가 어두컴컴해졌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게이트 안 풍경을 비췄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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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8화. 이중 게이트(1) +18 24.05.02 14,738 341 11쪽
27 27화. 검제(劍帝) +18 24.05.01 15,641 351 12쪽
26 26화. 중압검(重壓劍)(3) +10 24.04.30 15,760 360 12쪽
25 25화. 중압검(重壓劍)(2) +18 24.04.28 15,889 364 12쪽
24 24화. 중압검(重壓劍)(1) +16 24.04.27 17,805 37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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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2화. 헌터 게이트 심사(2) +12 24.04.24 17,332 374 12쪽
21 21화. 헌터 게이트 심사(1) +10 24.04.23 18,067 38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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