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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 and one

E급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워나던
작품등록일 :
2021.12.15 20:29
최근연재일 :
2022.01.24 08:00
연재수 :
42 회
조회수 :
18,522
추천수 :
595
글자수 :
230,550

작성
22.01.05 08:00
조회
381
추천
10
글자
14쪽

23.레드홀의 잔재(2)

DUMMY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제이드는 씨앗을 인벤토리에 집어넣고 문을 열었다.

김가연과 한 남자가 있었다.


"안녕하세요. 연락 받고 왔습니다."

"어서오세요."

"이 분은 제 일을 도와줄 팀원입니다."

"네. 들어오세요."


집으로 들어온 김가연은 함께 온 팀원에게 눈짓했다.

그녀는 헌터가 아니다. 혼자서 아이템을 옮긴다면 직접 실어 나르는 수밖에 없었다.

저번에는 잘 몰라서 그렇게 했지만, 이번에는 그녀와 함께 온 팀원이 있었다.

그는 김가연의 추천으로 함께 일하게 된 E급 헌터였다.

그는 인벤토리에서 미확인 아이템을 꺼냈다.


대부분 미확인 아이템을 감정하여 판매하는 것이 수익이 높았다.

김가연은 개인 판매자들은 제외하고 기업 단위로 수소문했다.

대규모 길드는 아니었지만 괜찮은 길드에서 수수료를 넉넉히만 준다면 미확인 상태로 판매를 하겠다고 했다.

그렇게 급이 높은 아이템은 아니었다.


"이번에 고생 좀 하신 것 같던데요? 몸은 괜찮으세요?"


아이템을 꺼내는 팀원의 모습을 보면서 김가연이 말했다.

제이드가 다녀온 던전이 지금 실시간 1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비명의 계곡, 레드홀, 레드홀의 전조, 블랙파인더, 괴물, 도심속괴물 등등


"괜찮아요. 생각보다 수량이 많군요?"

"아, 운이 좋았습니다. 정확하게 비교하면 손해가 있을 수 있는데, 스킬레벨을 올리기 위해서라면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김가연은 제이드를 쳐다봤다.

제이드를 처음 본 날, 그녀는 여러 E급 헌터를 만났다.

그들을 모두 만나고 시간이 흐른 지금, 다른 E급 헌터들은 모두 나가떨어졌다.

그들은 매니저를 둘 만큼 수완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제이드는 달랐다.

그녀가 생각하기에 그는 A급 헌터와 비등한 수준이라고 판단됐다.

한동수 과장에 의해 항상 과소평가되고 있었던 그녀에게 기회가 온 것이다.

그런 기회를 함부로 날려먹을 김가연이 아니었다.


'이 사람에게 집중한다.'


제이드는 미확인 아이템을 감정했다.

김가연이 구해온 아이템은 총 60개였다.

대부분이 C등급의 아이템이었고, 간혹 B등급의 아이템이 섞여 있었다.


그는 비명의 계곡 던전을 나오고 나서 가장 먼저 한 것이 피스&데스 길드에서 미확인 아이템을 감정한 것이다.

김가연이 가져온 아이템을 감정하자니 약간의 아쉬움이 들었다.

아무래도 4대길드인 피스&데스 길드가 모아놓은 아이템이 능력치가 쏠쏠했기 때문이리라.

한참을 감정하고 흡수를 하고 있는데 이상한 알림이 떴다.


[타락한 씨앗의 성장이 50% 달성됐습니다.]


제이드는 씨앗을 꺼내어 손 위에 올렸다.


'커졌다?'


김가연을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였다.

지금은 크기가 2배로 커진 상태였다.

미세하게나마 계속해서 커지고 있었다.


"혹시 아이템 중에 타락한 씨앗이라는 아이템이 있나요?"


제이드의 물음에 김가연은 검색을 했지만 나오지 않았다.


"없는 것 같네요. 어떤 종류의 아이템인인가요?"

"그냥 정말 씨앗 모양이거든요."


그가 들고 있는 씨앗을 본 그녀는 사진을 찍었다.


"나중에 알게 되면 연락드릴게요."

"감사합니다."


제이드는 확인된 아이템을 모두 판매 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직 미확인 상태의 아이템도 10개 정도 남아있었다.


"그리고 이번 던전에서 구한 마정석입니다."


짐승을 잡고 나온 B급 마정석 14개.

그가 혼자서 잡은 짐승만 해도 100마리는 될 것이다.


"대단하네요. 바로 입금해드리겠습니다."


김가연은 무덤덤하게 감탄했으나 그녀와 함께 온 헌터는 입을 벌렸다.

