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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딜 님의 서재입니다.

널 만지고 싶어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로맨스

핫딜
그림/삽화
양지은
작품등록일 :
2021.07.26 14:23
최근연재일 :
2021.10.02 10:20
연재수 :
6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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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52
추천수 :
1,404
글자수 :
320,930

작성
21.08.1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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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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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글자
13쪽

19화_은밀한 관계는 변화무쌍한 법

스킨십이 금지된 파라다이스라니!




DUMMY

<19화>


은밀한 관계는 변화무쌍한 법


* * * * *




‘지동일이 조카라고? 어디를 봐서? 전혀 닮지 않은 키. 얼굴. 어떻게 혈연관계라는 것을 증명하지? 절대 혈연관계가 아닐 것 같은 둘인데. 뭘 봐서? 아악, 그런데 난 보건국의 음모에 빠진 거라고?’


“이 팀장, 알약 잘 먹어. 당분간 약이 의심스럽더라도 꼭 먹도록. 모두 이 팀장을 위한 거야.


“제가 그걸 어떻게 믿어요?”


“이 팀장, 아직까지 나를 못 믿고 있었어? 실망이야. 난 우연한 기회에 엿본 특별관리대상이 처음엔 이 팀장인 줄 몰랐지. 이 팀장인 거 알고 이렇게 적극적으로 도와주려고 하는데. 나 역시 이런 일에 연루되면 좋을 것이 없어. 만약 연루된다고 하더라도 모른 척 도망가야 할 사안이야. 그런데 내가 지금 위험을 무릅쓰고 도와주잖아. 고마운 줄 알아. 난 정말 너무 인간적이야.”


국장은 평소 꼰대 짓만 해서 융통성은 전혀 없는 사람이었다. 직원들은 국장 이야기만 나오면 누구나 국장의 새로운 꼰대 짓에 대한 이야기로 분주했다. 인정이 있다는 양념이 조금만 있었어도 봐줄 만했을 것이다. 하지만 인정없는 꼰대였을 뿐이었다.


‘물론 그래서 국장님이 인간적이라면 그건 또 인정하겠어요. 하지만 국장님이 저를 위해서 이런 일을 한다고요? 과연 그럴까요?’


경하는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난감했다.


“하여튼. 이 팀장. 생각이 복잡한 것은 알겠어. 하지만 조심해야 할 인물들이 있어. 경찰국 장혁과 보건국 안지훈을 조심해.”


“경찰국 장혁은 그렇다 해도 보건국 안지훈은 왜요?”


“하여튼 조심해. 그 인간들은 아마 경하에게 목적이 있을 거야.”


“제게 무슨 목적이 있어요? 제가 블루레벨인 것을 그들도 알고 있는 건가요?”


“아니야. 그들은 자네가 블루레벨이란 걸 몰라. 하지만 자네가 파라다이스에서 요주의 인물이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겠지?”


“이해가 안 되는게...”


“아,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다음에 다시 하자고. 일단. 내 경고를 잊지 마. 장혁과 안지훈은 조심해야 해.”


‘이건 뭐라는 것인지. 안지훈이 갑자기 왜 여기에서 등장해?’


“동일아!”


‘헉. 뭐야? 정말 조카야? 이름을 불러? 전혀 안 닮은 두 인간이 혈연관계? 믿을 수 없는데?’


하지만 국장이 지동일을 부르는 소리는 더없이 다정했다.


“네, 국장님.”


지동일은 국장에게 고분고분했다. 아니 조금 더 디테일하게 말하자면 존경과 사랑이 담긴 대답이었다. 평소 지동일의 태도와는 다른 대답이었다. 지동일은 절대 그 누구에게도 예의바르게 대할 생각이 없는 사람 같았다. 그런데도 지동일은 지금 너무도 예의바른 사람이었다.


‘정말 혈연관계인 거야?’


“오늘은 이 정도로 하자고. 난 먼저 갈 테니까 이 팀장을 파라다이스로 잘 데리고 가. 베르자르당 관리는 조금 더 철저히 하도록 해. 첩자가 있을지 몰라.


‘베르자르당이 경계구역으로 가는 입구였던 거지? 베르자르당. 다음에 다시 자세히 봐야겠어. 어디에 이곳으로 오는 통로가 있는 거지? 파라가 절대 통로를 허용할 리가 없는데 대체 어디에 통로가?’


