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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슝

소드마스터의 아공간을 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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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슝
작품등록일 :
2024.03.25 15:59
최근연재일 :
2024.05.2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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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1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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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18화. 100%(1)

DUMMY

18화. 100%(1)



작은(?) 사고가 벌어졌음에도 헌터 자격증 시험은 그대로 진행되었다.


대련 중에 다치는 건 워낙 흔한 일이기도 하고, 주변 피해는 크게 없었으니까.


겨우 바닥이 파이는 정도라 장소를 이동하면 해결될 일이었다.


진행된 대련의 승자는 불 보듯 뻔했다.


완전한 나의 승리.


검격 한 번에 자지러졌으며 어떤 녀석은 그 모습을 보더니 바로 항복을 때려버렸다.


한두 놈이 아니라 올라오면서 대부분 그랬던 것 같았다.


나야 빨리 끝나면 좋지. 2시간의 시험이 지겨웠던 참이었다.


새로운 검술을 배운다고 바빠 죽겠다.


이런 일에 시간을 낭비하면 안 되지.


그래도 마냥 낭비한 것만은 아니었다.


“꼬시긴 했다. 사람 죽일 때도 멍청하게 웃던 얼굴인데 구겨지는 꼴이 보기 좋았지.”


바로 앞에서 보듯 방금 일이 생생하게 기억났다.


들것에 실려가는 김금찬에 실시간으로 썩어가는 얼굴이 썩 보기가 좋았다.


안 그래도 사고 쳐서 유배된 놈인데 제대로 사고를 또 쳤으니 길드한테 된통 깨질 터.


잘하면 쫓겨날 가능성도 있다.


그 생각을 하니 벌써 행복하다.


그러게 평소에 착하게 살았어야지. 다 업보다.


“쓰레기 같은 놈 생각은 적당히 하자. 알아서 몰락하겠지.”


머릿속에서 놈의 생각을 지워냈다.


썩은 얼굴 보는 걸로 만족할 생각이다.


놈과의 인연은 여기서 끝.


더 하고 싶어도 못 할 거다.


받은 헌터 신분증을 하늘 위로 올렸다.


[헌터 신분증]


이름 : 이찬영

등급 : D


그놈의 등급과 같은 등급.


몇 년에 걸쳐 등급을 천천히 올린 놈과 달리 단번에 D다.


게이트에 몇 번만 드나들면 스쳐 지나갈 일도 없을 거다.


그보다 걱정되는 건 오늘 일로 인한 내 소문이었다.


우려에 보답하듯 헌터 커뮤니티에 들어가기도 전에 기사에서 난리가 났다.


-이린아나의 라이벌이라고 불렸던 김금찬, 헌터 자격증 시험 3단계 대련에서 처참하게 떨어지다?

-김금찬을 가뿐하게 쓰러트린 강자는 누구?

-이린아나. 한국에서 데뷔 선언. 이유는 선생님 때문?

-그녀의 멘토로 꼽힌 헌터는 누구? 아직 밝혀진 건 없어.


“빠르네.”


안 퍼지는 게 이상하긴 했다.


119가 오기도 했고, 협회 직원들의 눈으로 직접 봤으니까.


이린아나의 멘토가 되면서 대충 예상한 일이었다.


내가 무슨 은든 고수도 아니고 언젠가는 드러내야지.


이런 걸 신경 쓸 시간은 없었다.


“양석이나 빨리 흡수하러 가자.”


검술을 배우기까지 시간이 애매하다.


빠르게 차에 올라타 집으로 향했다.


***


[양석(陽石)(S)의 흡수를 완료했습니다!]

[3단계, 양석(陽石)(S)을 흡수하면 최종적인 광검(光劍)의 준비 단계가 끝났습니다.]


“드디어 끝났네. 오래도 걸리네.”


땀으로 범벅이 된 몸을 닦아내며 시스템 메시지를 향해 방긋 미소를 지었다.


헌터 자격증 시험을 끝내고 1주일이 더 흘렀다.


보는 대로 1주일이란 시간을 양석 흡수에만 갈아 넣은 끝에 100%에 안착할 수 있었다.


정말 힘들어 뒤지는 줄 알았다.


뛰어난 각성자의 반열에 오른 나조차도 수십 번의 탈진은 견디기 힘들었으니까.


그런 짓을 하루도 빠짐없이 12시간 이상 반복해 흡수한 게 신기할 정도.


100% 채운 고생만큼이나 결과는 좋았다.


[이찬영]

<이능력>

소드마스터 아칸의 재능(SSS)

<능력치>

[체력] 25.36 [힘] 25.68 [민첩] 24.56

[마력] 5.03 [감각] 24.29

<스킬>

날뛰는 심장(C-) 탐보(貪步)(F) 아칸의 기본 검술(SSS) 마력체(B+) 태양의 가호(S-)


[태양의 가호(S-)]

태양의 열을 품고 있는 돌을 완전히 흡수한 자만이 얻을 수 있는 가호입니다. 태양의 가호는 웬만한 열에는 끄떡없는 가호를 부여합니다. 재생력 또한 미미하게 상승합니다. 신체 능력도 영구적으로 상승합니다.

