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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똥 님의 서재입니다.

10년간의 폐인생활을 접고 외출했더니 집까지 이세계 전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라이트노벨

김개똥
작품등록일 :
2016.01.11 11:47
최근연재일 :
2016.03.03 04:29
연재수 :
96 회
조회수 :
354,740
추천수 :
9,005
글자수 :
286,233

작성
16.01.20 05:54
조회
2,533
추천
85
글자
8쪽

제 55화 유지, 행상인에게 마법과 레벨 업에 대한 이야기를 듣다

10年ごしの引きニートを辞めて外出したら自宅ごと異世界に転移 してた 소설가가 되자! 라는 사이트에 연재 중인 작품의 개인 번역입니다.




DUMMY

유지가 보존식품의 지식을 전한 다음날.


행상인 케빈은 아직 출발하지 않고 오늘도 유지와 이야기 삼매경이다.


"감사합니다. 아직 알고싶은 것들이 너무 많네요."


"걱정하지 마세요. 유지 씨가 좀 더 이 세상의 사정에 밝게되면 더 많은 아이디어를 내실지도 모르니까요."


케빈이 지참한 접이식 의자에 앉는 유지.


이야기를 한다고 듣고는, 앨리스와 코타로도 옆에 앉아있다.


두근두근 눈을 빛내며 케빈의 이야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 같다.


행상인 케빈의 뒤에서는 오늘도 모험가들이 개척에 몰두하고 있다.


오늘은 유지에게 도끼도 빌려가서, 나무를 베는 것부터 시작할 것 같다.


"그럼 오늘은.. 마법의 이야기를 해볼까요. 앨리스는 마법을 쓸 줄 알죠? 유지 씨도 숲의 마법사 이시고...."


왕! 하며 코타로가 짖는다.


그래, 그게 듣고싶어요, 라고 말하고 싶은 듯.


"음, 마법연구가들 사이에서는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만, 거기까지 깊은 얘기는 저도 모르니 우선은 일반적인 이야기를 합시다."


그렇게 말하며 케빈은 이야기를 시작했다.


마법을 사용하는 사람은 한정되어 있고, 사용할 수 없는 사람은 아무리 노력하더라도 사용할 수 없다.


재능 나름이에요, 라며 말문을 연 케빈의 말에 즉시 충격을 받는 유지.


"아, 잠깐 기다려주세요. 앨리스도 사용할 수 있고, 저는 희인인데도 마법을 쓸 수 있어요?"


참지 못하고 유지가 케빈의 이야기를 자른다.


"그렇군요.... 저도 희인분들은 어떤지 모릅니다만... 앨리스는 설명할 수 있겠군요. 유지 시, 앨리스 양이 조부모를 모르고 마을 안에도 밖에도 친척이 없는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그러고보니... 앨리스가 사랑의 도피라고 말했었죠."


"응! 아빠랑 엄마는 사랑의 도피라서 우리 가족이 전부라고 말했어!"


보통, 규모가 크지 않은 마을에선 혈연관계가 복잡하고 친척이나 먼 친척 투성이인 경우가 많다.


그것은 개척 마을에서도 예외가 아닐 것이다.


오히려 혈연, 지연으로 맺어진 사람들이 단체로 개척하는 일이 많은 것이다.


"원래는 귀족이거나, 혹은 부유한 가정 출신이라고... 마을에서는 많은 소문이 있었던 것 같군요."


온화한 케빈의 말투는 유지를 이야기에 끌어들여간다.


희인은 모르겠지만, 이 나라에서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건 당연히 귀족층입니다.


그리고 귀족의 피가 섞인 가계라면 약하게나마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듯 하네요.


옛날에는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건 왕족이나 귀족뿐이었던 듯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피가 퍼져, 강약을 따지지않으면 마법사용자가 드문편은 아니네요.


물론 많다고 하긴 힘듭니다만, 그렇게 말하는 케빈.


그래서 마법을 사용하는 건 드문 경우가 아니지만, 앨리스의 나이에 마법을 사용한다니.... 혹시 귀족이나 지체 높은 가문의 아가씨인지도 모르겠네요.


그런 케빈의 이야기를 듣고, 앨리스는 멍하니 있다.


신기한 것은 그런 얘기를 듣자 빨간머리, 주근깨 얼굴의 앨리스가 유지에게 아가씨처럼 보인다.


착각이야.


멍멍, 하고 짖고는 코타로가 앞다리로 툭툭 유지의 다리를 두드린다.


헉, 정신을 차린 유지.


"뭐 진실은 저너머에 있지만요. 여기서, 마법 그 자체에 관해서입니다만...."


