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Han.D 님의 서재입니다.

Hand Man (모험의 시작)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완결

Han.D
작품등록일 :
2015.07.20 21:31
최근연재일 :
2015.09.06 09:25
연재수 :
46 회
조회수 :
18,348
추천수 :
207
글자수 :
233,603

작성
15.07.22 21:50
조회
172
추천
6
글자
15쪽

2.5 아직도 선물을 생각하고 있는 거야? [variety]

DUMMY

2.5 아직도 선물을 생각하고 있는 거야?



난, 죽은 건가? 어둡다. 고개를 숙여 내 모습을 보지 못 할 정도로... 아니, 내가 눈을 감고 있기 때문인가? 하지만 눈을 어떻게 뜨는 거지?

아니, 지금이게 뜨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주변에서 인기척이 느껴진다. 누굴까? 나와 마찬가지로 죽음을 맞이한 사람들? 젠장! 보이지 않으니 답답하기만 하다.

그래도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니 두려움은 조금 사라진다. 손을 뻗어 그들을 만져볼까? 응? 아무리 손을 뻗으려 해도 몸이 움직이지 않는... 뭐야? 작은 빛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빛은 빠르게 내 앞을 덮쳐왔고, 잠시 후 내 앞에는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다. 끝없이 펼쳐진 하늘색의 바닥, 그 앞에는 그 사람의 형체를 한 투명한 것들이 천천히, 그것도 아주 천천히 한걸음씩 내딛고 있었다.

어라? 나 또한 마찬가지로 걸음을 내딛고 있는 건가? 도대체 여기가 어디지? 그런가... 난 정말 죽은 거구나. 죽음이란 이렇게 허무한 것이구나.

힐러리... 그녀는 잘 지내고 있을까? 혹시, 날 걱정하고 있는 건 아닐까? 오, 힐러리 내 당신에게 줄 드래곤의 손톱을 얻었지만, 지금의 내 모습은 정말 처량하구려.

이젠, 다시는 당신을 볼 수 없겠죠. 내 죽음보다 당신을 다시 보지 못한다는 것이 더 슬프구려.

오, 힐러리. 내 당신에게 드래곤의 손톱을 가져가 청혼을 하려 했지만, 난... 이렇게 죽어 알 수 없는 곳에...


"일어나!"


알 수 없는 곳에서 일어나... 응?


"일어나라는 말 안 들려?"


갑자기 심각할 정도의 고통이 밀려왔다.


"으악!!"


그 고통에 비명을 지르자. 내 앞에는 험상궂은 남자... 사람? 잠깐, 사람이다.

뭐지? 내 코앞에 사람의 얼굴이 있다. 그리고 미칠 것 같이 밀려오는 내 뺨의 고통.


"난... 죽은 게 아닌 건가?"


험상궂은 인상의 남자는 내 말을 듣더니 '피식'하고 웃으며 내게서 얼굴을 떨어트리고 고개를 돌려 누군가에게 말하듯 외쳤다.


"제르민! 이 녀석 일어났어. 이 멍청한 녀석 자신이 죽은 줄 알고 있는데?"


난 저려오는 뺨을 쓰다듬으며 몸을 일으켜 주변을 살폈다. 숲? 하늘을 보자 태양은 '뭘 쳐다봐?'라고 말하듯 내 눈에 강한 빛을 쏘아댔다.

그리고 정면을 바라보자. 투박한 갑옷을 입고 있는...


"소... 소드맨?!"


놀랐다. 난 지금 내 앞에 있는 소드맨으로 보이는 녀석? 투구를 쓰고 있어 녀석의 얼굴이 잘 보이진 않는다.

그런 소드맨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자. 내 옆에 있던 험상궂게 생긴 남자가 입을 열었다.


"이제 좀 정신이 드냐?"


난 고개를 돌려 남자를 바라보며 말했다.


"아, 네..."

"정신을 잃으면서도 '힐러리, 힐러리'하며 누군가를 찾던데, 아내?"


