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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딜 님의 서재입니다.

널 만지고 싶어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로맨스

핫딜
그림/삽화
양지은
작품등록일 :
2021.07.26 14:23
최근연재일 :
2021.10.02 10:20
연재수 :
62 회
조회수 :
28,457
추천수 :
1,404
글자수 :
320,930

작성
21.08.03 09:30
조회
829
추천
33
글자
15쪽

10화_보건국 재검진 명령

스킨십이 금지된 파라다이스라니!




DUMMY

<10화>


보건국 재검진 명령



* * * * *



경하는 보건국에 도착해서 탈의실로 향했다. 옷을 갈아입으며 경하는 잠시 전의 일을 떠올렸다.


‘오늘 검진에서 오염되었으면 어떡하지? 난 이제 어떻게 되는 거지?’


경하는 걱정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자신은 특별관리 대상 요원 블루레벨이었다.


하지만 안지훈은 경하가 블루레벨인 것에 대해선 알지 못했다. 다만 안지훈은 경하가 불안한 상태로 검진 받으러 왔기 때문에 걱정이 앞섰다.


경하는 탈의실에 들어가서 한참 나오지 않았다. 아마도 걱정이 있을 것이었다.


사실 안지훈은 경하가 넘어질 때 자동차 안에서 그 모습을 보았다.


이 팀장이 보건국으로 온다고 했는데 안지훈은 경하를 좀 빨리 보고 싶었다. 경하는 물론 준비된 차를 타고 오겠지만 우연한 기회에 경하와 마주치고 함께 차를 타고 보건국으로 갈 생각이었다.


경하가 자동차로 오고 있었다. 안지훈은 손을 들어서 경하를 부르려고 했다. 그런데 지동일이 먼저 경하를 따라가고 있었다. 경하는 매우 난처한 얼굴로 피하려는 것 같았다. 안지훈은 경하를 도와주려고 했다.


그런데 그 순간 경하는 몸을 돌렸고 넘어지고 말았다. 안지훈은 분명 보았다. 지동일과 경하가 함께 넘어지고 둘의 얼굴이 닿는 것을.


그러나 안지훈은 그 모습을 보지 못한 것처럼 지동일이 그 자리를 떠나고 멍하니 있는 경하를 불렀던 것이다.


안지훈도 그들의 스킨십이 걱정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자신은 보건팀장이었고 의사였다. 둘 다 실리콘 마스크를 하고 있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둘의 밀착으로 어떤 상호작용이 있을지는 모를 일이었다.


경하는 불안 때문에 한참 울었다. 안지훈은 둘도록 그냥 뒀지만 마음이 아파서 자신이 오히려 토닥여 주고 싶었다. 손이 몇 번이나 경하의 어깨를 향했지만 애써 참았다.


스킨십이 없는 지금 시대는 다들 터치에 대한 욕구가 적었다. 터치와 관련한 욕구는 가상공간에서 얼마든지 해결이 되었다.


안지훈은 자신에게서 터치에 대한 욕구가 생기자 깜짝 놀랐다. 터치는 죄악이라는 의식이 생긴 후로 누구도 터치를 하지 않고 지냈던 것이다.


경하는 탈의실에 들어가서 한참동안 나오지 않았다. 안지훈은 걱정이 되었지만 만야가 자신이 걱정한다면 경하가 더 불편해질 것 같아서 밖에서 조금 기다렸다.


경하가 하늘색 검진복을 입고 나왔다. 잠시 긴장했던 경하는 핼쑥해 보였다. 핵쑥해 보이는 환자를 보는 일은 보건팀장인 안지훈에겐 일상적인 일이었다.


그러나 핼쑥해 보이는 경하를 보는 안지훈은 가슴이 아팠다. 신경이 쓰이고 마음이 아파서 경하를 쓰다듬어 주고 싶어졌다.


안지훈은 아픈 경하보다 잠시지만 자신이 더 위험해지고 있다는 사실이 걱정되었다. 애써 고개를 저으며 경하를 검사실로 안내했다.


경하는 검진실로 들어가는 것이 너무 걱정이 되었다. 피할 수 없는 일이었다.


