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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딜 님의 서재입니다.

널 만지고 싶어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로맨스

핫딜
그림/삽화
양지은
작품등록일 :
2021.07.26 14:23
최근연재일 :
2021.10.02 10:20
연재수 :
6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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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56
추천수 :
1,404
글자수 :
320,930

작성
21.08.13 09:30
조회
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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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20화_성적 욕망 분출 프로그램

스킨십이 금지된 파라다이스라니!




DUMMY

<20화>


성적 욕망 분출 프로그램


* * * * *




“알았어. 은밀한 데이트라면 파라다이스에서는 너그럽지. 인류의 행복을 위한 시간이니까.”


“그럼, 그럼. 당연하지. 인류의 행복을 위해.”


“하지만 잊지 마. 단순한 인류의 행복이 아닌 범 인류의 행복이야. 은밀한 데이트도 한 사람에게만 집중되면 안 되니까 균형 잡힌 관계를 가지도록 해줘.”


“당연하지. 우린 파라다이스의 행복을 추구하니까.”


장혁은 지속적으로 뭔가를 지켜야 하는 것처럼 강조해서 말했다. 지동일은 장혁에게 과하게 맞춰 말하고 있었다.


‘뭐야, 저런 대답은? 누가 보더라도 이상해서 금방 들키겠네. 미쳐. 나한테는 그렇게 능글맞으면서 왜 장혁에게는?’


“은밀한 데이트는 범 인류의 행복을 위한 것이니 당연하죠.”


경하가 나서지 않을 수 없었다. 지동일의 은밀한 데이트 상대가 되고 싶지 않았지만 지금 자신은 의심을 받는 상태였다. 자신을 위해 은밀한 데이트라는 알리바이를 만든 지동일의 노력은 헛되지 않아야 했다.


“은밀한 데이트가 범 인류의 행복을 위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경하 씨가 있어서 다행입니다.”


장혁이 경하의 말에 대해 건조하지만 긍정하며 말했다.


“뭐야, 내가 하는 일들은 다행이 아니라는 말처럼 들리는데? 이런 시비 느낌, 뭐지?”


지동일이 발끈했다.


“지 형사님.”


경하가 지동일을 말렸다. 이런 말은 길게 이어가서 좋을 일이 아니었다.


“전 이만 돌아가겠습니다. 은밀한 데이트는 방해하지 않겠습니다. 그럼 충분히 좋은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근무시간은 특별휴가를 써야 한다는 걸 잊지 말기 바랍니다. 규정이 있으니까요. 오늘, 특별휴가를 미리 신청하지 못했다면 지금이라도 사후 허락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주민들이 은밀한 데이트를 얼마나 잘 활용하고 있는지 파악해야 하니까요.”


“응, 알았어. 사실은 살짝 특별휴가 시간을 몰래 쓰려고 했었는데 딱 걸렸네. 융통성 없는 친구 같으니라고.”


“지 형사님, 규정은 괜히 있는 게 아닙니다. 규정을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의 그런 발언은 그냥 넘어가지만 다음엔 그냥 넘어가지 않겠습니다. 규정을 정확히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옛설!”


지동일이 알았다며 거수경례를 장난스럽게 했다.


‘지동일은 저 능청스러운 표정으로 지옥에서도 살아남을 인간이야.’


경하는 지동일이 자신을 구해줬지만 여러 가지가 맘에 들지 않았다. 무엇보다 자신이 지동일과 엮이지만 않았어도 지금처럼 혼란스러운 일은 생기지 않았을 것이었다.


“그럼 저는 먼저 복귀하겠습니다. 지 형사님의 은밀한 데이트 관련 특별휴가는 제가 대신 결재 올리겠습니다.”


“뭐, 그렇게까지 친절하지 않아도 되는데.”


“안 됩니다. 지 형사님은 분명 대충 넘기려고 했다는 말을 하셨고, 전 그런 것을 알고도 지나칠 수는 없습니다. 제가 대신 결재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알았어. 대신 나는 이경하 씨와 은밀한 데이트 중이니까 방해는 하지 말아줘.”


“물론입니다. 파라다이스의 해피타임을 위한 것인데요. 전 이만 가겠습니다.”


“그래, 고마워. 무엇이든 너무 철저하신 장혁.”


장혁은 목례를 하고 물러갔다. 장혁은 목례를 하는데도 한 치 흔들림이 없는 표정과 몸짓을 보였다.


“우리 이만 은밀한 데이트를 해볼까?”


지동일은 음흉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아니, 이 인간이 실성을 했나?’


경하는 어이가 없어 대답을 바로 하지 못했다.


“경하 씨, 진짜 데이트 신청을 기다렸던 거였어? 몰랐네. 좋아. 그럼 은밀한 데이트를 본격적으로 하는 거지? 까짓 거 우리도 좋은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건강한 성인이니까.”