이런, 내가 그랬었나? 아무래도 난 그녀를 너무 사랑하나 보다. 죽음의 문턱에 서있으면서도 그녀의 이름을 부른 것을 보면... 그래, 확실하게 난 그녀와 결혼을 하고 싶은 것이다.


"처... 청혼을 할 사람입니다."

"오!! 청혼! 좋지."


잠깐, 나 지금 살아 있는 거 맞지? 난 허겁지겁 내 몸을 뒤적거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남자는 다시 '피식'하고 웃으며 말했다.


"이걸 찾나?"


그가 나에게 내민 것은...


"드, 드래곤의 손톱!"

"다 죽어 가면서도 그건 손에서 안 놓더라."


난 그의 손에 놓여진 드래곤의 손톱을 빠르게 집어 끌어안아 손에 힘을 꽉 쥐었다. 그래, 잃어버리지 않았구나. 다행이야. 드디어 난 힐러리와 결혼을 할 수 있어.

맞아! 내가 이 날을 얼마나 기다렸... 그런데... 여긴 어디지?


"저... 근데, 여기가 어디..."

"바우 숲이다."

"뭐?!"


바우 숲? 바우 숲이라면 우리 미켈 마을에서도 꽤 멀리 떨어진 숲이다. 마차로도 며칠은 걸리는 거리.

난 왜 여기 있는 거지? 어째서? 그런 이유를 이 사람들은 알고 있을 것이다.


"저, 어째서 제가 여기에 있는 거죠?"

"너 진짜 멍청하다."


인상이 험상궂은 남자가... 가만 보니 등에 매고 있는 가죽... 드래곤의 가죽으로 보이는 커다란 주머니를 보니 남자는 핸드맨 인 것 같았다. 아무튼, 그가 말했다.


"너 삼일동안 정신을 잃고 있었어."

"사... 삼일?"

"그래, 삼일이다."

"도대체... 무슨 일이?"

"뭐야? 기억 안 나는 거냐?"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난 어째서 정신을 잃었으며, 어째서 미켈 마을에서 며칠이나 걸리는 거리에 있는 바우 숲에 있으며, 어째서 소드맨과 핸드맨으로 보이는 사람들과 함께 있는 건가? 당황한 나를 보며 핸드맨으로 보이는 남자가 입을 열었다.


"제르민! 이 녀석 어떡하지? 전혀 기억을 못하는데?"


그러자 내 앞에 앉아 있던 제르민이라는 이름을 가진 소드맨이 입을 열었다.


"멍청한 놈."


뭐? 지금 뭐라는 거야? 아무리 소드맨 이라지만 초면인 사람에게 무슨 막말을 저렇게... 아니, 그보다 목소리를 들어보니 저 소드맨은 여자다.


"네가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알긴 하냐? 멍청아!"


하지만 아무리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저렇게 저급한 말을 뱉는다면 분명 얼굴은 완전 클락처럼 생겼을 거다. 난 그녀... 아니, 그놈 같은 그녀에게 말했다.


"아니, 내가 무슨 짓을 저질렀다고 그래! 그리고 아무리 소드맨이라고 해도 그렇게 초면인 사람에게 막말을 해도 되는겁니까?!"


내 말이 마치 신호탄이 된 듯 그녀는 앉아있던 자리에서 튕겨나가듯 나에게 재빠르게 다가와 과격하게 내 멱살을 잡고 끌어 당겨 분이 섞인 말투로 말했다.


"너,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소드맨을 사칭하고 다닌 거야. 너 때문에 그 많은 사람들이 희생 됐다고. 알겠어?"


아무리 여자라고 하지만, 소드맨은 소드맨 이었다. 무섭다. 지금이라도 당장 바지를 갈아입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소... 소드맨을... 사... 사칭 했다뇨... 제... 제가요? 아... 아닙니다! 절대 그... 그럴리 없어요... 자... 잘 못 알고 계... 계시는 거예요."

"장난해? 그럼 네가 차고 있던 저 갑옷과 검은 어떻게 설명 할 거야? 그리고! 무엇보다 참을 수 없던 건... 네 녀석 이마에..."


