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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슝

소드마스터의 아공간을 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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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슝
작품등록일 :
2024.03.25 15:59
최근연재일 :
2024.05.2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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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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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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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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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09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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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34화. 대마법사의 텔레포트 신발

DUMMY

34화. 대마법사의 텔레포트 신발



“푸하! 드디어 끝났네!”


숨을 크게 내뱉으며 샤워실로 몸을 옮겼다.


뜨거운 물줄기가 떨어지는 사이에 시스템 메시지가 떠오르고 있었다.


[100%]

[동작이 완료되었습니다.]

[천견보(千見步)(S+)의 2단계를 완벽하게 마스터하였습니다.]

[천견보(千見步)(S+)의 숙련도를 완벽하게 마스터했습니다.]


[퀘스트, ‘좋은 시작(3)’를 클리어하였습니다.]

[퀘스트 클리어로 인한 보상이 주어집니다.]

[당신은 뛰어난 검사의 자질을 얻었습니다.]

[처음으로 한 검법서를 모두 마스터한 보상으로 소드마스터 아칸의 유품 중 하나를 고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SS+ 이상을 고를 수 없습니다.]

[‘아공간으로 들어간다’라고 말하면 들어갈 수 있습니다.]


방법을 알고부터는 %를 올리는 건 반나절이면 충분했다.


더럽게 힘든 건 여전했지만.


중압검이 몸을 빡빡하게 굴렀다면 천견보는 머리, 몸 둘 다였다.


1단계에서는 머리만 굴렀지 2단계에서부터는 몸까지 정말 힘들어 죽는 줄 알았다.


환영인 줄 알고 갔더니만, 진짜였고. 빈틈의 위치는 산꼭대기에 있어서 몬스터들을 베어나가며 올라가야 했으니까.


물론 그만한 고생만큼이나 많은 걸 얻었다.


검법서를 전부 클리어한 건 자처하고 보상이 말도 안 된다.


“‘소드마스터 아칸의 유품’!”


지금껏 얻은 것들과 비교도 안 되는 물건.


벌써부터 심장이 미친 듯이 뛰며 기대가 된다.


SS급까지 얻을 수 있어 정말 어마어마한 걸 들고나올 수 있을 터.


유품은 씻고 얻으러 가면 될 테고, 상태창을 열었다.


[이찬영]

<이능력>

소드마스터 아칸의 재능(SSS)

<능력치>

[체력] 33.1469 [힘] 32.1377 [민첩] 30.0422

[마력] 13.012483 [감각] 34.57023

<스킬>

날뛰는 심장(C-) 탐보(貪步)(F) 아칸의 기본 검술(SSS) 마력체(B+) 태양의 가호(S-) 마력의 축복이 깃든 신체(A+) 중압검(重壓劍)(S) 천견보(千見步)(S+)


다섯 스탯 전부 올랐으며 특히 민첩, 감각이 파죽지세였다.


민첩은 5 상승에 감각은 무려 9!


그간의 고생이 눈 녹듯 사라지는 듯한 기분이다.


이 엿 같은 환영, 결계, 함정과도 안녕이다.


제발 부탁이니 이딴 머리 아픈 퀘스트는 평생 안 나왔으면 하는 바람.


힘든 것도 힘든 건데 어째 이동할 때마다 오물을 잔뜩 뒤집어쓴 탓에 하루에 5번은 넘게 씻는 듯하니까.


그래도 이제 웬만하면 다시는 볼 일 없으니 씻는 데 집중했다.


제대로 안 씻으면 몸에 배기도 하고, 빨리 소드마스터 아칸의 유품을 가지고 싶었으니까.


샴푸, 폼클렌징, 바디워시 순으로 후다닥 끝내고 물기를 닦아냈다.


하도 씻다 보니 이제는 숨 쉬는 것만큼 쉬워진 샤워였다.


머리까지 깔끔하게 말리고는 소드마스터의 아공간을 꺼냈다.


