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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하
작품등록일 :
2019.04.0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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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2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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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Pandemonium. Mammon's Tower(206)

DUMMY

어보미네이션(2)


"브릔힐드가 어보미네이션과 같이 움직이면 곤란하긴 한데···."


나치에서 어보미네이션이 어느 정도 위치를 차지하는지 알수 없다.

비공정의 함장에게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었지만, 녀석은 휴먼 서벌라이징 포스를 견디지 못하고 녹아 버렸다.


추측하기로는 아스모데의 권능과 고통 군주의 고통의 세례까지 흡수했으니 그걸 못 견딘 것 같았다.

즉 내가 힘 조절을 못 해서 생긴 일이라고 봐야 한다.


전투력을 측정 할수 있다면 아마 5처는 가뿐히 넘지 않을까?

브릔힐드를 만난다 해도 방해하지는 못할 거다.

악마와의 계약은 탐탁지 않으나 얻는 것이 너무 커서 어떻게 하든 완수 해야 해야겠다는 생각이 컸다.


"다섯 마리면 어찌 쉽게 될 것도 같은데."


바탈리언을 만든 기술을 볼 때 바탈리언의 업그레이드 버전 정도 될 것 같다. 언노운이 없으니 비공정의 데이터 해킹도 할수 없다. 뭘 하려면 그냥 언노운이 계속 걸렸다. 언노운 없었다면 이곳에 오지도 못했을 거다.


지금은 네르갈의 말대로 나는 힘만 좋은 멍청이다.

이 세상에 절대 악이 있긴 있는 건가? 악마와 자유롭게 대화하고 인간의 삶은 완전히 무너졌지만, 또 어떻게든 그에 적응하고 살아가지 않는가?


1층 게이트를 향해 날았다. 발아래 세상은 참으로 재미있는 세상이다. 권능만 있으면 이런 나만의 차원을 만들 수 있다.

권능을 잔뜩 모을 수 있다면 대한민국을 통째로 다른 차원으로 이전시킬 버릴 수 있지 않을까?


이 차원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전혀 영향을 받지 않은 오직 나만의 차원을 만든다면?

우리는 외세의 침략 걱정 없이 평온한 나날을 지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어쩌면 불확실한 롱기누스의 창을 찾는 것 보다 차라라 아스모데의 권능과 같이 권능이 더 좋지 않을까?

어떻게 하든 권능과 은총을 모을 방법을 찾아야 한다.

힘이 있어야 뭐라고 내 뜻대로 역사를 이끌어 갈 수 있다.


328층에 내린 즉시 이어링을 살폈다. 하지만 몬스터 외에 다른 변화는 보이지 않는다.

이곳은 미로형 던전이라 날 수도 없었다.


"제길 하필 귀찮은 지역으로 왔군."


생각을 정리해 보자.

이곳은 차원이 다른 세계다. 탑은 층마다 권능으로 만든 다른 차원이 있다.

외부에서 구멍을 뚫고 이곳에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차원까지 구멍을 뚫고 들어오지는 못한다.

녀석들이 그렇게 올라 봐야 아무 의미 없는 것은 분명한데 당연히 알고 오르지는 않을 거다.

분명히 뭔가 사고를 쳤기 때문에 네르갈을 포함한 악마들이 귀찮아하는 것일 테고.

외부에서 구멍을 뚫고 들어오더라고 이 차원으로 들어올 수는 없을 거다.

아무리 어보미네이션이 대단한 기계라고 하지만 나치의 과학으로 차원까지는 손댈 수 없을 테니까.


"아, 이거 이러면 외부에서 처리해야 하나."


일단 그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었다.


"간 김에 비공정이 나 한 번 더 살펴봐야겠다."


다시 탑 밖으로 나와서 비공정에 올라탔다.

승조원은 전원 처리했고 남아 있는 것은 바탈리언 12개체. 엔지니어 5기가 남아 있었다.


"이것들도 없애 버려야겠어. 연락이라도 취하면 귀찮을 테니까. 그나저나 워런트도 이걸 봤을 텐데 그냥 두고 갈 수밖에 없었나?"


