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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 님의 서재입니다.

Hand Man (모험의 시작)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완결

Han.D
작품등록일 :
2015.07.20 21:31
최근연재일 :
2015.09.06 09:25
연재수 :
46 회
조회수 :
18,349
추천수 :
207
글자수 :
233,603

작성
15.07.24 21:58
조회
136
추천
8
글자
15쪽

3.5 비밀? [variety]

DUMMY

3.5. 비밀?



그녀에게 청혼을 한지 벌써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그녀는 그 이후로 나에게 대답을 해주지 않았다. 내 청혼을 받아 준 것인지.

아니면 조금 더 나를 지켜보겠다는 뜻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그녀가 거절의 의사를 들어내지 않았다는 것은 아무래도 조금은 나를 마음에 두고 있다는 뜻 일 것이다.

아... 난 어찌 이리도 나쁜 남자일까? 내 앞에 그녀를 생각하면 힐러리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아니야. 강해지자! 난 드디어 운명의 상대를 만난 거라고! 정신 차려 제프리!

우린 지친 몸을 충전하기 위해 숲속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아직 해가 지려면 한참이나 남았지만, 코린의 의견으로 잠깐의 여유를 즐기기로 한 것이다.

코린의 음식 솜씨는 미켈 마을에 멍청한 주방장 가오리보다 몇 배는 더 뛰어나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언제나 후식으로 접하는 그 수프에 들어가는 재료에 대해선 아무리 물어봐도 대답해주진 않는다. 아무래도 비밀스런 무엇인가 들어가는 것 같다.

젠장! 언젠가 그 수프의 재료에 대해 알아낼 것이다. 그리고 내 운명의 그녀와 함께 미켈 마을로 돌아가 식당을 차리는 거다. 내 생각에 그 수프는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인기를 누릴 테고, 단기간 안에 성공한 난 남아드란 항구에 식당을 옮기겠지. 대도시니까 그만큼 사람도 많을 것이다.

아무리 입맛이 까다로운 사람이라 할지라도 이 수프의 맛은 거부할 수 없겠지. 난 자부한다. 그 뒤로는 승승장구. 말하지 않아도 안다. 난 특급 부자가 되는 거야.

그리고 그녀와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려 나가는 거지.

그런 인생계획을 생각하고 있자니 그녀의 포근한 시선이 느껴진다. 아, 역시 그녀는 날 좋아하고 있어. 근데 왜지? 왜 내 청혼에 대답해 주지 않는 거지? 그래... 그래 알고 있어.

그녀는 지금 나와 사랑의 줄다리기를 하는 거다. 꽤 귀여운 구석이 있단 말이야.

난 그런 그녀의 줄다리기에 기꺼이 응해주기로 했다. 난 천천히 고개를 돌려 그녀를 향해 내 정렬을 가득담은 윙크를 날려주자. 그녀는 창피했는지 고개를 돌린다. 귀여워! 여기서 멈추면 사나이가 아니다.

아니, 나 제프리가 얼마나 남자다운지 다시금 보여 줄 필요가 있다.


“제르민, 왜 그러시오? 왜 그렇게 고개를 돌리고 있는 것이오?”


내 물음에 그녀는 그저 부끄러운지 고개를 들어 날 바라보지 못하고 있다. 난 그런 그녀에게 더욱 자상한 말투로 말했다.


“아, 혹시... 그런 거요? 이 나를 보기가 부끄럽다는 거요? 알고 있소. 나 역시 그녀의 아름다운 얼굴을 똑바로 바라보기 어렵소. 하지만 우린 운명의 상대! 우린 서로 바라보는 것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소. 그대가 나를 당당하게 바라볼 수 있을 때까지 난, 그대의 눈에 언제라도 시선을 고정시켜 놓겠소.”


아무래도 내 멘트가 마음에 들었는지 그녀의 입가는 미소로 번졌다. ‘아, 이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 같으니’ 그런 사랑의 속삭임을 듣고 있던 코린이 배를 부여잡고 웃어대기 시작했다. 뭐야 저 녀석은?

