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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 and one

E급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워나던
작품등록일 :
2021.12.15 20:29
최근연재일 :
2022.01.24 08:00
연재수 :
42 회
조회수 :
18,523
추천수 :
595
글자수 :
230,550

작성
21.12.30 08:00
조회
510
추천
18
글자
14쪽

15.보이지 않는 살인마(2)

DUMMY

제이드는 탐정에게 한 가지를 의뢰하고 나오는 길이다.

약간의 신뢰가 있어서인지 선불을 요구하지 않았다.

돈을 버는 족족 미확인 아이템을 구매하고 의뢰했더니, 거의 바닥이었다.


대저택에서 나온 아이템을 모두 판매 신청해놓았다.

마정석과 잡템, 그리고 장비템까지.


'매니지먼트에 연락을 한 번 해볼까.'

슬슬 아이템 처분에 귀찮음을 느끼는 그였다.

김여숙에게 전화를 걸려고 번호를 찾았다.

하지만 멈칫하고는 그만뒀다.

이미 형사에게 이야기를 들었다. 이현성과 김여숙이 함께 던전에서 죽어있었다는 것을.

자세한 것은 물어보지는 않았다.

뜻밖에도 김여숙에 대한 이야기는 탐정에게서 들을 수 있었다.

제이드가 말을 꺼내기도 전에, 서비스라면서 그녀에 대한 이야기를 해줬다.

그녀의 장례식에 대한 것과 할머니에 대한 것.


그녀의 친척이 나타나 두 가지 모두를 책임진다고 했다.

탐정은 블랙파인더의 입김이 작용한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장례식과 할머니를 돌봐주면 소소하지만 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블랙파인더가 그녀에게 해줄 수 있는 마지막 책임이라고 했다.

블랙파인더는 헌터와 관련된 모든 것에 신경을 곤두세운 상태이다. 사소한 문제까지도 일반인에게 넘어가지 않도록.


*


won & one 매니지먼트


이곳은 헌터들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기업이다.

최근 업계에서 급부상한 기업으로 일반인 또는 최하급 헌터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매니저는 관리하는 헌터의 아이템을 대신 판매할 경우 금액의 5%를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기업은 기본적으로 헌터에게 매니저 비용을 받고, 매니저가 아이템을 판매할 경우 5%에서 1%를 회수한다.

기업이 수수료를 받는 것은 아이템을 판매하고 구하는 것에 연결고리가 많기 때문이다.

이 달의 우수 매니저로 등극된다면 어마어마한 인센티브를 받기도 했다.

단점도 존재했다. 관리하는 헌터의 등급이 낮으면 판매하는 아이템의 수량과 질도 낮다. 기본급을 제외하고는 돈을 벌 수단이 없다는 것이다.

그럴 경우에는 헌터가 성장하기를 기다리거나 다른 헌터로 갈아타야한다.

직급이 높은 상급자의 경우에는 대부분 B등급 이상의 헌터를 관리하려고 한다.

어떤 회사에서는 매니저를 둘 수 있는 자격을 C등급 이상의 헌터로 정한 곳도 있었다.


won & one 매니지먼트가 급성장한 이유에는 E급 헌터까지도 관리를 해준다는 소문이 돌면서부터였다.

이벤트성으로 일주일간 무료 매니저를 둘 수도 있었다.

세간에 알려진 상급 헌터들이 매니저를 두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모습을 동경한 하급 헌터들이 많이 연락한다.


한동수 과장의 책상 위에는 매니저 신청을 한 헌터들의 목록이 올려져있었다.

"제길. 이벤트는 얼어 죽을. 쓸데없이 일만 많아지네."

그는 헌터관리 일을 오랫동안 해왔다. 돈이 되는 헌터들을 척척 가려냈다.


회사 사람들 중에서 그를 좋아하는 사람이 드물었다.

그의 능력은 확실히 인정했지만 인성이 문제였다.

얼마 전, 자신의 밑에서 일하는 직원에게 연락 온 헌터를 가로 챈 일이 있었다. 직원에게 연락 온 헌터는 C급 헌터였고, 최근 각성한 신입이었다.

한동수 과장은 부하직원에게 C급 헌터보다 자신이 관리했던 B급 헌터를 관리할 수 있게 연결해줬다. 그리고 C급 헌터를 자신이 데려왔다.

겉으로 보기에는 좋은 상급자의 모습이었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부하직원에게 연결한 B급 헌터는 부상으로 던전을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부상의 정도가 심해서 완쾌할 수 있을지도 알 수 없었다.

그런 헌터를 부하에게 주고 팔팔한 신입 헌터를 가로 챈 것이다.

그리고 C급 헌터 덕분에 이번 달 매출 1등에 자리한다.