“보건팀장님, 혹시 다른 날 검진해도 될까요?제가 오늘 컨디션이 좀 안 좋아요.”


“이미 한 차례 연기했고 열이 있거나 하는 것은 아니라서 그냥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열은 안 나지만 이미 열이 나는 것처럼 온몸이 아프고 힘들어요.”


“심리적인 것일 수 있어요. 심호흡을 한 번 해볼까요?”


“후...”


“마음이 불안해서 그런 거라면 차크에게 도움을 요청할까요?”


“차크의 도움까지는 아니에요.”


경하는 고개를 저었다.


“그럼 이쪽으로 가보시죠.”


경하가 검진을 받는 곳은 1인실로 되어 있었다. 문앞에 ‘이경하’라고 이름에 불이 들어왔다. 그 아래에는 ‘어어오세요, 환영합니다.’ 라는 글자가 움직이며 경하를 환영했다.


예전 시대는 건강검진을 받을 경우 사람들이 검진실에서 검진실로 옮겨 다녀야 했다. 검사의 종류에 따라 설비가 달랐다.


그러나 포스트 코로나 20년인 지금은 한 군데서 모든 것을 해결했다. 한 군데라는 것은 1인룸을 말했다.


1인룸에 들어가면 온몸을 스캔하는 캡슐이 있었다. 캡슐에 누워 있으면 기계가 움직이며 사람의 몸을 스캔했다. 검사장비는 스캔하는 기계 하나일 뿐이었지만 스캔의 기능은 몸의 피를 뽑지 않고도 검진이 가능했다.


스캔은 X선, 감마선은 물론이고 오스선의 기능까지도 모두 가능했다. 오스선은 PC 2년에 오명훈 박사가 개발한 것으로 오 박사 성을 따서 오스선이라고 이름 붙인 것이었다. X선이 사람의 보이지 않는 뼈를 읽어내는 것처럼 오스선은 혈액의 형태를 비롯해 몸 안에 있는 온갖 바이러스의 지도를 읽어낼 수 있었다. 모든 것이 한국의 첨단 검사기록의 발달로 이루어낸 성과였다.


경하의 검사가 시작되었다. 지잉, 소리는 들리지 않았지만 느낌이었는지 기계 속으로 들어갈 때 거대한 소리 속에 묻히는 것만 같았다.


“긴장돼요.”


“언제나 하던 검사인데요.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잘 지키고 있을게요.”


안지훈의 목소리는 더없이 다정했다. 사람의 목소리에 온도가 있다면 지금 안지훈의 목소리는 사람을 따뜻하게 하는 온도였다.


“고마워요. 바깥에 꼭 지키고 계셔야 해요. 알았죠?”


경하는 평소 하지 않던 이야기가 저절로 나왔다. 자신이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일이 평소와 다르다는 생각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약속할게요. 다른 데 가지 않고 지켜줄게요.”


경하의 불안함이 오롯이 전해지자 안지훈은 자신의 가슴이 어떻게 된 일인지 안타까움이 몰려왔다.


검진이 시작되면 경하는 잠이 들 것이다. 잠이 든 뒤의 상황이 불안했던 경하는 몇 번이나 안지훈에게 당부했다.


“어디 가지 마세요.”


검진 캡슐의 문이 닫혔다. 경하는 검진 캡슐 속에서 점점 의식을 잃어가고 있었다.


<이경하 씨, 숫자를 세어 주시기 바랍니다. 하나, 둘, 셋.....>


캡슐 안에서 안내음이 들려왔다.


“하나.... 두울..... 세........”


경하는 셋이란 숫자를 세기도 전에 이미 온몸이 몽롱해지는 것을 느꼈다. 안지훈은 경하가 한 마리 작은 새처럼 느껴졌다. 안타까움이 안지훈의 마음에 한 줄기 슬픔으로 밀려왔다.


검진이 시작되었다. 경하의 몸으로 푸른 불빛이 지나갔다. 머리를 지나 목을 스치고 가슴 부위를 지나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삐, 경고음과 함께 빨강 경고등에 불이 들어왔다.


삐. 삐. 삐.....


