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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이 의 서재입니다.

실직한 마왕성 문지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지하이
작품등록일 :
2022.10.26 12:21
최근연재일 :
2024.06.12 22:45
연재수 :
20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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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39
추천수 :
130
글자수 :
1,57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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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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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17화 전야제

DUMMY

17화 <전야제>



길드 로비에 싸늘한 정적이 돌았다.

바솔루트의 사절단은 길드의 한자리를 꿰차고 앉았다.

그들의 리더인 남자는 의자가 아니라 늑대 수인을 깔고 앉았다.


“왜 그러나? 다들 사람 하나 죽일 것 같은 얼굴을 하고? 이 중 누구도 위대한 여신의 사자를 환대해주지 않는 건가?”


로비의 모험가들이 동시에 적대감을 드러냈다.

그래도 남자는 눈 하나 깜빡하지 않았다.


“샴스핀 추기경님 앉은 자리가 더럽습니다. 이쪽으로 오시죠.”


말을 한 건, 하얀 망토를 쓴 남자였다.

샴스핀 추기경은 천연덕스러운 미소를 보였다.


“오 이런 내 정신 좀 봐. 가죽 카펫으로 착각하고 앉아버렸군.”


샴스핀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고 지저분한 것이라도 건든 듯이 모험가의 발목을 짓밟았다.


“아. 이것도 가죽이라고 표현하는 게 맞겠군, 짐승 냄새가 이다지도 진동하니 말이야.”

“저게······!”


군중 속에서 한 모험가가 뛰어들려고 했다.

하지만 다른 이들의 제지로 도중에 그쳤다.

샴스핀 추기경은 시커먼 웃음을 숨기지 않았다.

정돈되지 않은 회색 머리카락이 흘러내리고, 초췌한 몰골에서 푸른 눈동자가 음산하게 빛났다.

그 기분 나쁜 웃음에 모두가 정색했다.


“크큭, 야만인투성이라 손님 대접이 영 아니군. 지금의 용사를 만든 축복을 주기 위해 기껏 찾아왔는데. 대접이 이래서야 발톱만큼 있던 마음도 식어버리겠어.”

“이 자식이! 그딴 거를 누가 달랬어?!”


조금 전의 모험가가 또다시 소리쳤다.

많은 이들이 말리지만, 그들도 불편한 감정을 숨길 수 없었다.


“하! 하하! 짖을 줄밖에 모르는 짐승들이 열심히 울어대는구나! 누가 그런 축복을 받냐고? 지금의 마왕을 구한 용사가 받았지! 너희들은 왕국의 사절단을 무시하는 것도 모자라, 대륙을 구한 용사를 모욕하겠다는 건가? 그것도 아니라면······”


샴스핀은 검지손가락을 까딱 움직였다.


“감히 우리의 신을 모욕한 건가?”

“너 같은 게 신은 무슨···!”


그 순간, 샴스핀의 뒤에 있던 또 다른 사절이 움직였다.

하얀 머리덮개가 뒤로 젖혀지며 붉은 머리와 함께 여성의 가는 턱이 드러났다.

그리고 연약한 겉모습과 다르게 험악한 쇠사슬이 모험가의 목을 휘감았다.


“무슨··· 커헉!”


조금 전까지 앞장서서 소리 지르던 모험가가 앞으로 끌려 나왔다.

붉은 머리 여기사는 바닥을 기는 그의 머리를 짓밟았다.


-콰직


모험가의 안면이 순식간에 함몰됐다.

모험가의 발이 부르르 떨리고. 이내 얌전해졌다.

순식간에 험악한 침묵이 찾아왔다.

샴스핀은 그런 분위기 속에서 손뼉을 쳤다.


“하! 하하하! 이거 참 우스운 꼴이군! 어디 더 짖어볼 놈은 없더냐?”


냅다 모험가를 걷어찼다.

그 과격한 행동을 지켜본 모험가들이 이를 드러냈다.

그들은 무기를 손에 쥐고, 당장 근육을 움직일듯한 탄력을 보였다.

이에 사절단의 세 명도 무기에 손을 얹고 맞설 준비를 하였다.

두 세력 사이에서 당장 싸움이 일어날 듯하였다.