지동일은 경하가 당황해서 대답하지 못하는 것을 마치 아예 모르는 듯, 완전 긍정으로 인식하며 말하고 있었다. 기회는 이때다, 하고서 물어버리는 하이에나나 다름없었다.


“미쳤어요?”


경하가 정색을 하고 말했다.


“하하, 그럼 그렇지. 어쩐지. 경하 씨가 좋아할 것 같지 않았는데 아무 말 안 해서 암묵적 동의인 줄 알았지.”


“진짜로 제정신이에요? 이런 상황에서 그런 이야기는 어떻게 상상한 거예요? 말도 안 되는 상황을? 나랑? 은밀한 데이트를?”


“이거 뭐지? 아까는 나랑 은밀한 데이트한다고 말하지 않았어? 그것도 뭐 범 인류의 행복을 위한 거라며? 대답도 잘 해놓고. 이제 와서 나를 파렴치한으로 몰다니. 너무 한 걸. 나한테 고마워해야 하는 거 아니었어? 경하 씨는 가끔 뭔가 상황을 잘 모르는 것 같아. 지금 상황은 내가 경하 씨를 도운 거라니까.”


“고, 고마워요. 하지만.”


“에이, 설마. 내가 경하 씨랑 은밀한 데이트를 하고 싶어 하는 수작으로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절대 안 돼. 난 아직 숫총각이야. 난 내 은밀한 데이트를 아무렇게나 바칠 수는 없다고.”


‘저 인간, 숫총각이 뭐 어쩌고 어째? 미친 거 아님?’


경하는 화가 났다. 어서 이 자리를 피하고 싶었다. 지동일에게 뭐라고 퍼붓고 싶었지만 더 이상 말할 기운도 없었다. 경계구역 바깥에 갔었고 행정국장에게 이상한 말을 들은 상황이었다. 더군다나 이젠 지동일과 은밀한 데이트라는 상황과 엮이게 되었다.


파라다이스에서는 은밀한 데이트라는 해피타임이 있었다. 은밀한 데이트는 파라다이스 사람들의 성적 욕망을 표출해주는 프로그램이었다.


사람들은 사춘기를 지나면서 성에 대해 눈을 뜨기 시작했다. 예전의 고전시대에서는 성과 관련한 범죄가 비일비재했다.


공격적 성적 취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 소심한 성적 취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성이 만날 경우 합일점은 찾기 쉽지 않았다. 남자와 여자란 성별 차이뿐만 아니라 성적 취향은 너무도 다양했다.


성은 신성한 것이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성의 쾌락은 충분히 아름다운 것이었다. 그러나 그 욕망을 모두 표출하게 된다면 사람들은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결혼한 사람은 부부가 아닌 다른 상대와 성관계를 할 경우 간음이라는 죄명을 얻었다. 남자가 여자에게, 여자가 남자에게 하는 모든 성은 언제나 절제가 강조되었다. 본능은 절제를 넘어서 성을 금기시하는 풍토가 만연해져 있었다.


도덕과 본능 사이에서 가장 괴리가 큰 것이 성이었다.


파라다이스에서는 모든 성에 대해 너그러웠다. 대신 파라다이스는 스킨십 금지의 조항이 있었다. 스킨십으로 인해 죽음을 경험했던 파라다이스 사람들에게 스킨십이 죄악이 된 것은 자연스러웠다. 그러나 이들의 성은 살아남아야 했다. 인류의 번식을 위해서도 살아남아야 했다.


“그럼 파라다이스 사람들에게 일반적인 은밀한 데이트 장소로 가볼까?”


“미쳤어요? 모든 것은 동의가 있어야 해요. 동의 없이는 안 된다는 거 몰라요? 제일 중요한 것은 동의의 조항이에요. 동의만 있다면 모든 것이 가능하지만요. 만약 동의 없이 은밀한 데이트가 이루어진다면 당장 차크가 알아차릴 거예요. 사람의 감정선이 언제나 체크가 되니까요. 특히 은밀한 데이트의 목적은 최고의 쾌락과 최고의 행복을 위한 시간이라서 사람들의 행복지수는 체크되니까요. 만약 동의가 없다면 모든 놀이는 중지가 될 거예요.”


파라다이스에서 은밀한 데이트는 놀이라는 이름으로도 통용되었다. 그만큼 일반적이었다.


“이미 동의는 완료된 것이 아니었어? 날 원하는 거 아니었어?”


“말도 안 돼!”


“하하, 발끈하기는. 왜 경하 씨는 유머를 안 배웠을까? 유머를 먼저 배워. 제발 유머 관련 학습을 좀 해보라니까. 이런 정도의 유머는 나의 ABT인 마라도 가능한 일이야. 하긴 유머는 고도의 감정선이라서 아무나 가능한 것이 아니긴 하지. 마음에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우월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야.”


