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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 and one

E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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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나던
작품등록일 :
2021.12.15 20:29
최근연재일 :
2022.01.24 08:00
연재수 :
42 회
조회수 :
18,519
추천수 :
595
글자수 :
230,550

작성
22.01.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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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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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39.타락한 S급 던전 - 공략(9)

DUMMY

샤를과 최미애는 체력 고갈로 더 이상 움직일 힘이 없었다.

위험한 순간 제이드가 도착한 덕분에 큰 상처는 없었다.


제이드는 주변을 살폈다. 더 이상의 위험은 없는 것 같았다.

곳곳에 전투의 흔적들이 보였다.


제이드는 샤를에게 걸어갔다.

이기성의 시체에서 변화가 일어난 것은 그때였다.


뒤에서 느껴지는 짙은 어둠의 힘에 놀란 제이드는 무기를 장착하고 뒤를 돌아봤다.

샤를과 최미애 또한 무기를 장착했다.

싸울 힘이 없다지만 순순히 죽을 생각은 더더욱 없었다.


이기성의 시체 밑에서 어둠의 웅덩이가 생겨났다.

시체가 웅덩이 속으로 서서히 빨려들었다.

보기만 해도 끈적하고 기분 나쁜 어둠이었다.

시체가 모조리 빨려들자 어둠도 사라졌다.


“제기랄...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지...”


최미애가 이마에서 흘러내리는 땀을 닦으며 말했다.

제이드는 완전히 사라진 어둠을 약간 더 주시하다가 검을 넣었다.


샤를은 최상급을 보고 있었다.

그가 아니었다면 죽은 것은 자신이었을 것이다. 아니 모두가 죽었을 것이다.


샤를과 최미애는 자신들을 대신해 죽은 최상급의 시신을 수습했다.

시신을 밖으로 가져갈 수는 없었다. 근처에 묻어주는 것이 고작이었다.

시신을 챙기면서까지 공략할 수 있는 수준의 던전이 아니었다.

제이드는 그런 그녀들을 도와서 땅을 파고, 시신을 묻었다.


주변에서 주워온 돌을 무덤 위에 쌓아 올렸다.

무덤이 완성됐을 때, 황광명 일행이 도착했다.

그들도 나름 서둘러서 온다고 했는데, 상황은 이미 종료된 뒤였다.


최미애는 팀의 리더답게 상황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


“그러면 데칼코마니의 헌터도 다 죽었고, 이제 모두 모인 거군요.”


최미애는 제이드를 돌아보면서 말을 이었다.


“목적 중 하나였던 제이드 헌터도 확보했으니 이제 보스만 잡으면 끝이네요.”


그녀의 말에 황광명이 대답했다.


“그래. 산 사람들은 살아야지.”


그의 말에 나지혜가 ‘진짜 아재스러워’라고 혼잣말을 했지만 못들은 사람은 없었다.

그녀의 말을 들었지만 그저 ‘허허’ 웃을 뿐이었다.


입 밖으로 꺼내는 사람은 없었지만 모두가 지금의 상황에 안도하고 있었다.


황광명의 말이 사실이라면 던전에서의 일주일은 밖에서의 한 시간 정도였다.

밖에 남아있을 데칼코마니의 헌터들이 무슨 일을 벌이고 있을지 모르지만, 시간의 흐름이 달라서 마음이 여유로워진 것은 사실이었다.


이제 밤을 넘기고, 빠르면 3일 안에 보스와 마주 할 것이다.

지금은 전력을 보충해야할 때였다.


*


보스까지 가는 것은 힘들지 않았다.

이곳에서 1년 정도의 시간을 보낸 제이드가 길을 대부분 알고 있었다.

게다가 그의 강함이란 매일 봐도 적응하기 힘들었다.


최미애는 제이드가 보여준 아이템이 마음에 걸렸다.

‘같은 종족’을 죽이면 사용가능한 아이템이라니, 언제 뒤에서 칼이 날아올지 모르는 불안감이 생겼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제이드가 사냥하는 모습을 보자 불안했던 마음이 싹 사라진 것이다.


그런 아이템이 나와서 착용했다고 치자, 그 다음은?

그 다음은 제이드를 죽여야 하는데 불가능해 보인다.

자신의 마음이 그런데 다른 헌터들은 오죽할까?


지금도 눈앞에서 죽어가는 리자드맨이 불쌍할 지경이었다.


“이야! 이정도면 쩔 아닌가?”


