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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보칼수없 님의 서재입니다.

환생한 헌터는 농사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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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보칼수없
작품등록일 :
2023.05.10 23:15
최근연재일 :
2023.07.20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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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3.05.14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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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5화. 대규모 경작에 도전하다

DUMMY

오늘도 희망찬 하루가 시작되었다. 나는 일찍 일어나서 어머니를 도와 아침식사를 준비했다. 사실 어제 점심 때 감자스프를 먹고 난 뒤 나에게 만드는 법을 가르쳐달라고 하셨기 때문이었다.


나는 어머니와 주방에서 감자스프를 같이 만들면서 레시피를 전수하기 시작했다.

“우선 감자의 껍질을 깎아요. 감자는 껍질이 얇아서 칼보다는 스푼 같은 걸로 깎는 게 더 편해요. 이렇게요.”


어머니는 내가 보여주는 시범을 진지하게 따라하고 있었다.


“그 다음은 적당한 크기로 썰어주시고요. 다썰은 감자는 갈판에 곱게 갈아요.”


“이렇게?”


“네. 최대한 곱게 갈아야 스프가 부드럽고 맛있어져요.”


“으응. 그렇구나~”


“그 다음은 버터를 솥에 조금 녹인 뒤 밀가루와 감자 갈은 것을 넣고 함께 볶아줘요.”


어머니는 버터를 자르다 자꾸 멈칫 거리셨다.

“어 얼만큼 넣어야 해?”


사실 버터는 이곳에서 귀한 식재료에 속하기 때문에 다른 식재료를 볶을 수 있을만큼 충분히 쓰지 못한다. 가뜩이나 내가 어제 많이 썼기 때문에 어머니가 버터 사용에 많이 소심해지신듯 했다.


“하하 버터를 많이 넣으면 더 맛있지만 조금만 넣어 향만 가미하고 나머지는 저렴한 콩기름으로 대체해도 큰 문제는 없어요.”


“아하 그래도 되는구나!”


그제야 얼굴이 밝아진 어머니는 솥에 버터를 눈꼽만큼 넣고 식용유를 넉넉히 부었다. 그리고 아궁이에 불을 올리니 금방 솥이 달궈지기 시작했다. 솥이 달궈지면서 녹은 버터와 기름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이제 재료를 넣을 차례다.


“이제 밀가루부터 넣으세요.”


치이익!


달궈진 기름에 밀가루가 들어가자 지글거리는 소리가 났다. 나는 나무주걱으로 열심히 밀가루를 볶으며 감자 갈은 것을 넣을 타이밍을 봤다.


“어머~ 벌써 맛있는 냄새가 난다 야~”


밀가루를 버터에 볶는 것을 ‘루’라고 한다. 서양 스프 요리의 기본이 바로 이 ‘루’ 볶기였지만 어머니는 이 정도 음식에도 감동하는 것이 조금 안쓰러웠다.


이번엔 버터를 너무 조금 넣어 아쉽긴 하지만 뭐 어쩌겠나? 다음에 경제 사정이 넉넉해지면 버터나 잔뜩 사서 쟁여놔야겠다.


“이제 감자 갈은 걸 투입해야 해요.”


어머니는 재빨리 감자 갈은 것을 솥 안으로 넣었다.


치이이익!

지글지글 지글지글


감자 가루와 밀가루가 뒤섞이며 기름이 볶아지자 벌써부터 고소한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윌! 그냥 이대로 먹어도 맛있을 거 같은데?”


“안돼요. 엄마~ 제대로된 감자스프를 만드는 법을 가르쳐달라고 하셨잖아요.”


“헤헷! 그냥 해본소리지~”


어머니가 혀를 내밀며 겸연쩍어 하는 사이 나는 강불에 감자를 볶으면서 나무주걱으로 연신 식재료를 뒤적거렸다.


“재료가 타지 않게 계속 뒤적 뒤적 하시는 게 중요해요. 잠시라도 한 눈팔면 재료가 전부 타버리니까 조심해야 해요.”


“응. 알았어!”