“언제나 할 말 다 해놓고, 내 마음 떠놓고 유머라고 얼버무리는 걸 내가 모를 줄 알아요? 그 정도는 안다고요.”


“알았어? 그럼 완전히 감정 백치는 아니구나. 다행이다.”


“감정 백치는 또 뭐냐고요. 그리고 지금 은밀한 데이트 장소로 간다고요? 지금? 은밀한 데이트 장소? 리얼?”


“떨기는. 내가 있잖아. 걱정하지 마. 한 번 경험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잖아?”


“지동일 씨가 제일 걱정요소인 걸 몰라서 하는 소리예요? 그리고, 한번 경험해 보는 것이 나쁘지 않다고요?”


“설마 경험을 안 해본 거야? 그럼 필수코스지. 내가 경험하게 해줄게. 걱정하지 말라니까.”


“못살아. 그만 하라고요. 지동일 씨는 왜 진실이란 것이 없어요?”


“진실이 없다니? 늘 너무 진실해서 탈인데? 경하 씨는 진실을 너무 몰라보는 것이 문제야. 하여튼 날 믿어보라고. 지동일 이코르 믿음. 이런 등식을 세워두라고. 손해 보지 않을 거야.”


“하지만 아무런 쾌락도 없다면 문제가 있다고 의심을 받을 걸요. 그리고 바로 치료가 들어갈 거예요. 아마 성 호르몬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부터 할 것이고.”


“그런데 말야. 내가 생각하기에 경하 씨는 아무래도 그런 쪽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어.”


“전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요? 지극히 정상이고 건강하다고요. 나를 대체 어떻게 보고? 지동일 씨야말로 숫. 뭐 어쩌고저쩌고 하는 거 보니까 문제 아닌가요? 지금쯤 관리를 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범 인류의 행복을 방해하는 행동이지요.”


“다시 말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우리 함께 경험해 보면 어때?”


‘난 절대로, 네버, 지동일 당신과 은밀한 데이트를 보낼 일은 없을 걸. 기대도 마. 이런 불한당. 하지만 은밀한 데이트에 대한 증거는 남겨야 할 텐데 어떡한담?’


경하는 다시 생각이 복잡해지고 있었다.


“그만 망설이고 움직여 보자고. 어쩔 수 없잖아. 옛 속담에 엎어진 김에 쉬어간다는 말도 있어. 이왕 엎어졌으니 잠시 은밀한 데이트 장소로 가봅시다. 어쩔 수 없어. 어서 따라 와.”


둘은 은밀한 데이트 장소로 갔다.


은밀한 데이트 장소는 파라다이스의 정원 너머에 있었다. 은밀한 데이트를 하기 위해선 정원을 지나쳐야 했다.


정원은 편백나무들이 도열해 있었다. 편백나무 길은 짧았지만 데크 역시 편백나무로 되어 있었다. 편백나무의 피톤치드가 가득한 곳이었다. 피톤치드는 식물 자신의 생존을 어렵게 만드는 박테리아, 곰팡이, 해충을 퇴치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생산하는 살생 효능을 가진 휘발성 유기 화합물인데 특히 편백나무에 많았다.


편백나무 숲을 지나면 저절로 삼림욕을 했다. 삼림욕은 많은 양의 피톤치드를 흡입하게 되어 건강에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피톤치드 때문에 사람들이 건강하다는 것 보다는 숲속의 환경이 주는 편안함 때문에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얻기 때문이었다는 것이 더 신빙성이 있었다.


둘은 편백나무 숲을 걸었다. 경하는 편백나무 숲길을 걸으며 은밀한 데이트 장소에 대한 불안으로 앞서 있었던 걱정은 또 아무 것도 아니게 되었다.


둘은 은밀한 데이트 장소에 도착했다. 경하로서는 뻘쭘한 일이었다. 아직까지 상상하지 못한 세상이었다. 하지만 지동일은 숫, 어쩌고저쩌고 하더니 아주 당당하게 걸어가고 있었다.


‘저런 순 내숭덩어리. 하여튼 믿을 수가 없는 인간이야. 벌써 저기에서 음흉함이 묻어 나온다니까. 그런데 나도 문제다. 음흉함이라니. 가장 아름다운 해피타임을 위한 일인데. 내가 문제일 거야.’


그렇다. 경하가 문제였다. 언제는 팀원들과 설전을 벌인 적이 있었다. 그중에서 막내인 우효린은 은밀한 데이트를 매우 적극적으로 잘 즐기고 있었다.


“좋은 에너지는 은밀한 데이트에서 얻는 것이 가장 커요. 그런데 해피타임을 전혀 이용하지 않는 이 팀장님은 뭔가 불만이 있어 보이잖아요? 예민해 보여요. 그것은 모두 성적 에너지가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해피타임을 이용하셔야죠.”