그놈 같은 그녀가 가리키는 곳에는... 젠장! 클락의 가게에서 산 핸더의 방어구와 무기가 놓여 있었다. 그리고... 이마? 이마에 뭐? 그놈 같은 그녀는 어째선지 말을 잇지 못하고 있었다. 오해하고 있다. 그런데 이마가 뭐?


"저... 뭔가... 오해를... 그리고... 이마가... 뭘... 어쨌..."


그놈 같은 그녀는 내 해명이 끝나기 전에 살기를 내뿜으며 주먹을 들었다.

젠장! 아무래도 날 죽이려나 보다! 죽기 싫다. 안 돼! 순간적으로 눈을 감고 팔을 들어 주먹이 날아들 얼굴을 보호했다. 하지만 몇 초가 지나도 나에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뭐지? 오해가 있어다는 것을 이해하겠다는 건가? 긴장을 늦추지 않은 상태로 눈을 살짝 뜨고 상황을 파악하려 하자.


"으악!!"


내 코앞에까지 주먹이 다가와 있었다. 하지만 다행히도 핸드맨으로 보이는 녀석이 그놈 같은 그녀의 주먹을 잡고 있었다. 덕분에... 산건가?


"이봐, 제르민 침착해. 조금 더 녀석의 얘기를 들어 볼 필요가 있다."


그... 그래, 남자의 말대로다 그놈 같은 그녀는 뭔가 심각하게 나에 대해서 오해를 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남자의 말에도 그놈 같은 그녀의 주먹은 내 얼굴 앞에서 멀어질 생각을 하지 않았다.


"코린, 놔! 이런 녀석의 말 따위 들어봐야 열만 더 받을 뿐이라고! 이런 녀석은 죽어 마땅해!"


살려주세요. 제발! 제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지만 그저 살려만 주신다면 뭐든 하겠습니다.

그래요! 저 돈 많아요! 생명을 살려준 값으로 만족할만한 보상을 드리겠습니다!


"제르민! 나도 녀석이 소드맨을 사칭해 마을 사람들을 위험에 빠트린 걸 생각하면 당장이라도 이놈을 죽이고 싶다고."


잠깐만! 이제 너까지 이러기야? 그런 거야? 방금 내 말을 들어봐야 하지 않겠냐는 사람 어디 갔나요?


"코린! 위험에 빠트린 정도가 아니야! 마을 경비대 사람들이 이 녀석 때문에 거의 죽었다고! 나 정말 이 녀석 죽여 버릴 거야. 그러니까 이 손 놔!"


소드맨과 핸드맨은 전부 이렇게 사람의 생명을 가지고 노는 것이 취미인가요? 아니, 그런데 지금 그녀가 뭐라고 한 거지? 경비대 사람들?... 그래... 이제야 생각났다.


"제르민! 손을 놓길 원한다면 먼저 팔에 힘을 빼!"

"코린! 손을 놓는다면 내가 알아서 힘을 빼겠어!"

"제르민!"

"코린!"


그래, 이제야 전부 생각난다. 이 사람들은 정말 많은 오해를 하고 있는 것이다.


"잠깐만요!"


내 말에 두 사람은 입을 멈추고 날 쳐다봤다. 부담스럽다. 이런 시선... 무섭다. 저 눈빛... 하지만 내가 살기 위해선 말해야 한다. 그래서 오해를 풀어야 한다.


"두... 두 분 뭔가 굉장한 오해를... 하고 있는 겁니다... 전 소드맨을 사칭..."


그놈 같은 그녀의 눈빛이 살아 움직이고 있었다. 아마 눈빛 만으로도 날 죽일 수 있다는 살의... 무섭다. 하지만 말해야 한다. 내가 살아남기 위해서! 그리고 힐러리에게 청혼하기 위해서!


"사칭... 한 게 아니에요... 드래곤의 손톱을 구하려다 우연히 드래곤의 피가 제 이마에 튀어 그런 모습이 됐던 거예요... 그리고 저... 방어구와 무기는... 제 마을에 있는... 핸드맨 녀석이... 만들어 팔고... 있는 것을... 제가 산 것 뿐이에요..."


