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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르곤 사가 - 은색의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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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버터바
작품등록일 :
2023.05.19 10:09
최근연재일 :
2024.03.0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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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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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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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23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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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13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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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035화 – 우제즈 해협 해상전투(8)

DUMMY

묘족 흑마도사 위글 그루밍이 만들어 낸 공간. 거대한 검은 표범이 낮은 소리로 으르렁거리고 있었다.


“아니, 레오파드! 그쪽이 아니라 은발 녀석에게서 날 지켜야 한다냥!”


레오파드는 위글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지 어리둥절한 표정의 오르크 전사들을 향해 투기를 발산하고 있었다.


우레케게 신이 나서 외쳤다.


“이건 또 뭐야! 이렇게 거대한 고양이라니! 얘들아, 일주일 치 식량이다! 우릌!”


애초에 오크는 사냥으로 식량을 조달하는 종족이다. 그들에게 있어서 거대한 짐승은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식량일 뿐이었다.


“바보 초록 돼지들 같으니. 그건 보통 표범이 아니다냥! 이 위글 님의 충실한 부하, 이름도 찬란한 다크 레오파··· 아니, 레오파드! 그쪽이 아니라 은발을 공격하라냥!”


그러나 이미 레오파드는 오르크 전사들을 향해 몸을 날리고 있었다.


“그래, 오늘은 고양이 고기로 배를 채우자! 우릌!”


우르크 전사들이 도끼를 휘두르며 레오파드에게 달려들었다. 레오파드는 성인 남성의 몸통만큼이나 기다란 발톱을 세워 오르크들을 향해 휘둘렀다.


“모두 흩어져라! 내가 머리를 노릴 테니 나머지는 다리를 맡아! 우릌.”


오르크들이 재빨리 사방으로 흩어졌고 레오파드의 발톱은 허공을 갈랐다.


“이런 멍청이 레오파드! 다시 소환해 주나 봐라냥!”


위글이 답답한 듯 머리를 쥐어뜯으며 외쳤다. 애초에 다크 레오파드는 다루기 힘든 고양이과의 소환수다. 그들은 대개의 고양이 계열 짐승들이 그렇듯 소환사가 자기 하인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다.


위글이 지목한 적은 클레이 하나. 그런데 레오파드는 그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고 있었다. 사실, 정확하게 말하면 레오파드는 클레이와 눈이 마주치지 않도록 노력하는 중이었다.


클레이가 순식간에 거리를 좁혀 위글의 앞에 나타났다.


“우리는 우리끼리 이야기 좀 하지.”


“우냥! 이렇게 갑자기 들이대면 부끄럽다냥!”


[블링크 - Blink]


위글이 마법을 펼쳐 다시 거리를 벌리려고 했지만, 그녀가 나타난 곳에는 이미 클레이가 기다리고 있었다.


콰직.


클레이는 위글의 멱살을 잡고는 그녀의 턱에 주먹을 날렸다.


“꺄아아악! 여자의 얼굴을 망설임 없이 때리다니···. 내 스타일이다냥!”


오히려 때린 클레이가 당황했다. 분명 주먹에 묵직한 타격감이 느껴졌지만, 위글은 아무런 타격도 받지 않은 듯 쫑알쫑알 떠들고 있었다.


콰직 콰직 콰직.


클레이는 고개를 갸우뚱하면서도 계속 주먹질을 했고, 위글의 머리가 그에 따라 크게 흔들렸다. 그러나 여전히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내 스타일이야!’, ‘이런 상남자!’ 따위의 말만 늘어놓고 있었다.


“에잇, 아무리 나라도 자꾸 얼굴을 맞으면 기분이 좋···. 아니, 나쁘다냥!”


위글이 발톱을 세워 클레이를 향해 휘둘렀지만 아무런 소득 없이 클레이의 손에 붙들렸다. 클레이는 멱살을 잡고 있던 손을 놓고는 그녀의 뒷덜미를 움켜잡았다.


