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二雪 님의 서재입니다.

만병지황(萬兵之皇)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二雪
작품등록일 :
2013.05.14 23:07
최근연재일 :
2013.05.27 22:03
연재수 :
24 회
조회수 :
32,021
추천수 :
259
글자수 :
74,714

작성
13.05.15 22:14
조회
1,890
추천
17
글자
6쪽

4) 16번째 만병(萬兵) 사멸

DUMMY

하북팽가 일행과 헤어진 엄치한은 빠르게 만엽선초(萬葉線草)가 자라는 다른 곳을 찾았다.


' 딱 보니 효험이 있으면 계속 사용할거 같은데 미리미리 준비해 놔야지. 안 찾으면 말고'


[야, 너구리똥개야 너는 만병(萬兵)은 안 찾고 돈 벌 궁리나 하냐?]


' 돈주고 사려고. 뭐 문제있어?'


[꼬마야 하북팽가 가주가 가지고 있는 도가 만병이다. 그건 어떻게 할래?]


' 설(雪)씨 아줌마 미쳤어? 지금 나보고 가서 훔쳐오기라도 하라고? 하북팽간데? 엄한 짓 시킬 생각 말고 '하북팽가 - 만엽선초(萬葉線草), 천설마(天雪麻)' 이거나 잘 기억해 두셔'


' 자. 그럼 천설마(天雪麻) 캐러 대별산으로 가 볼까.'


[야, 너 또 바보짓 하는구나. 천중산에 없으면 대별산에도 없는거지. 머리가 그렇게 안돌아가니]


' 없으면 할 수 없는거지. 대별산에서 만년하오수도 나왔잖아. 또 알아 만년하오수라도 캘지?'


[야, 네가 만년하오수가 아니라 십년 하오수라도 캐면 내가 오빠라 부른다]


' 화(花)씨 아줌마 은근설적 꼬실려고하네. 오빠하다가 아빠되고 그런거 아냐. 꿈도 꾸지마셔'


엄치한은 대별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산세가 가파르지는 않으나 계곡이 많고 오래된 나무들이 장관을 이루었다.


' 만년하오수를 캔 장소가 이쯤인거 같은데. 그럼 산바람이 이쪽으로 부니까..저쪽에서 씨가 날라 왔겠네'


[야, 밥통아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냐?]


엄치한은 당당하게 나무를 헤치면 앞으로 나갔다. 바위 주변을 두리 번 거리더니 호미를 들고 조심스럽게 나뭇잎을 거둬내기 시작했다.


' 봐 있잖아. 100년 전에 만년하오수를 캤으니까. 이건 만년하오수의 어미 즉, 만백일년 하오수라고 해야겠네'


[설(雪)언니, 이게 말이된다고 생각해?]

[그러게 말이다. 사람들 기억으로는 엄청 구하기 어려운 명약이던데]

[야, 혹시 도라지 뿌리 아니야?]


' 아 그참, 말 많네. 재수없게 도라지 뿌리가 뭐야. 그런데 만년하오수보다 구하기 어려운 천설마(天雪麻)는 어디서 구하지'


[야, 그 까짓 정력제 구하지 말고 차리리 영약을 구해서 돈 버는게 빠르겠다]


' 뭘 모르시네. 영약보다 천설마(天雪麻)를 더 필요한 사람들이 있거든. 이제 태산하고 숭산만 남았네. 뭐 어째 되겠지. 그럼 숭산으로 가 볼까'


[꼬마야 너 무공은 안 배우냐? 그러다가 산적이라도 만나면?]


' 괜찮아, 하오문이잖아. 쪽팔려서 안건드릴꺼야. 그런데 만병(萬兵)은 찾고 있어? 그냥 막 지나치는거 아니야?'


[꼬마야 만병(萬兵)이 무슨 애들 장난감이냐? 이런데 막.....있네..]


' 봐봐 하여튼, 계산을 해봐 만병(萬兵)이 만개인데 당연히 하남에서면 500개 이상 나와야 하는거 아니야? 아무래도 의심스러워.'


[꼬마야 저기 무덤 보이지?]


' 이런..하필 왜 무덤이야. 이거 막 파면 될까? 안 될까? 안되겠지...'


한 시전(2시간) 전 하오문 개봉지부 오지랑 단주와 엄치한은 대설산 아래 화전민 마을에 들어섰다.

지금은 한 허름한 가옥의 처마 밑에서 부녀의 얘기를 듣고 어의가 없어했다.


" 단주님 저 얘기를 이해하실 수 있어요?"


" 나도 이해를 못하겠다. 아니 아무리 친선대련이라고 해도 칼 맞아 죽은 놈이 잘 못이지 왜 이긴 사람이 무공을 폐쇄 하는거지"


" 제 말이 그 말이예요. 어차피 문파에서 나올거면 무공은 왜 스스로 폐쇄하고 나와요?그리고 죽어서도 나온 문파쪽으로 무덤을 만들어 달라는게 제 정신인가요?"


