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타큐 님의 서재입니다.

이세계 오크에게 국밥을 끓여줘봤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새글

타큐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4.14 12:08
최근연재일 :
2024.05.22 08:25
연재수 :
40 회
조회수 :
7,790
추천수 :
428
글자수 :
210,598

작성
24.04.20 20:45
조회
303
추천
14
글자
13쪽

첫 만남은 너무 어려워.

DUMMY

오크의 팔을 껴주곤 곧장 철판 앞으로 가서 고기를 구웠다.


“고기를 보니 돼지인 것 같기는 한데··· 불에 굽지 않는건가? 어떻게 이리 단 시간에 노릇하고 일정하게 구울 수 있는거지?”

“아.. 철판에 구우니까요?”


야그나르의 말로는 오크들도 가끔은 고기를 구워먹는다.

다만 직화로..


“고기를 구우려면 불하고 멀리두고 오랫동안 한참을 구워도 불에 가까운 쪽이 타기도 하는데.. 이건 정말이지..”


오크의 입에서 또 다시 침이 폭포수처럼 흘렀다.


“아우! 좀 뒤로가주세요, 침 때문에 불이 꺼지겠어요.”

“아아.. 미안하네.”


늙은오크와 주고받는 사이.

주위가 시끄러워졌다.


전장에 나가지 못한 부상자들과 어린 오크 늙은 오크가 전부 모여들었다.

그들 전부 침을 질질 흘리고 시선은 삼겹살.


처음 보는 인간은 안중에도 없다.


“그.. 고기 좀 먹어봐도 되겠나?!”

“아잇! 족장님이 귀한 손님이라 하셨어.. 손님의 음식을 뺏었다간 어떻게 되는지 몰라?”

“저 고기의 자태를 봐.. 평생을 구운 것보다 날 것이 좋은 고기라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처음으로 구운 게 땡기는 날이야.”

“난 그것보다.. 이 냄새랑 소리가 미칠 것 같아.”


직화로 구운 것만 먹어 본 것들은 몰랐겠지.

고기에서 나온 기름으로 튀겨지듯 구워지는 삼겹살의 참맛을..

지금부터 가르쳐주마.


“어?! 냄새가 나서 와봤더니 역시 준우였구만! 이게 다 뭔가.”

“왔어?”


철판에서 첫번째 삼겹살들이 거의 다 익었을 쯤.

야그나르가 왔다.


“자! 다들 물러나라. 손님이 불편해하지 않나!”

“괜찮아, 안 그래도 이제 나눠줄 생각이었거든.”

“그런가?”


오크들을 뒤로 물리던 야그나르도 송곳니 옆으로 침이 새어나왔다.


뚝. 투둑.. 투두두둑!


“응.. 너도 줄 서.. 나눠 줄 테니까. 혹시 담아줄 식기가 있을까?”

“다들 각자의 식기를 가져와서 줄을 서라.”


마구잡이로 구경하던 오크들이 야그나르의 말에 각자의 식기를 가져왔다.

괜히 드레이니 최고전사가 아니네..


“국부터 드릴게요. 뜨거우니까 조심하세요. 아우! 침 떨어진다.”


침을 주체하지 못하는 오크들을 대신해 직접 배식했다.

그릇에 국을 반쯤 담은 뒤.

잘 구워진 삼겹살 반줄을 그릇에 걸어서 건넸다.


“자, 다음 오크!”


그렇게 마을에 남은 십여마리 오크에게 전부 음식을 건넸고.


“야그나르 네가 마지막이지?”

“그렇다.”


전장에 나간 오크들은 돌아오지 않았지만, 고기 50인분을 한번에 구울 순 없으니 이 방법이 최적이다.


“참, 야그나르 고기창고 있잖아.”

“고기보관소 말인가?”

“응, 파리가 잔뜩 하던데 쭉 그렇게 써 온 거야?”