“그리고 감자색이 이렇게 노릇노릇하게 변하기 시작하면 이제 물을 넣어야 해요.”


나는 설명을 마치고 솥에 물을 부었다.

촤아악!

쏴아아아아!


“여기서부터가 진짜 중요한데요. 불을 중간 정도로 줄이고 계속 저어줘야해요. 이렇게 뜸을 들이면서 양파를 반개 정도 갈아서 넣으면 단맛이 강해지고 표고버섯을 넣어도 맛있어요. 이제 어떻게 만드는지 아시겠죠?”


어머니는 고개를 끄덕였다. 어머니가 나를 바라보는 눈빛이 무척 대견스러워 하는 것 같았다.


잠시 후. 따뜻한 감자스프가 완성되자 가족들은 식탁에 앉아 기분 좋은 식사 시간을 가졌다.


“여보 글쎄 윌이 저한테 이 감자 스프를 만드는 법을 알려줬지 뭐에요?”

“그래? 아들 녀석이 엄마한테 요리를 다 가르쳐주고, 윌도 참 많이 컸네.”

“그렇죠?”


동생들은 접시에 코를 박을 정도로 먹는데 집중하고 있었다. 감자의 부드러운 맛과 양파의 단맛, 그리고 표고버섯의 감칠맛이 적절히 어울어져 식욕을 자극하는 듯했다.


“오빠! 아니 엄마! 매일 감자스프 만들어줄 수 있어요?”


여동생 제니가 입에 잔뜩 스프를 묻힌 채 어머니를 보며 물었다. 어머니는 따뜻하게 웃으며 제니에게 대답해줬다.

“물론이지 제니~ 감자가 남아 있는한은 얼마든지 만들어줄 수 있단다.”

“오예!”


별거 아닌 간단한 요리에도 이렇게 기뻐하는 가족들을 보며 마음이 따뜻해지는 걸 느꼈다. 출세만이 성공이라고 생각했던 전생에서의 가치관이 오히려 이번 생에서 조금씩 허물어지고 있다.


그놈의 S급이 뭐라고 그렇게 모든 걸 버려가면서까지 달려왔던 거지? 그냥 이렇게 소소하게 하루 하루를 보내는 것도 꽤 행복한 삶이었잖아? 나는 동생 제니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매일 먹으면 아무래도 질리지 않을까? 감자로는 아직 만들 수 있는 음식이 무궁무진하게 많으니까 다음에 다른 것도 만들어 줄게.”


“와~ 오빠 최고!”


감자는 영양소도 풍부할뿐 아니라 먹는 방법도 다양해서 시도해보고 싶은 요리가 많았지만 지금은 이정도로 해두자. 어느 정도 식사가 마무리될 때쯤 나는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


“죄송하지만 저는 시장에 볼일이 좀 있어서 먼저 일어나볼게요.”


“응 그래. 조심히 다녀와라. 네 엄마에게는 내가 잘 설명해두마.”

아버지의 말에 어머니가 아버지를 홱 째려보며 물었다.

“여보! 나몰래 둘이 또 무슨 일을 꾸미는 거에요?”


아버지는 나에게 손을 흔들며 한쪽 눈을 찡긋 했다. 아버지의 휴경지 10타르를 나에게 빌려주기로 한 약속. 그러고보니 아버지는 아직 어머니에게 얘기하지 못한 눈치였다.



***



오마 마을의 읍내는 늘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인구 400명 이하의 작은 마을 치고는 은근히 갖출 건 다 갖춘 제대로된 중심지였기 때문이었다. 대장간, 푸줏간, 야채 가게, 제분소, 마을 회관, 도서관등···.


시장에 오면 사람들의 활기찬 모습에 나역시 늘 좋은 에너지를 받는다. 그 동안은 주로 도서관을 들락거렸지만 오늘은 다른 곳을 먼저 들를 생각이었다. 그곳은 바로 제분소에 딸린 커다란 밀가루 창고.


