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二雪 님의 서재입니다.

만병지황(萬兵之皇)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二雪
작품등록일 :
2013.05.14 23:07
최근연재일 :
2013.05.27 22:03
연재수 :
24 회
조회수 :
32,007
추천수 :
259
글자수 :
74,714

작성
13.05.19 12:00
조회
1,037
추천
10
글자
7쪽

11) '무적신공단'

DUMMY

" 쯧쯧, 제갈세가도 이제 5대 세가에서 곧 빠지겠군. 절정경지 초입이라는 놈이

약발 하나 못 받아서 기절까지 하다니.."


" 그러게요. 약에 체질을 그렇게 못 맞추는 사람은 처음 봤네요. 제갈세가에서 80세나 되어야 오를 수 있는 절정 경지를 60이 안되서 오른거 보면 벌모세수에 영약 좀 먹였을 건데. 돈 지랄 한거죠"


" 저 애가 제갈세가 장로 중에 실력으로는 2번째라지 ? "


" 하수들 일에 신경 끄세요. 뭐. 그래 봐야 절정 초입인데요. ..그런데 진인님 사질들도 이제 절정 초입 아닌가요. ?"


" 끙..내가 이 자식들 돌아 오기만 해봐라. 이것들은 쓰러진놈 의원한테 데리고 갔다 온다는 놈들이 왜 아직이야"


그 시간 제갈현은 사경을 헤매고 있었다. 옆에서 원로들과 장로들이 자신들의 잘못을 빌고 있었다.


'그럼 15일 더 고생들 하십시오. 원래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입니다.'


제갈현의 이 한 마디에 열 받아서 일을 벌인 것이다.


원로들과 장로들은 엄치한이 소림에서 받은 소성단 비법을 가지고 자신만의

'무적신공단'을 만든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제갈현이 이 중에서 젤 약하니 무적신공단을 필요하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그 결과는 눈 앞의 사태였다. 그냥 생목숨 하나 보내게 생긴 것이다.


결국 제갈현은 약방의 의원에게 맡기고 돌아왔다. 그런데 나선진인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자신들에게 '무적신공단'을 하나씩 나눠 주는게 아닌가.


더디어 원로들과 장로들은 폭발했다. 아무리 상대가 나선진인이라도해도 자신들이 제갈현이 어떻게 되는가 봤지 않은가. 온 몸이 푸르게 변하고 입에서는 침을 흐리고 눈은 흰자위만 보이게 까 뒤집어지고..도저이 이건 인간이 할 짓이 아니었다.


" 사숙 저희는 이 단약을 못 먹겠습니다. 차라리 그냥 죽이십시요. 사숙님도 한번

드셔 보십시요. 정말 이건 아닙니다."


" 내가 먹으면?"


" 시키는 건 뭐든지 하겠습니다. 똥물에 빠지라면 빠지고 지나가는 처자의 치마를 들추라고 해도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 단약은 절대 못 먹습니다."


나선진인은 얘들이 단체로 미쳤나 하고 생각하고 단약을 입에 넣었다. 그리고는

감상평을 하는 것이다.


" 이거 너무 쓴데. 조금 더 달콤한 맛이 나면 좋겠어"


엄치한이 다가와서 단약을 하나 빼서 들더니 입에 넣고 자신도 인정하였다.


" 내일은 좀 달콤한 맛이 나게 만들어야 겠네요."


원로와 장로들은 이 상황을 이해할 수 없어 자신들도 하나씩 입에 넣었다.

그리고는 제갈현과 같은 상태가 되어 버렸다.


" 엄 대협 얘들 이렇게 나 둬도 되나?'


" 뭐 약에 체질을 맞추는 중일 거예요. 이번에 홍화루에 좋은 술이 들어왔다고 하길래 술상 좀 봐 놓으라고 했는데 내려가시죠."


원로들과 장로들은 몰랐지만 이미 나선진인과 엄치한은 오래 전부터 단약을 먹고 있었다. 칠상초와 절사두꺼비의 독을 점점 늘리면서....나선진인은 초절정 경지라서 독 성분을 어느 정도 내기로 통제하여 최소한의 고통만 있게 했고 엄치한도 해독이 되는 약초를 계속 복용하고 있기 때문에 죽을 정도의 고통이 없었다. 그냥 참을 만한 정도였다.


" 엄 대협 미안하네. 이거 자네가 내게만 주는 걸 애들한테 먹일 거 까지 달라고 했는데 저 꼴이라니 내 체면이 말이 아니네."


" 뭐 하루 이틀 겪는 일입니까. 전 진인이 더 불쌍합니다. 저야 뭐 관계도 없는 사람이지만 진인은 나 몰라라 할 수 없는 입장 아닙니까.."


원로와 장로들은 엄치한과 나선진인을 멀리서 따르고 있었다. 도저히 가까이 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자신들이 보기에는 둘다 똑같은 괴물들이었다. 다행히 엄치한과 나선진은도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다.


" 나선진인, 제가 시중들 애들 몇몇 구할테니. 아랫 것들은 그냥 돌려 보내지요.?"


" 엄 대협 내가 자네 볼 면목이 없네. 저런 것들도 사질이라니..그래도 어쩌겠나.

데리고 다녀야지. 자네에게 잘 부탁함세"


' 무당파 일은 안하고 무공만 쌓았다고 벌을 받는 것인가..무량수불"


[꼬마 근처에 만병(萬兵)이다. 저쪽 숲에 있다.]