갈등이 최고조로 다다른. 일촉즉발의 상황인 그때였다.


“모두 그만하시죠.”


한 여성이 군중을 통제했다.

높은 굽의 구두 소리가 들리고. 어두운 갈색 머리를 뒤로 묶은 바네샤가 나타났다.


“바솔루트에서 오신 손님분들. 이 이상의 횡포는 모험가 길드의 권위에 대한 도전입니다.”


길드 종업원 바네샤가 위엄 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더 이상의 횡포를 참지 않겠다는 경고. 일개 사절단이 모험가 길드 연합을 등지겠냐는 언질이었다.


“아아, 미안하군, 너무나 짐승 냄새가 진동해서 짐승 우리라고 착각하고 말았어.”


그런데 샴스핀은 말을 물리지 않았다.

무례에 대한 사과 대신에 비아냥을 늘어놨다.

마치 누군가 개입할 지금 상황을 기다렸다는 듯이. 입꼬리를 귀에 걸 듯한 미소를 지었다.


“그런데 다짜고짜 악역 취급인가? 정말로 서운하기 짝이 없군. 야만 국가의 모험가 길드는 원래 이렇게 무례한가 보지?”


바네샤는 미간을 찡그렸다.

샴스핀이 무언가 노리는 꿍꿍이가 있어 보였지만. 모험가 길드를 대표하여 나선 이상 물러설 수 없었다.


“무례는 당신들이 저지르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당신들의 횡포를 보았어요.”

“무례? 횡포? 하, 어이가 없군.”

“말을 조심하세요. 추기경! 여기는 어엿한 모험가 길드 연맹 중 한 곳이란 말입니다!”

“아아~ 모험가 길드? 그 잘난 어중이떠중이 연맹을 말하는 건가?”


샴스핀은 그녀의 말에 코웃음 쳤다. 낄낄거리며 웃다가 탁자를 두드렸다.

그 웃음이 바네샤의 불안한 마음을 자극하였다.


“그런데 말이야. 고작해야 모험가 길드의 똘마니가, 감히 우리를 판단할 자격이 있었나?”


샴스핀의 기세가 바뀐 건 순식간이었다.

탁자를 내리친 주먹에 신성력을 담자, 탁자 다리가 힘없이 무너져내렸다.

그는 당장이라도 이곳에서 끝을 보자는 듯이 눈가에 핏줄을 세웠다.


“잘도 길드장도 아닌 너 따위가 바솔루트의 사절단을 모욕했구나.”


바네샤가 기함했다.


“무슨! 궤변입니다! 당신이 먼저 우리 모험가 길드를······!”

“큭. 우리 모험가 길드라고 했나?”


가소로운 듯 코웃음 치는 목소리.

그 노골적인 행동에 바네샤는 말문이 막혔다.


“길드장도 아닌 네깟 계집이 그런 말 할 처지가 됐던가?”


싸- 낯빛이 어두워졌다.

두려울 것 없이 행동하는 추기경에게 이상한 위기감을 느꼈다.

그는 오늘 처음 만난 바네샤를 길드장이 아니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누가 나오든 간에 길드장이 아닐 거라고 믿는 것처럼.


“가증스러워. 아주 가증스러워! 모험가 길드의 대표도 아닌, 일개 졸개 따위가 우리를 질책할 명분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사절단의 말도 안 되는 억지에 바네샤는 주먹을 쥐었다.

자꾸 물러서면 안 되는데 물러서게 되었다.

그녀는 점점 구체적으로 조여오는 불안감에 식은땀을 흘렸다.

그의 모든 말이 현재 길드의 비밀을 알고 하는 것 같았다.

절대로 그들이 알아서는 안 될 현 길드의 비밀을.


“정말로 기분이 더럽군. 이 나라에 성기사를 보내서 마족의 습격을 막아주는 게 누구인지를 잊은 건가? 40년 전, 이곳의 부흥을 도운 게 어느 나라인지를 까먹은 건가? 안타깝지만 오늘 있던 일은 본국에 전달하도록 하겠네. 사절단과 은인을 대우할 줄도 모르는 마족과 다름없는 야만인들이었다고.”