내가 밀가루 창고에 온 이유는 이곳이 바로 마을 조무래기들의 은신처였기 때문이었다. 이 동네 골목 대장인 조프리 콜먼과 일곱명의 아이들은 매일 아침 이곳에 모여 시답잖은 얘기나 주고받다가 종종 나쁜짓을 하러 몰려다니는 걸로 알고 있었다.


드르륵! 창고의 문을 밀어 젖히고 들어가니 밀가루 냄새가 물씬 풍겼다. 내가 너무나 당당히 들어오자 아이들은 당황한듯 엉거주춤 일어나 나를 쳐다보았다.


“어? 네가 여기엔 왜왔냐?”

“누구지?”

“쟤 걔잖아? 존 아저씨네 아들. 이름이 윌이라던가?”


그들은 신성한 아지트를 침범 당한것이 몹시 불쾌한듯 험악한 표정으로 나를 둘러싸기 시작했다.


“너 여기가 어디라고 함부로 들어오는 거냐?”

“그래. 여긴 아무나 들어올 수 있는 곳이 아니라고. 당장 나가!”


콜먼 패거리는 모두 열두살에서 열세살 정도 되는 어린 청소년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이곳에선 15세만 되어도 거의 어른 취급을 받는 문화가 있었기에 13살이면 꽤 나이가 있는 소년인 셈이었다. 나는 최대한 밝게 웃으며 용건을 말했다.


“형들~ 오랜만이야. 이곳이 콜먼단 단원들만 들어올 수 있는 비밀 기지인건 잘 알고 있어. 하지만 오늘은 형들이 관심있어 할만한 제안이 있거든. 한 번 들어볼래?”


무리의 대장인 조프리 콜먼은 못마땅한듯한 표정으로 나를 위아래로 훑어보며 말했다.


“너같은 샌님이 하는 얘긴 관심 없는데? 흠씬 두들겨 맞기 전에 당장 여기서 나가!”


첫 만남부터 호의적으로 나올 거라는 기대는 없었다. 나는 그동안 이 패거리와는 철저히 거리를 두며 혼자 도서관만 왔다갔다 하느라 친분을 쌓을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러지말고 형들 이거 좀 먹어봐.”


나는 손에 든 보따리를 그들의 눈앞에서 풀어 보였다. 삶은 감자 열개였다.


“형들 집엔 이런 거 없지?”


“그게 뭔데?”


“이거 먹는 건데 엄청 맛있어. 하나씩 먹어봐.”


이곳의 아이들은 늘 먹을 게 부족했기 때문에 떼로 몰려다니며 남의 밭에서 서리를 하거나 들어가선 안되는 숲에 덫을 놓아 새를 잡아 구워 먹는 등 약간의 비행을 하곤 했다. 하지만 사정을 아는 어른들은 어느 정도는 눈감아 주고 있었다.


그렇다는 건 먹을 거 앞에 약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었다. 나는 삶은 감자 하나를 들고 그들의 앞에서 껍질을 벗긴 다음 한입 먹어보았다.


“음~ 달다 달아! 정말 맛있으니까 먹어보래도?”


그들은 쭈뼛대며 삶은 감자를 집어 들고는 나를 따라서 껍질을 벗기고 먹기 시작했다.


쩝쩝쩝

우걱 우걱


“어? 맛있잖아?”

“이 이게 뭐야? 뭔데 이렇게 맛있어?”


그들은 놀란 토끼눈을 하고 허겁지겁 감자를 먹기 시작했다. 먹을 게 입에 들어가면 맹수도 마음에 여유가 생기는 법. 험악하게 인상을 쓰던 그들의 얼굴이 조금씩 풀어지기 시작했다.


그들은 한마디 말도 없이 앉은 자리에서 커다란 감자 하나씩을 몽땅 먹어치운 뒤 남은 두 개의 감자를 노려보고 있었다. 이 타이밍에 나는 멘트를 치고 들어갔다.


“이 정도면 내 얘기를 들어줄 기분이 들었을까? 참고로 여기 남은 두 개는 내 얘길 듣고나서 주도록 할게.”


조프리는 여전히 인상을 풀지 않은 채 짐짓 거드름을 피우며 말했다.