<이경하 님, 검진에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검진을 중단하겠습니다.>


삐........


길게 삐, 소리가 들리고 중단 램프에 불이 들어왔다. 그리고 경고등은 꺼지고 경하가 누워 있는 검진 캡슐이 검진기계 안에서 서서히 나오고 있었다.


경하는 아직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있었다.


경하는 평소 보건국에 검진을 받으러 오면 검진을 받고 피를 뽑고 다시 검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스케줄이었다.


경하는 검진캡슐에 들어가 숫자를 셌다. 숫자를 세는데 하나란 숫자를 셀 때 벌써 몸은 몽롱해지고 있었다.


‘난 깨어날 수 있을까? 어쩐지 다시 깨어나지 못할 것 같아.’


“두울....”


시간은 찰나였을 것이다. 그러나 짧은 그 시간동안 지나간 생각은 끝이 없었다. 몸이 가지고 있는 온갖 감각은 사라지고 있었다. 그러나 의식은 잠들지 않고 있었다.


다른 날은 하나, 둘, 셋과 함께 의식이 먼저 사라졌다. 그러나 오늘은 아니었다. 몸의 감각이 사라진 것은 맞았다. 의식은 아니었다.


“세.....”


셋이란 단어를 다 말하지도 못했다.


‘아, 이렇게 마취가 되는가 보구나. 그런데 난 아직 마취가 안 되어 있다고 말해야 하나?’


경하는 말을 하려고 했다. 아직 마취가 안 되었어요, 라고. 하지만 몸은 이미 자신의 의지의 통제에서 벗어나 있었다.


의식만 살아있는 기묘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검진을 한다고 해도 통증이 있는 과정은 없었다. 마취가 되어 있지 않아도 크게 문제될 것은 없었다. 다만 움직이게 된다면 검사의 정확도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마취가 필요했을 것이다.


다행이었다. 경하의 몸은 마취가 되어 있었다. 검사에 영향을 미칠 일은 없을 것이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 갑자기 경하는 엄청난 통증을 느끼고 말았다.


심장 부분의 통증이었다. 알 수 없는 어떤 것이 심장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었다. 만약 심장을 쥐어짠다면 이런 통증이지 않을까 하는 엄청난 통증이었다.


경하는 소리를 지르고 싶었다. 소리는 나오지 않았다.


몸의 모든 감각이 죽어 있다면 통증도 느껴지지 않아야 했다. 통증은 감각 밖의 것이기라도 한 듯 경하를 괴롭혔다.


그러나 어느 순간 삐, 소리와 함께 통증은 멈춰졌다. 경하는 어떤 육체적 반응도 할 수 없었지만 살아있는 의식은 눈물이 날 것 같았다.


‘휴, 나 지금 살아 있는 거야? 죽은 거야? 왜?“


몸은 깨어나지 않고 있었다.


몇 번의 삐,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어떤 소요가 지나간 것 같았다.


몸의 근육은 죽어 있었지만 청각과 의식만 살아 있는 것 같았다. 근육이 죽을 때 청각도 죽었어야 했다. 그런데 청각만 살아 있었다니 이상했다. 그리고 몸의 심장 부분에서 느꼈던 통증은 또 무엇이었는지 알 수 없었다.


“경하 씨, 경하 씨...”


안지훈이었다. 다행이었다. 안지훈이 곁에 있었다. 자신은 죽지 않은 것이 분명했다. 아니다 죽었다고 판단한 건지도 모르겠다.


안지훈은 정신없이 경하를 불렀다. 자신은 아직 캡슐 안에 있으니 캡슐 바깥에서 자신을 부르고 있는 것이었다.


“경하 씨... 흐어엉...”


‘이건 뭐지? 울어? 나, 죽었나? 진짜?’


“경하 씨, 아파요? 왜 검진 오류에요? 경하 씨, 어디 아프면 안 돼요.”


‘아, 다행이다. 죽은 것은 아니구나. 그런데 이건 뭐지? 아파? 왜? 결과가 이상한가?’