경하는 여러 가지 생각이 동시에 일었다. 국장이 간다고 손을 흔들었다. 반가운 연인들이 헤어지는 것도 아닌데 뭔지 다정함이 묻어나는 손인사였다. 우스웠지만 우습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우린 조금 더 걸을까? 자작나무 숲까지 갈 수는 없지만 잠시 눈길을 걸을 순 있을 거야.”


“눈길을 걸어요? 눈, 보기만 해도 가슴이 쪼그라들어요. 그런 기분 알아요? 뭔지 쫓기는 기분?”


그렇다. 경하는 눈 오는 풍경을 보면서 잠시 마음이 풀어지기도 했으나 역시 눈을 보는 마음은 편하지 않았다.


“알았어. 그냥 돌아가도록 해. 하지만 이곳에 대해 조금은 알아야 할 거야.”


“먼저 리아에 대해 이야기해주셔야죠. 리아에게 받은 쪽지는 뭐죠? 혹시 지동일 씨가 꾸민 일인가요?”


“설마. 내가 그렇게 무시무시한 일을 어떻게? 난 그렇게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위인이 아니야. 난 그저 어쩌다 심부름꾼이 되어 버린.”


“말이 돼요? 어쩌다 심부름꾼이라고요? 심부름꾼이 리아를 알아요? 블루레벨을 알아요? 그리고 경계구역을 마음대로 드나들어요? 그걸 믿으라고 하는 말이에요?”


“믿지 않아도 돼. 하지만 날 믿지 않으면 경하 씨가 위험에 빠져도 내가 도와줄 수 없다는 거지.”


“협박인가요?”


“역시 경하 씨는 아직 준비가 안 된 것 같아. 파라다이스로 돌아가는 순간, 경하 씨는 뭔가 행동이 자유스럽지 못하다는 것을 깨달을 거야.”


“그런데 왜 저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요? 난 어떤 불순한 생각을 품어본 적이 없어요.”


“경하 씨의 생각과는 무관한 일이야. 경하 씨가 갖고 있는 어떤 힘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니까.”


“힘요? 제게 무슨 힘이 있요? 전 초능력도 예지력도. 뭐 그런 초자연적인 힘이라고는 어느 것도 가지고 있지 않아요. 평범하게 말하는 힘이라는 것조차 제 것은 아니에요.”


“경하 씨는 모르고 있지만 경하 씨는 이 파라다이스를 움직이게 하는 힘이 있어. 조만간 경하 씨를 납치하려는 사람이 있을 수 있어. 그 전에 경하 씨는 파라다이스를 탈출해야만 해.”


“파라다이스 아닌 곳이 제겐 피해야 할 곳이에요.”


“눈길 조금 안 걸을 거야? 난 좀 걷고 싶긴 한데. 겨울이라고 해서 이곳도 눈이 항상 있는 것은 아니니까. 다음 주는 아마도 날씨가 포근해서 눈이 모두 녹을 것 같거든. 이런 겨울.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지 않아? 난 겨울에 태어났거든. 12월. 겨울남자는 역시 눈이 있는 풍경이 제일이지.”


“저도 겨울에 태어났어요. 11월. 엄마가 말하길 난 겨울에 태어났는데 조그마한 딸이 겨울 내내 감기에 걸려 있어서 늘 몸을 웅크리고 있었다네요. 그래서 그런가요? 이상하게 추우면 몸이 오므라들어요. 본능적으로 난 추운 것이 무서운가 봐요.”


“오, 우리 둘 다 겨울 태생인 거야? 겨우 공통점 하나를 찾았네. 겨울에 태어난. 내가 노래 하나 불러볼까? 아주 고전적인 노래인데.”


눈이 다시 내리고 있어서 경하는 지동일의 이야기를 잘 듣지 못했다. 경하는 멍하니 내리는 눈을 바라보고 있었다. 내리는 눈 사이로 지동일의 노랫소리가 들렸다.


“겨울에 태어난 아름다운 당신은 눈처럼 깨끗한 나만의 당신 겨울에 태어난 사랑스런 당신은 눈처럼 맑은 나만의 당신 하지만 봄, 여름과 가을 겨울 언제나 맑고 깨끗해 겨울에 태어난 아름다운 당신은 눈처럼 깨끗한 나만의 당신 Happy birthday to you happy birthday to you“


지동일은 나뭇가지를 하나 꺾어 경하에게 다가서며 노래했다. 그런 다음 무릎을 꿇고 경하에게 나뭇가지를 바치며 노래를 이어갔다.


‘이, 이건 뭐야. 프러포즈하는 폼으로. 이런 감성팔이를 한다고 내가 넘어갈 것 같아? 어림없어.’