“뭐. 먹을만은 했어. 무슨 말을 하는지 얘기는 들어주지. 얼른 말해봐.”


드디어 오늘의 본론에 도달했다. 나는 침착한 목소리로 그들에게 말했다.


“형들 내일부터 내 밭에 와서 일좀 도와줘.”


“뭐? 일?”

“응. 간단한 농사일인데 나혼자 하기엔 땅이 너무 넓어서 말이야. 형들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해서. 제발 부탁이야.”


내말이 끝나자 소년들은 한바탕 웃음을 터뜨렸다.

하하하하하!


“뭐야! 무슨 말을 하려는가 싶더니 우리보고 밭일을 해달라고?”


우하하하하!


“공짜로 해달라는 말은 아니야. 일하러 와주면 매일 이거 하나씩 줄게. 그리고 별도로 돈도 줄거고.”


돈얘기에 조프리의 눈빛이 날카로워져서 물어왔다.


“돈? 얼마나?”


“응. 일이 끝나면 이 돈 전부 줄게. 동전 40개 정도 있어.”


나는 그들의 눈앞에 나의 비상금 주머니를 들어보였다. 절그럭 하는 동전소리에 그들 중 하나가 휘파람을 불었다.

“휘익~!”


이 곳 시세로 빵 한 개가 동전 1개 정도니 동전 40개면 소년들에게는 적지 않은 돈이었다. 나는 내가 어렵게 모아온 이 돈으로 그들의 노동력을 사려고 하고 있었다.


어른 한 명의 일당은 대략 동전 열 개 안팎. 내 돈만으로 어른 일꾼을 사기엔 애매하게 모자란 양이었기 때문에 나는 잉여인력인 콜먼 패거리와 교섭하려는 것었다.


“단 보름 동안 매일 우리집에 와주고 일도 열심히 해줘야해. 그러면 점심 식사 제공에 마지막날 이 돈을 전부 형들한테 줄게. 어때? 나쁘지 않은 거래지?”


이 시점에서 나는 한 가지 간과한 사실이 있었다. 콜먼 패거리는 기본적으로 평생 일다운 일은 안해본 불성실한 아이들이란 점.


이른 아침에 부모들이 뼈빠지게 일하러 일터로 나가있는데 이런 음습한 곳에서 작당모의나 하고 있는 걸 보면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었던 일이었다.


“하? 나쁘지 않은 거래? 그러니까 지금 우리더러 네 돈 몇푼 받고 일이나 좀 해달라 그거네?”


조프리는 천천히 일어서서 위협적인 걸음걸이로 내 바로 코앞까지 다가왔다. 바로 앞에 서보니 나보다는 머리 하나는 더 크고 덩치는 몇 배는 되어 보였다.


“우리가 거지 새끼냐? 네 코묻은 돈 몇푼 받으면서 네 지시를 따르게? 우리는 성실하게 일할 생각 따윈 조금도 없어. 누구 밑에 들어가 얌전히 일하는 건 너같은 샌님들이나 하는 거라고.”


그는 말이 끝나자마자 내 손에 든 돈주머니를 낚아채어 뒤에 있는 아이에게 던졌다.


“그렇지 얘들아?”

“그렇고 말고. 얌전히 일할 바엔 차라리 남의 것을 훔치고 말지.”


뒤에 있는 아이들은 낄낄 대며 웃기 시작했다. 조프리는 내 얼굴 가까이에 못생긴 주먹코 얼굴을 가까이 들이대며 으름장을 놓았다.


“이 돈은 우리가 접수한다. 감히 콜먼단의 아지트에 겁도 없이 들어온 널 무사히 돌려보내 주는 값이라고 생각해. 알아들었으면 당장 꺼져.”


휴··· 내가 이 시대의 아이들을 지나치게 순진하게 봤구나···. 하긴 15, 16세면 여기선 시집 장가도 가는 나이니 12, 13세라면 이미 세상 때가 진하게 묻은 닳고 닳은 아이라고 봤어야 했다.


“하··· 형들···.”


“어쭈. 안나가?”