“개성이라고. 나만의 개성. 모두 각자의 행복 추구권이 있는 법이잖아. 아무래도 난 그 쪽은 촉이 없나 봐.”


“그럼 치료 받으셔야죠. 그런 쪽의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에요. 해피타임은. 그리고 은밀한 데이트 프로그램은 얼마나 만족도가 높은지 몰라요. 한 번 이용해 보세요. 난 은밀한 데이트가 주는 에너지가 너무 좋아요.”


“개인적 취향을 존중해 줘.”


경하는 팀원들과 있을 때 은밀한 데이트를 싫어한다고 말할 수는 없었지만 은밀한 데이트는 뭔지 맘에 와 닿지 않았다. 개인적 취향이라고 했지만 파라다이스에서 일반적인 취향은 아니었다.


파라다이스에서 은밀한 데이트는 정신적 건강과 육체적 건강 모두에 중요했다. ABT들은 여성의 생리주기처럼 주인의 성적 용망 분출의 사이클을 체크했다.


처음 바비도 경하의 성적 욕망 분출의 사이클을 물었었다. 그러나 경하가 이 부분의 질문에 대해 거부반응을 보인 후로 다시는 묻지 않고 체크도 하지 않았다. 모두 경하를 배려하는 바비의 감성지수의 판단 때문이었다.


바비 덕분에 경하는 성적 욕망에 대해서 말하지 않아도 되었다. 경하는 이런 상황이 보호막에 있는 것처럼 안심이 되었다.


‘은밀한 데이트라니? 지동일과 은밀한 데이트라니?’


경하는 이러한 생각 자체가 구속이란 생각이 들었다. 다른 사람들은 해피타임이라고 했는데 경하는 아니었다.


이제 둘은 은밀한 데이트 장소의 청결공간에 들어서고 있었다.




날 그냥 둘 수 없겠니?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77 [탈퇴계정]
    작성일
    21.08.13 10:08
    No. 1

    이제 날씨가 밤에는 글쓰기 좋습니다. 파이팅~~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24 꿈길™
    작성일
    21.08.13 21:15
    No. 2

    은밀한 데이트를 하는데 청결한 장소에서 해야 하다니.
    농약 하나 안친 유기농 사과를, 완벽하게 소독한 과도로 슥슥 깎아서, UVC자외선이 완료된 포크로 찍어서, 깨끗하게 양치한 이로 베어먹는 그런 느낌이네요.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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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30화_파라의 추격 +2 21.08.23 434 22 12쪽
29 29화_자작나무 왕자 +2 21.08.22 458 22 13쪽
28 28화_나무의 아이를 기다리는 자작나무 +1 21.08.21 487 23 13쪽
27 27화_Dream 존에 들어가다 +1 21.08.20 516 25 14쪽
26 26화_경하는 나무의 아이 +4 21.08.19 542 23 11쪽
25 25화_사이보그 뇌 장혁 +1 21.08.18 550 24 12쪽
24 24화_안지훈의 데이트 신청 +1 21.08.17 593 25 12쪽
23 23화_스킨십, 신성하고 경이로운 의식 +3 21.08.16 641 26 13쪽
22 22화_금기가 없는 은밀한 데이트 +3 21.08.15 668 25 12쪽
21 21화_우효린은 은데공의 여신 +3 21.08.14 672 27 12쪽
» 20화_성적 욕망 분출 프로그램 +2 21.08.13 720 28 14쪽
19 19화_은밀한 관계는 변화무쌍한 법 +3 21.08.12 719 30 13쪽
18 18화_의심스러운 보건국 음모 +3 21.08.11 720 34 12쪽
17 17화_ I love 19 +3 21.08.10 738 32 17쪽
16 16화_경계구역으로의 출근 +4 21.08.09 742 29 13쪽
15 15화_자작나무와의 약속 +3 21.08.08 758 30 13쪽
14 14화_원하지 않는 사람의 방문 +4 21.08.07 789 31 11쪽
13 13화_엑스트라 족 리아 +3 21.08.06 817 32 12쪽
12 12화_종이를 쓰는 불순한 부류 +8 21.08.05 834 32 12쪽
11 11화_적극 관리대상 +6 21.08.04 820 32 14쪽
10 10화_보건국 재검진 명령 +6 21.08.03 829 33 15쪽
9 09화_지동설과 지동일 +5 21.08.02 805 33 11쪽
8 08화_보건팀장 안지훈 +3 21.08.01 802 32 13쪽
7 07화_파라의 자만추 +4 21.07.31 814 37 14쪽
6 06화_바비의 감정지수는 비밀 +3 21.07.30 821 40 14쪽
5 05화_스킨십 금지 세상 +6 21.07.29 803 4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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