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편광(片光) 님의 서재입니다.

무적가주(無敵家主)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완결

편광(片光)
작품등록일 :
2014.04.01 11:15
최근연재일 :
2014.04.24 13:40
연재수 :
17 회
조회수 :
1,138,566
추천수 :
51,041
글자수 :
58,837

작성
14.04.14 17:01
조회
17,273
추천
491
글자
10쪽

10. 가진 자(者)의 땅 (1)

DUMMY

“ 대희야, 한판 붙자니까!”

“ 형님한테 내 암기를 겨누느니 내 목을 먼저 찌른다니까요!”

“ 에이, 그러지 말고, 가볍게 하자니까! “

“ 에휴, 가주, 이제 그만 하지. 저렇게 본인이 싫다는데……”

집사 할아범의 말에 그제서야 “에이”하며 가주가 포기 한희

“ 그나 저나 지부주! 이제 어디로 이동 중이지? “

“ 네. 집사님! 길림을 지나 지금 요녕성에 진입 했어요. “

그떄 가주가 문희에게 묻는다.

“ 문희야! 요녕에는 어떤 무림 문파가 있지? “

“ 네, 모용세가가 가장 큰 문파 입니다. 모용세가는 정사 중간에 위치한 문파로 검을 주로 사용하고 약간의 진법에 능한 그리 무공이 강한 문파는 아닙니다. 그래서, 요녕성에는 잠깐 묵고 바로 북경으로 출발 하려구요.”

문희의 말을 들으며 요녕성 내 가장 번화한 시내에 들어섰다.

가주가 무적가의 깃발을 든 무성을 향해 이야기 했다.

“ 괜찮은 객잔 하나 알아봐라. 방은 집사 할아범 하나, 너와 나 대희 하나, 문희, 서영이 하나 방 세 개면 되겠네. 저녁때 되었으니 식사도 준비 해 달라고 하고! “

“ 알았어요! 내가 다녀올 동안 여기 잠깐 있어요. “ 하며 무적기를 “쿵”하고 땅에 놓고 약간의 힘을 주니 기가 땅에 쑥 하고 2척 (尺) (약 60 cm) 정도 박혔다.

“ 병부주님의 무공도 많이 강하신 가 보네요.” 서영이 문희에게 묻자

“ 머리는 안 좋은데 하느님이 공평 하신지 무공은 많이 센 편이예요, 크크”

“ 그런데, 처음에 보았던 흰 호랑이는 어디 있나요?”

“ 사람들이 놀랄까 봐 가주가 숲에서 놀고 있으라고 했나 봐요.”

황금 빛 깃발이 펄럭이며 3남 2녀가 서 있는 것을 본 사람들이

“ 기예단이 들어 온 모양이네, 언제 공연이 있지? 꼭 봐야 겠구먼.”

하는 소리가 들리자 다시 집사 할아범이 쿡쿡 거리며 웃기 시작 했다.

“ 저 놈의 깃발 때문에 우리가 언제 한번은 공연을 꼭 해야 겠어, 클클클.”

그때 , 무성이 약간의 빠른 걸음으로 일행에게 다가 와 이야기 한다.

“ 시내에서 가장 크고 괜찮은 객잔을 알아 놨어요. 가시죠!”

하며, 기를 힘들이지 않게 뽑아 들고 앞장 선다.

일행이 무성을 따라 가니 웅장한 글씨로 만화루 ( 萬和樓 )란 큰 간판이 있는 객잔에 다다랐다.

“ 어서옵쇼.” 라는 소리에 고개를 돌리니 한 11살 ~ 12살 정도 되어 보이는 눈이 초롱초롱한 아이가 아주 반갑게 맞아 주었다.

“ 아! 아까 그 형님 일행이신가 보네요. 말씀 하신대로 방과 음식 준비 하겠습니다. 묵으실 방은 2층이구요, 식사는 1층으로 내려 오시면 됩니다.”

“ 그 놈 참, 밝고 똘똘하네. 자, 일단 각자 방에 짐 풀고 씻고 난 후에 1층에서 식사 하기로 하지요”

문준의 말에 모두 각 자 방에 짐을 풀고 식사를 위해 1층에 내려 왔다. 1층에 내려 오니 아까 똘망똘망한 꼬마 점소이가 기다리고 있다 일행을 한 식탁으로 안내했다. 그 식탁에는 먹음직 스러운 음식들이 김을 모락 모락 내며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다.

“ 얘야, 술은 뭐가 있냐?” 라는 가주의 물음에 “저희 객잔 주인님이 비법으로 만든 특제 술이 있습니다. 드릴까요?”

“ 당연히 가져 와야지!”

“오랜만에 음식다운 음식을 먹게 되는 군요. 아버님과 오라버니랑 피신 후에 항상 숲에서 음식을 먹었더니 이런 음식이 가끔 그립더군요.”

“ 서영아! 많이 먹어라. 앞으로 내가 많이 사 줄께.”