“그렇다. 부패할까봐 걱정인가? 우리 마을 중 그곳이 가장 서늘하기도 하고 고기는 오래보관하지 않으니 걱정할 것 없네.”


물론 그늘진 건물에 대낮에도 실내는 약간 시원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치만···


“이 뜨거운 날 몇 시간만 있어도 부패할 텐데..”

“너 상한거 못 먹어?”


야그나르는 뭐 그런걸 걱정하냐는 표정이다.


“상한게 왜 상한건데.. 못 먹는거야..”

“오크 전사는 그런건 중요치않다. 전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뭐든 먹지.”

“그러지말고 내가 창고를 손 봐도 될까?”

“어떻게 말인가?”

“대단한건 아니고 조금이라도 위생적인 환경으로 바꿔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말이야.”

“알겠네, 도움이 필요하면 얘기하게 준우.”


허락은 받았다.

이제 다른 퀘스트 부터 깨나가면 되는데···


“이게 뭐지? 왜 고기를 물에 빠뜨린거야?”

“으으.. 이런 걸 먹으라니. 난 이 위에 구운 고기만 먹겠어.”


오크들은 그릇 위에 걸쳐놓은 삼겹살만을 먹고있다.


“우오옥!! 기운이 나는구만!”

“더 먹고싶군. 이런 고기 맛은 처음이야. 이래가지고는 생고기는 입에도 대기 싫어지잖아.”

“국은 안 드세요?”

“고기를 물에 담가놨으니 이걸 무슨 맛으로 먹나.. 으으..”

“물에 담가 둔게 아니라 국이예요 국. 국물도 같이 먹는 거라구요.”


설명해봐도 오크들은 국물은 거들떠도 보지 않았다.


“으악!! 뜨겁구만 이거! 으하하하!”


몇몇 오크들은 국에서 건더기만 건져 먹기도 했다.


“음..? 이건 무슨 야채지?”

“무예요.”


한 오크가 국에서 무 한조각을 건져 먹었다.

손에서 으깨지는 익은 무를 겨우 입에 넣더니..


“이게 무라고? 무는 이렇게 투명하지 않은데? 게다가 이렇게 물렁한 것은.. 상한게 아닌가? 아니.. 그런거치곤 맛이 너무..”


익은 무를 어색해 하던 오크의 표정이 점차 밝아졌다.


“무에서 즙이 엄청나게 나오는구만! 내 생에 이런 무즙은 처음 먹어보네. 무에서 고기 맛이 나는데? 으하학!!”

“그 국물을 같이 먹어봐요. 그 맛일 거예요.”

“흐음.. 물은.. 좀.. 오염된 것이 아닌가?”


오크들의 눈에는 뿌옇게 변한 물은 그저 오염된 것으로 보이는 모양이다.

오크들을 먹이기 위해 노력했건만.. 반응이 이 모양이라니.


“다들 손님의 말을 믿지 않는거냐! 내가 먼저 먹어보도록 하겠다!”

“야그나르..”


곤란해하는 모습을 보고 야그나르가 일어나 국그릇을 들어보였다.


“자..!”


하지만 녀석도 어딘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그릇만을 바라봤고..


“그래 야그나르 네가 한번 먹어봐라.”

“푸하학!! 드레이니 최고전사가 겁을 내는거냐?”

“다음 최고전사는 내가 해야겠구만!”


주변의 병자들과 늙은오크들이 야그나르를 조롱했다.


“에잇! 후루룩! 후루루룩!!”


야그나르는 마치 사약을 먹듯 숨도 안 쉬고 국을 들이켰다.


“캬!! 자 다 먹었다! 윽..으읍!!”


국을 원샷한 야그나르는 그릇을 앞 쪽에 내려놓으며 한 손으로 목을 부여잡은 채 무릎을 꿇었다.


“야그나르 왜 그래!”

“야그나르가 이상하다!! 저 손님이 고기에 무슨 짓을..!”