비공정 내부로 들어가 돌아다니는 바탈리언을 찾아내 에테르 축전지를 뽑아냈다.


"올 하루 흡수한 양이 중국에서 흡수한 양보다 훨씬 많네."


엔지니어 5기는 그냥 내버려 두기로 했다. 엔지니어는 프로그램된 명령만 수행하고 독자적인 사고를 하는 ai는 따로 없다.


함교 안은 피칠이 되어 있었지만, 이 엔지니어들은 청소 프로그램이 되어 있는지 한창 청소하고 있었다.

조종실답게 내부에는 여러 가지 장치가 즐비했지만 내 능력으로는 어떻게 할수 있는 것이 없었다.


"할수 없군. 본격적으로 움직여 볼까?"


외부 갑판을 따라 쇠사슬로 이어진 탑의 외벽에 박힌 거대한 쇠말뚝 위로 올라갔다. 위쪽을 올려다 보니 까마득하다.


"역시 헬어오 외벽에 구멍을 뚫고 올라갔군."


벽에 뚫린 구멍은 드릴 같은 부류의 장비로 뚫은 것인데 위쪽으로 죽 이어져 있었다.


나는 입맛을 다셨다. 나도 1km 이상의 높이로 난 적이 없다. 그렇게 높게 날 이유도 없었고 당연히 몇 번 시도 했으나 상층 기류에 휘말리면 중력의 변화가 굉장히 심했다.


매우 다양하게 변하는 중력의 변화에 적응하기도 힘들고 무엇보다 귀찮았다.

중력의 변화 앞에는 풍신화도 무용지물이었고 중력에 변화에 맞서려면 그래비티 포스를 매우 정교하게 제어해야 했다. 이 부분은 언노운이 해 준다면 날아 오를 수도 있지만, 지금은 오롯이 내 힘으로 해내야 한다.


"까짓거 한번 해 봐야 알지."


마음을 다잡고 날아올랐다.


처음에는 걸릴 것 없이 죽 올라가다 갑자기 저항이 걸리면서 아래로 훅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깊은 물 속에서 누가 발목을 끌어당기는 느낌과 같았다.


순간 그래비티 포스를 발동해서 균형을 잡았다. 그러자 이번에는 허공으로 훅 달려 올라갔다. 그러다 다시 훅 떨어지기를 반복했다.

기류가 아예 제멋대로였고 그 변화 또한 감을 잡을 수 없었다.


실 끊어진 연처럼 제어하지 못하고 오락가락하다 결국 1km 아래로 떨어져 내려서야 겨우 제어를 할수 있었다.


"휴, 이러니 하늘을 나는 것이 불가능하지. 그래비티 포스를 정밀 제어하면 될 수도 있을 것 같긴 한데···."


문제는 단 한 번 실수하면 그걸로 끝인 상황이라 지금의 나로서는 감당할 수 없는 범위다.

지금 권능까지 뽑아 올렸지만 거대한 하늘을 상대로 힘을 겨룰 수는 없었다.


머리에 스톨까지 풀고 도전했지만, 결과는 같았다. 역시 인간의 감각으로 그래비티 포스를 제어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짜다는 걸 깨달았다.


"벽을 타고 기어오르는 수밖에 없나···."


다행히 어보미네이션이 뚫어 놓은 홈이 있어 그것을 이용하면 어찌 될 듯싶었다.


나는 itb 목록을 보다가 홈에 딱 맞는 물건을 찾았다. 곤양진군이 만든 금곤이다. 금곤을 홈에 넣고 발단으로 사용하니 딱 좋았다.

금곤은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변이하는 신축성을 가지고 있어. 매우 유연하게 휘는 것도 가능했다. 양손으로 활처럼 휘어 홈에 넣고 오르니 제법 속도를 낼 수 있었다.


넝쿨도 소환해 봤으나 역시 헬오어로 만든 외벽에는 뿌리를 내릴 수 없어 그냥 떨어져 버렸다.

얼마 올라가지 않아 밑에서 거뭇하게 보이는 무엇을 가까이서 보니 뻥 뚫린 구멍이었다.