“너, 정체가 뭐지?”


“냐아아아앙. 너무한다냥! 아녀자의 목덜미를 움켜잡다니! 아아아, 힘이 빠진다냥.”


위글이 기분 좋은 표정으로 갸르릉 소리를 내며 몸을 축 늘어뜨렸다. 그녀는 지금까지 클레이가 싸워 왔던 상대 중에 제일 이질적인 존재였다. 물론 성격도 포함해서.


클레이는 기본적으로 성(聖) 속성을 가진 존재. 당연히 흑마법사나 흑마법 계열의 소환수에게는 압도적일 수밖에 없었다. 다크 레오파드도 오르크들을 상대하면서 흘끔흘끔 클레이의 눈치를 볼 정도였지만 정작 흑마법사인 위글은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보였다.


“장난은 그만하지. 기분이 좋지 않군.”


클레이의 눈이 차갑게 가라앉더니 몸에서 은빛 기세가 일어났다.


“자, 잠깐! 대화로 풀자냥!”


“지금까지 하는 것으로 봐서는 그다지 진지하게 대화에 임할 것 같지 않은데.”


“아니, 아니! 진짜다냥! 나는 너네랑 싸울 생각이 없다냥!”


“무슨 소리지?”


클레이의 질문에 위글이 헤실헤실 웃어 보였다. 세로로 길게 찢어져 있던 그녀의 동공이 어느새 둥글게 변해 있었다.


“헤헤, 나는 묘족 장로 위글 그루밍이다냥.”


“묘족에 너처럼 어린 장로가 있다는 소리는 듣지 못했는데?”


“원래 동안 소리를 듣는다냥. 이거 놓고 이야기하면 더 잘 이야기해 줄 수 있다냥. 헤헤.”


클레이가 그녀의 눈을 빤히 쳐다봤다.


“아잉, 그렇게 쳐다보면 두근거린다냥. 좋다냥! 내가 먼저 성의를 보인다냥!”


[백 홈 - Back_Home]


그녀가 주문을 외치자 다크 레오파드가 움찔하더니 그 안에서 수십 개의 검은 실들이 빠져나왔다. 이내 레오파드의 몸이 무너져 내리며 우르크들의 시체 조각들로 변해 버렸다.


레오파드의 목을 치기 위해서 공중으로 높이 뛰어올라 도끼를 내리찍던 우레케는 목표가 갑자기 사라지는 바람에 공중에서 균형을 잃고 바닥에 처박혔다.


“어이쿠, 허리야! 우릌!”


우르크들이 허리를 부여잡고 바닥을 뒹굴고 있는 우레케를 부축해서 일으켰다. 고양이 고기 파티를 기대하고 있던 그들의 얼굴에 실망감이 가득했다.


“자, 나는 성의를 보였다냥!”


클레이가 가볍게 한숨을 쉬더니 손을 풀었다. 위글은 씨익 웃더니 몸을 뒤로 날렸다. 뒤로 물러났던 그녀의 앞에 꽤나 편안해 보이는 일인용 소파 두 개와 티테이블이 나타났다. 그리고 그 위에는 방금 내린 듯 김이 모락모락 나는 찻잔 두 개가 놓여 있었다.


“대화는 원래 차를 마시면서 하는 거다냥.”


“좋다. 잠시 어울려 주지.”


*


괴인들과 주작단, 그리고 철갑상어 부대의 전투는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었다.


“스승님, 너무 무리하지 마시지 말임다.”


“괜찮다. 아직은 나도 현역 아니냐.”


타하투는 노련하게 아이스 계열의 마법으로 주작단을 향해 달려드는 괴인들의 움직임을 방해했고, 주작단은 차근차근 그들의 목을 날렸다.


엘람이 맞서 싸우던 레지스단 부대를 전멸시키고 괴인들과의 전투에 합류하자 전세는 급격하게 기울었다. 여유가 생긴 엘람은 타하투와 대영감의 옆에서 전세를 지켜보며 숨을 골랐다.