부하직원은 그 사건 이후로 사직서를 내고 떠났다.


'이 버러지 같은 놈들. 지들 수준에 매니저는 무슨.'

한동수 과장은 모든 서류를 봤지만 쓸모없는 E급 헌터들뿐이었다.

책상 의자에 기댄 그는 이 많은 서류를 누구한테 떠넘길지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다.


"김가연!"

한동수 과장의 목소리가 사무실에 울려 퍼졌다.

사무실에는 30명이 넘는 인원이 각자의 자리에서 업무를 보고 있었다.

"뭐야! 김가연 어디 갔어?"

"전화 받으러 나갔습니다."

김가연 옆에서 업무를 보는 김형수가 고개를 저었다.

한동수 과장에게 찍히면 회사 생활이 힘들어 진다는 선배들의 말을 들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일을 하는 거야 마는 거야! 오면 당장 나한테 오라고 해!"

"예."

한동수 과장이 들어가고 5분 뒤, 헐레벌떡 뛰어오는 여직원이 보였다.

얼마나 급하게 뛰어왔는지 머리가 헝클어지고 깔끔하게 넣은 와이셔츠는 삐져나와있었다.

"헉... 헉... 과장님이 저 부르셨다고요?"

"네. 얼른 들어가 보세요."

"아... 네."

김가연은 심호흡을 하며 옷을 정리했다.

거울을 보며 단발로 잘랐던 머리를 손으로 쓸어내렸다.

아무리 급해도 정리를 해야 했다.

'한과장님 성격에 또 꼬투리 잡으시겠지... 이번에 무슨 일이시지.'

일을 꼼꼼히 하면 느리다고 욕하고, 서둘러서 서류를 제출하면 읽지도 않고 대충했다고 욕을 하고.

마음을 단단히 먹은 김가연은 문을 열고 들어갔다.


"과장님."

"그래. 이거 한 번 봐봐."

생각보다 차분한 그의 말투에 긴장했던 마음이 살짝 풀렸다.

E급 헌터들이 매니저를 신청한 서류였다.

"무슨 생각이 드나?"

"음... 이벤트가 잘 되고 있구나?"

자신의 말에 과장님의 분위기가 이상해지자 고개를 숙였다.

"후... 됐고. 신청한 E급 헌터들 네가 다 관리해. 어차피 비용이 버거워서 금방 떨어질 놈들이니깐 신경 쓰지 말고."

"네. 알겠습니다."

김가연이 가만히 서있자 한동수는 버럭 소리 질렀다.

"뭐해! 나가봐!"

"아, 넵!

무슨 더 할 말이 남은 듯 보여서 기다렸더니, 괜히 한 소리만 들었다.


받은 서류를 책상 위에 올렸다.

그래도 크게 혼나거나 욕을 듣지는 않았다는 점에 한숨 돌렸다.

"이게 다 뭐야?"

"아 팀장님. 한동수 과장님이 관리하라고 준 목록이요."

이진수 팀장은 서류를 훑어봤다.

전부다 E급 헌터였다. 상부에서 내려진 서류를 김가연에게 짬시킨 것이 분명했다.

"진짜 저 꼰대새끼가."

"전 괜찮아요! 팀장님, 그래도 헌터 관리하는 일을 주셔서 다행인걸요."

김가연에게 아무 일도 시키지 않고 커피 심부름과 방에 있는 화분 관리를 한 달간 시킨 일을 떠올렸다.

"그래. 이번에 열심히 해보자고."

이진수는 서류의 목록을 살펴봤지만 실적이 될 만한 헌터는 없었다.

'속이 없는 건지. 저런 거 받아놓고 다행이라고 하네. 어휴.'

이진수는 고개를 저었다. 아무리 봐도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돈은 못 버는 일밖에 없어 보였다.

그런 팀장의 속내를 모르는 김가연은 서류를 살펴보며 연락을 돌렸다.


*


제이드는 이번에 얻은 아이템을 모두 팔 생각이었다.

감정은 모두 마쳤고, 시세를 확인했다.

생각보다 귀찮았지만 손해 보는 것은 싫었기에 일단 확인했다.


그때 전화가 울렸다.

"네. 집에 있습니다. 열어드릴게요."

문을 열자 밖에 한 여자가 서 있었다.

"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 won & ond 매니지먼트의 김가연입니다."

"안으로 들어오시죠. 판매할 아이템은 꺼내놨습니다."

방으로 들어온 김가연은 '참으로 조용한 집이구나'라고 생각했다.

제이드가 집에서 지내면서 깔끔하게 정리한 덕분이었다.

깔끔함을 넘어서 휑했다. 거실에는 소파에 책장과 책상이 다였다.