지금까지 코린의 행동을 보고 있자면 전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내가 그녀에게 던지는 세레나데를 옆에 있는 저 녀석이 듣고 있으면 비아냥거리듯 툭하면 웃어댄다.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 녀석이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녀석은 그녀의 핸드맨이다.

운명은 거스를 수 없는 법. 나에게 푹 빠져버린 그녀에게 녀석과 같이 다니지 말라고 하더라도 그 운명은 절대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 참자. 적어도 녀석에게 수프의 비밀에 대해 듣는 날까지 만이라도 참는 거다!

이건 어디까지나 내 대의를 위해서 이다. 그렇게 잠깐 동안 녀석에게 불만이 섞인 눈빛을 쏘아 보내자 곧 녀석은 웃음을 멈추고는 헛기침을 몇 번 하더니 입을 열었다.


“그래, 제르민 내일쯤이면 하이만 마을에 도착할 수 있겠지?”


녀석의 말을 들은 그녀가 앞에 피워놓은 모닥불을 나뭇가지로 뒤적이며 대답했다.


“특별한 일이 없다면 내일 저녁 늦게나 도착하겠군.”


하이만 마을. 농업을 주로 운영 되는 마을이다. 아드란이나 아틸란이나 각 대륙마다 지역 특성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 지역 특성에 맞도록 마을을 형성한다.

내가 사는 미켈 마을은 광산이 있기 때문에 보석으로 유명한 것처럼. 아무래도 우리 마을에서 씨앗을 아무리 심어봐야 자라나지 않는단 말이지.

그래서 각 마을마다 유통 교류가 활성화 돼있다. 보석, 농업, 가축이라던지... 잠깐, 내가 왜 이런 설명을 하는 거야? 아무튼 일주일 동안 바우숲을 벗어나 드넓은 들판을 걸어오면서 특별한 일은 없었다.

그들이 말하는 특별한 일이란... 드래곤을 만나는 일을 말하는 것이다.

뭐, 앞으로도 별일이야 있을까? 이 넓은 대륙에 존재하는 수 많은 소드맨과 핸드맨들 만큼이나 드래곤의 숫자가 많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 뭐 별일이야 있겠어?


“정신 차려! 제프리!”


설마, 별일이야 있겠어? 그 설마라는 녀석은 이미 사람의 기대를 집어 삼켜 버렸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코린의 외침에 정신을 차려보니 그 별일은 이미 일어나 있었다.


“드래곤...”


하늘에서 갑자기 나타난 드래곤. 처음 본 것은 아니다. 학생때 봤던 교과서에 실렸던 드래곤의 그림. 힐러리에게 줄 드래곤의 손톱을 얻기 위해 마을을 나섰을 때 봤던 드래곤의 시체.

그리고 덕분에 소드맨으로 오해를 받았을 때. 경비병들과 사투를 벌였던 드래곤.

하지만 그것들은 봤다고는 하지만 제대로는 아니었다. 그림은 단순히 그림이었을 뿐이었고, 시체는 심하게 훼손되어 있었으며, 그때는 저녁이라 정확한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었다.


“오, 젠장...”


지금은 해가 중천에 떠있는 낮이다. 제르민이 상대하는 저 녀석의 모습이 제대로 보인다.

언 듯 보면 사람의 모습. 하지만 덩치는 사람의 세배. 그런 덩치보다 훨씬 커다란 날개를 달고 있었으며. 드래곤의 피부는 회색빛을 띄었고, 마치 제르민의 갑옷처럼 단단할 것 같았다.

아니, 제르민의 갑옷은 어차피 드래곤의 피부로 만들어 지잖아.

아무튼, 녀석의 길고 굵은 꼬리. 가늘고 날카로운 손톱과 발톱. 무엇이든 씹어 먹을 수 있다는 듯 튀어나온 주둥이와 괴음을 낼 때 마다 보이는 뾰족한 이빨.

그 모든 것이 내 앞에 실제로 놓여 있자. 그 엄청난 공포감에 난 몸을 움직일 수 없었다.


“제프리 정신 안 차릴래?”