“타하투 영감님, 아까 잠깐 보이던 그 고양이 여자가 리바이브를 걸었던 흑마법사일까요?”


“리바이브요? 리바이브가 무엇입니까?”


아까 전만 해도 리바이브에 대해서 유창하게 설명하던 타하투였기에 엘람은 당황했다.


“에, 지금 농담할 타이밍이 아니긴 하지만, 하하하. 재미있는 농담이군요.”


그러나 타하투는 정말로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는 표정이었다. 당황하기는 대영감도 마찬가지였다.


“스승님. 엘람 님 발음이 좀 안 좋지 말임다. 리.바.이.브 말임다. 리.바.이.브.”


대영감이 또박또박 이야기해 줬지만, 여전히 타하투는 멍한 얼굴이었다.


“아니, 타하투 영감님. 리바이브가 뭔지 설명까지 해 주셔 놓고 왜 이러실까요?”


“리바이브를 제가 설명했단 말입니까?”


가만히 타하투를 살피던 엘람은 그가 진심임을 깨달았다. 엘람은 한쪽에서 부상병들을 상대로 이런저런 치유 놀이를 하고 있던 샤먼을 불렀다.


“아! 정말 보람찬 전투였어, 엘람. 늘 이렇게 부상자가 넘쳤으면 좋겠네. 주작단 것들은 당최 다치질 않으니 내가 활약할 기회가 없었단 말이야. 꺄하하하.”


샤먼의 말에 그녀의 환자였던 부상병들의 표정이 핼쑥해졌다. 전립선염이 있다며 샤먼이 치유 마법을 걸어 줬던 병사는 아직도 가랑이 사이를 붙들고 바닥에 엎어져 있었다.


“샤먼 님. 지금 좀 심각한 일이 생겼어요. 타하투 영감님 좀 봐주세요. 치매라도 걸렸는지 자기가 설명까지 해줬던 마법인데, 다시 물어보니까 전혀 모르는 마법이래요.”


엘람의 말에 샤먼이 생글생글 웃으며 타하투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아닙니다! 샤먼 님. 저는 멀쩡합니다.”


주작단에 합류한 이후 샤먼에게 가장 많이 치유를 받았던 이가 바로 타하투였다. 몸에 새겨져 있는 흑마법들을 무효화시켜야 했는데 그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샤먼밖에 없었으니 하루에도 몇 시간씩이나 샤먼과 시간을 보내야 했던 타하투였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샤먼에 대한 공포가 그의 안에 자리하고 있었고 본능적으로 슬금슬금 그녀와 거리를 벌리고 있었다.


[셧 다운 - Shut_Down]


샤먼이 검지를 세워 타하투의 이마를 건드렸다.


“샤먼 님, 지금 무엇을···?”


“난동을 부리지 못하게 네 마력을 차단했지.”


타하투는 이리저리 마력을 돌려 보더니 입을 떡 벌렸다. 다른 사람의 마력을 차단한다는 이야기는 서쪽의 마탑주였던 그도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였다.


물론 마나를 차단하는 아티팩트나 마법진은 있었지만 한 개인이 다른 이의 마나를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정말, 놀라운 마법 경지로군요. 제가 서쪽의 마탑주였다는 사실이 부끄러울 정도입니다.”


“에이, 그건 지금 네 몸에 내 마력이 꽤 많이 들어가 있어서 가능한 거야. 그리고 타하투 너도 몇십 년 더 수련하면 나의 경지에 충분히 이를 수 있으니 너무 실망하지 말도록. 꺄하하하.”


샤먼 입장에서는 칭찬이었지만, 타하투에게는 ‘내 수준이 되려면 몇십 년은 멀었다!’라고 들렸다.


“좀비 같은 표정 짓지 말고 앉아 봐. 뭐가 문제인지 살펴보자고.”


“응? 샤먼 님. 좀비라는 단어를 아세요?”