그도 매니저를 하기 전에 던전을 돌았다. 위험함과 자신의 약함을 깨닫고 그만뒀지만.

그때 동료가 E급 마정석을 얻어서 본 적이 있었다.


'그거 하나만 해도 한 달 치 월급을 하루 만에 벌었다며 기뻐했는데.'


B급 마정석은 오히려 크기가 작았다. 그 안에 내포되어 있는 에너지는 더욱 많고, 질이 높았다.


'저거 하나면 거의 1억인데...부럽다.'


"나머지 아이템은 판매하는 대로 입금하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제이드 헌터님 레벨에 변동은 없으신가요? 있다면 업데이트를 해 놓을까 싶어서요."

"잠시만요. 현재 레벨이 52입니다."

"알겠습니다."

"음?"


제이드는 레벨을 확인하고 능력치를 보고 있었는데 숫자가 변했다.

지능의 수치가 하나 줄어들었다.


"왜 그러세요?"

"아... 아닙니다. 일단 오늘은 돌아가시죠."

"네. 알겠습니다. 필요한 부분이 있으시면 바로 연락주세요."


김가연은 팀원과 함께 아이템을 챙겨 돌아갔다.


"가연아! 저 사람 도대체 뭐야?"


돌아가는 차 안에서 함께 왔던 팀원이 물었다.

그는 그녀의 고등학교 동창이었다.


"E급 헌터."


김가연과 함께 일하면서 저 정도의 아이템과 마정석을 본적은 처음이었다.

도저히 E급 헌터라고는 믿기 어려웠다.


한편 제이드는 조금씩 사라지는 능력치를 보면서 생각에 빠졌다.

지금 생각하는 순간에도 힘의 능력치 하나가 사라졌다.

그리고 때마침 울리는 알림.


[타락한 씨앗의 성장이 80% 달성됐습니다.]


*


끼이이익! 빠아아앙!

고속도로 위에서 엄청난 속도로 달리고 있는 자동차.


"야! 더 빨리 못가는 거야?"

"지금 노력 중이거든? 방해되니깐 조용히 있어봐!"


차 안에서는 여자 세 명이 타고 있었다.

조수석에 타고 있던 엘리나가 휴대폰을 보며 말했다.


"전화 안 받는단 말이야!"

"알았어! 알았다고!"


엘리나는 제이드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다.

얼마전 수사팀장에게 받은 번호를 저장해뒀었다. 잘못된 번호일리는 없었다.

뒷좌석에 앉아있던 샤를이 말했다.


"던전에서 살아 돌아온 사람들에게 분명 일이 터질 거야. 그 전에 도착해야 해."


샤를은 창밖을 쳐다보며 생각에 잠겼다.

그녀의 고향은 이미 폐허다.

오스트레일리아에 발생한 레드홀, 헌터들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고, 도심 속에 나타난 몬스터.

지금 한국에서 벌어진 레드홀의 전조가 그녀가 겪었던 일이었다.


자신 또한 들어갔었던 던전이 급변했다. 레드홀이 발생하려고 했었다.

길드원과 함께 살아 돌아왔으나, 며칠 지나지도 않아서 길드원이 의문의 사고에 죽음을 당했다.

끊임없이 조사한 결과 레드홀에서 살아 돌아온 헌터에게만 특이한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녀는 생방송으로 방영되는 비명의 계곡 뉴스를 봤다.

한국에서도 일이 터지려하고 있었다.

급하게 준비해서 인천으로 향했다.

부디 헌터들에게 변고가 일어나기 전에 도착할 수 있기만을 바랐다.


*


여기저기서 신고가 터져 나오고 있었다.

도심 한 복판에 갑자기 나타난 몬스터로 인해서 사람이 죽었다.

가장 먼저 경찰이 신고를 받고 이동했지만 헌터가 아닌 이상에야 몬스터를 막을 방도가 없었다.

블랙파인더의 상황실도 바빠졌다.

경찰에서 올라온 신고가 블랙파인더의 상황실까지 도달하고, 상황실에서는 실시간으로 경호팀에 전달했다.

인명피해가 더 발생하기 전에 막아야 했다.


"인천에 위치한 길드에도 전파해."


피스&데스 길드의 황광명은 화장실에서 급한 볼일을 보고 있었다.


"명훈아! 미안...하다. 내가 간만에 변비 탈출이라서 움직일 수가 없다. 그래. 미안하다."


길드 마스터의 연락을 받은 신명훈은 위치를 확인했다.

생각보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발생해서 5분이면 도착할 거리였다.