“‘아공간으로 들어간다’?라고 했나?”


그 즉시 사용했다.


시스템의 메시지 말대로 특정 문장을 내뱉자 시야가 갑작스레 어두컴컴해지더니 아무것도 안 보였다.


놀람은 잠깐에 불과했다.


소드마스터의 아공간을 사용하면서 이런 일은 숨 쉬듯 익숙해졌다.


그저 시야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길 1분.


딱 1분이 지나자 중앙에서부터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밝은 빛이 들어오며 거대한 창고의 형태가 눈에 들어온다.


“여기가 소드마스터 아공간 안인가?”


천천히 음미하듯 주변을 살폈다.


겉으로는 손에 잡을 만큼 작은 크기와는 달리 안은 상당한 크기를 자랑했다.


대충 봐도 월드컵 경기장보다 배는 넓었다.


아예 끝이 보이지 않는다.


주변에는 깔끔하게 정렬된 진열장이 있었는데 그 안에는 검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언뜻 보기에도 ‘명품’이라 칭할 만한 명검.


가장 앞에 보이는 그 명검은 검날이 살짝 휜 검이었으며 크기가 상당했다.


손잡이에는 붉은색 보석이 보였는데 내가 아는 루비같은 것과는 다르게 보였다.


궁금함에 다가가 검의 상태창을 열었다.


[광풍의 검(SS-)]

검을 그저 휘두르는 것만으로 광풍을 만들어내는 검입니다. 어느 한 뛰어난 대장장이가 바람의 기운이 한가득 풍기는 산에서 만들어낸 검으로 산에서 사용할 때 위력이 배가 되며 거악(巨嶽) 같은 힘과 내구성을 발휘합니다. 붉은 보석은 토네이도를 발생시킵니다. (48시간당 1번)

1. [거악(巨嶽) : Lv. Max]

2. [무한 내구성 : Lv. Max]

3. [일으키는 태풍 : Lv. 3]

4. [산 버프 : Lv. 3]

5. [몰아치는 광풍 : Lv. 7]


“워우.”


빠르게 읽어나가며 입에서 감탄이 터져 나왔다.


등급에 걸맞는 어마어마한 효과가 내 눈을 반겼다.


하나뿐만이 아니다.


“이것도, 이것도, 이것도? S급이 기본적으로 다 넘어가네.”


전부 하나 같이 세계에 나타나면 어떻게 해서든 가지고 싶은 무구들.


검 말고도 다양한 종류가 있는 탓에 감탄과 동시에 고민은 배가 되었다.


“선택지가 많아도 너무 많은데? 고를 수나 있으려나 싶네.”


이 중에 고작 하나를 골라야 한다니?


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광경인가?


이게 가장 좋아 보이면 다른 더 좋은 게 나와버리고, 등급은 낮아도 뭔가 다른 게 더 좋아 보이는 무한의 굴레에 들어온 것만 같았다.


이대로 가다가는 오늘 하루를 통째로 고르는 데만 쓸 듯하다.


시간 아깝게 그럴 수는 없지.


생각을 바꿨다.


고를 수 있는 건 한 번일 뿐, 기회가 한 번이라는 건 아니다.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시점에 또 얻을 수 있을 터.


얻은 걸 보니 검법서를 모두 마스터하면 얻을 수 있다.


지금 시점에서 내게 최고인 걸 얻어야 한다.


검이 아무리 좋다고 한들, 내가 쓸 수 없으면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인 격.


없으니만 못하다.


“뭐가 괜찮으려나.”


탐욕스러운 눈을 거두며 차근차근 살폈다.


내 실력에서 부족한 부분을 받쳐줄 만한 검이 최고다.


검만이 아니다.


디버프를 아예 차단하는 반지 같은 아이템도 괜찮다.


내 상태는 힘, 속도, 시야, 체력, 내구성 무엇하나 크게 꿀리는 건 없으니까.


여기서 무언가 추가하는 게 좋을 거다.