없는 용기까지 꺼내어 말한 내 진실이 그놈 같은 그녀에게 닿았던 것일까? 멱살을 잡고 있는 그녀의 손에 힘이 조금은 풀린 것을 느꼈다. 그리고 옆에 있던 핸드맨이 말했다.


"자, 들었지? 제르민. 봐, 분명 오해가 있을 거라고 했잖아... 그러니까 어서 이 손을 풀어줘."


그의 말에 그놈 같은 그녀도 납득한 것인지 손에 힘을 풀어 잡고 있던 내 멱살과 주먹을 거두며 한숨을 쉬고는 처음 앉아 있던 자리로 돌아가 앉았다.

하지만 그녀의 살기는 아직도 조금은 살아 있었다. 그런 살기를 내뿜으며 나에게 말했다.


"네가 왜 그런 곳에 있었는지, 무엇 때문에 그곳까지 왔는지, 어째서 그런 일에 휘말렸는지. 자세하게 설명해라. 한 치의 거짓도 있어선 안 된다. 조금이라도 거짓이라고 느껴진다면, 이번에는 주먹이 아니야. 내 옆에 있는 이 검이 네 얼굴에 박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다."


무섭다. 잔인하다. 목소리만 여자일 것이다. 그런 두려움에 제대로 입이 떨어지지 않으면서도 오로지 살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힐러리에게 청혼하기 위해 마을을 나오게 된 것부터 숲에서 길을 잃어 헤매고 있을 때 나타난 경비대가 날 오해하기 까지 저 소드맨이 원하는 대로 정말 솔직하게 얘기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핸드맨이 말했다.


"너 말 진짜 많다. 뭐가 이리 내용이 길어? 좀 간추려서 얘기하는 법을 모르는 거냐?"


너도 생사의 갈림길에 서봐라... 아니, 소드맨과 핸드맨은 항상 생사의 갈림길에 서있지... 아무튼 나 같은 일반인이 이런 공포감이 최대로 형성된 분위기에서 무엇을 생각하겠는가.

오로지 생각해야 했던 것은. 아니, 생각났던 것은 내가 살아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고!


"제르민, 이 녀석 다섯 시간 동안 얘기를 한 거 치곤 앞뒤도 딱 맞아 떨어지는 걸 보니 거짓말 한 것 같지는 않아 보이는데."


그럼, 그럼! 그래도 그놈 같은 그녀인 소드맨보다 험상궂은 인상의 핸드맨... 당신 정말 사나이 군요. 자, 그럼 이제 그녀의 대답을 들을 차례다.


"그래, 대충 네 상황은 알았다."


뭐? 대충? 도대체 낙인이라는 건 어떠한 기준으로 새겨지는 거야? 어째서 저런 사람에게 소드맨의 낙인이 새겨진 거지? 그녀는 계속해서 말을 이어 나갔다.


"너도 어쩔 수 없었겠지... 지금 생각해보면, 어쩌면 우리가 늦게 도착했기 때문에 그런 일이 벌어 졌던 걸 거야. 일단, 너에게는 미안하다. 오해해서..."


뭐... 뭐야? 사과... 하는 건가? 그리고 말끝을 흐린다. 뭐야? 부끄러워하는... 건가? 쳇! 꼴에 여자라 이건가?


"그래, 오해도 풀고, 사과도 했으니... 이제 좀 분위기를 바꿔보자고. 난 이미 알았겠지만, 핸드맨인 '코린'이다."


그래도 싹싹하게 먼저 나에게 다가와준 핸드맨 녀석에게 정이 간다. 코린은 나에게 손을 뻗어 악수를 청했고, 난 그 악수를 받으며 말했다.


"전, 미켈 마을에서 보석상을 운영 중인 '제프리'라고 합니다."

"오, 보석상?! 그래, 미켈 마을은 보석으로 유명하지."

"네, 그렇죠. 그래서 마을 여자들은 보석으로 청혼해도 먹히지 않아요."

"그래, 그건 아까 네 장편소설에서 말해서 알고 있어."

"아... 저... 그래서 그런데 전 다시 마을로 돌아가야..."

