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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ksalking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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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 헌터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zaksalki..
작품등록일 :
2017.02.28 23:39
최근연재일 :
2017.03.15 00:28
연재수 :
16 회
조회수 :
17,864
추천수 :
366
글자수 :
82,205

작성
17.03.01 20:35
조회
3,884
추천
52
글자
9쪽

1화 5년이 흐르고

DUMMY

와일드 헌터 1권




1화 5년이 흐르고




스으으!

“제길! 또 시작이군.”


바리케이드 뒤쪽에서 주변을 살피던 군복 차림의 사내가 표정을 찌푸렸다. 그의 눈이 흐릿하게 스멀거리며 번져오는 안개구름을 불쾌한 눈으로 응시했다.


“김 하사! 투덜거리지 말고 경계해. 심상찮다.”

“네.”


박기환 상사의 무거운 음성에 투덜거리던 김종일 하사가 입술을 살짝 깨물었다.


‘제길! 안개가 점점 짙어지는군. 나이트 윗치들이 또 수작질을 부리기 시작한 것 같은데.....’


밤의 마녀가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떠올린 김 하사의 얼굴이 더욱 어두워졌다. 그 증거로 한낮의 뜨거운 태양 아래서 주변은 온통 음침하고 불쾌한 느낌의 스멀거리는 안개가 몰려와 주변을 감싸며 밀려들고 있었다.


“흑흑!”

“흐흐흑! 흑!”


여인의 처연하고 서글픈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동시에 회색빛의 안개가 서서히 사람의 형체를 갖추어갔다. 한겨울 같은 차가운 공기가 훅 밀려들었다.


“나이트 윗치다!”

“제길! 나이트 윗치!”

“나이트 윗치가 온다!”


에에엥!

박 상사의 외침이 터지는 순간 비상벨 소리가 사방에서 울리기 시작했고 그것은 곧 전투를 알리는 신호였다. 그로 인해 주변의 공기가 한순간 변하기 시작했다.


“조준! 사격 준비!”

“준비!”


사수인 박 상사가 자리를 잡자 부사수인 김 하사가 소리를 질렀다. 여기저기서 자신의 사수가 외치는 소리에 부사의 대답이 터져 나왔고 주변은 온통 긴장감으로 가득했다.


“흐으윽! 까르르!”


그런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는 순간 들려오는 소리에 모두 흠칫 몸을 떨며 진저리를 쳤다. 너무도 끔찍한 울음소리와 웃음소리였다.

울음소리와 웃음소리를 동시에 듣는 것만으로도 온몸에 소름이 돋았고 머리털이 일제히 곤두섰으며 가슴이 터질 듯 울려댔다. 일부 아무런 능력도 갖추지 못한 병사들은 숨이 막히는 듯 허우적거리며 괴로워할 정도였다.


“정신 차려라!”


그 순간 강렬한 외침이 터지며 그 사악한 존재들의 흩뿌리던 기운이 일시에 깨져 나갔다. 금세라도 주변을 집어삼킬 것 같던 처절하고 음울하며 끔찍한 분위기도 일시에 스러졌다.

더불어 숨이 막혀 괴로워하던 병사들이 거친 숨을 토해내며 헐떡였다.


“기운을 담아 사격하라!”

뚜앙! 뚜앙!


조금 전 정신을 차리라고 울려 퍼졌던 그 강렬한 외침이 또다시 허공을 울리며 퍼져 나갔고 그 순간 엄청난 소리가 잇다라 터져 나왔다.


“끼에에엑!”

“아아악!”

처절한 비명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끔찍하고 처절한 느낌의 비명에 모두가 얼굴을 찌푸렸다.


뚜앙! 뚜탕!


하지만 그런 비명에도 국산 기관포 K40이 특유의 육중한 소리를 연달아 토해내기 시작했다. 그때마다 퍼런 기운에 휩싸인 총탄이 일직선이 되어 안개로 이루어진 형체를 향해 날아들었다.

“끄아아아악!”

“끄아악!”