바닥에는 아이템들이 널려있었다.

"저게 다 판매할 아이템인가요?"

"네. 확인해보세요."

김가연은 솔직히 놀랐다. 그녀가 알고 있는 E급 헌터는 아이템 수급이 거의 안 된다고 알고 있었다.

'게다가. 고가의 아이템이다.'

노트북을 꺼내 회시와 연결된 유통망을 찾아봤다.

아무리 찾아도 저 정도의 성능을 내는 아이템은 드물었다.

제이드가 감정한 아이템은 일반적인 아이템보다 성능이 좋거나, 특이한 옵션이 붙어 있었다.

점점 등급이 높아짐에 따라서 가격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간다.

반지 하나만 봐도 알 수 있었다.


일반적인 괴력 반지의 옵션이었다.

<괴력 반지>

힘 +10~15

치명타 피해 배율 +30~50%


눈앞의 괴력 반지의 옵션은 두 가지 옵션이 최상에다가 한 가지 옵션이 더 있었다.

'물리 피해 30% 감소'

저 하나의 옵션이 붙은 괴력 반지는 단연코 없었다.

헌터가 착용 가능한 장비는 한정적이다. 반지는 손가락에 한 개씩 착용한다면 10개가 최대.

능력치 증가에 한계가 확실한 만큼, 하나의 장비로 많은 옵션을 증가시키면 값어치는 배로 상승한다.


"일단 경매로도 붙일 수 있겠어요. 대단하시네요. 전부 다 구하신 거예요?"

가격이 일정한 마정석도 10개가 있었다.

이번에 대저택에서 구한 아이템이 상당했다.

"네. 그리고 미확인 아이템을 좀 구하고 싶은데, 가능한가요?"

"미확인 아이템이요? 일단 수소문 해볼게요."

"네. 잘 부탁드립니다."

"저야말로 잘 부탁드립니다."

김가연과 제이드의 첫 만남이었다.


기본적인 업무를 처리하고, 제이드에 대한 정보 열람 권한을 받았다.

그리고 업데이트 되지 않은 정보를 직접 전달 받았다.

자신이 관리하기 위해서는 헌터의 정보는 필수였다.


보통의 매니지먼트 쪽 사람들은 E급 헌터를 무시한다.

우연히 각성했지만 약한 헌터, 그들은 던전을 들어가도 아이템을 구하지 못한다.

그렇기에 매니저들은 헌터의 정보를 보면 딱 알 수 있었다. 그 헌터의 능력과 가격이 매겨지는 것이다.

제이드의 정보를 본다면 마찬가지로 콧방귀를 꼈을 것이다.

김가연은 제이드의 정보를 보고도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녀가 헌터에 대해 잘 몰라서? 앞서 봤던 아이템의 성능이 뛰어나서?

그것은 그녀의 성격이었다.

일찍 돌아가셨던 아버지의 말씀을 가슴 속에 새겨뒀다.

'모든 것을 제대로 보기 전까지 속단하지 말거라.'


정보를 정리한 뒤 김가연이 말했다.

"원하시면 사소한 문제까지 제가 맡아서 처리해드립니다."

"네. 필요한 게 있으면 연락드릴게요. 아이템관련해서만 철저히 해주셔도 충분합니다."

"알겠습니다. 그리고 던전에 대한 정보, 아이템 가격, 헌터들에 대한 정보. 제가 알아내는 모든 정보는 다 알려드릴게요."

"그런 것도 알려주시나요?"

"제가 알 수 있는 것들은요."

제이드는 매니지먼트를 하는 이유를 확실히 깨달았다. 정말 유용한 정보가 많았다.

이야기를 마무리 한 김가연은 남은 헌터들을 만나보기 위해 이동했다.


*


[비명의 계곡 던전에 입장합니다.]


제이드는 김가연에게 들은 정보를 토대로 괜찮은 던전에 입장했다.

어딘가 엉뚱한 느낌의 여자였지만 일처리는 깔끔했다.

사람들이 E급 헌터에게 가지는 생각을 제이드는 알고 있었다.

자신이 E급이라서 처음부터 무시를 했던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다.

김가연은 그런 기색이 전혀 없었다.

B등급의 던전을 알려달라는 그의 말에 딱 한마디 했을 뿐이다.

"죽으러 가시는 건 아니죠?"


비명의 계곡은 B등급 던전이었다.

숲을 배경으로 한 이곳에는 짐승의 울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간혹 들려오는 사람의 비명소리는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제이드가 짐승형 몬스터가 우글거리는 던전에 들어온 것은 대저택에서 얻은 반지 덕분이었다.