황광명이 특유의 웃음으로 웃었다.

게임 상에서 '쩔'이라는 표현이 있다. 고렙유저가 저렙유저와 파티를 맺어서 레벨업을 시켜주는 상황을 표현한 말이다.

지금 자신들의 상황이었다.


물론 경험치를 받기 위해서는 한 대라도 쳐야했다.

그러면 100%의 경험치를 받지는 못하겠지만, 상당한 경험치를 받을 수 있었다.


모두가 모이고 보스를 향해 출발한지 3일 차였다.

아무리 못해도 다들 40레벨업은 한 것 같았다.


자존심이 강하기로 소문난 나지혜도 황광명의 말에 토를 달지 않았다.

겉으로 티내지 않았지만, 마음속으로는 이미 제이드를 인정한 것이다.


*


“더 시간을 끌 필요는 없겠죠?”


그들은 보스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에 도착해 있었다.


제이드를 포함한 10명의 인원은 눈앞에 보이는 엄청난 크기의 동굴 입구로 들어섰다.

만반의 준비를 한 상태였다.


입구의 크기에 놀란 헌터들은 내부에 진입하고 한 번 더 놀랐다.

내부는 큰 공터였다.


“야구장보다 큰 거 같기도 하고?”


내부를 감상하던 황광명의 말이었다.

대답하는 헌터는 아무도 없었다.

내부에 들어서고 약간의 긴장을 유지한 상태였다.


특히 다른 A급 헌터들은 이마에서 땀이 흐를 정도로 긴장하고 있었다.

아무리 뛰어난 헌터가 많지만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몬스터의 공격에 전부 대응할 수는 없는 법이다.

스스로의 몸은 스스로 지켜야 된다는 마음이 극도의 긴장을 불러오고 있었다.


제이드는 내부에 들어오고 딱 하나의 기운만을 느낄 수 있었다.

희한하게도 내부에 들어오기 직전에는 느껴지지 않았던 기운이었다.

마법진 같은 것이 동굴 전체를 감싸고 있는지도 몰랐다.


“여기는 보스 혼자 있는 거 같네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조심하세요.”


제이드가 말하면서 선두로 나섰다.


홀의 중앙에 사람의 형체를 한 무언가가 서 있었다.

인간형 몬스터가 이 던전의 주인이었다.


로브를 걸치고, 후드를 뒤집어 쓴 상태였다.


“마법사인가?”


어느 정도의 거리를 두고 그를 둘러쌌다.

헌터들은 자신들의 스킬을 준비하고 있었다.


먼저 움직인 것은 보스였다.

손을 한 번 털어내자, 소매 안에 있던 종이가 튀어나왔다.

바닥에 떨어지던 종이는 허공을 부유하더니 보스의 눈앞에 둥둥 떠올랐다.


치이익!


보스는 하나의 종이를 찢었다.

아무 낌새도 없었는데, 주변에 에너지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스크롤?”


제이드의 말이 울림과 동시에 하늘에서 바위가 떨어져 내렸다.


“위!”


최미애의 외침을 듣고서야 알아차린 헌터들이 다급하게 발을 놀렸다.


보스는 가만히 서서 마법이 담긴 스크롤을 하나하나 찢어갔다.

그때마다 엄청난 마법이 동굴 내부에 휘몰아쳤다.

돌, 바람, 얼음, 불, 속성을 가리지 않고 마법이 튀어나왔다.


샤를과 최미애의 버프를 받은 제이드가 마법을 뚫고 들어갔다.

모든 속성에 대한 저항력이 최대치에 도달한 그에게는 타격이 크지 않았다.

타격보다 밀어내는 기운이 상당히 까다로웠다.

특히 바람의 마법이 시전되면 다가가지 못하고 밀리기 일쑤였다.


전투는 쉽지 않았다.

헌터들은 보스와 싸우는 것이 아닌 자연재해를 마주한 기분이었다. 불어오는 마법을 피하고 막아내는 것이 전부였다.


한참을 방어하던 그들.

어느 순간 마법의 힘이 사라졌다.

정적이 흘렀다.


가장 먼저 움직인 것은 황광명이었다.

마법이 멈춘 지금이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 그는 앞뒤 가리지 않고 달렸다.


“흐아압!”


그의 목소리가 신호가 되어 모두가 달리기 시작했다.

마법사들은 자신의 거리까지 달려가 마법을 시전했다.


제이드와 샤를, 최미애, 황광명, 나지혜.

