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1화 유지, 행상인에게 제안을 받다
10年ごしの引きニートを辞めて外出したら自宅ごと異世界に転移 してた 소설가가 되자! 라는 사이트에 연재 중인 작품의 개인 번역입니다.
"역시 직접 만나고 확신했습니다. 유지 씨, 당신 다른 세계에서 온 세계여행자(희인)입니까?"
앨리스를 아는 행상인, 케빈에게 받은 질문.
유지의 왼손에 있는 "유지도 알수있는 행상인과의 협상 설명서!" 엔 이런 경우 어쨌든 포커 페이스를 유지하고 긍정도 부정도 하지않은 채 이야기를 듣고, 게시판으로 돌아오라, 라고 적혀있었다.
"무, 무,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습니다?"
당황이 도가 넘쳐 당혹스럽다.
있을지도 모른다, 라고 들었다고 해도, 사람이 익숙치 않은 유지에게 침착하게 포커페이스라니 말도 안되는 얘기다.
"죄송합니다, 경계하시는 것 같네요. 이런 말해도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유지 씨에게 위해를 가할 생각은 없습니다. 오히려, 어떻게든 신뢰받았으면 합니다.
미소를 지으며 케빈이 말문을 연다.
"저는 가게를 가지지 않은 행상이기에, 여러 도시와 마을을 돌아다녀왔습니다. 이래보여도 꽤나 큰 상회에서 수행도 마친 몸입니다, 저? 여러 이야기도 알고있고, 유지 씨가 이대로 여기서 살 생각이시라면, 여기로 행상올 계획입니다. 물론 앨리스의 가족도 있는 수단 없는 수단 안가리고 전력으로 찾습니다."
온화한 말투로 케빈은 곧바로 유지가 기대했던 내용을 제시한다.
유지, 유지하고 부르는 것처럼 코타로가 유지의 다리를 툭툭 두드린다.
허어어어업... 후우... 크게 심호흡을 하는 유지.
이세계에서 온 걸 들킨 동요가 이제서야 진정된 모양이다.
"왜 거기까지 해주십니까? 케빈 씨의 목적은 뭡니까?"
협상 상대의 목적을 바로 묻는 유지.
보통은 NG다.
"유지 씨는 솔직하신 분이군요.... 쉽게 말하면 나는 세계여행자인 유지 씨와 장사를 하고싶습니다. 거래만 해주신다면, 프리미어 도시에 가게를 차리려고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마 그만큼의 벌이는 나올테니까요."
"하지만 저는 기대하시는 것만큼 대단한 사람이 아니에요?"
"유지 씨... 첫째로, 유지 씨와 앨리스의 옷. 모양도 색도 질감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오른손에 있는 농기구? 무기? 도 그렇습니다. 사용된 금속도 모르겠네요. 뭘로 만든걸까요. 무엇보다도, 방금 전부터 힐끔 힐끔 보고계신 왼손의 물건. 아마도 종이지요? 얼마나 있으십니까? 만드는 방법은 알고 계십니까?"
약간은 어이없어 하는 표정으로 말하는 케빈.
하지만 잠시 뿐, 말을 이어갈 수록 온화한 표정으로 돌아온다.
어린아이를 훈계하는 듯한 표정이다.
"거기다 최근 모험가에게 건네신 거울입니다. 그 거울은 제가 모두 모험가들에게 사들였습니다. 오늘에야 도착한 이유도 저들에게 추가금액을 전달하기 위해섭니다. 저 물건은 품질이 너무 높아서 위험한 물건입니다. 유지 씨에게 대체 얼마만큼의 물건을 드려야 수지가 맞을지도 모를 정돕니다. 제가 수행했던 상회라면 몰라도 지금의 제가 가지고 있기에는 너무 두려운 물건입니다."
살짝 모험가들에게 눈을 돌리고, 그들이 듣지않고 있다는 걸 확인하는 케빈.
벙 쪄있는 유지와는 애초에 수완부터가 다른 것이다.
"옷, 종이, 거울, 어느 하나라도 동일한 품질로 만들 수 있다면, 저는 프리미어 도시에서 제일가는 상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유지 씨와 장사가 하고싶다는 겁니다. 거기다가...."
쭉 온화한 표정으로 말해온 케빈이지만, 여기서 말을 더듬는다.
그의 열정에 기가 눌려있던 유지가 무슨일인데요하고 말을 건다.
"반한 여자가 있습니다. 수행했던 상회 회장의 딸입니다. 서로 좋아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가게도 없는 어중어떠중이에게 내 딸은 못 준다!" 라고 회장이 말했던 겁니다. 저에겐 이 기회만큼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수줍은 모습으로 이야기를 하는 케빈에게 유지가 오오 하고 이상한 맞장구를 친다.
코타로는 마치 사랑얘기를 듣고 있는 소녀같이 황홀한 눈을 하고 있다.
소녀감성인 것이다.
개이지만.
"유지 씨에게 나쁜 얘기는 아닐겁니다. 그래서 일단 오늘 하루 생각해주시고, 내일 아침에 다시 얘기하지 않으시겠습니까. 저는 꼭 유지 씨와 장사가 하고싶습니다. 여기 이것들이 제공 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개척 마을이나 도시를 도는 행상을 하고 있기에, 음식, 농작물 씨앗과 모종, 가재 도구, 농기구, 개척용 도끼와 쟁기, 옷, 약, 종류는 다양합니다. 제가 원하는 건 유지 씨가 가지고 계신 지식입니다. 그 옷이나 종이, 거울이든 뭐든,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주셨으면."
다시 한번 눈에서 불을 뿜는 케빈에게 기가 죽은 유지.
하지만 이 자리에서 대답하지않고 좋아요, 내일 얘기하죠, 라는 말을 남긴 채 집으로 돌아간다.
명확한 답변을 하지말라던 설명서의 말대로 내일까지 시간을 벌 수 있었다.
예전의 유지를 생각하면, 조금이지만 성장한 것 같다.
하기사 유지가 한 것은 아무것도 없고 모두 케빈의 제안대로 이루어진 것 뿐이지만.
잘 된거 아냐? 라며 코타로가 유지에게 장난을 걸며 한 명과 한 마리는 집 안으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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