<프록시스와 프록테사의 우정반지>

프록시스와 프록테사는 쌍둥이 자매다. 그들은 어릴 적부터 사냥꾼의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그들이 죽인 짐승만 족히 1000마리는 될 것이다. 그들이 사용했던 무기는 짐승의 피로 물들었다. 그들이 가까이만 가도 짐승들이 도망가기 시작했다. 그들은 똑같은 반지를 끼고 있다. 반지에는 500마리의 짐승을 잡고 난 뒤, 힘이 깃들었다.

-짐승형 대상에게 추가 피해 +22

-짐승형 대상에게 피해 +222%

-힘 +22

-민첩 +22

-짐승 추적 패시브 적용

-'프록테사와 프록시스의 우정반지' 착용 시 2배적용


<프록테사와 프록시스의 우정반지>

-짐승형 대상에게 추가 피해 +22

-짐승형 대상에게 피해 +222%

-힘 +22

-민첩 +22

-짐승 심리 파악 패시브 적용

-'프록시스와 프록테사의 우정반지' 착용 시 2배적용


제이드가 착용하고 있는 두 개의 반지가 세트 효과를 이루고 있었다.

대저택의 14층에서 좀비를 잡다가 얻은 반지였다.

3개의 반지를 얻었고, 반지 두 개의 능력을 흡수했다.

우정반지 세트를 흡수하면서 세트 효과까지 흡수했다.


지금 제이드가 착용한 세트 반지의 효과로 짐승형 대상에게 +888%의 피해를 입힌다.

거기에 흡수한 세트 반지의 효과로 +888%를 한 번 더 증가시킨다.

짐승형 대상에게 총 1776%라는 어마어마한 파괴력을 자랑한다.

한 대만 허용해도 17대를 때린 효과인 것이다.

특정 대상에게만 적용된다는 것이 아쉬웠지만, 능력치의 상승도 엄청났기에 만족스러웠다.


가까운 곳에서 늑대 울음소리가 들렸다.

반지로 생성된 '짐승 추적 스킬'은 기본적으로 짐승의 흔적을 추적하는 스킬이었다.

특정 조건에 한해서 놀라운 능력을 발휘한다.

나무와 어둠 속에 숨어있는 짐승, 그 짐승이 가까이에서 자신을 노리고 있다면 그들의 위치를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었다.

감각이 발달한 제이드에게, 스킬의 힘이 더해져 정확한 위치까지 파악할 수 있었다.

이미 근처에는 10마리의 늑대들이 어둠 속에 몸을 가린 채 자신을 쳐다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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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40.썩은 뿌리는 잘라야 한다 22.01.22 173 7 12쪽
39 39.타락한 S급 던전 - 공략(9) 22.01.21 195 6 13쪽
38 38.타락한 S급 던전 - 공략(8) 22.01.20 189 7 12쪽
37 37.타락한 S급 던전 - 공략(7) 22.01.19 191 5 13쪽
36 36.타락한 S급 던전 - 공략(6) 22.01.18 196 5 12쪽
35 35.타락한 S급 던전 - 공략(5) 22.01.17 203 5 12쪽
34 34.타락한 S급 던전 - 공략(4) 22.01.16 230 9 12쪽
33 33.타락한 S급 던전 - 공략(3) 22.01.15 243 8 12쪽
32 32.타락한 S급 던전 - 공략(2) 22.01.14 253 5 12쪽
31 31.타락한 S급 던전 - 공략 22.01.13 274 8 12쪽
30 30.각성 22.01.12 293 8 13쪽
29 29.추방자들과의 만남(3) 22.01.11 276 6 12쪽
28 28.추방자들과의 만남(2) 22.01.10 282 10 11쪽
27 27.추방자들과의 만남 22.01.09 298 9 12쪽
26 26.타락한 S급 던전(2) 22.01.08 325 11 12쪽
25 25.타락한 S급 던전 22.01.07 344 10 13쪽
24 24.레드홀의 잔재(3) 22.01.06 351 10 12쪽
23 23.레드홀의 잔재(2) 22.01.05 382 10 14쪽
22 22.레드홀의 잔재 22.01.04 422 12 11쪽
21 21.보이지 않는 살인마(8) 22.01.03 432 9 12쪽
20 20.보이지 않는 살인마(7) 22.01.03 447 12 13쪽
19 19.보이지 않는 살인마(6) 22.01.02 457 14 12쪽
18 18.보이지 않는 살인마(5) 22.01.01 485 20 12쪽
17 17.보이지 않는 살인마(4) 21.12.31 486 19 12쪽
16 16.보이지 않는 살인마(3) 21.12.30 505 17 13쪽
» 15.보이지 않는 살인마(2) 21.12.30 511 1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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