온갖 물건에는 속성과 함께 마소가 깃들어있고, 아무것도 없는 장소여도 다양한 마소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은 그 마소를 움직이거나 다룰 수 있고, 사용할 수 없는 사람은 어떻게 해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관점에서, 마소를 정령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 모양이네요.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해도 사람에 다라 궁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법과 마소는 특성이 있어서, 불, 물, 흙, 바람, 빛, 어둠이 일반적이네요.


전승과 문헌에서 보면 희인이 그 이외의 속성을 사용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만... 생각을 정리하며 얘기하던 케빈이 갑자기 유지에게 질문을 던진다.


"희인인 유지 씨는 다른 속성이라고하면 생각나는게 있으실까요?"


"어, 음... 글쎄요...."


중2병이 발병해 마법 연습을 할 때는 얼음, 번개, 시공까지도 상상했던 유지.


애드립에는 약한 것 같다.


멍, 멍멍, 하고 유지를 보며 짖는 코타로.


부끄러운 영창 잔뜩했잖아, 라고 말하고 싶은 듯.


"다른 속성이 있는가, 하는 부분은 희인과 관계없이 지금도 연구가 계속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분명 끝이 없을 연구겠죠."


속성의 이야기까지 했었죠, 라며 확인한 케빈은 이야기를 계속한다.


마법은 마법을 사용하는 사람의 궁합에 맞는 속성이 머리에서 명령하거나 영창을 하거나 했을 때에 발동합니다.


이때 마법 사용자들은 배꼽 아래에 뭔가를 느낀다고도 하네요.


그것을 마소기관, 이라고 부르는 연구자도 있었습니다.


뭐, 그 연구자들은 마소기관이 실재한다고 증명하기 위해 몇 명의 사람들을 해부하고 붙잡혀서 처형됬지만요.


처음엔 시체에서 시작했다지만 찾을 수가 없어서... 점차적으로 홀린 듯이 살아있는 인간에게 손을 뻗기 시작해서... 아 앨리스도 있었죠.


어쨌든 그런 기관은 없었다고 합니다.


여기서부터 괴담이나 끔찍한 이야기가 시작되는 모양인 듯, 앨리스와 눈이 마주친 순간 어두운 표정을 고쳐 결론으로 넘어간 케빈이었다.


"재능이 있는 사람은 마법을 쓸 수록 위력이 오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마물을 쓰러트려 위계가 오르면, 마법도 더 강력하게 된다고 하네요."


"위계? 그건 뭔가요?"


생소한 단어에 반응하고 케빈에게 묻는 유지.


"음, 유지 씨는 경험이 없으신가요? 마물을 쓰러뜨린 밤에 몸에 격통이 오고 다음날부터 몸이 강해지거나 마법의 위력이 상승하는 현상입니다."


레벨 업... 평범하게 다들 하는건가, 라며 나직이 중얼거리는 유지.


케빈에게는 들리지 않을 정도였다.


응응, 하고 케빈을 향해 고개를 끄덕이는 앨리스.


왕! 하고 코타로도 알고있어, 나도 했던거야, 라고 말하는 것 처럼 짖었다.


"크고 작은 마물을 죽일 경우에 나타나는 것 같네요. 강한 생물과 마물을 죽이는 게 가장 일어나기 쉬운 것 같습니다. 이것도 여러가지로 연구되고 있지만, 확실한 정보는 없습니다. 영혼을 흡수한다는 설, 영혼이 아니라 존재 그 자체에 일어난다는 설 등등 연구자들이 열심히 싸우고있죠."


영혼을 흡수한다고 하면 힘을 추구한 나머지 마물이 되어간다는 설화가 있었네요.... 라며 말문을 열었던 케빈이지만, 다시 앨리스와 눈이 마주치곤 입을 닫았다.


본래는 기묘한 이야기가 이 남자의 전문 분야인지도 모른다.


"영혼을 흡수한다는 설은 의심되는 설이긴 하네요. 괴물이 된 남자의 설화는 있기가 있지만서도. 마물을 사냥하는 모험가와 기사단, 마법사들에게도 그런 사례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위계가 오르면 오를 수록 오래 산다는 얘기는 있습니다. 그래서 왕족이나 귀족은 젊은 시절부터 호위에 둘러싸여 위계를 올리는 사람이 많군요."


케빈의 말에 격렬하게 반응 한 것은 코타로였다.


기쁜 듯이 뛰어 오르며 꼬리를 흔들고 앨리스와 유지에게 몸을 비벼댄다.


코타로는 향년 16세.


원래대로라면 이미 노견이다.