K40 기관포에서 날아가던 막강한 위력의 총알이 안개로 이루어진 형체에 부딪히는 순간 무언가에 막히기라도 한 듯 막혔고 그 주위로 충격파가 퍼지며 물결 같은 파동이 퍼져나갔다.

끔찍한 비명이 일시에 잦아들기 시작했다. 여전히 K40 기관포가 불을 뿜어 댔지만, 이전과는 달리 비명은 전혀 들리지 않았다.


“사격 중지! 사격을 중지하라! 중지! 중지!”

그 외침에 K40 기관포의 사격 음이 순식간에 멎어갔다.


“키히히힉!”

“끼히히!”


총격이 그치자 기다렸다는 듯 비명 대신 노골적인 비웃음이 담긴 섬뜩한 웃음소리가 허공을 요동치며 울렸다.

흡사 수십 명이 동시에 웃어대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웃음소리가 사방에서 울려왔다.

동시에 안개로 이루어진 형체의 기괴한 것들이 우르르 밀려 들어왔다. 그 모습을 확인한 어항 전초기지의 초소장인 안도형의 얼굴이 굳어졌고 그의 얼굴에는 결단이 어렸다.


“제길! 그렇게 나온다면 우리도 할 수 없군. 갈겨!”

위이이잉!

위이잉! 부와아아악!


안도형의 외침이 터지는 순간 미니 발칸포라 불리는 무시무시한 무기가 회전하며 총알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시퍼런 기운을 머금은 총격이 일직선이 되어 쏘아졌다.

그 무시무시한 총격에 안개로 이루어진 형체들이 걸리는 족족 터져나갔다.

조금 전까지 비웃던 울림은 고통으로 가득한 비명으로 바뀌어 허공을 떠돌았고 접근해 오던 안개구름에 구멍이 뻥 뚫기며 사악한 기운들이 속속 스러져갔다.


그런 공격을 기다렸다는 듯 사방에서 명령을 내리는 외침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조금 전까지도 적막한 느낌이 묻어나던 공간이 온통 총성과 기괴한 울음소리로 가득 찼다.


“제길! 저년들 기운을 가미한 기관포에도 버티다니 날이 갈수록 강해지는 것 같다. 긴장해라! 까닥하다가는 모조리 몰살이다.”


일순 압도적으로 이기고 있는 전황을 바라보던 박상사의 얼굴이 와락 찌푸려졌다. 박 상사의 말에 김 하사의 얼굴이 핼쑥해졌다.

그도 그럴 것이 이곳 충남 대천의 어항 전초기지는 그간의 노력으로 인해 가장 튼튼한 방어 지역 중 하나로 이름 높은 곳이었다. 그런 곳에 나타난 것들이 보통이 아니라는 사실이 김 하사에게는 충격으로 다가왔다.


투앙! 투앙!


기관포의 무시무시한 탄환이 흐릿한 빛과 함께 허공에서 다가오는 끔찍한 존재를 향해 날아들었다.


“끄에엑!”

“잡았다! 요놈!”


끔찍한 울음소리가 터지며 다가서던 형체 하나가 연기가 되어 스러졌다. 놀라운 일도 아니었다.

주변에 가득하던 안개가 뭉쳐 형상화된 끔찍한 것들이었다. 그것들이 그렇게 사라져도 놀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야야! 힘 죽었잖아. 이 새꺄! 힘을 쏟아! 쏟으라고 죽기 싫으면!”

“큭! 네!”


전신의 가득했던 기운이 K40의 탄환에 어리기 시작했다. 기라는 특이한 힘을 가진 자신이 해야 할 역할이 바로 이렇게 사물에 자신의 특이한 힘을 부여하는 일이었다.

자신이 힘을 불어넣는 순간 다른 곳에서도 푸른 불꽃이나 노란 불꽃에 휩싸인 총성과 기관포가 속속 쏘아졌다.


“으아악!”

삐잉! 삐잉!

“모든 병력은 신속하게 2차 저지선으로 후퇴하라! 후퇴하라!”


고막을 파고드는 아찔한 신호음과 굵은 외침이 방송을 통해 쏟아졌다. 방송 내용에 박 상사의 얼굴이 구겨졌다.