패잔병 같던 오크들의 눈빛이 순식간에 붉게 빛나더니 모두가 나를 노렸다.


“아니.. 전 아무것도..”


덩치 큰 오크들 십수마리가 나를 둘러쌌다.


“대체 야그나르에게 무슨 짓을 한거냐.”

“아니예요.. 전 아무짓도 안했고.. 이럴 시간에 어서 야그나르를..!”


조금 전까지 호의를 보이던 놈들이 이젠 나를 죽이려한다.


“사..살려줘..! 야그나르!!”


소리를 질러봤지만.. 이 곳에 나를 도와줄 녀석은 하나도 없다.

어느새 오크들의 기에 눌려 바닥에 나자빠졌고.


“하.. 한 그릇 더.”


오크들 뒤에 목을 부여잡았던 야그나르가 그릇을 앞으로 내밀었다.


“흐윽.. 너무 뜨겁다.”

“뭐야!! 야그나르 괜찮은거냐?!”

“이 국물이란거 내 온몸을 녹이는 줄 알았는데.. 고기보다 더 맛이 좋구만! 준우 제발 한 그릇만 더 주게.”

“너 때문에 방금 죽을 뻔 했다고!”

“미..미안하네. 급히 먹었더니 이렇게 뜨거울 줄 몰랐군..”

“으하하!! 미련한 야그나르.”

“야그나르가 무사하다!”


주변의 오크들의 눈빛이 돌아왔다.

방금 난 살해당할 뻔 했는데.. 저들끼리 즐거운 꼴이라니.


“준우 제발 한 그릇 더 주게.”

“너 때문에 내가 죽을 뻔 했어.”


탁!


야그나르의 빈 그릇을 받아 무릎꿇은 오크의 뚝배기를 때렸다.


“아윽.. 미안하네. 여기 누구도 손님에게 무례를 범했다간 나와 목숨을 건 혈투를 해야할 것이다.”

“아..알겠네.”

“예..”


진지한 최고전사의 호통에 장난끼 넘치던 오크들이 얼굴에서 웃음기를 감췄다.


“자 다들 맛있게 드세요.”

“예, 준우님.”


그제서야 오크들이 쇠고기 뭇국을 먹기 시작했고.


그때 처음 왔던 늙은 오크가 내 앞에서 삼겹살을 씹으며 물었다.


“이..이게 멧돼지가 맞는가? 이렇게 고소할 수가 있다니. 이걸 매일 먹을 수 있다면.. 바로 전장에 나가서! 아구구구!”


자리에서 급히 일어서던 늙은 오크가 허리를 부여잡으며 앞으로 고꾸라졌다.


“푸하하하!”

“아휴.. 좀 가만히 앉아 있어요.”


주위 오크들의 웃음이 터졌고, 야그나르만이 늙은 오크를 일으켜 세웠다.

오크들의 반응이긴 하지만..

즐거워하는 녀석들을 보니 꽤나 오랜만에 요리의 즐거움을 느꼈다.


띵-


[ 오크들에게 식사를 대접했습니다. ]

[ 오크들의 체력이 회복 됩니다. ]

[ 오크전사들에게 식사를 대접하세요. ]

19/80


20명을 먹인 것 같은데.. 19이라니.

아무래도 야그나르는 포함되지 않은 모양.


근데 왜 80명이지?

야그나르의 말에 따르면 드레이니의 오크는 총 107명.


‘그 중에 일부만 먹여도 성공이란건가?’


기준을 알 수 없다.


“역시 고기를 먹으니 힘이 나는구만.”

“아니야 오늘 유난히 그렇군. 손님에게 이런 대접을 받아서 쓰나. 우리가 뭐라도 도울게 없을까?”

“필요한게 있으면 말씀 드릴게요.”


식사를 한 오크들은 내게 꽤나 호의를 보였다.