"그건 억지입니다. 우리는 모험가 길드로 가람왕국과 별개의······"

"하지만 서로 협력 관계에 있지! 이딴 야만인들이 모인 집단을 내버려 둔 것 자체가 불길한 것인지도 모르고!"

“바네샤! 이게 뚫린 입이라고!”


듣다가 참지 못한 모험가가 소리쳤다.

이에 샴스핀은 또다시 좋은 건수를 잡았다는 듯이 입꼬리를 올렸다.


“이거 보게. 너와 나의 이야기인데. 야만한 족속들은 예의를 차릴 줄도 모르는군. 설마하니 자네 또한 야만스러운 수인 놈들과 어울린지라 인간족의 고귀함을 잊은 건가? 그렇다면 부디 이 기회에 알아줬으면 하는군. 이 축제가 누구의 희생으로 이뤄진 행복인지를 말이네.”

“저게! 당장 쫓아내 버려! 바네샤 말만 해! 도와줄 테니까!”


바네샤는 주먹을 움켜쥐었다. 꽉 쥔 주먹이 미세하게 떨렸다.

그녀는 두 개의 선택지 사이에서 갈등했다.

쫓아내냐. 쫓아내지 않느냐. 무엇을 선택하든 간에 갈등은 최악으로 치달을 게 분명했다.


“우리는 오랜 여정으로 지쳤다네. 본국에 편지를 보내는 동안이라도, 부디 저 냄새 나는 것들을 치워주겠나?”

“바네샤! 말해! 저놈들 보고 꺼지라고!”

“그래도 되겠나? 분명 후회하게 될 텐데?”


그가 또다시 낄낄거리며 비열한 웃음을 흘렸다.

이에 모험가들은 더욱 목소리를 높였다.


“후회는 개뿔! 바네샤 말만 해! 우리가 쫓아낼 테니까!”


바네샤는 입술을 씹었다.

이제는 선택해야 한다는 걸 알지만, 둘 중 하나를 선택하지 못하였다.

두 무리가 만들어내는 분위기는 굉장했다. 현장의 압박감에 정신이 아득할 정도였다.

어떻게든 이성을 잃지 않기 위해서 주먹을 쥐었다. 꽉 쥔 주먹 안으로 손톱이 파고들었다.

하지만 고통조차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

모험가 길드의 안위가 그녀의 발언에 달렸다.


“바솔루트 여러분은 지금 당장···”


모험가 길드는 모험가를 우선한다. 모험가 길드의 업무원이라면 항상 기억하는 말이다.

그렇기에 모험가를 대신하여 외부인인 사절단을 쫓아내려고 했는데···.

말을 꺼낸 순간, 샴스핀의 만면에 미소가 가득함을 보았다.

이 탓에 바네샤는 지금의 선택이 옳은지 알 수 없었다.


“당장···”


한 번 꺼낸 말을 도저히 끝맺을 수 없었다.

같은 말을 반복하며 숨을 몰아쉬었다.

바네샤는 머릿속이 혼란스러워서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결국 몸에 힘이 풀려서. 가까이 있던 탁자에 몸을 기댔다.

그때, 거대하고도 따뜻한 손이 그녀의 등을 받쳐주었다.

손만큼이나 거대한 그림자가 그녀의 곁에 드리웠다.


“그렇군. 바솔루트라는 먼 나라에서 왔으니 피곤할 만도 하지.”


다정한 목소리에, 바네샤는 미약하게 정신을 차렸다.


“당신은···.”

“브레드 머슬릿이라고 하네 종업원 아가씨. 아무래도 우리가 너무 오랜 시간 여기에 있던 거 같군.”


브레드 머슬릿은 바네샤의 어깨를 토닥이고는 앞으로 나섰다.

이내 잔뜩 흥분한 모험가들을 향해 돌아보며 외쳤다.


“자, 다들 아쉽지만 즐기는 건 여기까지 하세. 아직 축제의 기간은 길지 않은가? 고작 하룻밤으로 그르치기에는 아쉬운 것투성이이니 다들 이만 집으로 돌아가도록 하세.”

“하지만 브레드 씨···!”