팀에서 가장 강한 헌터들이 동시에 보스의 곁에 도달했다.


‘잡았다!’


[대마도사 그레이엄]


보스까지 불과 세 발자국이 남은 상황, 제이드는 압살을 시전했다.

그에 못지않게 달려온 나지혜의 검이 푸른 기를 뿜어내며 베어지고 있었다.


“흐아압!”


보스의 사방에서 몰아치는 헌터들, 모두의 일격에 필살의 기세가 담겨 있었다.

이 한 방으로 죽을 것이다.

보스의 손이 움직인 것은 그때였다.


펄럭!


로브가 펄럭이면서 뒤집어 쓴 후드가 벗겨졌다.

로브 안에서 튀어나오는 수십 개의 스크롤들.

보스는 5개를 잡더니 동시에 찢었다.

주변의 공기가 응축되면서 헌터들이 순간적으로 균형을 잃었다.

그를 향해 쇄도하던 스킬들이 흩어지거나 빗겨갔다.


펑!


응축됐던 힘이 터지면서 주변에 얼음이 비산했다.

바람과 함께 튀어나오는 얼음에 의해서 근처까지 도달했던 헌터들이 모두 튕겨져 나갔다.


흉흉한 바람 소리와 함께 동굴 내부는 북극으로 변했다.

휘몰아치는 눈보라, 그 사이에 섞여 있는 날카로운 얼음송곳.

마법사들이 시전했던 스킬은 근처까지 도달하지도 못한 채 흩어져버렸다.


“젠...장!”


황광명의 목소리는 눈보라에 먹혀, 들리는 듯 마는 듯 했다.

헌터들은 추위에 위축되기 시작하더니, 이내 '동상'이라는 디버프에 걸렸다.


푸욱!


제이드는 날아오는 눈보라와 얼음송곳을 맞아가면서 꾸역꾸역 앞으로 나아갔다.

처음에 풍압에 밀려서 몇 걸음 멀어졌지만 바닥에 검을 내려찍어 버텨냈다.

그렇게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서, 보스에게 도달한 그는 검을 내질렀다.


눈보라의 시야에 가려져 제이드가 잘 보이지 않았는지, 보스는 그의 검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 뒤로 몇 개의 스크롤을 찢어서 제이드를 공격했다.

하지만 제이드는 아랑곳하지 않고, 몸으로 맞으면서 공격을 시도했다.

높은 저항력과 재생력이 덕분에 전투 유지력이 상당한 그였다.


“죽어라!”


10번의 내려침을 마지막으로 주변의 모든 마법들이 사라졌다.

여러 가지 능력들이 중첩되면서, 내려친 검이 마침내 보스를 가르고 땅에 박혔다.

지층이 흔들리면서 동굴의 천장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

보스의 마법보다 더 큰 바위들이 떨어졌다.


[대마도사 그레이엄을 해치웠습니다.]

[경험치 32,168,000을 획득했습니다.]

[S급 마정석을 획득했습니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

...


[던전의 주인을 해치웠습니다.]

[던전을 탈출합니다.]


“밖으로!”


최미애의 외침에 모두가 입구로 달리기 시작했다.

지긋지긋한 던전도 이제는 끝이었다.

곧 밖으로 이동되겠지만, 그 전에 떨어지는 바위에 맞았다가는 죽을지도 몰랐다.


“제이드!”


모두가 밖으로 뛰어가는 상황에 제이드는 덩그러니 서 있었다.

무슨 큰 충격을 받았는지, 보스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쿵!

황광명이 제이드에게 달려가려고 했지만 그의 앞에 바위가 떨어졌다.

먼지가 풀풀 날리면서 시야를 가렸다.

이대로는 자신의 목숨도 위험할 것이다.


‘제기랄! 녀석이라면 죽진 않겠지!’


그는 어쩔 수 없이 다시 밖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마침 어둠이 그들을 서서히 집어삼키기 시작했다.


제이드의 몸에도 어둠이 나타나 그를 집어삼키고 있었다.

그는 멍하니 쓰러진 보스를 바라봤다.

보스를 죽이는 순간, 들렸던 목소리.


“제...이...드...고맙...다.”


보스가 죽으면서 남긴 터무니없는 말은 ‘고맙다’는 말이었다. 그것도 한국어였다.

그리고 보스는 죽어가면서 그에게 스크롤 하나를 내밀었다.