우르크들이 리바이브를 통해 살아났다는 것을 들었을 때 엘람이 타하투에게 ‘좀비 같은 것이군요.’라고 했었다. 그런데 타하투는 좀비라는 단어 자체를 이해하지 못했었다.


“당연히 알지. 시체를 되살리는 흑마법 중에 제일 초급 수준의 마법인걸.”


“이상하네요. 타하투 영감님이 좀비를 모르시길래 저는 제가 있던 곳에서만 사용되던 단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엘람의 말에 샤먼의 표정이 살짝 심각해졌다.


“타하투는 나름 흑마도사 경지에 올랐었던 녀석인데 좀비를 모른다는 건 말이 안 되지. 흑마법에 몸을 담지 않았었다면 모를까. 이거 정말 자세히 살펴봐야겠네.”


멋쟁이가 마지막 남은 레지스단 괴인의 머리를 날려 버렸다.


“뒷정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맡기고 대영감이랑 엘람은 나 좀 도와줘. 단장은 어디 갔지?”


머리에 유키를 얹은 파드가 천으로 검을 닦아내며 다가왔다.


“클레이 경은 아까 고양이 귀의 흑마법사를 쫓아갔소. 오르크들이랑 갑자기 모습이 사라지던데.”


“파드 아저씨. 그 검에는 피 한 방울 안 튀었는데 왜 그렇게 열심히 닦는 거야?”


유키가 정말 궁금하다는 듯 물었다. 파드의 기술 자체가 방출계였기 때문에 자폭 부대를 상대할 때 그들의 몸에 칼이 닿을 일조차 없었다. 그럼에도 파드는 성실하게 그의 검을 닦아 내고 있었다.


“무기는 늘 성실하게 관리를 해야 하오. 그래야 언제든 쓸 수 있지.”


“오오, 그럴듯하네. 오늘은 제법 활약을 했으니 자신감을 가져.”


유키가 파드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는 엘람에게로 날아갔다. 파드는 그녀의 응원이 싫지만은 않은 듯 엷게 미소를 지었다.


“유키 언니도 나 좀 도와줘. 여차하면 타하투 머리를 얼려야 될지도 몰라.”


“후후후, 얼리는 건 내 전공이지.”


샤먼은 타하투를 어깨에 둘러메고는 그들이 타고 왔던 배 위로 훌쩍 뛰어올랐다. 머리를 얼린다는 말에 타하투의 얼굴이 문신으로도 가려지지 않을 정도로 급격하게 창백해졌다.


“안단트! 전투 끝났어. 나와도 돼! 그리고 나온 김에 나 좀 도와줘!”


요염한 자태의 안단테가 문을 열고 갑판으로 나왔다.


“고생하셨어요. 무슨 일이 있나요?”


“응, 여기 타하투 머리에 문제가 있는 거 같아. 기억이 사라지는 건지, 단어가 사라지는 건지 모르겠지만.”


“단어가 사라져요?”


안단트의 눈썹이 팔(八)자로 휘었다.


“흑마법사였던 주제에 좀비를 모른대. 전투를 시작할 때만 해도 리바이브를 알았었는데 지금은 기억을 못 하네.”


“흠, 패러사이트(Parasite)일까요?”


“자세히 봐야 알겠지만,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지. 다행이다. 너는 말이 좀 통하네.”


안단트가 샤먼을 향해 미소 띤 얼굴로 어깨를 으쓱거렸다.


“어깨는 으쓱거리지 마! 가슴 크다고 자랑하는 것도 아니고!”


샤먼은 15살 소녀의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 발육이 좀 늦은.


*


위글의 공간, 캣 타워에서 위글과 클레이는 티타임을 즐기고 있었다. 오르크 전사들에게도 차를 한 잔씩 나눠 줬지만, 우레케는 ‘이런 쓴 물을 나에게 먹이는 이유가 무엇이냐! 우릌!’이라며 뱉어 버렸다.