“이 자들은 먼 나라에서 오지 않았는가? 우리가 기꺼이 배려해주도록 하세. 자자, 때로는 가족과 함께 축제를 기다리는 것이 나쁘지 않을 터. 다들 다음에 만나기를 기약하지.”


이 자리에서 브레드의 속뜻을 모르는 자는 없었다.

불필요한 다툼을 피하라는 것이다.

이에 모험가들은 하나둘 분노를 삼키며 로비를 떠났다.

순식간에 전야제로 불타던 로비의 인원은 손으로 셀 수 있을 정도로 줄어들었다.


“야만 한 놈들 사이에서도. 쓸 만한 놈이 한 명쯤은 있었나 보군.”


샴스핀이 입술을 삐뚤며 말했다.


“사절단은 자네의 배려에 감사하도록 하지.”


샴스핀은 브레드에게 다가와 악수를 제안했다.

이에 브레드는 무심한 얼굴로 악수에 응했다.


“하나 한 가지. 조금 전의 말에서 마음에 안 드는 점이 있군. 미개한 자들이 여신의 사자를 우러러보는 건 당연한 이치. 그것을 마치 양보했다는 듯이 표현한 건 좋지 못하단 말이지.”


헛소리를 대단한 말이라도 되는 듯이 떠들었다. 이에 브레드는 한결같이 무표정으로 일관했다.

결국 샴스핀도 가식에 이골이 났다.

흥미와 함께 호의를 집어치우고 브레드를 지나쳐 걸었다.


“이봐, 모험가 길드 아가씨.”


호명 당한 바네샤의 어깨가 일순 떨렸다.

샴스핀은 신실한 성직자가 보일 법한 미소를 지으며 다가섰다.


“사절단이 바솔루트 왕국에 무사 귀환했다는 전보를 치게. 그리고 아쉽게도 모험가 길드가 우리의 편을 들지 않은 건···”


어깨에 손을 얹었다.


“반드시 후회하게 될 거야.”


로비의 문이 열리고. 반갑지 않던 손님이 모험가 길드를 나갔다.

한바탕 폭풍이 지나간 자리에는 상처 입은 사람들만이 가득했다.

브레드는 불쾌한 표정으로 목을 긁적였다.

상처 입은 이들을 간단하게나마 치료하고, 기절한 이들을 등에 업었다.


“자, 잠깐만요···!”


그가 발걸음을 떼자, 여린 손길이 옷 끝자락을 붙잡았다.


“잠시만 가지 말아줘요······.”


브레드는 뒤를 돌았다.

바네샤가 주저앉은 채 그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미안해요···. 전부 설명할 테니 떠나지 말아줘요.”


그녀가 어깨를 떨었다.

조금 전의 공포가 남았는지 목소리에 물기가 가득했다.

브레드가 전투를 밥 먹듯이 하는 모험가보다 민간인이나 다름없는 여성을 챙기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알겠네, 일단 진정하고 나서 이야기를 듣도록 하지.”


브레드는 어깨에 얹은 모험가를 내려놓았다.

바네샤를 번쩍 안아 들었다.

그녀를 안고서 접수처 안쪽으로 들어갔다.

테이블 위에 그녀를 앉힌 뒤, 등 뒤의 부엌을 가리켰다.


“잠시 부엌 좀 빌리겠네. 마실 것을 찾아오도록 하지.”

“네······.”


브레드는 부엌으로 향했다.

홀로 남은 바네샤는 얼굴을 감쌌다.

양손 사이로 차마 막지 못한 울음소리가 새어 나왔다.


“왜 하필 지금······.”


그녀가 우는 모습을 본 브레드가 달려왔다.

넓은 품으로 감싸 안고 등을 쓰다듬었다.

갑작스러운 사태에 지친 바네샤를 위로하며, 그는 어떤 말을 해줄 수 있을지 고민하였다.


“걱정하지 말게. 무슨 사정인지 이해하고 있다네. 분명 쉽지 않은 며칠이 되겠지.”


여기까지 말한 브레드는 잠시 입을 다물었다.

과연 그들의 힘만으로 작정하고 덤비는 사절단을 이길 수 있을지 생각했다.