“제길! 병신 같은 새끼들! 김하사 다른 곳에서 뚫렸나 보다. 우리도 가자! 후퇴다!”

“큭! 제길! 네!”


대답과 함께 박 상사를 따라 내달리기 시작한 김 하사가 문득 생각이 난 듯 중얼거렸다.


“박 상사님 그러고 보니 귀신 잡는 해병이라더니 진짜 우리가 귀신 잡고 있네요? 이런 날이 올 걸 알고 있었던 것 아닐까요?”

“크르륵!”

“컥!”


김 하사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어느새 사수인 박 상사의 손에 들려있는 대검이 자신의 목을 파고들어 있었다. 아주 짧은 틈이 불러온 불행이었다.


“키히히!”


고개를 치켜든 박 상사의 두 눈이 제멋대로 이리저리 굴러다녔다. 반쯤 벌어진 입에서 기쁨의 웃음이 흘러나왔다. 김하사의 눈에 절망과 분노가 어렸다.


“씨벌 것들!”


자신의 사수인 박상사의 마음을 집어삼킨 나이트 윗치의 사악한 힘에 대한 분노였다.


“끄흐흐! 조... 까!”


몸을 뒤로 젖혀 파고든 검에서 빠져나온 김하사의 목에서 피 분수가 터져 나오다가는 한순간 멈췄다.

김 하사의 목에는 퍼런 기운이 몰려들어 상처 부위를 감싸고 있었다.


그렇게 자신의 기운을 이용해 상처 부위를 감싸 출혈을 막아낸 김 하사가 가슴에 달려있던 수류탄의 핀을 잡아당긴 후 마지막 기운을 모조리 쏟아 부은 후 내던졌다.


“이거나 먹어라!”

꾸웅!


순간 강렬한 폭발음과 함께 빛의 파편이 터지며 박상사의 전신을 파고들었다.


“끼에에엑!”


비명이 터졌다. 폭발과 함께 터져나가 파면에는 자폭을 선택한 김 하사의 모든 힘이 깃들어 있었다.

그 강력한 힘에 박 상사의 몸을 차지했던 회색빛에 가까운 영체가 비명을 지르며 박상사와 함께 불타올랐고 주변에서 배회하던 영체들도 대부분 파편에 휩쓸려 스러졌다.


“키히히! 모조리 죽여! 모조리!”


김하사의 공격으로 주변으로 몰려들던 여럿의 영체가 타격을 입고 사라졌지만, 전투가 끝난 것은 아니었다.


“야! 정신 차려! 기운으로 감싸. 어서! 이 새끼야!”


어느새 다가온 동기의 모습에 김 하사의 눈에 서글픈 눈빛이 떠올랐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또 다른 회색빛의 연기로 이루어진 존재가 속속 모습을 드러내 저주를 뿌리며 인간들을 향해 공격을 퍼붓기 시작했다.


투앙!

끼에에엑!


다시 기관포의 총성이 이어지며 저주와 살의로 품고 다가오던 안개 형태의 사악한 존재의 형체들이 터지며 끔찍한 비명을 질러댔다.


“일제 사격!”


총성이 울리고 화약 연기와 냄새가 퍼졌고 그 사이로 악다구니 치는 외침과 비명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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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3화 내륙 정찰 및 수색 +2 17.03.09 608 18 11쪽
10 3화 내륙 정찰 및 수색 +1 17.03.08 688 18 11쪽
9 3화 내륙 정찰 및 수색 +3 17.03.07 659 16 12쪽
8 3화 내륙 정찰 및 수색 +1 17.03.06 725 15 12쪽
7 3화 내륙 정찰 및 수색 +1 17.03.05 792 19 12쪽
6 3화 내륙 정찰 및 수색 +1 17.03.04 967 19 12쪽
5 2화 나이트 윗치 17.03.03 1,007 23 12쪽
4 2화 나이트 윗치 +3 17.03.02 1,236 28 12쪽
3 2화 나이트 윗치 +3 17.03.01 1,867 32 12쪽
2 2화 나이트 윗치 +1 17.03.01 2,507 41 12쪽
» 1화 5년이 흐르고 +9 17.03.01 3,885 5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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