" 이보시요들. 더 이상 우리 아버님을 모욕하면 참지 않겠소. 어서들 이 마을 떠나시요"


" 아 그참 아저씨, 딸애가 놀라잖아요. 소리를 지르고 난리야. 얘기는 되었고 무덤 한번 팝시다. 돈은 넉넉히 드릴께요"


" 이런 처 죽일 놈들을 봤나? 무덤을 파겠다는게 말이나 되는 것이냐?"


" 딸애가 5살이라고 했죠? 곱상하게 생긴게 이런 화전에서 키우다가 딱 잘못되기 쉽상이겠네요. 제 말대로 하면 딸 인생 보장한다니까요. 죽은 사람이 뭔 소용입니까? 그리고 결과가 좋으면 무당산에 다시 묻어 드릴 수도 있다는데 뭐가 문제예요"


" 엄치한 자네 언제부터 그렇게 착해졌나? 그렇게 살다가 이 바닥에서는 오래 못 버텨.그냥 지금 가서 무덤이나 파자고"


" 오단주님, 오형~ 재수없게 귀신들 붙으면 얼마나 고생인 줄 아세요?"


[야, 공갈협박범아 우리가 귀신이냐? 우리 같은 귀신 봤냐?]


' 여름철도 아닌데 어디서 모기가 웽웽 거려'


무진과 그의 딸 무령은 무덤앞에서 대성통곡을 하고 있었다.


" 무진아저씨, 그리고 그 딸 좀 비켜라고. 무덤을 팍팍 파야 빨리 끝낼거 아니야"


무덤을 다 파자 엄치한은 뼈다귀를 이러저리 헤쳐서 검을 찾아냈다.


' 화(雪)씨 아줌마 확인해 봐. 그래도 무당판데 주사위 보다는 낫겠지'


[야, 썩을놈아. 거기서 주사위가 왜 나와? 기다려봐 16번째 만병(萬兵)이고 검 이름은 '사멸'이고 이름도 사멸. 쭉 무당파에만 있었고 제기랄 뭐 한 번도 갈아탄적이 없네. 이럴 줄 알았어 타고난 병기가 좋아야 했던거였어]


' 왜 나한테 지랄이셔. 천기,만가자 영감들한테 따지던지. 이제 부수면 되는거야?'


[야, 기다려 이 검은 안되겠다. 싫단다.]


' 그럼 그게 끝이야? 나를 선택하고 싶어서 그런건가? 야 너희들 빨리 선택 취소해 오늘 만병(萬兵)갈아 타는 날이다.'


[야, 미친놈아. 누가 너 같은 놈을 선택하겠냐. 그리고 한 번 만병(萬兵)이 선택하면 그걸로 끝이야. 이 멍충아]


' 그럼 가지고 있는 것이라도 빼서봐. 그래야 나도 뭐 좀 먹고 살지'


[야, 그것도 싫단다. 지가 뭐 무당 수호검이라나 뭐라나. 몰라 이제 나도]


' 똥 밟았네. 뭐 그래 팔면 되지'


그 때 갑자기 사멸검에서 검명이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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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4)환영문 13.05.27 991 6 7쪽
23 23) 적염석(赤炎石) 13.05.26 849 7 7쪽
22 22) 만년지주 13.05.25 505 4 7쪽
21 21) 독곡 13.05.24 1,474 10 7쪽
20 20) 마혈질 13.05.23 729 7 7쪽
19 19) 귀곡 13.05.22 677 5 8쪽
18 18) 점창파 13.05.21 745 13 7쪽
17 17) 오룡삼봉 만독화 당문혜 13.05.21 871 5 7쪽
16 16) 반동환노 엄치한 13.05.21 988 5 7쪽
15 15) 사천당가 13.05.20 1,036 8 7쪽
14 14) 청홍쌍두사 13.05.20 1,244 21 7쪽
13 13) 종남파 13.05.20 705 8 7쪽
12 12) 9번째 만병 초음충적(招音蟲笛) 해파림(海波林 13.05.19 1,110 27 8쪽
11 11) '무적신공단' 13.05.19 1,038 10 7쪽
10 10) 화산파 13.05.19 929 8 7쪽
9 9) 7,020 번째 만병(萬兵) 짚신 일월랑의 행방 13.05.18 1,522 12 6쪽
8 8) 소림사 13.05.18 1,046 7 7쪽
7 7) 1,459 번째 만병(萬兵) 적검 적미 13.05.17 1,035 7 7쪽
6 6) 무당파 +1 13.05.17 1,160 8 7쪽
5 5) 제갈세가 13.05.16 2,139 16 7쪽
» 4) 16번째 만병(萬兵) 사멸 +2 13.05.15 1,891 17 6쪽
3 3) 8,500번째 만병(萬兵) 설리한 13.05.15 2,923 18 8쪽
2 1) 1만번째 만병(萬兵) (2) +1 13.05.15 1,963 16 7쪽
1 1) 1만번째 만병(萬兵) (1) 13.05.15 2,854 14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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