당연히 불가능했다. 왜냐면 브레드 또한 현 길드의 비밀을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그는 스스로가 감히 그럴 자격이 되나 생각했다. 곧 결단을 내리고 말을 이어갔다.


“만약 그들의 악행을 참을 수 없게 되면 내게 말해주게. 그때에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저놈들을 쫓아내 줄 터이니.”


바네샤는 그의 몸을 밀쳤다.

충격을 받은 얼굴로 고개를 가로저으며, 투명한 눈물을 연신 흘렸다.


“안 돼요. 그럴 수 없어요. 길드의 문제를 모험가에게 떠넘길 수 없어요.”

“걱정하지 말게. 이미 은퇴를 생각하고 있는 나이이네. 마지막으로 길드에 은혜를 갚을 수 있다면 내 무엇이든 못하겠는가.”

“그러지 마세요. 저희는 브레드 씨에게 아무것도 해준 일이······.”

“쉿-”


브레드는 그녀의 콧잔등에 손가락을 댔다.

그러고는 눈가에 맺힌 눈물을 부드럽게 닦아주었다.


“이곳 또한 엄연히 모험가 길드라네. 내 평생을 뒷바라지해준 곳이니 그 정도는 해줘야지.”

“아 아아···. 미안해요. 미안해요···.”


바네샤는 한참을 흐느꼈다.

일개 종업원이 겪기에는 너무나 무거운 일이었다.

특히 밝힐 수 없는 사정이 있는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더더욱 그러했다.

몇 번이고 그녀의 등을 다독여주었다.


“그가 이 자리에 없다는 걸 다행으로 여겨야겠군. 젊은이가 모험가의 현실을 알기에는 아직 이른 시기이니.”


브레드가 말한 젊은이가 누구를 말하는 건지는 명확했다.

또 한 명의 길드 종업원인 루나 타이거. 그녀가 아끼는 두 명의 신입 모험가.


‘만약 저들이 작정하고 찾아온 것이라면···.’


바네샤는 괴로운 생각을 떨쳐내려는 듯 눈을 감았다.

안 좋은 생각이 계속해서 꼬리를 물었다.

무엇보다 내일 근무를 서게 될 루나에 대한 걱정이 앞섰다.

인간 우월주의인 바솔루트의 악명은 이 변방의 왕국에도 닿을 정도였으니까.




제 작품이 마음에 들었다면 추천과 좋아요 잊지마세요-!


작가의말

추기경과 세 명의 성기사! 과연 그들은 어떤 목적으로 모험가 길드를 적대하는 것일까!


작가의 tmi: 내일이면 수능이네요. 수험생 여러분들 모두 힘내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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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2화 전야제 22.11.19 95 0 18쪽
22 21화 전야제 22.11.18 93 0 18쪽
21 20화 전야제 22.11.17 93 0 16쪽
20 19화 전야제 22.11.16 95 0 14쪽
19 18화 전야제 22.11.15 95 0 22쪽
» 17화 전야제 22.11.14 93 0 15쪽
17 16화 전야제 22.11.13 94 0 14쪽
16 15화 전야제 22.11.12 116 0 12쪽
15 14화 전야제 22.11.11 123 2 14쪽
14 13화 모험가의 활동 22.11.10 125 2 16쪽
13 12화 모험가의 활동 22.11.09 142 2 11쪽
12 11화 모험가의 활동 22.11.08 161 3 11쪽
11 10화 모험가의 활동 22.11.07 185 2 11쪽
10 9화 모험가 길드 + 외전 22.11.06 200 2 13쪽
9 8화. 모험가 길드 22.11.05 214 3 12쪽
8 7화. 모험가 길드. 22.11.04 231 4 13쪽
7 6화 모험가 길드 +1 22.11.04 264 4 14쪽
6 5화. 모험가 길드 22.11.03 308 5 18쪽
5 4화. 길 +1 22.11.02 398 7 13쪽
4 3화. 마왕성 문지기 22.11.02 577 6 24쪽
3 2화. 마왕성 문지기 +4 22.11.01 670 24 16쪽
2 1화 마왕성 문지기 +5 22.11.01 880 23 19쪽
1 프롤로그 +7 22.11.01 996 35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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