경하는 결코 흔들리고 싶지 않았다. 지동일은 계속 무릎을 꿇고 나뭇가지를 내밀었지만 받지 않았다.


“뭐야, 정도는 응수해도 되잖아?”


“오늘이 내 생일인 거 어떻게 알았어요? 대체 내 신상을 얼마나 턴 거예요?”


“어? 정말 생일이었어? 몰랐어. 이런 우연이 있나. 리얼 생일? 와, 놀라!”


지동일은 정말 놀란 것처럼 보였다.


‘그럼 생일도 모르면서 장난친 거였어? 아, 싫다. 하마터면 지동일한테 진심이 남아 있는 줄 착각할 뻔했네. 괜히 좋아했어.’


경하는 노래를 들으며 하마터면 감동할 뻔했던 것까지 억울해지려고 했다.


“장난이었음? 잠시 착각할 뻔.”


“좀 솔직해 봐. 내가 노래 불러줘서 좋았지? 생일인 줄은 몰랐는데 겨울에 태어났다고 해서 진심으로 부른 노래였어. 그래도 내가 노래라면 좀 하는 편인데.....”


“뭐. 진심이었다면 고마워요. 난데없이 생일축하 노래를 다 듣고. 오늘은 이상한 생일이에요. 아침부터 정신이 하나도 없는 날이었어요. 어서 데려다 줘요. 집에 돌아가고 싶어요.”


“좋아. 지금쯤 장혁이 찾고 있을 것 같기도 하니까.”


‘국장은 장혁을 조심하라고 했다. 이유가 무엇일까? 일단 파라다이스로 복귀해 보면 알 일이겠지?’


“미안하지만 잠시 눈을 가려야 할 것 같아. 비밀통로를 모르는 편이 더 나아. 알고 있으면 괴로운 일이 더 생길 수 있으니까.”


‘괴로움을 주고 싶은 대로 다 주고 이제 와서 아는 것이 괴로울 거라니. 이건 무슨 논리일까? 뭐 어쨌든.’


지동일이 경하에게 안경을 하나 건네 줬다. 경하는 안경을 썼다. 앞이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어쩔 수 없어. 손을 잡는다.”


지동일이 손을 내밀었다.


“손, 절대 안 돼요.”


경하가 놀라서 손을 거둬들였다.


“이봐. 우리 서로 장갑 끼었잖아. 피부 접촉은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어. 혹시 너무 이상한 상상하는 거 아냐? 나는 안 돼.”


지동일은 자신은 안 된다는 의미로 두 손으로 자신을 껴안으며 말했다. 경하에게는 보이지 않았다. 지동일이 말을 마쳤을 때 경하는 눈을 가린 채 우두커니 서 있었다. 그 순간 지동일은 뭔지 말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었다.


‘이 인간은 내가 눈을 가리고 있으니까 만만해 보인다는 거지? 파라다이스에 도착하기만 해봐. 당장 신고해 버릴 거야. 저 나쁜 위선적 인간.’


그러면서도 경하는 불안했다.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시간이 되자 갑자기 과거 어디론가 끌려가는 것만 같았다.


“경하야.....”


경하의 앞에 어둠이 놓이자 그 어둠 깊은 곳에서 어떤 소리의 울림이 울리는 것 같았다. 경하는 갑자기 토할 것 같았다. 가슴이 울렁거렸다. 그리고 어느 순간 지동일의 손에 이끌려가고 있었다.


“눈을 떠. 괜찮아.”


지동일이 안경을 벗겨주며 말했다. 안경을 벗었을 때 경하는 울고 있었다. 경하는 가슴 아래로 시큰한 것들이 지나는 것을 느꼈다. 눈물은 시큰한 것들을 따라서 저절로 흘러내리고 있었다. 의지적인 것이 아니었다.


“뭐야? 툭하면 울어? 원래 울보였어?”


지동일의 손이 경하의 눈 가까이 왔다. 눈물을 닦아주려는 것처럼 손이 눈 가까이 가자 경하가 얼굴을 재빨리 돌렸다. 그리고 눈물을 닦았다.


“아, 뭐. 눈물을 닦아 주려는 것이 아니라 안경을 벗기며 눈이 다친 줄 알고...”


지동일이 얼버무렸다.


‘내가 원래 눈물이 많았나? 눈물이 많은 것은 우울일까? 마음의 병일 텐데.’


경하가 우두커니 서 있는데 지동일이 경하의 뒤를 향해 갑자기 큰 소리로 인사했다. 장혁이 오고 있었다.


