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4화 유지, 이세계인 모험가와 만나다
10年ごしの引きニートを辞めて外出したら自宅ごと異世界に転移 してた 소설가가 되자! 라는 사이트에 연재 중인 작품의 개인 번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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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눈이 녹았네. 마당도 햇볕이 잘드는 자리는 녹은 물이 말라있고. 이제 곧 봄이야, 앨리스."
"그렇네. 이제 봄이야! 유지 오빠! 있잖아, 마당도 말랐으니까, 앨리스 밖에서 마법 연습해도 돼?"
"응! 코타로는 어떻게 할래? 앨리스랑 같이 갈래?"
멍! 하고 짖은 코타로는 콩콩 뛰는 앨리스를 쫓아 거실을 나간다.
내가 보고 있을테니까, 라는 말만 하지 않았을 뿐이다.
자기 방으로 들어가 창문을 통해 한 사람과 한 마리가 마당에 있는 것을 확인하는 유지.
"좋았어어어어!!! 기회는 지금! 밖으로 못나가니까 하루 종일 집 안에 있고, 밤은 앨리스가 방에서 자고 있고... 외로워 할 것 같아서 앨리스를 내 방에서 재운걸 후회할 뻔 했다! 왜 나는 노트북을 사지 않았을까 하고 몇 번이나 후회했고! 드디어 드디어... 이 날이 왔어... 고맙습니다 햇님! 눈이 빨리 사라져서 앨리스가 부담없이 놀러다니게 해줘!"
어쩐지 절규하는 유지.
허겁지겁 컴퓨터 앞에 앉는다.
"드디어, 드디어..... 앨리스 몰래 부지런하게... 가격불문하고 모은 내 유료 거유 에로 동영상들이 빛을 보는거야!"
쓰레기다.
숨겨진 폴더를 더블 클릭하는 유지.
"어, 느, 것, 을, 고, 를, 까, 요! 너로 정했다!"
재활용도 안되는 쓰레기다.
모니터 가득 동영상이 펼쳐진다.
"오오오... 일단은 옷 입은 채로 시작인가! 좋구나 좋아. 난 빨리감기 같은건 안하니까!"
아무래도 상관없는 일까지 떠드는 유지.
이세계로 온 이후 최고의 텐션이다.
기대에 가슴이 터질 것 같다.
하반신도 마찬가지.
"자, 제목도 나오고, 이제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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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 10년 만에 외출 했더니 집채로 이세계에 온 것 같다 part8 [겨울나기]
1: 무명의 니트
이 게시판은 '유지' 씨가 올리는 이세계의 정보나 이미지, 동영상을 즐기는 게시판입니다
진짜로 이세계? 어떻게 수정하는거야? 를 검증하는 게시판
다음 게시판은 >>950 이 세우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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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 유지
죽고싶다
더는 이세계 못살겠다
168: 무명의 니트
오! 실시간으로 유지 등장!
169: YES 로리타 NO 터치
>> 81
앨리스는 조금 통통한쪽이 귀여워
170: 무명의 니트
>> 169
왜 이 놈은 아직 체포안된거지
171: 박식한 니트
>> 167
무슨 일이야 유지
172: 유지
최고로 좋아하는 엄선한 거유 에로 동영상을 재생했는데
음성이 전부 예전의 그 잡음처리 되어있다...
죽고싶다
173: 무명의 니트
물어봐도 되냐?
앨리스는 어디있어?
설마....
174: YES 로리타 NO 터치
옆에서 같이 보고있는....거냐?
이 무슨 수치플레이
하지만 그것도 좋다
175: 무명의 니트
>> 173
앨리스라면 내 옆에서 자고있는데?
176: 무명의 니트
요즘 이상한 놈들 투성이구나
177: 무명의 니트
>> 176
봄이니까
학생들은 봄 방학이고
너 아닌척 하지마라 너도 포함이니까
178: COOL한 니트
>> 172
소리 설정은 철저하게 했네
* 이세계에서 유지가 찍은 영상의 소리
* 이쪽 세계의 동영상의 소리 (NEW)
* 어느쪽에서든 전화를 통한 소리
소리는 어느 세계를 통하던 잡음처리 된다는 설정
179: 박식한 니트
설정이 계속 되면 재밌을 것같네
178이 에로 동영상은 일절 언급안하는 점ㅋㅋㅋ
상냥하네
180: 사쿠라의 친구
>> 172
유지씨 뭐하고 있는거에요...
사쿠라도 게시판 보고있어요
181: 공대 아재
여동생 친구 떴다!
인터넷 해본 티가 나는데
182: 무명의 니트
사쿠라 끌어들여도 괜찮은겨?
183: 유지
>> 180
까먹고 있었다!!
으으... 이제 싫어...
타임머신이라든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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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오빠아아아아!! 모험가씨, 모험가씨야아아아아!!"
앨리스의 당황한 듯한 비명소리가 유지의 귀에 닿는다.
컴퓨터 책상에 엎드려 있던 유지는 벌떡 몸을 일으킨다.
빛의 속도로 파일을 닫는다.
폴더도 닫습니다.
바탕 화면도 띄웁니다.
자세를 정돈한다.
마음을 진정...
쿵쾅쿵쾅 다급히 계단을 울리며 앨리스가 방에 들어온다.
세이프.
"무슨일이야, 앨리스? 왜 그렇게 서둘러?"
미소를 지으며 평소보다 부드럽게 묻는 유지.
깨달음을 얻은 부처같다.
"있잖아, 있잖아, 마당에서 마법 연습하려고 했더니, 모험가씨들이 와서, 으음, 이쪽! 따라와봐, 유지 오빠!"
눈에 띄게 초조한 모습의 앨리스는 설명도 아깝다는 듯 유지의 손을 잡고 밖을 향한다.
되는대로 끌려가는 유지.
깨달은 듯한 미소를 유지한 채로 밖으로 나온다.
으르렁 대며 문 앞을 주시한채 경계하고 있는 코타로를 발견하고 제정신을 차린 유지.
코타로의 시선을 따라가면, 거기엔 무장을 한 세 사람의 모습이 있었다.
이세계인이다.
여기에 향하고 있지 않지만, 한 명은 칼을, 한 사람은 둔기를 들고 있다.
얼어붙는 유지.
"유지 오빠, 자, 모험가야! 모험가씨가 왔어!"
앨리스의 외침과 잡은 손을 붕붕 흔드는 것으로 유지는 움직일 수 있게 되었지만 갑작스러운 일에 머리가 돌아가지 않는 것 같다.
잠시 말없이 서로를 바라본다.
유지는 간신히 목소리를 짜내어 말을 꺼낸다.
"....아, 아, 안녕하세효!"
혀 깨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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