얼떨결에 받아든 제이드를 이내 어둠이 집어 삼켰다.


*


“어? 어?”


제이드의 집 거실에서 멀찍이 떨어진 채 던전을 관찰하던 연구원이 소리쳤다.


“나...나온다!”


던전의 입구가 서서히 화이트홀로 변하기 시작하면서, 헌터들이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그들은 곧바로 메디컬데이 병원으로 후송됐다.


모든 검사를 마친 그들은 아무 이상도 없었다.

특이점도 없었고 감염도 없었다.

최미애는 블랙파인더의 수장 한태규에게 연락을 넣어 데칼코마니 길드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했다.


연락을 받은 한태규는 놀랐다.

아직도 여기는 그들이 던전을 공략하러 간 당일이었기 때문이다.

시간의 차이는 엄청난 것이었다.


한태규는 블랙파인더의 경호실장에게 데칼코마니에 대한 것을 전달하고 그들의 길드를 급습했지만 소득은 없었다.

이미 그곳에는 사람 그림자도 찾기 힘들었다.


메디컬데이의 병원장은 헌터들에게 하루 정도는 이곳에서 쉬라는 말을 전했다.

병원의 정문에 엄청난 기자들이 몰려들었지만 안으로 들어 갈 수는 없었다.


“그건 뭐야?”


황광명이 제이드의 병실에 들어왔다.

그는 제이드가 들고 있는 종이가 낯익었다.

마치 보스가 들고 있던 스크롤 같았다.


“그러게요. 이게 뭔지 모르겠네요.”


제이드도 의문이었다.

보스가 직접 전달해준 스크롤, 인벤토리에도 들어가지 않으며 무엇인지도 알 수 없었다.

시스템은 이 종이를 현실의 물건마냥 설명해주지 않았던 것이다.

그렇다고 찢을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일단은 주머니에 챙겨 넣었다.

나중에 차차 알아봐야겠다고 생각하면서 푹신한 침대에 몸을 묻었다.


‘얼마 만에 느껴보는 침대인지.’


틀어놓은 TV에서는 S급 던전과 레드홀이 터지려는 던전에 대한 이야기만 나왔다.


오늘이 던전에 출발하는 날이었다.

정말 던전에 빨려들고 나서부터 며칠 밖에 지나지 않았다.

꿈을 꾼 기분이었다.


그리고 마침 소식이 전해졌는지 ‘S급 던전 공략!’이라는 긴급속보가 곳곳에서 나오기 시작했다.


“채림이는 괜찮으려나?”


뉴스를 보던 황광명이 말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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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40.썩은 뿌리는 잘라야 한다 22.01.22 173 7 12쪽
» 39.타락한 S급 던전 - 공략(9) 22.01.21 195 6 13쪽
38 38.타락한 S급 던전 - 공략(8) 22.01.20 188 7 12쪽
37 37.타락한 S급 던전 - 공략(7) 22.01.19 191 5 13쪽
36 36.타락한 S급 던전 - 공략(6) 22.01.18 196 5 12쪽
35 35.타락한 S급 던전 - 공략(5) 22.01.17 203 5 12쪽
34 34.타락한 S급 던전 - 공략(4) 22.01.16 230 9 12쪽
33 33.타락한 S급 던전 - 공략(3) 22.01.15 243 8 12쪽
32 32.타락한 S급 던전 - 공략(2) 22.01.14 253 5 12쪽
31 31.타락한 S급 던전 - 공략 22.01.13 274 8 12쪽
30 30.각성 22.01.12 293 8 13쪽
29 29.추방자들과의 만남(3) 22.01.11 276 6 12쪽
28 28.추방자들과의 만남(2) 22.01.10 282 10 11쪽
27 27.추방자들과의 만남 22.01.09 298 9 12쪽
26 26.타락한 S급 던전(2) 22.01.08 325 11 12쪽
25 25.타락한 S급 던전 22.01.07 344 10 13쪽
24 24.레드홀의 잔재(3) 22.01.06 351 10 12쪽
23 23.레드홀의 잔재(2) 22.01.05 381 1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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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19.보이지 않는 살인마(6) 22.01.02 457 1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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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17.보이지 않는 살인마(4) 21.12.31 486 19 12쪽
16 16.보이지 않는 살인마(3) 21.12.30 505 17 13쪽
15 15.보이지 않는 살인마(2) 21.12.30 510 18 14쪽
14 14.보이지 않는 살인마 21.12.29 531 1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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