그러자 드디어 답이 나왔다.


평범한 캔버스와 비슷한 형태를 한 신발.


[대마법사의 텔레포트 신발(S+)]

소드마스터 아칸의 가장 친한 친구인 대마법사가 만들어낸 텔레포트 전용 신발입니다. 아칸이 애용하던 아이템으로 사용할 때마다 많은 마력이 소모되지만, 최대 100m까지 사용 즉시 텔레포트가 가능합니다. 텔레포트와 동시에 속도가 10% 상승합니다.

1. [속도 강화 : Lv. 6]

2. [100m 텔레포트 : Lv. Max]

3. [완벽한 착용감 : Lv. 3]


“이게 괜찮겠네.”


100m 이내의 거리를 즉시 이동할 수 있는 신발.


바실리스크를 처치하면서 느낀 게 몬스터와의 거리를 좁히기 상당히 어렵다는 점이었다.


도주기도 애매하고.


이 아이템이 완벽한 건 아니어도 그 부분을 크게 잡아 줄 수 있을 거다.


SS- 등급이 아니라 아쉬우나, 그렇게 다 따지고 들면 끝도 없다.


여기서 만족해야지.


“이걸로 할게.”


[보상으로 소드마스터 아칸의 유품 중 하나인 ‘대마법사의 텔레포트 신발(S+)’을 선택하였습니다.]

[아공간을 빠져나옵니다.]


고르자마자 눈앞이 어두컴컴해지더니 어느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리고 내 두 손바닥 위에는 고른 신발이 놓여 있었다.


***


“편하긴 한데 장애물이 좀 걸리네.”


대마법사의 텔레포트 신발을 사용하며 내린 평가였다.


S+급이어도 모든 부분에서 완벽한 건 아니었다.


텔레포트 할 때마다 설명대로 마력이 뭉텅이로 빠져나가며 거리를 잘못 계산했다가는 그대로 담장에 부딪친 게 여러번.


물론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았다.


위, 양옆, 뒤 등. 방향에 제한이 없었고, 텔레포트라는 이름답게 장애물은 가뿐하게 통과했다.


애초에 이 정도야 단점도 아니다.


숙련도가 생기면 점차 익숙해질 테니까.


검술을 배우는 거에 비하면 새 발의 피지.


이건 게이트만 아니라, 평소 생활하면서도 유용하게 쓸 듯하다.


얻은 보상 확인도 전부 끝났다.


바로 시스템 메시지를 열어 다음 퀘스트를 살펴보려다가 멈칫했다.


“한텀 쉬고 가야지. 후우. 너무 급했다.”


이번 천견보를 배우면서 느낀 게 직진만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쉬고 다음을 준비할 시간이 필요했다.


이번 것만 해도 상당한 곤욕을 치뤘는데 다음 퀘스트야 말해 봐야 입만 아프다.


더군다나 오늘 점심쯤에 이린아나와 약속한 게 있기도 하고.


“준비나 하자.”


잠옷들을 벗어 던지고 운동복으로 갈아입었다.


벼락의 검, 반지, 신발을 싣는 것도 잊지 않았다.


신발이 맞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 같은 건 할 필요가 없었다.


‘완벽한 착용감’ 덕분에 발을 넣는 즉시 내 발에 맞게 사이즈가 변했으니까.


순식간에 끝난 준비.


도착하기까지 대략 3분 정도 남아 바로 집 밖을 나서 기다렸다.


그리고 정확히 3분이 지나자 헌터 게이트 심사 때 봤던 외제 차와는 달리 긴 리무진이 내 집 앞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끝자리에 창문이 열리더니 익숙한 얼굴 두 개가 보였다.


“선생님!”

“형님! 저희 왔습니다!”


이린아나와 아론.


아론은 바실리스크 사건 이후로 이린아나와 같이 편한 사이가 되었다.


20살이 차이 나는 조카 뻘한테 존댓말 하기도 그렇고, 웬만큼 친해졌으니까.