1. [작은 태양을 지닌 자 : Lv. Max]

2. [뛰어난 재생력 : Lv. 3]

3. [최상급 화염 내성 : Lv. 4]


“스킬까지 얻을지는 상상도 못 했는데.”


스탯 상승에 더해 S- 스킬 획득까지.


정말이지 어마어마한 성장세다.


오래 걸리고, 힘들긴 했어도 그만한 가치가 있는 고통이었다.


이런 고통 뒤의 결과를 본다면 큰돈을 주고서라도 하고 싶을 이가 수두룩할 거다.


양석을 흡수한 건 태양의 가호라는 스킬을 얻으려고 한 듯하다.


재생력은 지금도 충분하니 이건 아닌 것 같고, 3의 효과인 ‘최상급 화염 내성 : Lv 4’ 때문이 99.9% 확실하다.


광검(光劍)이라는 검술과 연관이 있겠지.


고민할 필요도 없었다.


그 즉시 시스템 메시지가 떠오르며 알려줬으니까.


[스킬, 광검(光劍)(SS)을 획득하였습니다.]


“음? 이제 준비 단계 끝났다면서? 바로 준다고?”


떠오른 시스템 메시지에 뭔가 싶었다.


얻는 것도 빠듯할 줄 알았는데 갑자기 이렇게 준다는 건 상상도 못 했다.


준비 단계처럼 노가다나 할 줄 알았더만.


당연하게도 얻었다고 다는 아니었다.


그렇다고 바로 의문이 풀리지는 않았다.


의문만 배가 되어 돌아왔다.


[광검(光劍)(SS)의 적응 1단계가 시작됩니다.]

[광검(光劍)(SS)의 숙련도를 1% 올리십시오.]


“....1%?”


멍하니 눈을 깜빡거리다 비볐다.


지금껏 100%만 올리라는 목표만 봐서 그런가 너무 작은 수였다.


고작 1%라니.


누구 놀리는 것도 아니고.


당연히 버그는 아닐 거다.


적응 1단계가 숙련도 1%를 올리라는 건데.


“그 정도로 어렵나?”


답은 그것뿐이다.


해왔던 준비 단계와 비교도 안 되게 힘들다는 것.


얼마나 힘들면 1단계가 숙련도 1%를 올리는 건가 싶어 곧바로 사용해봤다.


다른 설명 필요 없이 사용한다는 생각만으로 사용이 됐다.


역시 스킬의 힘이다.


샛노란 빛의 무리가 전신에서 느껴졌다.


그와 동시에 따뜻하면서도 뜨거운 기운이 전신에 몰아쳤는데 양석을 흡수한 이유가 이것 때문인 모양이다.


태양의 가호가 없었다면 열기에 몸이 버티지 못했을 게 분명했다.


그 상태에서 앞으로 한 발자국 내딛었다.


분명히 한 발자국이었는데 결과는 사뭇 달랐다.


“....어?”


순간이동이라도 한 것처럼 단숨에 몇 m를 훌쩍 넘었다.


SS급 답게 일반적인 스킬과는 확실히 격이 다르다.


한 발자국 내딛는 것만으로 순간이동에 가까운 이동을 선보이다니.


사소한 문제가 있다면 스킬을 사용한 곳이 내 집 안이라는 거다.


순간이동에 가까운 속도라고는 해도 순간이동은 아니다.


쾅!


“커헉!”


속도를 주체하지 못하고 집 벽을 그대로 들이 받았다.


집 전체가 크게 흔들렸다.


부딪힌 벽은 내 속도의 결과를 보여주듯 작은 균열과 확실한 건 아니어도 벽이 움푹 파인 것처럼 보였다.


얼마나 강하게 부딪쳤는지 마력 제외 평균 스탯 25에 가까운 몸이 아프다.


“아오. 깜빡했네. 집에서 사용하는 게 아니었는데.”


내 실수다.


제대로 알지 못하는 스킬을 상태창을 봤다고 그냥 사용해 버리다니.


좋게 생각하자.


벽은 고치면 되고, 크게 다친 것도 아니니 다시는 안 하면 되지.


얼얼한 코를 쓱 닦아내며 허공을 쳐다봤다.


그보다 중요한 게 있었다.


사용했으니 적더라도 숙련도가 올라가야 하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네.”


시스템 메시지가 작은 미동도 보이지 않았다.


2주간 겪으면서 이유는 길게 생각하지 않아도 뻔했다.


“제대로 사용해야 한다는 거지?”


우수꽝스럽게 벽에 부딪힌 걸로는 쳐주지도 않는다는 거다.


더럽게 깐깐하다.


소수점이라도 매겨주지. 시스템이 너무 매정하다.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 집 밖을 나서 마당으로 향했다.


운동장 마냥 넓지는 않아도 이 정도 거리라면 큰 문제는 없을 거다.


다시.


그래도 혹시 모르니 최대한 끝에 붙어 광검을 발동했다.