조프리는 내 멱살을 잡고 주먹을 들어 금방이라도 때릴 것 같은 기세로 나를 노려보았다.


“네가 기어코 이 조프리님의 주먹 맛을 봐야겠구나?”


퍽! 콰당!


일은 순식간에 벌어지고 말았다. 물론 천장을 보고 있는 쪽은 내가 아니라 조프리였지만···.


그는 눈깜짝할 사이에 벌어진 일에 어안이 벙벙한 표정이었다. 그건 뒤에서 구경하던 조무래기들도 마찬가지.


“어? 내가 왜 누워있지?”


그제서야 몸을 일으킨 조프리는 나를 쳐다보며 물었다.

“너 이자식 무슨 짓을 한거냐?”


무슨 짓을 하긴. 내 멱살을 잡은 손을 뿌리치고 바닥에 메치기까지 0.5초. 비록 내가 열살짜리 어린애 몸으로 다시 태어났긴 했어도 알맹이는 S급 헌터다. 상대가 어른도 아니고 10대 소년인데 싸움이라면 눈 감고도 이기는 게 당연했다.


“형들~ 우리 신사적으로 말로하자. 폭력은 야만인들이나 하는 짓인거 알잖아?”


뿌드득.


조프리는 자리를 털고 일어나 목을 움직이며 뼈소리를 내었다. 낄낄대던 소년들도 진지한 표정을 짓고 나를 노려보기 시작했다.


“하? 이놈보게? 지금 누구 앞이라고 입을 터는 거냐? 오마 마을 최고 돌주먹 조프리님을 감히 넘어뜨려? 너 오늘 나한테 한 번 죽어보자.”


“그래 조프리! 그 딴 자식 뭉개버려!”

“죽여버려!”


그들은 잔뜩 흥분한 채 소리치고 있었다.


하··· 이쯤되면 실력차를 알법도 할텐데. 하긴 X밥은 원래 그걸 몰라야 X밥이지. 소중한 노동력에 손상을 가하고 싶진 않았지만 일이 이렇게 된 이상 나도 어쩔 수 없었다.


“형들··· 자꾸 이러면 나 진짜 화낸다?”


작가의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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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20화. 뭐니뭐니해도 머니엔 술장사죠 +4 23.05.29 6,229 166 14쪽
20 19화. 입성 +5 23.05.28 6,583 173 17쪽
19 18화. 떡갈나무 정령의 보은 +4 23.05.27 6,766 182 16쪽
18 17화. 가시나무왕 +6 23.05.26 6,733 173 12쪽
17 16화. 기분 좋게 돈쓰기 +5 23.05.25 6,835 185 15쪽
16 15화. 독점 판매 계약 +3 23.05.24 6,916 191 16쪽
15 14화. 발란에서 온 상인 +2 23.05.23 7,044 190 12쪽
14 13화. 감자튀김은 맥주안주 +4 23.05.22 7,042 194 11쪽
13 12화. 늑대성의 주인 +7 23.05.21 7,202 196 15쪽
12 11화. 전리품 분배 +10 23.05.20 7,529 202 17쪽
11 10화. 능력 각성 +7 23.05.19 7,492 206 11쪽
10 9화. 늑대 사냥 +4 23.05.18 7,544 190 13쪽
9 8화. 겨울이 온다 +2 23.05.17 7,589 209 11쪽
8 7화. 계약 +4 23.05.16 7,747 211 14쪽
7 6화. 결실을 거두다 +8 23.05.15 7,778 208 13쪽
» 5화. 대규모 경작에 도전하다 +11 23.05.14 7,982 191 14쪽
5 4화. 감자를 수확하다 +14 23.05.13 8,121 214 13쪽
4 3화. 감자 농사를 시작하다 +9 23.05.12 8,414 207 12쪽
3 2화. 감자가 맛있다니 +4 23.05.11 8,632 226 14쪽
2 1화. 내가 가난하다니 +4 23.05.10 9,451 227 10쪽
1 0. 내가 환생이라니 +15 23.05.10 11,086 221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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