*


2층에서 창문으로 떨어진 나정석은 숨을 몰아쉬었다.

검에 관통당한 상처는 다행히 크지 않았다.

총소리에 정신을 차렸다.

경찰차가 불타오르고 있었고, 몬스터는 총을 쏴대는 경찰관에게 다가가고 있었다.


'제기랄!'


인벤토리에는 사용하던 아이템들이 절반가량 사라져 있었다.

다행히 씨앗도 사라진 상태.

남아있는 장비를 장착했다. 예전에 사용하던 창 한 자루가 남아있어서 다행이었다.


'오관수 이 새끼는 정신 못 차리고 뭐하는 거야!'


아직 오관수의 죽음을 알지 못하는 나정석은 씩씩거렸다.

자신의 가슴에 검을 박아 넣다니, 정신 차리면 쌍욕을 퍼부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창을 고쳐 잡고 휩쓸었다.

몬스터의 방어력이 상당했던지 크게 효과를 보진 못했다.

휩쓸기 스킬은 어차피 둔화를 걸기 위한 것이다.

둔화된 몬스터는 나정석으로 타겟을 바꿨다.


"크으으."


A급 헌터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해줬던 나정석의 창술이 펼쳐졌다.

찌르기와 베기의 공수 변환으로 몬스터의 공격을 이리저리 피하고 흘리며 맞섰다.

하지만 이렇다 할 타격을 가하지는 못했다.

큰 덩치에 빠른 움직임.

저 커다란 손은 상당한 방어력이 있었다. 그의 창이 대부분 손에 막혔다.

쾅!

이리저리 피하는 나정석에게 짜증이 났던 몬스터는 주변의 자동차를 박살내며 나정석의 움직임을 조금씩 봉쇄해갔다.

일반 시민들이 자동차 파편과 건물의 파편에 휩쓸리기 시작했다.

이대로는 주변의 피해가 클 것 같아서 적극적으로 공격했다.

그게 화근이었다.

몬스터가 날린 자동차가 박살나면 파편이 허벅지에 박혔다.

거리가 가까워 당한 것이다.


"크악!"


비틀거리는 그의 머리 위로 뛰어오른 몬스터, 양손을 맞잡고 내려찍었다.

쾅!

바닥을 굴러서 간발의 차이로 피했지만 허벅지의 상처 때문에 움직임이 둔했다.


"젠장..."


몬스터의 커다란 손이 하늘을 가린다.

나정석의 머리 위로 드리워진 그늘.


'효정아...미안하다.'


눈을 질끈 감았다.


"크으으."


몬스터의 울음소리가 들려왔지만 아무런 공격이 없었다.

그는 살며시 눈을 떴다.

몬스터의 목과 팔, 다리에 묶여있는 줄이 보였다.


"괜찮아요?!"


"감...감사합니다. 그런데 누구시죠?"

"피스&데스 길드의 신명훈입니다. 일단 놈을 잡고 이야기하죠!"

"네!"


때마침 도착한 신명훈이 '괴수매달기' 스킬을 사용하여 몬스터를 옭아맸다.

신명훈은 줄을 이용한 전투로 유명했다.

다섯 가닥의 줄이 몬스터의 여기저기를 묶고 움직임을 봉쇄했다.

마력으로 만들어진 줄이었다.

괴수매달기의 무서운 점은 묶여있는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서 묶인 대상의 능력치가 점점 하락한다는 것이다.


"줄을 못 빼게 최대한 혼란시켜줘요!"

"네!"


몬스터가 발악했다.

신명훈은 몬스터의 목에 걸린 줄에 '마력전이'를 사용했다.

줄을 통해서 마법을 전달하는 것이다.

츠츠!

줄에서 스파크가 튀었다.

전기 속성의 마법을 전달했다.


나정석이 거리를 유지하면서 창을 내질렀다.

몬스터가 팔을 들어 공격하려 했지만 신명훈이 제지했다.

상당한 힘이었지만 신명훈 또한 A급 헌터, 줄이 팽팽해졌다.

그때 오른팔에 걸려있던 줄이 끊어졌다.


쾅! 쾅! 쾅!

몬스터는 줄이 풀린 오른팔을 마구잡이로 휘둘렀다.


'제기랄!'


충격의 여파로 신명훈이 서있던 땅이 갈라졌다.

하는 수 없이 팽팽했던 줄을 늘이며 자리를 이동했다.

몬스터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몸을 날렸다.

공중에 떠있던 상태에서 몬스터가 날아온 것이다.

퍽!

몬스터가 휘두른 주먹에 정신이 혼미해졌다.