“장혁 형사!”


장혁이 예의 무뚝뚝한 얼굴로 다가오고 있었다. 경하는 장혁을 보자마자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무언가 들킨 것처럼 긴장이 되었다.


“이 팀장, 릴렉스. 릴렉스. 후웁, 숨을 크게 쉬어. 지금 불안 상태로 보인단 말야.”


지동일이 귓속말로 속삭였다. 지동일이 경하의 귀 가까이 속삭이자 경하는 얼굴이 뜨거워지는 것 같았다. 뭔가 공기의 파장이 귓불을 흔들고 지나가는 것 같았다. 불안함과 함께 이상하게 간질거리는 것도 함께 스치고 있었다.


“이경하 씨, 오늘 잠시 1시간 정도 동선이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경찰국에 가셔서 조사를 받으셔야겠습니다.”


“장혁, 뭐야? 지금 나랑 같이 있는 거 안 보여? 둘이 데이트 좀 했어. 은밀한 데이트를 할 때는 우리가 동선 파악 안하는 거 잊었어?”


“은밀한 데이트 시간이었어? 둘이 그런 관계라는 것은 보고되지 않았는데?”


“남녀 간의 은밀한 관계는 변화무쌍한 법이지. 아직 보고가 안 되었을 뿐이야. 그래도 잠시 비밀로 해줘.”


‘어이가 없네. 저 인간. 아무리 곤란을 모면하기 위한다고 하지만 이건 아니잖아.’


“지동일 씨!”


경하는 화가 나서 소리를 질렀다.


“장혁, 봐. 경하 씨가 뻘쭘해서 이러잖아. 벌써 동선을 파악하고 있을 줄 몰랐어.”


“알았어. 은밀한 데이트라면 파라다이스에서는 너그럽지. 인류의 행복을 위한 시간이니까.”


“그럼, 그럼. 당연하지. 인류의 행복을 위해.”


“하지만 잊지 마. 단순한 인류의 행복이 아닌 범인류의 행복이야. 은밀한 데이트도 한 사람에게만 집중되면 안 되니까 균형 잡힌 관계를 가지도록 해줘.”


“그럼, 당연하지. 우린 파라다이스의 행복을 추구하니까.”


지동일은 장혁에게 과하게 반응하고 있었다.




날 그냥 둘 수 없겠니?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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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29화_자작나무 왕자 +2 21.08.22 458 22 13쪽
28 28화_나무의 아이를 기다리는 자작나무 +1 21.08.21 487 23 13쪽
27 27화_Dream 존에 들어가다 +1 21.08.20 516 25 14쪽
26 26화_경하는 나무의 아이 +4 21.08.19 542 23 11쪽
25 25화_사이보그 뇌 장혁 +1 21.08.18 550 24 12쪽
24 24화_안지훈의 데이트 신청 +1 21.08.17 593 25 12쪽
23 23화_스킨십, 신성하고 경이로운 의식 +3 21.08.16 641 26 13쪽
22 22화_금기가 없는 은밀한 데이트 +3 21.08.15 668 25 12쪽
21 21화_우효린은 은데공의 여신 +3 21.08.14 672 27 12쪽
20 20화_성적 욕망 분출 프로그램 +2 21.08.13 719 28 14쪽
» 19화_은밀한 관계는 변화무쌍한 법 +3 21.08.12 719 30 13쪽
18 18화_의심스러운 보건국 음모 +3 21.08.11 720 34 12쪽
17 17화_ I love 19 +3 21.08.10 738 32 17쪽
16 16화_경계구역으로의 출근 +4 21.08.09 742 29 13쪽
15 15화_자작나무와의 약속 +3 21.08.08 758 30 13쪽
14 14화_원하지 않는 사람의 방문 +4 21.08.07 789 31 11쪽
13 13화_엑스트라 족 리아 +3 21.08.06 817 32 12쪽
12 12화_종이를 쓰는 불순한 부류 +8 21.08.05 834 32 12쪽
11 11화_적극 관리대상 +6 21.08.04 820 32 14쪽
10 10화_보건국 재검진 명령 +6 21.08.03 829 33 15쪽
9 09화_지동설과 지동일 +5 21.08.02 805 33 11쪽
8 08화_보건팀장 안지훈 +3 21.08.01 802 32 13쪽
7 07화_파라의 자만추 +4 21.07.31 813 37 14쪽
6 06화_바비의 감정지수는 비밀 +3 21.07.30 821 40 14쪽
5 05화_스킨십 금지 세상 +6 21.07.29 803 4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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