옆에서 코린 녀석이 나에게 계속 소리친다. 나도 알아! 정신은 이미 차렸다. 하지만 몸이 안 움직이는 걸 어떡하라는 거야!


“코린! 이빨 좀 던져줘!”


제르민의 말에 코린은 등에 매고 있던 장비들을 내려놓고는 그녀가 원했던 것을 던지려는 찰나 내 뒷덜미를 잡고는 녀석의 뒤쪽으로 날 던지며 말했다.


“제프리 방해 되니까. 뒤에서 좀 쉬고 있어! 제르민 받아!”


망할 코린 녀석이 날 장난감 취급 하듯 뒤로 내동댕이친 뒤에도 난 공포에 몸을 떨고 있었다.

하지만 내가 느끼는 공포와는 전혀 상반된 느낌의 그녀는 유연한 몸을 이용하며 드래곤의 공격을 이리저리 잘 피해 다녔다.

오, 나의 그대여 그대는 이런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빛을 잃지 않는구려. 역시, 그대는 나의 배필. 운명의 상대. 한시라도 빨리 저 추악한 드래곤을 쓰러트려 내 품에 안기오.

내 오늘은 그대를 위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내 가슴을 오래토록 열어 놓으리다.


“꺅!”


그런 감상에 젖어 있던 순간. 드래곤은 몸을 돌려 꼬리로 그녀를 공격했고, 공격을 받은 그녀는 간신히 검으로 막았지만, 힘을 이기지 못하고 몇 십 미터를 날아갔다.

하지만 역시 그녀는 품위를 잃지 않는 최고의 소드맨 다운 면모를 보여주듯 안전하게 땅에 착지했다.


“코린! 활! 어서!”


그녀가 망할 코린에게 외치자 녀석은 활을 집어 들고 그녀가 있는 쪽으로 달려가 무기를 던져 주었다.

활을 받아든 그녀는 달려오는 드래곤에게 정확하게 화살을 날렸지만, 드래곤의 눈은 어떻게 된 것인지.

그 빠른 화살을 손으로 쳐내고 있다.

드래곤이 더욱 가까워지자 그녀는 활을 내려놓고 검을 다시 집어 들어 점프.

마치 그 모습은 천사가 날개를 펴고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을 연상케 했다.

그녀의 몇 배나 되는 드래곤을 뛰어 넘고는 그 커다란 검을 휘둘렀다. 그러자 드래곤은 피를 뿜으며 괴성을 내질렀다.

공격은 성공적이었다. 아무래도 치명상인 것 같다.

하지만 드래곤은 포기할 줄 모르고 몸을 돌려 날카로운 손톱을 그녀에게 휘둘렀지만, 그녀는 역시 유연한 몸을 이용해 쉽게 공격을 피했다.


“코린! 아무래도 마무리인 것 같다!”

“어, 그래!”


망할 코린은 길고 가느다란 검을 그녀에게 던져 주었고, 그것을 받아든 그녀는 도저히 내 눈으로 따라갈 수 없을 만큼의 속도를 내며 드래곤의 몸을 난도질 했다.

그리고 곧 행동을 멈추고는 아름다운 자태로 나를 향해 그녀가 걸어오자. 드래곤은 상처 사이로 피를 내뿜으며 힘없이 쓰러졌다.

아름답다. 아름다워! 어느덧 내 안에 공포심은 사라져 있었다. 그래, 그녀가 내 옆에 있다면 세상에 그 무엇도 두려울게 없다.


“아, 가끔은 뒷정리 하는 것 좀 도와주지!”


망할 코린은 나의 그녀가 드래곤과 사투를 버리고 있었음에도 아무것도 한 게 없으면서, 그깟 정리 정도야 혼자서 하면 되잖아!


“아, 오랜만에 몸을 써서 그런가. 오늘은 피곤하다. 미안해 코린.”


나의 그녀는 겸손하다. 그녀는 내 옆으로 다가와 나무에 등을 기대고 앉았다. 그래요. 역시 그대가 있어야 할 자리는 내 옆자리라는 것을 그대 역시 잘 알고 있군요.