다시 한번 샛노란 빛무리가 전신에 한가득 발현되었다.


이번에는 최대한 조절했다.


아주 조금의 이동이라도 좋으니 할 수 있는 한 최소로.


그대로 앞으로 한 발자국 내딛었다.


빨라도 한 번 했다고 적응이 되었는지 대략 마당 반 정도 이동할 수 있었다.


성공했다는 기쁨도 잠시.


턱.


“끄악!”


부드러운 잔디 사이 툭 튀어나온 작은 돌덩어리에 걸려 바닥에 엎어졌다.


흙과 먼지가 온몸 곳곳으로 들어온다.


놀라 소리 지른다고 입을 벌린 탓에 입에도 들어왔는데 흙이 아닌 무언가 느껴진다.


딱딱하지 않아 돌은 아니다.


벌레 같아 다급히 뱉으려는데 그 전에 무의식적으로 침을 꼴깍 삼켜버렸다.


“에라이. 퉤퉤.”


뱉어봤자 너무 늦었다.


지금쯤 식도를 타고 위로 향하고 있을 터.


좀 많이 찜찜하긴 했지만, 이미 넘어간 벌레인데 뭘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이거 가지고 토하는 건 좀 그렇고.


단백질 좀 섭취했다고 치지 뭐.


먼지를 툭툭 털어내며 일어났다.


다친 건 둘째치고 지금 중요한 건 하나밖에 없다.


숙련도가 올라갔냐는 건데.


“....역시 안 되지. 에효.”


돌에 걸려 넘어졌으니 뻔한 결과였다.


됐으면 그게 더 이상한 거다.


뭔가 느낌이 싸하더니 역시는 역시다.


올리는 숙련도만 작지 난이도는 수십 배를 훌쩍 넘어간다.


3단계의 준비 단계를 거쳐도 난이도가 상당하다.


소드마스터의 재능까지 있을 텐데 참.



내 사전에 포기란 없다.


두 번의 실수 덕분에 감을 잡았다.


그간 배웠던 1,2,3 준비 단계를 적절히 섞어서 활용하면 된다.


소드마스터의 재능이 그걸 가능케 했다.


이번만큼은 실수가 없었다.


끝으로 가 곧바로 광검을 발동했다.


처음과 똑같았다.


샛노란 빗무리가 내 몸을 감싸자 그대로 앞으로 한 걸음 내딛었다.


“흐읍!”


두 번의 실패가 세 번을 위한 양분이 된 듯 이번에는 확실히 달랐다.


순간적으로 앞으로 이동했는데 벽 끝 바로 앞에 멈춰 섰고, 돌 같은 것도 걸리지 않고 잘 이동했다.


몸 상태도 별 이상이 없었다.


완벽하게 성공한 거였다.


그 즉시 시스템 메시지가 떠올랐다.


[0.01%]

[동작을 진행하십시오.]


“됐다!”


두 팔을 위로 들어 올려 만세 자세를 취했다.


양석을 100%까지 흡수할 때보다 기분이 좋다.


확실히 기분이 좋다. 시스템 메시지가 떠올랐을 때까지만.


“....0.01%? 장난하냐?!”


시스템 메시지를 자세히 확인하고는 단전에서부터 치밀어 오르는 울화를 애써 삼켜냈다


단순하게 계산하자면 10번 하면 0.1%, 100번 하면 1% 차오르는 셈이니까.


준비 단계처럼 쉬우면 모를까, 이건 그렇지도 않았다.


바로 했던 대로 반대편으로 이동하려고 광검을 사용하는데 살짝 긴장이 풀렸던 탓이었다.


쾅!


“커헉!”


속도를 주체하지 못하고 담장에 제대로 들이받았다.


소리가 큰 것에 비례하여 고통도 배가 되었다.


특히나 코가 가장 아팠는데 만져보니 살짝 휘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갈 길이 장난 아니게 멀다.


100%는 채우고 다음 검술이나 배울 수 있을지 원.


“후우. 해야지 그래도.”


앞이 많이 깜깜하긴 해도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준비 단계도 어렵지는 않아도 그렇다고 해서 쉬운 건 아니었으니까.


이 정도야 뭐 헌터의 매니저로 착취당하던 시절과 비교하면 발톱 떼다.


뭐든 하면 된다.


원래 다치면서 성장하는 거다.


“가자.”


호흡을 내뱉으며 자세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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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30화. 이중 게이트(3) +15 24.05.04 13,590 295 13쪽
29 29화. 이중 게이트(2) +7 24.05.03 13,190 300 11쪽
28 28화. 이중 게이트(1) +18 24.05.02 14,516 338 11쪽
27 27화. 검제(劍帝) +18 24.05.01 15,418 349 12쪽
26 26화. 중압검(重壓劍)(3) +10 24.04.30 15,486 357 12쪽
25 25화. 중압검(重壓劍)(2) +18 24.04.28 15,675 361 12쪽
24 24화. 중압검(重壓劍)(1) +16 24.04.27 17,577 37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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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2화. 헌터 게이트 심사(2) +12 24.04.24 17,121 37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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