“경하 씨, 제가 경하 씨를 얼마나 좋아하는데요. 사실, 저 처음부터 경하 씨가 너무 좋았어요. 파라가 경하 씨의 검진 담당을 저로 바꿔서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요. 그래서 생각했어요. 경하 씨가 나의 사랑이 아닐까, 하고서요. 이런 우연은 드물잖아요.”


‘뭐람? 은근히 웃기네. 검진 담당이라서 사랑일 거라고? 오버도 이런 오버라니. 아, 귀찮다. 난 이제 정신 좀 차려야겠는데.’


“저, 혼자 맹세한 거 있어요. 경하 씨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해야겠다는. 요즘 세상에 이런 일이 어디 있냐고 하겠지만 사랑은 아마도 시공간을 초월하는 것이 아닐까요?”


‘사랑은 또 뭐고 시공간은 또 뭐야? 이 사람 이상한 구석이 있었구나. 그런데 난 언제 깨어나는 거지? 내가 다 듣고 있다는 걸 알면 기절할 텐데.’


“경하 씨, 좋아해요. 흑흑..”


‘아이쿠, 그만 하세요. 아직까지 들은 것은 못들은 걸로 해드릴게요. 엿듣는 것 같잖아요. 제발 그만 해요.’


경하는 귀를 막을 수 있다면 막고 싶었다.


“경하 씨, 어서 일어나요. 흑흑.. ”


삐, 소리가 들렸다.


<검진자의 의식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드디어 내 몸의 신경이 살아난다는 말이지? 그런데 오늘은 어떻게 된 일이지? 나 특별관리 대상 요원에서 더 이상한 대상이 되는 거 아냐? 이게 뭐야. 난 별 다르게 한 일이 없는데. 왜 하필 내가?’


경하는 생각이 복잡했다. 몸과 떨어진 의식의 시간은 이상하게 흘러갔다. 아주 짧은 시간에 엄청난 생각을 할 수 있었고 엄청난 양의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시간의 굴곡이 있다면 아마도 의식의 시간일 것이었다.


<검진자의 의식이 80% 회복되었습니다.>


삐이, sense 칸의 막대그래프가 점점 올라가더니 80%가 되었다.


<곧 회복 완료 예정으로 검진박스의 캡슐이 오픈됩니다>


삐, sense 칸의 막대그래프가 점점 올라가며 100% 완료가 되었다. 초록불이 켜지면서 검진 캡슐에 불이 들어왔다.


캡슐 뚜껑이 열렸다.


경하는 눈을 떴다. 눈이 부셨다.


‘아, 살았구나.’


안지훈이 두 손을 모으고 눈물을 글썽이며 경하를 바라보고 있었다. 아마도 눈물은 닦은 것 같았다. 그러나 자신은 이미 안지훈의 울음소리를 다 듣고 만 후였다.


“경하 씨, 괜찮아요? 놀랐어요.”


“어떻게 된 거예요? 이런 경우 처음이에요. 뭐죠?”


경하는 의식이 깨어 있었다는 말을 차마 하지 못했다. 다만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고만 했다.


“정말 이런 경우 저도 처음이에요. 제가 세팅을 뭔가 잘못 했을까요? 왜 오류가 났는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삐, 소리와 함께 검진실 벽면에 불이 들어왔다.


“보건팀장!”


보건국장이었다.


“국장님.”


“검진자 이경하 씨 재검진이라니? 무슨 일을 이렇게 해?”


“죄, 죄송합니다. 저도 지금 무엇이 오류인지 알아봐야겠습니다.”


“만약, 점검의 잘못이라면 징계가 있을 줄 알아. 지금 이 일로 우리 파라다이스 전체가 비상시국인 거 몰라?”


“아무리 그래도 검진 하나로 파라다이스가 비상시국이라니요, 너무 심하게 말씀하시면 안 되죠. 오류는 분석 되는대로 보고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역시 안지훈은 소심한 것 같아도 할 말은 하고 사는구나. 그렇지. 나 하나 검진 오류 났다고 파라다이스 전체가 비상시국이라니. 오버도 한참 오버다. 안지훈 사느라 애쓰는구나.’


경하는 안지훈이 약간 안쓰러워 보였다.


