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reran 님의 서재입니다.

추적과 진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reran
작품등록일 :
2021.07.19 23:42
최근연재일 :
2021.09.26 17:01
연재수 :
16 회
조회수 :
412
추천수 :
1
글자수 :
68,769

작성
21.09.26 16:54
조회
18
추천
0
글자
7쪽

1장 소년에서 검사로 -3화 최초의 몬스터사냥(5)

DUMMY

“음.”

모래바람속에서 로브로 온몸을 가린 누군가가 눈을 떴다. 무심코 바라본 위는 너무나도 높은 모래언덕이 있었고 그와 함께 기억이 떠올랐다. 갑자기 나타난 몬스터로부터 자신을 지키기위해 그가 자신을 밀었고 그 힘에 의해 이 모래언덕 아래로 떨어진 후 정신을 잃었던 것이었다.

“아 어떻게 올라가지?”

자신의 위로 보이는 모래언덕은 너무나도 높아보였다. 여자인 자신의 몸으로 올라가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다.

“돌아가야 하나?”

결국 높은 모래언덕을 오르는 것을 포기한 여인은 돌아서 갈 길이 있는지 사방을 살피기 시작했다. 그런 그녀의 앞에 무언가 이상한 것이 있었다. 그리고 그것이 무엇인지 그녀는 짐작할 수 있었다. 자신의 허리에 있는 검을 뽑아든 그녀는 천천히 뒷 걸음질을 시작했다. 그런 그녀의 걸음이 세걸음쯤 떨어졌을 때 그 이상한 무언가로부터 반응이 일어났다.

‘쉬이익’

자신보다 족히 5배는 되어보이는 크기에 눈에 띄는 붉은 색의 껍질을 입고 뒤에 꼬리까지 달려 있는 모양은 오면서 잘브린에게 들은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이것이 레드 킹 스콜피온인가?’

난생 처음 보는 몬스터앞이라서인지 검을 잡고있는 그녀의 손은 떨리고 있었다. 자신의 앞에 있는 인간을 향해 몬스터는 망설이지 않고 자신의 집게발을 휘둘렀고 여인은 그 집게발을 막기위해 검을 들었다.

“으악”

하지만 힘이 부족해서인지 그녀는 뒤로 밀려 날아갔고 그녀의 검은 공중으로 날아갔다. 밀림이 멈추자 그녀는 자신의 검을 찾았고 뒤에 있는 검을 발견하고 뒤로 움직였지만 그것은 결과적으로 몬스터에게 등을 보이는 자세가 되고 말았다.

‘쉬이익’

그녀의 등을 향해 몬스터는 뽀족한 꼬리를 내려찍었고 그녀는 그것을 모르는지 검을 향해 움직일 뿐이었다.

‘캉’

당연히 그녀에게 맞았어야 할 몬스터의 공격이었지만 몬스터의 꼬리는 그러지 못했다.

‘휙’

막힌 꼬리를 밀어낸 그는 뒤를 돌아보지 않고 몬스터를 향해 있을 뿐이었고 그런 그를 바라본 그녀는 그가 누구인지 알 수 있었다. 언제나 용병단과 함께 있기는 했지만 용병단과는 떨어져 있던 그를 보며 그녀는 그가 누구인지 궁금하기도 했다. 그런 그가 자신의 앞에서 몬스터를 막아주고 있는 것이었다.

“검을 주워라.”

그런 그는 그녀를 바라보지 않고 몬스터를 향해 있을 뿐이었다. 그의 말에 그녀는 빠르게 움직여 자신의 검을 다시 들었다.

“잘 들고 있어라.”

말을 마친 그는 몬스터를 향해 달려들었고 그런 그를 그녀는 바라볼 뿐이었다. 그의 움직임은 빨랐다. 그를 한낱 용병이라 생각했던 그녀였기에 자신의 눈으로 따라가기 힘든 그의 움직임은 놀라울 뿐이었다. 지금껏 보아온 자들은 전부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실력자들이었다. 그녀의 눈이 따라가기 힘든 움직임이란 것은 엄청난 것이었다. 하지만 주변에 사람들이 다 실력자들이었기에 그녀는 그저 생각보다 그가 강하다는 생각 뿐이었다. 하지만 무언가가 이상했다. 분명 빠른 움직임의 그였고 그의 검은 계속 해서 몬스터를 공격하고 있었고 그는 몬스터의 공격을 계속 피하고 있었지만 그녀의 눈에 상황은 그리 좋아보이지 않았다.


‘왜지?’

이상했다. 분명 자신은 몬스터의 공격을 피하면서 공격을 넣고 있었다. 하지만 지쳐가는 것은 자신인 것 같았다.

‘쉬이익’

몬스터는 피하기만 하는 자신에게 화가 난 듯 계속해서 두 개의 집게발과 꼬리로 공격을 하고 있었다. 그 공격을 피하면서 간간히 검을 휘두르는 그였지만 점점 그 공격의 횟수가 줄어들고 있었다. 그리고 조금씩 느려지는 발은 결국 공격보다는 방어를 위해 검을 쓰게 만들었고 느려진 움직임으로 인해 검으로 방어를 하는 횟수가 조금씩 늘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힘이 빠진 손은 방어를 위해 든 검을 뒤로 밀리게 만들었고 몬스터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한쪽 집게발을 바로 비어있는 공간으로 휘둘렀다. 그와 함께 반대쪽에서 무언가가 날아와 그를 잡고 반대로 떨어졌다.