멍멍! 멍멍! 좋아, 아직 유지랑 앨리스랑 함께 있을거야, 라는 마음의 소리가 들려오는 듯 기뻐하고 있다.


과연 유지도 코타로의 생각을 깨달은 것 같다.


"응! 함께 있는거야, 코타로! 16살이나 먹었으니, 걱정하고 있었다고!"


그런 말을 내뱉으며 코타로를 쓰다듬으려는 유지.


덥석하고 코타로는 그 손을 문다.


아팟, 이라며 손을 빼내는 유지지만 애초에 코타로는 가볍게 물고 있었을 뿐이다.


당연하다.


여자의 나이를 말하는 건 실례인 법이다.


개지만.




감상 평이나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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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막간화 게시판 편 검증게시판과 오프모임의 이모저모 +14 16.01.21 2,776 81 15쪽
65 막간화 사쿠라의 친구 에미, 호죠 집터에서 의심스러운 남자를 만나다 +7 16.01.21 2,757 74 6쪽
64 막간화 유지의 여동생 사쿠라, 남편과 친구와 함께 동영상에 대해 이야기하다 +1 16.01.21 2,633 63 5쪽
63 제 58화 에필로그 ~ 제 6장 유지, 개척자에서 농민으로 전직하다 +3 16.01.21 2,443 71 3쪽
62 제 57화 게시판 편 유지, 마법과 오크에 대해 보고하다 +7 16.01.21 2,573 64 7쪽
61 제 56화 유지, 두 발로 걷는 돼지와 닮은 생물을 격퇴하다 +10 16.01.20 2,571 86 9쪽
» 제 55화 유지, 행상인에게 마법과 레벨 업에 대한 이야기를 듣다 +8 16.01.20 2,534 85 8쪽
59 제 54화 유지, 행상인에게 보존식품의 이야기를 듣는다 +4 16.01.20 2,467 86 11쪽
58 제 53화 게시판 편 유지, 보존식품에 대해 상담하다 +6 16.01.20 2,476 82 8쪽
57 제 52화 유지, 행상인 케빈에게 지식을 요청받다 +10 16.01.20 2,698 78 8쪽
56 제 51화 유지, 행상인에게 화폐의 이야기를 듣다 +14 16.01.19 2,665 96 7쪽
55 제 50화 유지, 행상인에게 짐을 건네받다 +5 16.01.19 2,744 91 8쪽
54 제 49화 유지, 행상인 케빈과 재회하다 +8 16.01.19 2,722 89 6쪽
53 제 48화 유지, 그루터기와 사투를 벌이다 +16 16.01.18 2,784 103 7쪽
52 막간화 유지, 앨리스의 팬티의 비밀을 깨닫다 +2 16.01.18 2,890 76 6쪽
51 제 47화 유지, 개척과 수행의 나날을 보내다 +17 16.01.18 2,926 91 8쪽
50 제 46화 프롤로그 +7 16.01.18 2,917 88 5쪽
49 막간화 게시판 편 검증게시판의 좌충우돌 제 1회 오프모임 +11 16.01.18 3,175 100 11쪽
48 막간화 유지의 여동생 사쿠라, 남편 조지에게 오빠의 일을 전하다 +8 16.01.17 2,875 75 4쪽
47 막간화 해체☆소녀 앨리스 +11 16.01.17 3,001 100 6쪽
46 제 45화 에필로그 ~ 제 5장 유지는 숲의 마법사에서 개척자로 전직했다 +7 16.01.17 3,024 98 9쪽
45 제 44화 유지, 앨리스와 개척에 착수하다 +2 16.01.17 3,035 88 5쪽
44 제 43화 유지, 행상인에게 이상한 이야기를 듣다 +2 16.01.17 3,287 97 9쪽
43 제 42화 유지, 세계여행자의 정보를 얻고 행상인과 협상하다 +17 16.01.16 3,955 116 14쪽
42 제 41화 유지, 행상인에게 제안을 받다 +11 16.01.16 3,418 106 6쪽
41 제 40화 유지, 행상인과 처음으로 대면하다 +8 16.01.16 3,484 94 5쪽
40 제 39화 유지, 앨리스, 코타로와 함께 꽃놀이를 하다 +16 16.01.15 3,551 109 8쪽
39 제 38화 유지, 중2병이 도져 마당에서 마법연습을 하다 +5 16.01.15 3,591 97 6쪽
38 제 37화 게시판 편 유지, 모험가들과의 만남을 보고하고 조언을 얻다 +10 16.01.15 3,721 119 16쪽
37 제 36화 유지, 모험가에게 의뢰를 맡기다 +8 16.01.14 3,786 10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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