[ 완료시, 보상으로 ‘대량의 식용유’가 주어집니다. ]


“우왁!”

“왜 그러나 준우.”

“아..아니야.”


식용유라니.

기름 쓸 일이 있을까 싶어 라드를 모아두었다.

식용유가 있다면 쓸 곳은 요리 뿐만이 아니다.


“다른 오크들은 언제 돌아와?”

“정해진 건 없지만, 해가 지기 전에는 돌아올 거다.”

“곧이네.”


바삐 움직인 덕에 시간이 꽤나 흘렀다.


“야그나르 고기 좀 더 가져다 줄래?”

“알겠다.”


창고에 있던 고기들을 생각하면 구역질이 나올 듯 했지만..

오크들은 항상 그것들을 먹으며 살아왔다.


아직 음식은 남았지만, 압력솥에 양지살과 채소들을 채워넣었다.

삼겹살도 추가로 손질하던 그때.


“돼지고기는 이게 전부일세.”

“그래?”


꽤나 많은 양의 고기를 손질 했지만 양이 애매하다.


처음엔 내가 나눠줬지만, 오크들은 추가 배식을 원했다.

더구나 전쟁을 치르고 오는 녀석들이라면 더 하겠지.


“일단 이것 만으로 먹여볼까.”


라고는 했지만.. 식용유를 얻고싶다.


가장 많이 남은 고기는..


“코볼트 고기를 써 볼까. 킁킁! 하.. 시발 냄새가 전혀 안 나.”


그때 내 몫으로 남겨 둔 뭇국과 삼겹살 한 줄이 보였다.


“저걸 먹어야 하나..”


오크들이야 괜찮겠지만.. 파리 떼한테 덮여있던 고기를 먹고 싶진 않았는데..

완전히 익히긴 했지만 기분이 찝찝하다.


전 날.

요리를 완성 했을 때 신체가 회복되었다.

오늘은 별 다른 반응이 없지만..


“먹었을 때도 체력이 회복 됐잖아..?”


삼겹살을 잘라 눈을 질끈 감은 채 입에 넣었다.


질겅질겅.


“아우 질겨. 저것들은 이걸 맛있다고 먹은거야? 담백하긴 하네.”


역시 야생멧돼지라 그런지 지방도 적고 질겼다.


“조합은 좋네.”


질긴 고기를 한참 씹고 나서 국 한 모금을 마시니 나름대로 부드럽게 넘어갔다.


“크하! 뭐야 이거?”


국물 맛이 미쳤다.

구웠을 뿐인 멧돼지 고기는 그저그랬는데..


오크들이 재배한 채소들 향이 엄청나다.

짙은 파향과 많이 들어간 무의 시원함이 고기의 느끼함은 잡아주고 고소한 맛은 살려 풍미를 배가 시킨다.


“꿀꺽꿀꺽.”


고기창고의 비쥬얼은 잊은 채.

국물이 끝 없이 들어갔다.


“캬하-! 한 그릇만 더 먹을까..?”


직접 끓인 국 맛에 미쳐 앞에 코볼트 고기는 까맣게 잊었다.


“오크들도 이 소금맛을 못 잊겠지.”


[ 식사를 완료했습니다. ]

[ 체력이 회복되었습니다. ]


체력이 회복되긴 했지만, 후각이 돌아오진 않았다.


“별 수 없군.”


냄새는 제쳐두고 생김새를 살폈다.

고기의 색과 육질은 확실히 처음 보는 것이지만..

비슷한 것을 본 적이 있다.


“개고기랑 비슷하네..”


오크들은 날 것으로도 먹지만, 난 인간이다.

처음 보는 고기를 날 것으로 먹을 순 없지..


개과와 비슷한 육질이라면.. 구이보단 푹 고아먹는 것이 좋겠지.


“아.. 된장 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추가로 삶은 양지살과 육수를 옮긴 뒤.

잘 씻은 압력솥에 물을 받아 온갖 야채들과 통후추, 월계수 잎을 넣고 끓였다.