‘휙’

‘쿵’

공중을 가른 몬스터의 집게발과 그를 안고 땅에 떨어진 그녀의 소리가 동시에 울리면서 그의 위에 있던 그녀는 몸을 일으키면서 소리쳤다.

“뭐하는 겁니까! 당신이 상대하는 것이 인간이라 생각하는 것입니까? 저것은 몬스터입니다. 지성따위는 없다는 말입니다! 더군다나 저렇게 단단한 껍질로 인해 당신의 공격은 작은 상처도 내지 못했습니다! 기본적인 것도 모르는 것입니까!”

그녀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그는 그녀를 옆으로 밀면서 굴렀다.

‘쿵’

그 뒤 바로 그곳으로 떨어진 몬스터의 집게발은 거대한 모래바람을 일으켰다.

“시끄럽군.”

일어선 그의 말에 그녀는 다시 소리쳤다.

“아직도 바보같은 짓을 할 생각입니까!”

“시끄럽다고 했다.”

그녀의 말에 그는 그저 그 한마디만을 남기고 그녀의 검을 가지고 갔다. 양손에 하나씩 검을 든 그는 모래바람이 잦아들기 시작하자 두 검을 뒤로 뺀 채 가만히 있을 뿐이었다. 그녀의 눈에 그것은 그저 달라진 것 없는 무의미한 공격준비일 뿐이었다.

“빨리 도망가요! 당신이 가지 않겠다면 나 혼자라도 가겠어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리는 그녀의 귀에 들린 것은 그의 똑같은 말이었다.

“시끄럽군.”

그렇게 달리던 그녀의 귀에 또 다른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그 소리는 그녀를 뒤돌아보게 만들었다.

“키에엑”

그리고 돌아본 그녀의 눈에 들어온 것은 믿을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그녀는 멍하니 있을 뿐이었다. 분명히 자신의 눈에 보이는 것은 푸른색의 피를 흩뿌리면서 쓰러진 레드 킹 스콜피언과 그 몬스터의 피를 뒤집어쓴 그였지만 그녀는 그것을 믿을 수 없었다.

“후”

그런 그녀는 상관없다는 듯 그는 자신의 양손에 있는 검을 땅에 떨어뜨리고 무릎을 꿇고 앉았다. 그런 그를 향해 그녀는 다시 달려왔다.

“다친 것입니까?”

푸른색의 피와 이상한 냄새가 났지만 그녀에게 그것은 상관없었다. 몬스터를 쓰러뜨리기는 했지만 직후 검을 놓치고 주저 앉은 그의 모습은 그녀에게 걱정을 일으키기에 충분했지만 그는 단 한마디만을 할 뿐이었다.

“잠시 쉬었다가 가도록하지.”

그리고 그는 그 상태로 잠이 든 듯 아무런 움직임도 없었고 그런 그가 황당했지만 그녀는 그를 눕혀 자신의 무릎에 머리를 기댈 뿐이었다. 그 순간 그들을 향해 다가오는 이들이 있었다.

“베네피아님 괜찮으십니까?”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사제들을 보며 그녀는 일어서려했지만 자신의 무릎에 있는 그의 머리로 인해 그럴 수 없었다.

“괜찮습니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곁에 온 사제들은 눈앞의 광경에 멍해 있을 뿐이었다. 그것이 한 사내와 베네피아의 앞에 쓰러져 있는 몬스터때문인지 베네피아와 그의 모습때문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아마도 둘 다일 것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추적과 진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6 1장 소년에서 검사로 -4화 처음격는 세상(2) +1 21.09.26 20 1 11쪽
15 1장 소년에서 검사로 -4화 처음격는 세상(1) 21.09.26 15 0 10쪽
» 1장 소년에서 검사로 -3화 최초의 몬스터사냥(5) 21.09.26 19 0 7쪽
13 1장 소년에서 검사로 -3화 최초의 몬스터사냥(4) 21.09.20 17 0 8쪽
12 1장 소년에서 검사로 -3화 최초의 몬스터사냥(3) 21.09.20 16 0 10쪽
11 1장 소년에서 검사로 -3화 최초의 몬스터사냥(2) 21.09.08 18 0 11쪽
10 1장 소년에서 검사로 -3화 최초의 몬스터 사냥(1) 21.09.08 21 0 11쪽
9 1장 소년에서 검사로 -2화 인연 또는 운명의 시작.(4) 21.08.30 23 0 12쪽
8 1장 소년에서 검사로 -2화 인연 또는 운명의 시작.(3) 21.08.29 19 0 7쪽
7 1장 소년에서 검사로 -2화 인연 또는 운명의 시작.(2) 21.08.24 21 0 11쪽
6 1장 소년에서 검사로 -2화 인연 또는 운명의 시작.(1) 21.08.24 25 0 10쪽
5 1장 소년에서 검사로 -1화 세상을 향해 가다.(4) 21.07.22 30 0 10쪽
4 1장 소년에서 검사로 -1화 세상을 향해 가다.(3) 21.07.22 31 0 9쪽
3 1장 소년에서 검사로 -1화 세상을 향해 가다.(2) 21.07.19 34 0 10쪽
2 1장 소년에서 검사로 -1화 세상을 향해 가다. 21.07.19 49 0 9쪽
1 프롤로그 21.07.19 55 0 9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