" 나선진인, 간만에 몸 좀 풀려고 하는데 좀 도와 주실래요?"


" 암 도와주고 말고"


" 그럼.....이렇게 좀 해주세요. 아시겠죠?"


독고혈랑은 오늘 운수대통했다고 생각했다. 요즘 청홍쌍두사가 자꾸 말을 안들어 고생했는데 이 녀석들이 아부를 떠는게 아닌가..그래서 주위를 보니 약초꾼 꼬마가 있었다. 청홍쌍두사가 이 정도 아부를 부릴 정도면 꽤 괜찮은 약초나 독초를 가지고 있는게 틀림 없었다. 그런데 한 노인과 같이 있어 기회만 노리고 있었는데 혼자 숲으로 들어오는게 아닌가..


" 어이 꼬마 너 오늘 운 좋았다. 내가 50년만에 사람목숨 한번 살려준다. 그 망태기만 내려놓고 가라"


" 아저씨 미안한데 망태기 내려놓고 소피 좀 봐도 될까요?"


" 아니. 이런 미친꼬마가..뭐..생리현상인데 그래..그래라."


'쉬......'


" 전 소피를 안누고 몸을 풀면 왠지 몸이 안 풀린거 같아서요. 그런데 혹시 아저씨 문주나.

대빵이거나. 그것도 아니면 뭐 대장이나 그런거예요?"


" 내가 원래는 일인문파나 다름 없는데..지금은 잠시 누구 일을 도와 주고 있지..

뭐 어떻게 보면 문주라고 할 수 있지"


" 들어셨죠. 문주랍니다. "


독고혈랑은 꼬마의 말을 이해 못해 멀뚱히 쳐다 보았다. 그런 사이 꼬마의 주먹이 날라왔다.


" 오랜만에 꼬마라 인심을 쓸려고 했는데 어린 놈이 겁이 없구나"


헉..그런데 몸이 안 움직인다..퍽.. 자신이 꼬마라고 생각한 애의 주먹이 자신의 코에 틀어 박히자 독고혈랑은 눈만 부라렸다.


" 한 팔만 풀어주세요."


엄치한은 미숙한 보법으로 주먹질을 하기 시작했다. 독고혈랑이 생각해도 자신 일생의 최대 난적을 만났음을 알 수 있었다. 독장을 펼치려고 하면 자신의 뒤로 와서 공격을 한다.

당연히 팔이 뒤로해서 공격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맞을 수 밖에 없다. 넘어지면 다시 일으켜 세운다. 일으켜 세워지면 마비 되었던 팔은 다시 자유로워진다. 이런식으로 2시진(4시간)째였다.


" 나선진인 오늘은 그만하시죠. "


독우혈랑은 온 몸에 멍이 들고 눈팅이가 밤탱이가 되어 엄치한을 쳐다 보았다. 그리고 숲에서 나오는 한 노인을 발견하였다.


' 아 내가 함정에 빠졌구나..독우혈랑 일생일대의 실수다'


" 저 대협 제가 여기 온 이유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 됐어. 입닥치고 그냥 있어."


엄치한은 간만에 몸을 풀어서인지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었다. 슬슬 배도 고파서 망태기를 들고 객주로 향하려는데......이 놈의 망할 뱀이 절사두꺼비를 맛있게 요리하고 있었다.


' 아니 이 두꺼비가 어떤 두꺼비인데.. 내 애지 중지하는 두꺼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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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4)환영문 13.05.27 990 6 7쪽
23 23) 적염석(赤炎石) 13.05.26 849 7 7쪽
22 22) 만년지주 13.05.25 505 4 7쪽
21 21) 독곡 13.05.24 1,473 10 7쪽
20 20) 마혈질 13.05.23 728 7 7쪽
19 19) 귀곡 13.05.22 677 5 8쪽
18 18) 점창파 13.05.21 745 13 7쪽
17 17) 오룡삼봉 만독화 당문혜 13.05.21 871 5 7쪽
16 16) 반동환노 엄치한 13.05.21 987 5 7쪽
15 15) 사천당가 13.05.20 1,035 8 7쪽
14 14) 청홍쌍두사 13.05.20 1,244 21 7쪽
13 13) 종남파 13.05.20 705 8 7쪽
12 12) 9번째 만병 초음충적(招音蟲笛) 해파림(海波林 13.05.19 1,110 27 8쪽
» 11) '무적신공단' 13.05.19 1,038 10 7쪽
10 10) 화산파 13.05.19 928 8 7쪽
9 9) 7,020 번째 만병(萬兵) 짚신 일월랑의 행방 13.05.18 1,521 12 6쪽
8 8) 소림사 13.05.18 1,045 7 7쪽
7 7) 1,459 번째 만병(萬兵) 적검 적미 13.05.17 1,034 7 7쪽
6 6) 무당파 +1 13.05.17 1,159 8 7쪽
5 5) 제갈세가 13.05.16 2,139 16 7쪽
4 4) 16번째 만병(萬兵) 사멸 +2 13.05.15 1,890 17 6쪽
3 3) 8,500번째 만병(萬兵) 설리한 13.05.15 2,922 18 8쪽
2 1) 1만번째 만병(萬兵) (2) +1 13.05.15 1,962 16 7쪽
1 1) 1만번째 만병(萬兵) (1) 13.05.15 2,853 14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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