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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광(片光) 님의 서재입니다.

무적가주(無敵家主)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완결

편광(片光)
작품등록일 :
2014.04.01 11:15
최근연재일 :
2014.04.24 13:40
연재수 :
17 회
조회수 :
1,138,574
추천수 :
51,041
글자수 :
58,837

작성
14.04.08 10:30
조회
18,657
추천
542
글자
8쪽

7. 당문 삼걸 ( 唐門 三傑 )

DUMMY

이야기를 듣고 있던 가운데 포위 되어 있던 까만 경장에 까만 면사를 쓰고 있던 여인이 입을 열었다.

“무림인들 이신 것 같은데 당문의 행사에 관여 하여 화를 당하지 마시고 이만 물러서 시는 것이 현명 할 것으로 사료 됩니다.”

그 때 여인을 에워싸고 있던 모옥 문쪽의 남자가 냉혹한 목소리로 말했다.

“ 이미 너희들이 결정 할 수 있는 시기는 지났다. 너희들의 명이 이 것 밖에 안됨을 원망해라. 찻!

남자가 가지고 있던 주머니에서 무엇인가를 꺼내 손을 떨치려는 순간 가주의 신형이 흐릿해 지더니 어느새 뒤에서 그 남자의 손목을 잡고 있는 것이 아닌가?

“히익, 이형환위!”

어느새 가주가 그 남자의 뒤쪽에서 완맥을 잡고 그 손에 있는 것을 자기 손에 넣고 만지작 거리고 있었다.

“맨 손으로 만지면 안되요!”

면사녀의 외침에 손목을 잡힌 남자가 광소를 터트리며 이야기 했다.

“ 우리 손에 씌어진 사슴 가죽 장갑이 보이느냐? 너는 이미 중독 되었다. 크하하하!”

그 때 가주가 손에 쥐어진 비황석 (메뚜기 과의 곤충 모양을 본뜬 당문 비전 암기)을 만지작 거리며, “니 네는 니 네 건데 맨손으로 못 만지는 거야? 별 볼일 없구만!”

그러면서, 암기에 힘을 주니 퍽 소리와 함께 가루로 변해 가주의 손에서 흘러 내렸다.

“설마 만독 불침? “

“그런 거는 아니고 비슷한 거 있어! 근데, 난 저기 누워있는 얘 한테 관심이 가는데 누가

설명 좀 해 줘봐!”

세 남자 중 나이가 있어 보이는 가운데 남자가 포권을 하며 말했다.

“ 저는 당문에서 온 당문 삼걸의 첫째 당일 이라고 합니다. 나머지 두명은 제 아우들인 당이, 당삼이라고 합니다. 어느 방면의 고인 이신지 모르오나 저 낭자가 이야기 했던 대로 저희 당문에 행사에 관여 하신다면 각오를 하셔야 할 것 입니다. 그냥 가시던 길을 그냥 가셨으면 합니다.”

말은 정중하나 당문에 대한 자부심 때문인지 일행이 물러 갈 것이라고 철썩 같이 믿고

말하는 듯 했다.

“ 내가 이야기 했지, 저기 누워 있는 것이 사람인지 아닌지 모르겠는데 신기 하잖아! “

그제서야 사람들이 검은 색 그물에 쌓여 있는 한 남자에 주의를 기울이는데, 그 남자 주위로 사슴, 여우, 토끼, 곰, 늑대 등 온갖 종류의 동물이 그 남자를 보호 하듯이 둘러 싸고 있었다. 흰둥이가 그 주위를 입맛을 다시면 돌고 있는데, 기이한 것은 사슴이나 토끼 등이 몸을 사시나무 떨듯이 떨면서 결코 그 남자 주위를 떠나지 않는 것이 아닌가?

“ 나는 궁금 한 것이 있으면 못 참거든. 나 저 물건을 한번 확인해 봐야 겠어. 모양은 사람인데 숨을 안 쉬거든. 그리고, 어차피 당문은 한번 방문 할 꺼니까 걱정 말구!”

“ 권주를 마다하고 벌주를 자청 하다니 할 수 없군. 당이, 당삼 준비 해라! “

“ 가주, 내가 하면 안될까? 손이 근질 거리네, 클클!”

집사 할아범의 말에 가주가 손을 내 저으며 말했다.

“ 집사 할아범, 술하고 무공 겨루기는 절대 안되요. 자! 내가 상대 할 테니 모두 뒤로 물러 나세요. 거기 면사 아가씨두! “

“ 이것들이 아주 우리를 개무시 하는군. 기다리고 있으면 순서대로 녹여 주마! “

당일이 이를 부득 부득 갈며 무적 가주를 거리를 두고 에워싸기 시작 했다.