“갈비살은 됐고.. 배 쪽은 기름기가 많네.”


멧돼지나 소에 비해서는 덜하지만 배에는 꽤나 기름기가 풍부했다.


동굴에서 썼던 찜기를 꺼내 물을 받아넣고 야생 깻잎을 깔았다.


“이파리가 질긴데.. 괜찮겠지.”


깻잎은 먹을 게 아니다.

코볼트 뱃살을 향긋하게 할 재료일 뿐.


‘코볼트 수육’을 준비하는 사이.

코볼트 갈빗살이 든 압력 솥이 증기를 뿜어냈다.


“이대로 좀만 더 삶으면 되겠어.”


멍하니 증기를 보고있자니 한국에서의 생활이 떠오른다.


“끔찍했지..”


그 끔찍한 곳에서 벗어난 지금 생활은···

불편한 점은 많지만 새로운 환경에서의 조리가 묘하게 즐겁다.


딱히 한국에 돌아가고 싶단 생각은 들지 않는다.

오히려 그 반대.


“모든 종족한테 내 요리 먹여보고싶네.”


앞으로의 꿈을 꾸는 사이.

코볼트 수육이 완성됐다.


띵-


[ 인류 최초로 ‘코볼트 고기’요리를 완성 했습니다. ]

[ 보상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

1. 일시적인 후각 100% 회복.

2. 손상된 후각의 1% 절대 회복.

3. 랜덤 보상.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이세계 오크에게 국밥을 끓여줘봤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참공지. 05월05일 11시45분에 추가분이 업로드 됩니다. 24.05.03 16 0 -
공지 업로드 시간이 08:25분으로 변경 됩니다. 24.04.25 179 0 -
40 맹독버섯의 위험성 NEW 15시간 전 29 4 11쪽
39 우유 먹으면 튼튼해져. 24.05.21 33 4 10쪽
38 사냥의 전리품 24.05.20 51 5 11쪽
37 곰 사냥꾼. 24.05.19 67 5 12쪽
36 숲은 내게 정육점일 뿐. 24.05.18 71 6 12쪽
35 걸작의 오류. 24.05.17 77 7 11쪽
34 이게 속세의 맛이다(1) +3 24.05.16 100 9 11쪽
33 이게 속세의 맛이다. 24.05.15 109 6 11쪽
32 음식 취향이 안 맞아. 24.05.14 115 7 11쪽
31 하룻강아지가 된 무라그(1) 24.05.13 122 5 11쪽
30 하룻강아지가 된 무라그. 24.05.12 122 5 11쪽
29 대족장의 막내아들. +1 24.05.11 126 8 12쪽
28 늙은오크 회춘하다(1) 24.05.10 144 10 11쪽
27 늙은 오크 회춘하다. +1 24.05.09 142 9 11쪽
26 늙은 오크의 고충. 24.05.08 148 9 12쪽
25 요리보조 오크1,2,3. +1 24.05.07 158 10 11쪽
24 쌀밥이 최고야. 24.05.06 169 11 11쪽
23 고추 먹으니 쌀밥이 땡겨. +1 24.05.05 174 10 12쪽
22 오크에게 고추먹이기. 24.05.05 170 9 11쪽
21 요리하는 오크. 24.05.04 186 12 12쪽
20 최초의 S급도구. 24.05.04 192 13 12쪽
19 전염병에 걸린 오크들. 24.05.03 195 13 12쪽
18 드워프가 좋아하는 음료. 24.05.02 202 13 12쪽
17 드워프와의 대결 24.05.01 212 12 11쪽
16 한국에서 온 요리술사. 24.04.30 225 13 12쪽
15 드레이니에 온 추가 병력 24.04.29 233 13 12쪽
14 드워프 꼬시기 24.04.28 237 13 11쪽
13 두번째 정착민 24.04.27 237 14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