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二雪 님의 서재입니다.

만병지황(萬兵之皇)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二雪
작품등록일 :
2013.05.14 23:07
최근연재일 :
2013.05.27 22:03
연재수 :
24 회
조회수 :
32,002
추천수 :
259
글자수 :
74,714

작성
13.05.22 18:00
조회
676
추천
5
글자
8쪽

19) 귀곡

DUMMY

점창이 그래도 도가를 지향하는 문파였다. 속가제자를 많이 받지 않다보니 가난한 것은 사실었다. 그런데 이렇게 대놓고 괄시를 받기는 처음이었다.


" 뭐. 시간이 촉박해서 그렇다 치고 다음에는 기대하겠습니다."


" 엄 대협 여부가 있겠습니까. 다음에...무.슨.수.를 써서라도 융슝하게 대접해

드리겠습니다."


" 원하시는 것을 말씀해 보시죠"


" 점창이 가지고 있는 만병에서 무공과 내공을 모두 회수해 주셨으면 합니다.

점창의 무공중에서 저희가 가지고 있지 않은 부분은 무공서로 만들어

주셨으면 하고요."


" 시간이 꽤 걸리겠는데요. 점창은 다른 문파의 무공에 관심이 없나봐요?"


" 사실 여래의 금강 무공이 좀 탐나기는 하는데..."


" 솔직해서 좋네요. 금강무공이면 대승불교니까.... 소림이나 아미쪽이네요. 그런데 점창은 소승불교 잖아요.그럼 걸리지 않겠어요?. 원하시는건


'점창은 다른 문파의 무공은 없소이다'


이거잖아요."


" 금강무공과 관련된 전체가 아닙니다. 단지 보법을 조금 연구하려고.."


" 하하. 금강부동신보군요. 하하 구름이 부동을 얻는다라..나선진인 어떻게 생각하세요?"


" 현명하군. 저런 인재를 무당에 장문인에 안쳐야 하는데.. 나 장문인 혹시 무당파 장문인자리 생각 없나?"


" 헙...나선진인 무슨 그런 큰 일날 소리를 하십니까..절대 그런 생각은 없습니다."


" 헐. 사람이 농담 하나에 사색을 하고 그러나.."


" 그럼 심한 농담을 하시다니요. 엄 대협 그리고 한가지 더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만병을 보면서 점창이나 다른파의 심법이 담겨 있는 것이 있으면 알려 주십시요."


" 몇개나 되지요?"


" 10개 정도가 주인을 선택했습니다."


" 가능한 선까지 해보죠. 이번에 사람 됨됨이 까지 확인 하려고 하시는 군요."


" 만병을 가지고 심법을 수련하지 말라고 했지만 사람 마음이란 모르지 않습니까."


" 그런데 나성운 장문인님 저를 어떻게 믿어시고 이런 말씀을 하시지요?"


" 엄대협님이 돈을 밝히지만 사기를 치는 사람은 아니라고...."


" 이런 제길.."


" 나 장문인 사람 제대로 봤네. 맞어맞어. 엄대협이 돈은 좀 밝히지. 크크크"


점창의 50개 만병 중에서 확인이 가능한건 45개였다. 5개는 최소 만병서열 중

1,000위 안에 든다는 말이었다.


' 화(花)씨 아줌마 해파림 좀 꼬셔봐. 좀 괜찮은 내공하고 무공 좀 뱉으라고

해봐. 서열 1,000위가 뭐냐? 쪽팔리게."


[야, 넌 무림인 중에 서열 1,000위 안에 드냐? 미친놈 겨우 2류무인 주제에.]

[꼬마야 고작 그 따위 무공으로 다니다가 칼침 맞기 딱 좋다.]


점창에서 모든 편의를 봐 주었다. 없는 빈객전을 만들고 통째로 엄치한 일행에게

내주었다.


빈객전에는 대륙전장의 지점이 들어서고 간이 음식점까지 들어섰으며 만병을

확인하겠다고 몰려드는 사람들이 문전성시였다. 그렇다고 보는 눈이 있어

약초를 구하러 다니지 않을 수는 없었다. 일타삼피의 방점을 찍기 위해

일행은 나섰다. 여기까지 오면서 각 문파의 만병은 확인하였고 약초도 어느

정도 구했고 마지막으로 독물을 구하러 갈 차례였다.


막 운남의 독지림(毒地林)에 들어 서려고 하는데 운무가 일행의 앞을 막았다.


' 생사귀곡진 '


엄치한은 짜증이 제대로 났다. 뭐 제갈세가가 있으니 크게 문제는 되지 않겠지만

앞을 가로 막은 것과 시간이 걸린다는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


" 저는 귀곡의 문주 방요라고 하오. 무당파나 엄대협과 척을 지기는 싫어나

제갈세가와 풀어야 할 원한이 있어 이렇게 길을 막았소이다."


엄치한은 자신에게 볼일 없다는 말을 듣고는 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 원한은 풀어야죠. 여기 제갈세가 원로 두명과 장로 두명이 있으니 알아서

잘 해 보세요. 아참 경지는 4명 다 절정이니까 신경은 써야 할거예요.

그럼 생문이 어디죠?"


귀곡의 문주와 제갈세가원들은 어의가 없었다. 그런데 나선진인이 엄치한의

말에 확정을 지어 버렸다.


" 생사귀곡진과 오행팔괘진이라...뭐 둘이 붙어 볼만 하겠네."


귀곡문주는 나선진인과 엄치한이 끌꺼러웠다. 자신들 조상의 유지 때문에

어쩔수 없었지만 맞서기가 싫었던 것이다.