“그대여. 그대의 아름다운 모습 이 두 눈에 확실히 담아 두었소.”


힘든 전투를 마친 그녀를 칭찬해 주는 것은 남편이 될 내가 해야 할 도리다. 아, 이 얼마나 가혹한 운명인가.

어쩌면 소드맨을 아내로 받아들여야 하는 숙명! 하지만 그것이 진정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면, 내 그대를 위해 평생 동안 봉사 하리라.


“제프리 나 좀 그만 쳐다보고 코린 좀 도와주지?”


아직까지 그녀는 내 시선이 부끄러운 것이군. 그래, 오늘은 그녀의 부탁을 들어주자. 그리고 저 망할 코린은 핸드맨. 그녀의 아름다운 전투를 위해 최고의 무기와 방어구를 만들어야 할 존재다.

그렇게 생각하니 망할 코린을 도와주는 것조차 그녀를 위한 일. 좋다. 오늘은 내 특별히 네놈을 도와주도록 하지. 코린, 이번 일을 평생 감사하게 생각하도록.

자리에서 일어난 난 녀석을 도와주기 위해 다가갔다.

쓰러진 드래곤의 시체 옆에서 뭔가 바쁘게 손을 움직이는 녀석의 모습에 궁금함을 참지 못한 나는 녀석의 등 뒤에서 서서 그 모습을 바라보자.

녀석은 내가 보기 민망할 정도의 행동을 했다. 아니, 아무리 드래곤이라지만.. 저건 좀... 웩!

녀석은 드래곤의 사타구니 사이로 작은 칼을 들이 밀고는 무엇인가를 꺼냈다. 마치 그것은... 아니, 아닐 거다. 분명 다른 것 일거야.


“코린... 혹시나 해서 물어보는 건데 그거.. 설마...”


그러자 녀석은 해맑게 웃으며 혹시나 했던 그것의 정체에 대해서 대답해 주었다.


“이거? 아마 네가 생각하는 그게 맞을 거다. 드래곤의 고환.”

“웩!”


난 부글거리는 속을 붙잡고 숲속으로 달려가. 끓어오르는 그것을 뱉어냈다.

역시, 망할 코린. 드래곤에게도 망할 짓을 하는군. 그런데 왜 녀석은 드래곤의 그것을 꺼낸 걸까? 저것도 설마 무기나 방어구에 들어가는 건가?

아,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지? 아무리 그래도... 그것을 그녀에게... 입히거나... 들게 하지는... 않겠지.

아니다. 설마 하는 생각이 지금까지 얼마나 날 궁지로 몰아 넣었었는지 생각해보면, 가능성은 있다. 녀석은 망할 코린이니까. 가능... 할거다.

하지만 아직 녀석에게 그것을 추궁할 단계는 아니다. 심증은 있지만, 물증이 없다는 것. 녀석을 지켜보자.


“코린, 아무래도 오늘은 더 이상 이동하는 게 무리일 것 같은데. 여기서 잠을 자고 내일 해가 뜨자마자 출발 하는 게 좋겠다.”

“그래, 그럼 바로 텐트를 준비 할게.”

“그보다. 오랜만에 몸을 좀 움직였더니 배가 고프네. 밥부터 먹는 게 어때?”

“그것도 나쁘지 않지.”


드래곤과 전투를 마치고 망할 코린 녀석이 드래곤 옆에서 시간을 지체한 탓에 해가 벌써 저물고 있었다.

그나저나 역시 나의 그녀는 상황 판단력도 우월하다. 드래곤을 바로 앞에서 보았던 덕분에 풀려버린 내 다리가 더 이상 움직이지 않을 순간에 휴식을 얘기해 주다니.

혹시! 이게 말로만 듣던 텔레파시라는 놈인가!?

도대체 이게 천생연분이 아니라면 뭐란 말인가.

마치 그녀와 나는 끊어지지 않는 끈으로 연결 되어 있는 것 같소.

갈수록 커져가는 그대에 대한 이 마음 어찌 말로 다 표현하겠소. 그대와 나의 끝나지 않는 여정을 통해 이 마음 그대에게 제대로 전달하겠소.