그런데 왜 아론이 있지?


약속하기로는 이린아나만 함께 같다고 했는데.


일단 간단한 인사를 끝으로 리무진에 올라탔다.


기나긴 길이만큼이나 안은 웬만한 원룸 방 반 정도 되는 크기였다.


다리를 쭉 뻗고도 남은 자리에 중앙에 배치된 각종 술과 음료수들.


샤워실과 화장실만 있다면 여기서 지내는 데 문제가 없을 수준이다.


그건 그렇고 아론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검제님은 미국으로 돌아간다고 하지 않았나? 넌 왜 여기 있어?”


바실리스크를 끝으로 검제는 미국으로 돌아갔다.


미국 헌터 협회 때문만은 아니다.


그냥 사람 자체가 원래 바람처럼 있다가 지나가는 이니까.


보통 제자이니 따라가는 게 정상일 텐데.


“본국에서 바쁜 일이 생겼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스승님께서 ‘나 말고 또 다른 강자한테 붙어 있으면 좋은 공부가 될 거다.’라고 말씀하셔서 이렇게 됐어요.”

“아하.”


그제야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어째 나쁜 건 아닌데 원하지 않은 보모 행세를 하게 됐다.


15살과 20살.


이린아나는 나이만 성인일 뿐이지 여전히 애니까.


뭐 됐다. 검제라는 안전장치가 없어도 오늘은 그런 위험에서 걱정할 건 전혀 없었다.


혹시 몰라서 무장한 거지 오늘 목적지는 그간 다녔던 게이트와 사뭇 달랐으니까.


“형님은 뭐 사실 거예요? 저는 이번에 좋은 검 한 자루가 들어왔다고 하는데 그거 사려고 하거든요! 한국 최고의 장인이 만드신!”

“그 전에 밥부터 먹자. 검은 나중에 보고. 너 어차피 돈 많잖아! 거기 경매 아니야?”

“그렇긴 한데 누님, 이 검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고서 그러는 겁니까?!”


백화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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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40화. 1성(1) +7 24.05.14 7,791 203 11쪽
39 39화. 아공간 개방(2) +7 24.05.13 8,009 196 11쪽
38 38화. 아공간 개방(1) +10 24.05.12 8,875 228 12쪽
37 37화. 빙의 +17 24.05.12 9,162 264 11쪽
36 36화. 경매장 습격(2) +17 24.05.11 9,618 243 11쪽
35 35화. 경매장 습격(1) +10 24.05.10 10,001 263 12쪽
» 34화. 대마법사의 텔레포트 신발 +13 24.05.09 10,422 270 11쪽
33 33화. 천견보(千見步)(2) +17 24.05.08 11,344 267 11쪽
32 32화. 천견보(千見步)(1) +14 24.05.06 11,908 291 11쪽
31 31화. 이중 게이트(4) +11 24.05.05 12,404 289 11쪽
30 30화. 이중 게이트(3) +15 24.05.04 13,588 295 13쪽
29 29화. 이중 게이트(2) +7 24.05.03 13,188 300 11쪽
28 28화. 이중 게이트(1) +18 24.05.02 14,513 338 11쪽
27 27화. 검제(劍帝) +18 24.05.01 15,417 349 12쪽
26 26화. 중압검(重壓劍)(3) +10 24.04.30 15,485 357 12쪽
25 25화. 중압검(重壓劍)(2) +18 24.04.28 15,675 361 12쪽
24 24화. 중압검(重壓劍)(1) +16 24.04.27 17,577 375 12쪽
23 23화. 헌터 게이트 심사(3) +15 24.04.26 17,384 359 11쪽
22 22화. 헌터 게이트 심사(2) +12 24.04.24 17,120 372 12쪽
21 21화. 헌터 게이트 심사(1) +10 24.04.23 17,846 38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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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2화. F급 게이트(2) +8 24.04.11 20,689 42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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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9화. 이상한 임시 스승님(2) +9 24.04.08 23,195 45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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