" 나선진인과 엄 대협의 배려에 감사 드립니다. "


" 아참. 제갈세가 가주의 얼굴도 생각해야하니 만약 이기더라도 한명은 살려

주세요. 뭐 사지가 다 끊어져도 상관없습니다. 숨만 붙여 놓으세요."


제갈현은 다급했다. 무슨 이런 경우가 다 있는가 말인가 자신들은 귀곡과

원한을 진적이 없었다.


" 저는 제갈세가의 장로 제갈현이라고 합니다. 귀곡은 저희 세가와 무슨

원한이 있는지요?"


" 그걸 몰라서 묻는거냐. 너희 조상 제갈공명이 우리 방통 조사님을 못생겼다고

소문을 퍼트려 지금까지 후손들의 혼사길을 막았지 않느냐? 이날 이때 것

복수를 위해서 칼을 갈았다."


나선진인과 엄치한은 그럴만 하다고 고개를 끄덕이고 방요가 알려준 생문을

통해 자리를 벗어났다.


" 야, 독 너 길안내 제대로 하는거야? "


" 엄대협 조금만 기다리십시오. 워낙 오래전에 본거라..그리고 발견하고도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한번도 찾지 않았습니다."


" 며칠 나하고 대련을 안해서 그런지 몸 놀림이 아주 늦어졌어"


" 아..아닙니다. 대협 다 왔습니다. 저기 저 동굴입니다."


독고혈랑이 가르킨 동굴은 딱 보기에도 무시무시 했다. 음침하기는 말할 것도 없고 풍기는 독향만 맡아도 골이 지끈지끈하였다. 독고혈랑이 말한대로 만년지주가 사는 곳이 틀림 없었다. 동굴의 주위 50장(120미터) 안에는 살아있는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리고 한곳에는 무수한 뼈다귀들이 보였다. 그 중에는 사람뼈도 심심치 않게 보였다. 일행은 엄 치한의 얼굴만 봤다.


" 막죠. 자 다음 장소로 이동~~"


그게 끝이었다. 동굴을 큰바위로 구멍하나 없이 막아 버렸다.


" 엄 대협 여기부터는 조심해야 합니다. 여기부터 혈질이 사는 숲입니다. 다른 거머리와 다르게 이놈들은 나무위에 삽니다. 나무위에서 기다리다 지나가는 먹이감의 소리를 듣고 떨어져서 피를 빱니다. 흡혈을 당하면 바로 그 자리에서 몸이 굳어지기 때문에 그 다음에는 손쓸 도리가 없습니다."


" 독 먼저 들어가봐."


" 왜 제가 들어가야 하는거죠?"


무당파 장로들은 자신이 지명되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여기고 독고혈랑의 혈도를 찍어서 던저 버렸다.


"컥....."


엄치한 일행은 이구동성으로 놀랐다. 엄청났다. 무슨 소나기 쏟아지듯 혈질들이 떨어져 내렸다. 나선진인이 나섰다. 태극신권을 펼치면서 뛰어들어 독고혈랑을 구해왔다.


" 줍죠. "


이제까지 점심 요기에 쓰이던 무쇠솥과 돌식기들이 혈질을 담는 용도로 쓰여졌다. 혈질을 다 담고 나서 독고혈랑은 독고빈혈랑이 되어있었다. 제대로 흡혈을 당한거였다. 혈질을 잡기는 잡았는데 딱히 용도가 없었다. 혈질도 오래되면 약에 쓰지만 이 정도로는 어림이 없었다. 엄치한이 청홍쌍두사를 보자 청홍쌍두사는 경기를 했다.


" 아. 절사두꺼비가 그립구나. 이런거 주면 엄청 좋아 했을텐데."


" 꾸욱..꾸욱..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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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4)환영문 13.05.27 990 6 7쪽
23 23) 적염석(赤炎石) 13.05.26 849 7 7쪽
22 22) 만년지주 13.05.25 504 4 7쪽
21 21) 독곡 13.05.24 1,473 10 7쪽
20 20) 마혈질 13.05.23 728 7 7쪽
» 19) 귀곡 13.05.22 677 5 8쪽
18 18) 점창파 13.05.21 744 13 7쪽
17 17) 오룡삼봉 만독화 당문혜 13.05.21 871 5 7쪽
16 16) 반동환노 엄치한 13.05.21 987 5 7쪽
15 15) 사천당가 13.05.20 1,035 8 7쪽
14 14) 청홍쌍두사 13.05.20 1,244 21 7쪽
13 13) 종남파 13.05.20 704 8 7쪽
12 12) 9번째 만병 초음충적(招音蟲笛) 해파림(海波林 13.05.19 1,110 27 8쪽
11 11) '무적신공단' 13.05.19 1,037 10 7쪽
10 10) 화산파 13.05.19 928 8 7쪽
9 9) 7,020 번째 만병(萬兵) 짚신 일월랑의 행방 13.05.18 1,521 12 6쪽
8 8) 소림사 13.05.18 1,045 7 7쪽
7 7) 1,459 번째 만병(萬兵) 적검 적미 13.05.17 1,034 7 7쪽
6 6) 무당파 +1 13.05.17 1,159 8 7쪽
5 5) 제갈세가 13.05.16 2,139 16 7쪽
4 4) 16번째 만병(萬兵) 사멸 +2 13.05.15 1,890 17 6쪽
3 3) 8,500번째 만병(萬兵) 설리한 13.05.15 2,922 18 8쪽
2 1) 1만번째 만병(萬兵) (2) +1 13.05.15 1,962 16 7쪽
1 1) 1만번째 만병(萬兵) (1) 13.05.15 2,852 14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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