가주의 말에 서영이 감사를 표하고 대희에게 물었다.

“ 오라버니, 아직도 음식이 필요 없으신가요?”

“ 그런 것 같다. 음식의 맛은 조금 알겠는데 전혀 시장 하지가 않구나.”

“ 그럼, 술이나 한 잔 해. 이 술 아주 괜찮네.”

가주가 부어 주는 술을 받고 있는데, 아까 그 꼬마 점소이가 문 가에서 아주 어린 소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 현경아! 집에 가 있어야 돼. 주인 나리가 보면 나 혼난단 말야.”

나이가 한 7~8살 정도 되었을까 한 소녀가 입을 열었다.

“ 알아, 오빠! 근데, 엄마가 너무 아파 하셔서 의원에게 가야 될 것 같아.”

“ 돈이 있어야지. 의원 나리들이 돈이 없는 우리 엄마를 치료 해 줄 것 같아. 일단 돌아가고 이따 나랑 같이 의원 나리께 한번 가 보자!”

일행들이 음식과 술을 들며 이야기 할 때 가주의 표정을 보던 집사가 이야기 한다.

“ 가주 표정을 보니 저 어린아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모양인데, 가난은 나랏님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니 너무 마음에 두지 말게.”

“ 제가 알아서 할께요. 식사 마저 하시지요.”

식사가 다 끝나고 모두들 쉬러 각자의 방으로 들어 간 후에 가주만 홀로 남아 잔을 기울이고 있는데, 그 꼬마 점소이가 일을 다 마치고 인사 한 후에 문을 나서는 것을 보고 슬그머니 따라 나섰다.

어두운 골목을 한참 지나 점점 인적이 드문 골목으로 깊숙이 들어 가니 거의 다 쓰러져 가는 모옥으로 꼬마 점소이가 들어 가는 것이 보였다.

“ 어머니, 저 서당 다녀 왔어요.”

“ 오, 우리 아들 공부 잘 하고 왔니? 이 어미가 몸이 아파 네 뒷바라지를 못해 너무 미안하다. 조금만 이 어미가 뒷받침 해 주면 관리로 나설 수 있을 정도로 머리 좋은 우리 아들인데….콜록 콜록……”

누워서 기침을 하던 어머니의 입가에 피가 흘러 내리는 것을 본 아들은

“ 어머니! 걱정 마세요. 저는 현경이하고 잠깐 나갔다 올께요.”

“ 이 밤에 어디를 가려구?”

“ 잠깐 이면 돼요.”

현경의 손을 붙잡고 집을 나선 꼬마가 부지런히 걸음을 옮긴 곳은 번화가에 위치한 의원 깃발이 나부끼는 건물 앞 이었다. 잠시 문 앞에서 망설이던 꼬마와 동생은 용기를 내어 의원 안으로 들어간 후 약 일다경 후에 문이 벌컥 열리더니 덩치가 상당히 큰 장한 한 명이 양손에 꼬마와 동생을 나누어 들고 나오더니 땅바닥에 내동댕이 치며 말했다.

“ 돈이 없으면 아프지도 말아야지, 냉큼 꺼져! “

“ 나중에 돈 벌어서 갚을께요. 제발 우리 어머니 좀 살려 주세요, 제발! “

두 어린 아이들이 울음 소리에 풍채 좋은 의원 차림의 사람이 나오더니

“ 돈이 있어야 내가 움직일 수 있는 것이야. 돈이 없으면 난 안 움직이거든, 크크크 “

의원으로 보이는 사람의 비웃음에 꼬마가 이를 악물고 주먹을 꼬옥 움켜지고 이야기 한다.

“ 내가 만일 의원이 된다면 어려운 사람을 무상으로 고쳐 주는 그런 의원이 될거야.”

“ 하하하! 일단 의원이 되고 이야기 해라. 너 같은 놈이 무슨 의원이 된다고, 쯧쯧.”

이 때 어떤 고급 스런 옷차림의 남자가 다가 오니 의원 차림의 남자가 엄청 나게 반가워

하며

“ 아이고, 나리 오셨습니까? 아버님이 어디 안 좋으신 가요?”

“ 잔말 말고 채비 하고 따라 나서게.”

이 한마디에 부산스럽게 채비를 마치고 휑 하니 아이들을 뒤로 하고 남자를 따라 나서는

의원을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쳐다 보던 꼬마가 동생에게 이야기 한다.

“ 현경아, 가자! “

울고 있던 동생의 손을 잡아 일으키던 꼬마가 자신을 앞을 가로막은 존재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 꼬마야, 너 이름이 뭐니?”

검은색 무복에 오른팔에 흰색, 왼팔에 검은색 토시를 찬 아저씨가 자신을 내려가 보며 물었다.

“ 아, 아까 그 손님 일행 이시네요. 제게 무슨 볼일 있으세요?”

“ 아니, 그냥 궁금해서. 이 아저씨가 의술을 좀 알거든. 지나다가 널 보고 도움이 될 까 해서 물어 보는 거야.”