옭아매던 모든 줄이 끊어졌다.


"크아아!"


나정석이 뛰어들어 신명훈에게 달려들던 몬스터의 앞을 막았다.

놈이 휘두르는 주먹에 나정석이 나가 떨어졌다.


"쿨럭."


피를 토하는 나정석.

신명훈은 괴수매달기를 시도했지만 몬스터가 움직여 줄을 피했다.

그때 뒤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아...명훈아 오늘 고기 먹으러 가자. 형 시원하게 하고 왔다."


길드 마스터 황광명이었다.


"늦었으니까 형님이 쏘는 거죠?"

"그래."


황광명은 몬스터에게 달려들었다.

그는 개싸움 전문 헌터였다.

날아드는 몬스터의 주먹 따위는 피해지면 피하고 아니면 말고, 상당한 맷집으로 누가 몬스터인지 분간이 안갈 때도 있었다.

퍽! 퍽! 쾅! 퍽!


황광명은 다수의 적이 있을 때 상당한 전투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한 놈이라고 해도 문제될 건 없었다.

그는 전투에 돌입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강해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었다.

게다가 그의 주변에 있는 파티원은 상승한 능력치의 30%가 함께 상승한다.


피투성이가 된 황광명은 싸움에 돌입하고 10분이 지난 시점에서 놈을 압도하기 시작했다.

쾅!

황광명의 주먹에 벽에 처박힌 몬스터, 그는 몬스터가 뚫고 들어간 벽으로 뛰어들었다.

시간이 흐른 뒤, 몬스터였던 것을 들고 나타났다.

몬스터는 몸의 절반이 날아가고 머리가 터져있었다.


"샤워만 하고 가자. 자네도 갈 텐가?"


황광명은 몸에 흐르는 피를 털어내며 나정석에게 물었다.

나정석은 감사인사를 한 뒤, 친구가 있다며 집으로 들어갔다.


"안 돼!"


집에 들어간 나정석은 머리가 터져버린 오관수의 시체를 보며 오열했다.

나정석의 집 앞에서 기다리던 황광명과 신명훈은 나정석의 소리를 듣고 들어갔다.

시체를 안고 울고 있는 나정석의 모습에 마음이 씁쓸해졌다.


*


콰앙!

고대 가디언의 날개가 날아들었다.

심채림은 어둠 속에서도 검은 날개를 요리조리 잘 피하고 있었다.

날개에 맞은 차량 한대가 천장에 부딪히며 박살났다.

그녀의 체력에 점점 한계가 찾아왔다.


"제-엔 장!"


두어 바퀴를 굴러서 가까스로 주먹을 피했다.

마력을 쥐어짜서 아이스 스피어를 날렸지만 통하지 않았다.

엄청난 덩치의 고대 가디언에게는 그녀가 날아다니는 모기처럼 느껴질 것이다.

막다른 곳.

더 이상 피할 곳도, 방어할 마력도 없었다.

고대 가디언의 번들거리는 이빨이 보였다.


'끝인가...'


털썩.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았다.

고대 가디언이 주먹을 내 질렀다.

퉁!

그녀의 코앞에서 놈의 주먹이 투명한 벽에 부딪히듯 튕겨졌다.

퉁! 퉁!

화가 난 고대 가디언이 발악했지만 심채림에게는 닿지 않았다.


뒤편에서 빛이 흘러들었다.

어둠에 적응되어 있던 눈.

약간의 빛에도 눈을 찌푸린 그녀에게 사람의 그림자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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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40.썩은 뿌리는 잘라야 한다 22.01.22 173 7 12쪽
39 39.타락한 S급 던전 - 공략(9) 22.01.21 195 6 13쪽
38 38.타락한 S급 던전 - 공략(8) 22.01.20 189 7 12쪽
37 37.타락한 S급 던전 - 공략(7) 22.01.19 191 5 13쪽
36 36.타락한 S급 던전 - 공략(6) 22.01.18 196 5 12쪽
35 35.타락한 S급 던전 - 공략(5) 22.01.17 203 5 12쪽
34 34.타락한 S급 던전 - 공략(4) 22.01.16 230 9 12쪽
33 33.타락한 S급 던전 - 공략(3) 22.01.15 243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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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31.타락한 S급 던전 - 공략 22.01.13 274 8 12쪽
30 30.각성 22.01.12 293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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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6.타락한 S급 던전(2) 22.01.08 325 11 12쪽
25 25.타락한 S급 던전 22.01.07 344 10 13쪽
24 24.레드홀의 잔재(3) 22.01.06 351 1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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