"탑 전체가 출렁일 정도로 한 번씩 굉음이 들렸는데 정체가 이것이군."


어보미네이션이 외벽에 구멍을 뚫어 놓은 것이다. 나는 호기심에 구멍으로 기어들어 갔다. 지독한 어둠뿐이라 랜턴을 꺼냈다.

텅 빈 공간이다. 아무것도 없이 그냥 시커먼 헬어오 금속에 둘러싸인 네모 상자 같았다.


가로세로 100m에 높이 15m가 검은 상자 안의 크기였다.


"음, 역시 외벽에서 들어오면 기본 골조만 보이는군. 정상적으로 게이트를 타면 다른 차원이 이곳에 세팅되어 있겠지?"


나는 들어온 입구를 살폈다. 두께 1m짜리를 폭약을 사용하여 뚫은 모양이다. 헬오어 금속이 만큼 뚫기가 쉽지는 않았을 텐데 이놈들 단단히 준비하고 온 모양이다.


그리고 위쪽 천정으로 또 뻥 뚫린 구멍을 발견했다. 놈들은 외벽을 타고 이곳으로 들어와 천정에 구멍을 뚫었다.


처음부터 뚫지 않고 왜 이 층에 구멍을 냈을까 하고 생각이 들자마자 이 층의 층수를 확인했다.


"100층이군."


원래라면 바벨의 탑이 있는 층이다. 바벨의 탑에 100인이 동시에 올라서야 펜타클이 작동하고 게이트가 열린다.


"가만, 브릔힐드가···."


외벽의 뚫린 구멍을 통해 아래로 뛰어내렸다. 탑 안으로 뛰어 들어와서는 게이트를 타고 백 층으로 올라갔다.

게이트에서 나오자 나를 반긴 것은 갈색 모래사막이었다.


조금 전에는 텅 빈 검은 방이었지만 이곳의 모래와 하늘과 태양과 구름은 모두 실제로 존재하는 것들이다.

이곳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몬스터도 없고 오직 바벨 탑만이 존재한다.


이곳의 키워드는 사막에서 탑을 찾는 것이 먼저다. 수십 아니 수백 킬로가 넘는 광활한 사막에서 작은 탑 하나를 찾아야 한다.

그것도 백 명의 인원을 거느리고.


아무리 신체가 완벽한 이그조틱이라도 열사의 이 대지에서 바벨탑을 찾지 못하면 탈진할 수밖에 없다. 여기는 오아시스 하나 없어 이 뜨거운 태양을 피할 곳이 없다. 당연히 물은 아예 없다.


'이건 분명히 실존하는 차원이다. 하지만 기본 구조는 가로세로 100m짜리 상자 안이다.'


나는 권능의 눈으로 사방을 살폈다. 하늘 위로 날아올라 끝도 없이 펼쳐진 사막을 보았다. 그리고 나는 어떻게 이 큰 차원을 100m짜리 상자 안에 구겨 넣은 것인지 알아냈다.


'차원을 축소해서 집어넣었군. 생각해 보면 아주 간단한 방법이다. 그럼 외벽에 뚫린 구멍은?'


나는 정확히 외벽에 뚫린 구멍 위치를 찾아냈다. 그리고 엄청난 속도로 날았다. 212km를 날아왔을 때 차원 경계선에 다다를 수 있었다. 멀리서 보면 끝도 없이 펼쳐진 사막 같지만 분명히 경계점이 존재한다.


'이건 외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군.'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구멍이 있었다. 그곳에서 강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었다. 그런데 이차원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인지 모래는 전혀 흩날리지 않았다. 내 옷과 머리카락은 강한 바람에 휘날리고 있지만, 그 외 사물은 전혀 미동도 없었다ㅏ.


저 구멍을 통과하면 어떻게 될까? 궁금함에 구멍을 가늠하고 오른손을 집어넣었다.

이건 이 차원에서 다른 차원으로 나가는 것과 마찬가지다. 오른손에는 바람과 이곳과의 온도 차이가 확실히 느껴졌다.


그때였다. 몸이 갑자기 확 잡아당겨지며 구멍으로 빨려 나가듯이 밖으로 딸려 나갔다.