“예의 없는 초록 돼지들은 돌아가라냥! 불청객 주제에!”


위글이 손을 휘둘러 오르크들을 공간 밖으로 내보내려 했지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아이 진짜! 이 돼지들은 마법이 통하지 않는 거냥! 응? 아, 아, 아, 그거구냥! 벌써 종속의 인을 맺은 거였냥?”


“종속의 진? 우릌?”


위글이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런 멍청이들’이라고 작게 중얼거렸지만, 귀가 밝은 우레케는 그것을 알아들었다.


“멍청이라니! 이 고양이 계집이 한판 붙자는 거냐! 우릌.”


“하아··· 뭐, 정말 모르는 모양이구냥. 설명해 줘도 모를 테니 넘어가라냥.”


우레케가 울컥하며 뭐라고 소리를 질렀으나, 위글이 손을 한번 휘젓자 얇은 막이 생겨나며 오르크 전사들을 격리시켰다.


“이제 좀 조용해졌다냥.”


위글은 여전히 장난스럽게 웃고 있었지만, 분위기가 묘하게 바뀌었다.


“자, 우리 클레이 씨는 기억이 얼마나 돌아오셨냥?”


클레이가 무표정한 얼굴로 건조한 음성을 냈다.


“나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는 모양이군.”


“냐하하하. 많이는 모른다냥. 그래도 클레이 씨가 메타포 마법에 걸린 드래곤이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다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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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045화 - 독단의 신전(10) 23.06.25 58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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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041화 - 독단의 신전(6) 23.06.21 62 1 13쪽
41 040화 - 독단의 신전(5) (겨울 소녀 니에브) 23.06.20 60 1 14쪽
40 039화 - 독단의 신전(4) 23.06.20 61 1 14쪽
39 038화 - 독단의 신전(3) (사라진 타하투) 23.06.17 60 1 14쪽
38 037화 - 독단의 사원(2) 23.06.17 65 1 13쪽
37 036화 - 독단의 사원(1) (친우의 유언) 23.06.14 63 1 13쪽
» 035화 – 우제즈 해협 해상전투(8) 23.06.13 61 1 14쪽
35 034화 - 우제즈 해협 해상전투(7) (철갑상어 부대) 23.06.10 65 1 14쪽
34 033화 - 우제즈 해협 해상전투(6) (묘족 흑마도사 위글 그루밍) 23.06.09 60 1 14쪽
33 032화 - 우제즈 해협 해상전투(5) (적의 적은 아군?) 23.06.08 58 1 13쪽
32 031화 - 우제즈 해협 해상전투(4) (클레이와 쟝 폴 제독의 조우) 23.06.07 63 1 13쪽
31 030화 - 우제즈 해협 해상전투(3) (미르 해군 제독, 쟝 폴) 23.06.05 60 1 13쪽
30 029화 - 우제즈 해협 해상전투(2) (신입 단원 타하투) 23.06.04 68 1 14쪽
29 028화 - 우제즈 해협 해상전투(1) (안단트 에) 23.06.03 60 1 13쪽
28 027화 - 우제즈 섬으로(9) 23.06.03 67 1 13쪽
27 026화 - 우제즈 섬으로(8) (클레이의 정체) 23.06.02 67 1 12쪽
26 025화 - 우제즈 섬으로(7) (페어리 구출 작전) 23.06.01 64 1 13쪽
25 024화 - 우제즈 섬으로(6) (진홍의 늪을 빼앗긴 오르크 오크) 23.06.01 61 1 13쪽
24 023화 - 우제즈 섬으로 (5) 23.05.31 73 1 14쪽
23 022화 - 우제즈 섬으로(4) (왕의 산길) 23.05.31 73 1 12쪽
22 021화 - 우제즈 섬으로(3) (바람의 발, 우레히) 23.05.30 74 1 13쪽
21 020화 - 우제즈섬으로 (2) (페어리킹) 23.05.30 76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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