“자, 코린표 특제 수프 나왔습니다.”


잔뜩 분위기를 잡고 있는데 또 저 망할 코린 녀석이 날 방했다. 이 녀석은 언제쯤 분위기를 파악하고 빠져줄지.

정말, 구제불능인 녀석이군.

뭐, 좋아. 오늘 있었던 전투 덕분에 나도 허기가 지니까 이쯤에서 참아주도록 하지.

역시, 아무리 망할 코린이라고 하지만 녀석이 만든 수프 맛은 제대로다.

도대체 어떻게 만든 거지? 그렇게 녀석의 수프를 몇 스푼 뜨고 있으니 평소에 보지 못했던 것이 눈에 들어왔다.

이건 뭐야... 난 뭔가 수상해? 보이는 그것을 수저로 건드리자 그것은 작고 둥근... 잠깐만... 작고 둥근?


“뭐야, 제프리 입맛이 없는 거냐? 그럼 내놔! 오늘은 특별히 너를 위해 그것까지 넣어서 줬는데 말이야.”


잠깐만 입 닥쳐봐 코린. 이건 설마... 아까 내가 봤던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잠깐, 나 지금 방금 설마라는 생각을 한 건가.

아니, 아직은 확실하지 않다. 수프에 잠겨 있어 정확한 형태를 파악하지 못했다.

난 그것을 스푼에 올려 수프위로 띄었다.

아, 머리가 어지럽다. 현기증인가? 지금 내 눈앞에 보이는 이것이 그것이 맞는 건가? 아니야. 맞는 거 같다. 아니, 확실하다... 정말인가? 녀석에게 물어볼까? 아니, 만약 내가 생각한 그것이 확실하다면, 녀석의 입에서 그것이라는 확답이 나온다면? 패닉이다. 이걸 어떻게 해야 하지?

그런 고민들. 이건 낮에 봤던 드래곤과의 전투에서 느꼈던 충격과 공포와는 또 다른 것이었다. 어쩌면 그보다 더 한...

내가 그것을 들고 망설이고 있자. 옆에 있던 나의 피앙세 제르민이 내 스푼에 있던 그것을 빼앗아 들고 말했다.


“뭐야, 제프리 드래곤의 고환이 입에 맞지 않는 거야?”


그리고 그녀는 그것을 입에 넣고는 잘근 잘근... 잘도 씹어 먹고는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는 행복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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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5.5 그들이 습격을? [variety] 15.07.28 102 5 10쪽
15 5. 방향을 알게 된 아이.(1)[Sword man] 15.07.28 75 5 10쪽
14 *번외 편 (시는 마음을 움직이는 노래) 15.07.28 269 6 9쪽
13 5. 방향을 알게 된 아이.(1)[Hand man] 15.07.28 130 5 11쪽
12 4.5 그녀와의 이별. [variety] 15.07.26 111 7 10쪽
11 4. 가르침을 받는 아이.[Sword man] 15.07.26 97 7 13쪽
10 4. 가르침을 받는 아이.[Hand man] 15.07.26 120 6 9쪽
» 3.5 비밀? [variety] 15.07.24 137 8 15쪽
8 3. 특별한 사람들을 만난 아이. [Sword man] 15.07.24 149 7 12쪽
7 3. 특별한 사람들을 만난 아이. [Hand man] 15.07.24 97 6 11쪽
6 2.5 아직도 선물을 생각하고 있는 거야? [variety] 15.07.22 173 6 15쪽
5 2. 숙명을 받아들이게 된 아이.[Sword man] 15.07.22 136 6 12쪽
4 2. 숙명을 받아들이게 된 아이.[Hand man] 15.07.22 280 6 14쪽
3 1.5 선물은 마음에서 부터. [variety] 15.07.20 186 6 22쪽
2 1. 낙인이 찍힌 아이. [Sword man] 15.07.20 242 9 11쪽
1 1. 낙인이 찍힌 아이. [Hand man] +2 15.07.20 818 15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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