'앗"


갑작스러운 일이라 어찌할 순간도 없이 몸이 밖으로 튕겨 나가 버렸다. 탑의 외벽이며 뚫린 구멍 밖이었다.

순간 몸이 경직되고 근육이 쥐어짜지는 느낌을 받았다.


"차원이 축소된 곳에서 튕겨 나와 버려서 그런 모양인데 어떻게 차원을 통과했지?"


다시 구멍 안으로 들어갔지만 텅 빈 공간이었다. 안에서는 밖으로 나올 수 있지만, 밖에서는 안으로 들어갈 수 없는 모양이다.


'백 층에 구멍을 뚫은 것은 역시 브릔힐드 때문인가?'


백 층에는 순수한 영혼 백인이 있어야 통과 할수 있다. 브릔힐드가 이끄는 팀으로는 무리다. 바탈리언은 영혼이 없는 기계에다 스톰트루퍼라고 해야 봐야 열 명 안팎이니.


"가만 위로도 구멍을 뚫어 놓지 않았나."


내부에 뚫린 구멍으로 위로 올라가 봤지만 역시 텅 공간밖에 없었다. 그리고 나는 빨간 불이 반짝거리는 뭔가가 뚫린 구멍에 붙어 있는 걸 발견했다.

일종의 수신기로 보이는 장치였다. 왜 이걸 이곳에 붙어 두었을까?


"만약 차원을 축소해서 넣었다면 실제 천정에 구멍을 뚫어 놓아도 15m가 아니고 몇 km나 될 높이 일 거다. 아니다. 좌우 폭으로 따지면 어쩌면 그리 높지는 않을 텐데 나치 놈들은 날 수 없을 텐데. 아니 참. 그것도 아니구나."


데르플링거 호의 바탈리언은 강화엽병이었다. 놈들은 로켓 점화 분사식 장치를 하고 날아다녔다. 그것만 있으면 충분히 위쪽으로 올라가는 것이 가능할 것도 같았다.


만약 제트 슈튜가 있다면 하늘로 날아오를 수 있을 테고 이 수신장치가 GPS 역할을 하여 유도 했을 것이다.


나는 다시 탑으로 이동해 백 층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천정에 뚫린 구멍을 향해 날아갔다.

그랬다. 그리 높이 날지 않았다. 대지에 무엇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높이 날 필요가 없었다.

하늘 위로 계속 날아오르다 보니 권능의 경계가 아지랑이처럼 보였다.


"어쩐지···. 태양이나 구름은 다 눈속임이군. 이거 얼마 높지도 않네."


사방이 수백 킬로는 되는 넓이다 보니 이걸 100m 안짝으로 축소하면 높이 15m가 얼마가 될지 대충 계산이 나온다.


"강화 엽병의 제트 슈트가 있으면 충분히 날아오를 높이다. 아니 아슬아슬한가?"


그러나 나는 곧 그 사실을 알았다. 천장에 뚫린 위치는 정확히 바벨 탑에서 수직선 위에 있었다.


"하, 결국 브릔힐드는 이렇게 해서 위층으로 올랐군."


나는 천정으로 뚫린 구멍으로 뛰어들었다. 아까처럼 몸이 확 잡아당겨지는 기분이 들며 몸이 빨려 올라가는 기분이 들었다.


"엇, 어이쿠."


튀어나온 것은 황무지였다. 바로 이곳은 201층으로 1871년 미국 네바다주 카슨 시티였다.


"오와. 차원에서 차원을 이렇게도 건너 뛸 수도 있구나."


나는 브릔힐드가 절대 백 층을 넘지 못할 것이라 장담했다. 그러나 이 무식한 나치 놈들은 차원이 아닌 차원을 이루는 기본 골격에 구멍을 뚫어 이동해 버린 것이다.


"어보미네이션이 기본 구조에 구멍을 뚫고 브릔힐드는 그 신호를 찾아서 층을 이동한 것인가? 황당한 나치 놈들."


다시 위쪽에서 신호가 감지됐다.

이런 식으로 올라 봤자 의미가 없다는 사실은 알지만, 일단은 계약했으니 어보미네이션을 잡아 족쳐야 한다.