“ 어, 아저씨가 의원이세요. 저 좀 도와 주세요. 돈은 제가 나중에 꼭 갚을께요. 진짜로요.”

“ 알았다. 일단 네 집으로 같이 가자. 너 이름이 뭐니?”

“ 저는 기준영이라고 해요. 얘는 내 동생으로 현경이에요.”

준영의 집에 도착 하여 어머니가 누워 있던 방으로 들어 가니 준영의 어머니가 흐려져 가는 눈빛으로 물었다.

“ 뉘신지?’ 준영아, 누구를 모시고 온게냐?”

“ 어머니! 어머니를 고쳐 주실 의원 분을 모시고 왔어요.”

“ 아이고, 우리가 무슨 돈이 있다고… 의원님! 저희는 돈이 없습니다요. 저를 치료 하셔도 드릴 만한 것이 없습니다요!”

“ 돈 걱정은 마시고 편히 계시지요. 일단 진맥부터 하겠습니다.”

문준이 깡말라 뼈 밖에 남지 않은 준영 어머니의 손목을 잡아 진맥 후 이야기 했다.

“ 준영아! 글을 읽을 줄 아니?”

“ 우리 준영이가 신동 소리를 들을 정도로 총명 하답니다. 콜록콜록…”

자랑스러움이 묻어 나는 가는 목소리에 준영이 입술을 꾹 깨문다.

“ 잘 되었다. 내가 써 주는 약재들과 음식을 사 오너라. 지필묵을 준비해 주겠니?”

문준이 필요한 약재와 음식을 써서 돈과 함께 준영에게 내미니, 준영이 두 손으로 공손히 받으며 이야기 한다.

“ 이 은혜 죽어도 잊지 않을께요.” 라며 후다닥 밖으로 뛰어 나간다.

“ 제가 침을 놓을 예정 이니 마음을 편히 가지고 계세요.”

문준이 품에서 침을 담은 꾸러미를 꺼내 준영 어머니의 전신에 침을 꽂아 나가기 시작 한 지 일 각 ( 刻 ) ( 15분) 정도 되자 준영 어머니의 거칠던 숨소리가 잦아 들더니 곤히 잠이 들었다.


작가의말

드디어 10회를 채웠네요.

모자란 글 읽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 계속 응원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4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무적가주(無敵家主)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무적가주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출판공지) +2 15.04.22 2,675 0 -
공지 문피아 공모전 관련하여 공지 드립니다! +4 15.03.10 2,186 0 -
공지 2015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0 14.12.31 1,750 0 -
공지 잠시간의 휴재를 종료 합니다! ^^ +4 14.11.09 1,808 0 -
공지 일주일 간 휴재 알려 드립니다. 14.11.02 1,777 0 -
공지 무적 가주를 읽어 주시는 분 들께 공지 드립니다. +2 14.08.06 3,824 0 -
공지 수정 사항 알려 드립니다. +5 14.07.11 3,170 0 -
공지 제 글을 읽어 주셔서 대단히 감사 합니다, 꾸벅! +8 14.04.04 22,350 0 -
17 17. 무적가주의 증표(證票) (2) +16 14.04.24 14,308 486 10쪽
16 16. 무적가주의 증표(證票) (1) +13 14.04.23 15,831 530 7쪽
15 15. 신풍개 ( 神風丐 ) +12 14.04.22 15,148 486 8쪽
14 14. 무적 가주의 제안 (題案) - 못 가진 자 (者)의 땅을 위해.... +8 14.04.21 14,965 449 7쪽
13 13. 가진 자(者)의 땅 (4) - 집사 할아범의 신위 (神威) +14 14.04.17 15,713 554 7쪽
12 12. 가진 자 (者)의 땅 (3) - 무성의 신위(神威) +12 14.04.16 17,076 612 8쪽
11 11. 가진 자(者)의 땅 (2) +12 14.04.15 16,447 529 9쪽
» 10. 가진 자(者)의 땅 (1) +14 14.04.14 17,274 491 10쪽
9 9. 아주 튼튼한 놈을 의제 ( 義弟 )로 얻다. +10 14.04.11 17,241 518 8쪽
8 8. 독중화 ( 毒中花 ) 당서영 +16 14.04.09 17,744 543 8쪽
7 7. 당문 삼걸 ( 唐門 三傑 ) +14 14.04.08 18,657 542 8쪽
6 6. 무적 기예단 ( 無敵 技藝團 ) ?! +10 14.04.07 19,537 575 6쪽
5 5. 출도 전야 (出道 前夜) +17 14.04.04 22,912 754 7쪽
4 4. 분혼마권 ( 分魂魔拳 ) 가진성 +18 14.04.03 24,341 742 6쪽
3 3. 가주는 주방장 출신? +13 14.04.02 23,987 661 6쪽
2 2. 방문 +20 14.04.01 26,445 740 8쪽
1 1. 병신과 또라이 +26 14.04.01 36,329 922 10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