“알겠어. 하여튼 이번 시안은 우리 보건국에 큰 치명적 오점이 될 거야. 당장 저녁까지 보고하도록. 대책도 세워서.”


삐, 소리와 함께 국장은 화가 난 얼굴로 들어갔다.


<행정국 정책팀 이경하, 보건국 검진결과, 재검진을 명령합니다. 7일 이내 재검진을 완료하시기 바랍니다. 완료하지 않을 경우, 파라다이스의 징계가 있을 예정입니다. 성실히 임해주시기 바랍니다.>


화면에 커다랗게 경고문구가 떴다. 목소리 지원까지 제공되는 경고 목소리는 다정했지만 엄중한 것임을 나타내고 있었다.


안지훈은 어두운 표정이 되었다. 난감한 상황임을 얼굴에서 알 수 있었다. 경하가 의도한 바는 아니었으나 결과적으론 안지훈에게 불편을 주고 말았다.


<이경하, 보건국 재검진 명령>


“경하 씨, 괜찮죠? 다행이에요.”


“전 괜찮아요. 그런데 재검진이 뜬 것이 무슨 큰 사건인가요? 다시 받으면 되는 거 아닌가요?”


“저도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검진하다가 갑자기 오류 메시지 떠서 경하 씨에게 무슨 일이 생긴 줄 알았어요. 전 괜찮아요. 자, 어서 일어나요.”


안지훈은 손을 내밀었다. 경하는 잠시 머뭇거리다 안지훈의 손을 잡고 일어났다. 안지훈은 떨고 있었다. 자신은 모르는 무슨 일인가 생긴 게 틀림없었다.




날 그냥 둘 수 없겠니?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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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34화_사육당하다 +2 21.08.27 363 14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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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2화_진료실 뒤편에 무언가 있다면 21.08.25 385 16 8쪽
31 31화_혈청의 비밀 +8 21.08.24 417 20 13쪽
30 30화_파라의 추격 +2 21.08.23 434 22 12쪽
29 29화_자작나무 왕자 +2 21.08.22 458 22 13쪽
28 28화_나무의 아이를 기다리는 자작나무 +1 21.08.21 487 23 13쪽
27 27화_Dream 존에 들어가다 +1 21.08.20 516 25 14쪽
26 26화_경하는 나무의 아이 +4 21.08.19 542 23 11쪽
25 25화_사이보그 뇌 장혁 +1 21.08.18 550 24 12쪽
24 24화_안지훈의 데이트 신청 +1 21.08.17 593 25 12쪽
23 23화_스킨십, 신성하고 경이로운 의식 +3 21.08.16 641 26 13쪽
22 22화_금기가 없는 은밀한 데이트 +3 21.08.15 668 25 12쪽
21 21화_우효린은 은데공의 여신 +3 21.08.14 672 27 12쪽
20 20화_성적 욕망 분출 프로그램 +2 21.08.13 720 28 14쪽
19 19화_은밀한 관계는 변화무쌍한 법 +3 21.08.12 719 30 13쪽
18 18화_의심스러운 보건국 음모 +3 21.08.11 720 34 12쪽
17 17화_ I love 19 +3 21.08.10 738 32 17쪽
16 16화_경계구역으로의 출근 +4 21.08.09 742 29 13쪽
15 15화_자작나무와의 약속 +3 21.08.08 758 30 13쪽
14 14화_원하지 않는 사람의 방문 +4 21.08.07 789 31 11쪽
13 13화_엑스트라 족 리아 +3 21.08.06 817 32 12쪽
12 12화_종이를 쓰는 불순한 부류 +8 21.08.05 834 32 12쪽
11 11화_적극 관리대상 +6 21.08.04 820 32 14쪽
» 10화_보건국 재검진 명령 +6 21.08.03 830 33 15쪽
9 09화_지동설과 지동일 +5 21.08.02 805 33 11쪽
8 08화_보건팀장 안지훈 +3 21.08.01 802 32 13쪽
7 07화_파라의 자만추 +4 21.07.31 814 37 14쪽
6 06화_바비의 감정지수는 비밀 +3 21.07.30 821 40 14쪽
5 05화_스킨십 금지 세상 +6 21.07.29 803 4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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