"이런 식으로 328층까지 올랐나 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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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3 Pandemonium. Mammon's Tower(214) +1 21.04.12 601 13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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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 Pandemonium. Mammon's Tower(211) +1 21.04.05 574 12 14쪽
589 Pandemonium. Mammon's Tower(210) +2 21.04.02 609 17 14쪽
588 Pandemonium. Mammon's Tower(209) +1 21.04.01 574 13 14쪽
587 Pandemonium. Mammon's Tower(208) +1 21.03.31 519 14 14쪽
586 Pandemonium. Mammon's Tower(207) +1 21.03.30 578 16 15쪽
» Pandemonium. Mammon's Tower(206) +1 21.03.29 575 14 14쪽
584 Pandemonium. Mammon's Tower(205) +1 21.03.26 605 1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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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Pandemonium. Mammon's Tower(197) +1 21.03.16 576 1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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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Pandemonium. Mammon's Tower(195) +1 21.03.12 559 15 13쪽
573 Pandemonium. Mammon's Tower(194) +1 21.03.11 529 17 14쪽
572 Pandemonium. Mammon's Tower(193) +1 21.03.10 532 16 14쪽
571 Pandemonium. Mammon's Tower(192) +1 21.03.09 515 14 15쪽
570 Pandemonium. Mammon's Tower(191) +1 21.03.08 514 12 18쪽
569 Pandemonium. Mammon's Tower(190) +3 21.03.05 521 14 15쪽
568 Pandemonium. Mammon's Tower(189) +3 21.03.04 555 14 15쪽
567 Pandemonium. Mammon's Tower(188) +3 21.03.03 553 1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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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Pandemonium. Mammon's Tower(142) +1 20.12.10 611 1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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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Pandemonium. Mammon's Tower(140) +1 20.12.08 649 17 14쪽
518 Pandemonium. Mammon's Tower(139) +1 20.12.07 635 17 14쪽
517 Pandemonium. Mammon's Tower(138) 20.12.04 648 19 14쪽
516 Pandemonium. Mammon's Tower(137) +2 20.12.03 646 19 14쪽
515 Pandemonium. Mammon's Tower(136) +1 20.12.02 635 18 13쪽
514 Pandemonium. Mammon's Tower(135) +1 20.12.01 748 17 13쪽
513 Pandemonium. Mammon's Tower(134) +1 20.11.30 649 19 13쪽
512 Pandemonium. Mammon's Tower(133) +2 20.11.27 690 20 13쪽
511 Pandemonium. Mammon's Tower(132) +1 20.11.26 644 19 14쪽
510 Pandemonium. Mammon's Tower(131) +1 20.11.25 634 20 14쪽
509 Pandemonium. Mammon's Tower(130) +2 20.11.24 640 20 14쪽
508 Pandemonium. Mammon's Tower(129) +1 20.11.23 666 19 13쪽
507 Pandemonium. Mammon's Tower(128) +1 20.11.20 672 20 14쪽
506 Pandemonium. Mammon's Tower(127) +1 20.11.19 666 17 14쪽
505 Pandemonium. Mammon's Tower(126) 20.11.18 709 21 14쪽
504 Pandemonium. Mammon's Tower(125) 20.11.17 677 22 14쪽
503 Pandemonium. Mammon's Tower(124) 20.11.16 685 21 14쪽
502 Pandemonium. Mammon's Tower(123) 20.11.13 705 20 14쪽
501 Pandemonium. Mammon's Tower(122) 20.11.12 689 17 13쪽
500 Pandemonium. Mammon's Tower(121) 20.11.11 748 19 14쪽
499 Pandemonium. Mammon's Tower(120) 20.11.10 712 21 15쪽
498 Pandemonium. Mammon's Tower(119) 20.11.09 698 19 13쪽
497 Pandemonium. Mammon's Tower(118) 20.11.02 733 23 14쪽
496 Pandemonium. Mammon's Tower(117) 20.10.31 726 20 13쪽
495 Pandemonium. Mammon's Tower(116) +1 20.10.30 733 2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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