"그렇지... 하지만 우린 다음 마을에 의뢰 때문에 먼저 거길 가봐야 할 것 같은데... 제르민 어쩌지?"


코린이 묻자 그놈 같은 그녀, 소드맨이 말했다.


"일단, 지금 바로 돌아가는 것은 무리야. 먼저 의뢰 들어온 것을 해결하고 난 다음에 다시 생각해 보지."


뭐야, 끝까지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다. 어쩜 저렇게 자기 멋대로 인지. 코린과는 말이 정말 잘 통하지만 말이야. 아무래도 저 그놈 같은 소드맨과는 친해지기 힘들 것 같다.


"아, 이거 미안해서 어쩌지. 제프리, 제르민의 말대로 의뢰가 들어온 마을로 먼저 가야할 것 같아. 그 뒤에 네 마을로 데려다 줄게."

"아... 이거 곤란한데... 하루라도 빨리 힐러리에게 청..."


그놈 같은 그녀, 소드맨은 처음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내 생각은 변함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나 혼자 이 위험한 길을 다닐 수는 없다. 제길! 코린의 말대로 해야 하나? 하지만 저 소드맨...

그놈 같은 그녀... 소드맨은 쓰고 있던, 저 답답해 보이는 투구를 들어 올리고 있었다.

잠깐, 이 빛은 뭐지? 어디서 이런 빛이? 이럴 수가! 투구가 그놈 같은... 아니, 그녀의 얼굴을 벗어나면서 내뿜는 빛 인건가? 맙소사! 투구에 숨겨져 있던 금색의 머리카락은 한 가닥 한 가닥이 살아 움직이듯 찰랑거리며 내 눈에 강타했고, 투구에 가려져 있던 그녀의 얼굴이 드러나며... 그녀가 땀을 털어내기 위해 고개를 흔들자 그것은 땀이 아닌 보석이 흩날리는 것 같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 커다랗고 반짝이는 눈은 내 정신을 빨아들이듯 엄청난 흡입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럼, 우리와 동행하다 중간에 저 녀석과 목적지가 같은 여행자를 만나면 부탁을..."


아니, 잠시 만요. 나의 그녀여. 그런 생각 하실 필요 없습니다. 전 이미 정했다구요.

난 가지고 있던 드래곤의 손톱을 꺼내어 그녀의 앞에 정중하게 한쪽 무릎을 꿇고 손을 머리위로 펼쳐 최대한 다정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제 청혼을 받아주세요. 그대여."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Hand Man (모험의 시작)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6 5.5 그들이 습격을? [variety] 15.07.28 102 5 10쪽
15 5. 방향을 알게 된 아이.(1)[Sword man] 15.07.28 75 5 10쪽
14 *번외 편 (시는 마음을 움직이는 노래) 15.07.28 269 6 9쪽
13 5. 방향을 알게 된 아이.(1)[Hand man] 15.07.28 130 5 11쪽
12 4.5 그녀와의 이별. [variety] 15.07.26 111 7 10쪽
11 4. 가르침을 받는 아이.[Sword man] 15.07.26 97 7 13쪽
10 4. 가르침을 받는 아이.[Hand man] 15.07.26 120 6 9쪽
9 3.5 비밀? [variety] 15.07.24 136 8 15쪽
8 3. 특별한 사람들을 만난 아이. [Sword man] 15.07.24 149 7 12쪽
7 3. 특별한 사람들을 만난 아이. [Hand man] 15.07.24 97 6 11쪽
» 2.5 아직도 선물을 생각하고 있는 거야? [variety] 15.07.22 173 6 15쪽
5 2. 숙명을 받아들이게 된 아이.[Sword man] 15.07.22 136 6 12쪽
4 2. 숙명을 받아들이게 된 아이.[Hand man] 15.07.22 280 6 14쪽
3 1.5 선물은 마음에서 부터. [variety] 15.07.20 186 6 22쪽
2 1. 낙인이 찍힌 아이. [Sword man] 15.07.20 242 9 11쪽
1 1. 낙인이 찍힌 아이. [Hand man] +2 15.07.20 818 15 10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