“ 죽더라도 누구에게 죽는지 알고 죽어라. 우리는 당문 내 서열 5위인 당문 삼걸이다.”

살기 어린 이런 말에도 가주는 소풍 나온 아이처럼 설레 하며 이야기 한다.

“ 알았으니까 덤벼! “

가주를 가운데 두고 품 ( 品 )자 형태로 가주를 에워싸더니 각자의 사슴 가죽 주머니에

손을 넣고 “차핫” 소리와 함께 온갖 암기가 가주를 향해 쇄도하기 시작 했다. 단혼사, 비황석, 혈적자, 육혼망등 온갖 암기가 쏟아 지는데, 그 가운데에서 가주는 상체로 오는 암기는 양쪽 팔에 있는 편으로 툭툭 튕겨내며, 하체로 오는 암기는 표홀한 보법으로 마치 암기 사이를 산책 하듯이 오가는 것이 아닌가? 대략 반 각(刻) ( 7~8분)정도 지난 시점에 “그만!” 이라는 당일의 외침에 암기의 비가 뚝 그쳤다.

“이게 다야? 암기 다 떨어진거야? 니네 대개 단순하네. 맨 처음에 당일이 상체, 당이가 중간, 당삼이 하체에 암기를 뿌리고 두번째는 거꾸로 당삼이 상체, 당일이 하체로 뿌리는 것이 다네. 그냥 한 대만 맞으라고 마구 뿌리는 거네. 니 들 약점이 무언지 알아 ? 바로 이거야!”

하며, 핑 소리와 함께 당일의 정면에 나타나더니 근접 박투를 시작 하였다. 찍고, 두르고

돌리고, 조르는 박투 동안 당이, 당삼은 “이익 이익” 하며 암기 발출을 시도 했지만 결국 던지지 못하고 당일은 점혈 되어 그 자리에 나 뒹굴었고 바로 당이, 당삼도 같은 처지가되고 말았다. 당문 삼걸이 싸음을 시작하여 바닥에 나뒹구는 데 걸린 시간이 채 1각( 刻 )(약 15분 )이 안 걸렸다.

너무 순식간에 싸움의 결말이 나자 면사녀는 믿기지 않다는 듯이 중얼 거렸다.

“도대체 무슨 무공인데 당문 삼걸이 저렇게 맥없이 당하지?”

“ 킬킬킬, 가주가 당문의 무공을 알고 싶어서 본 거지. 원래는 더 빨리 끝나는 싸움이었지.”

가주가 땅바닥에 나 뒹굴고 있는 당문 삼걸은 모아 놓고 아혈만 풀어 주었다.

“ 수치 스럽게 하지 말고 죽여라. 당문이 대신 너를 지옥으로 보내 줄 것이다.”

이를 부득 부득 가는 당일, 이, 삼의 점혈을 다 풀어 주며,

“나 죽이는 거 별로 안 좋아 하니까 니 들이 당문가서 직접 다 일러라. 곧 내가 간다고, 가라! “

“진짜 보내 주는 거냐?”

“그렇다니까!”

당일, 이, 삼이 모옥 밖으로 뒷걸음치며 나가다 서로 눈빛을 교환 하더니 셋이 동시에 둥글고 큰 암기를 던지며 외쳤다.

“ 지랄 하지 말고 지옥에나 가라!”

“ 안돼요!” 라는 면사녀의 외침과 동시에 을지 문준의 양팔의 백편과 흑편이 순식간에 펼쳐지더니 맹렬한 속도로 회전 하며 “막 (幕)” 이라는 외침과 함께 희고 검은 뿌연 막 위로 당문 삼걸이 던진 암기들이 폭발을 일으켰다.

“ 콰앙 “

“ 자욱한 연기가 퍼져 나가자 당일이 광소를 터뜨리며 말했다.

“ 쓸데 없는 동정심이 죽음을 자초하는 것이 무림 이라는 것을 모르는 애송이 였군.”

“ 누가?”

희뿌연 연기가 가라 앉자 오른손에 백편 (白鞭)을, 왼손에는 흑편 (黑鞭)을 든 가주가 빙긋 웃으면서 서 있는 것이 아닌가?

각 편의 길이는 약 9척 ( 약 2m )정도 이고, 백편은 희디 희고, 흑편은 검디 검어 재질이

무엇 인지 알 수가 없었다. 가주가 손목을 한번 떨치니 흑백편이 마치 가주 팔 위로 토시

처럼 감겨 들었다.

“ 니 들은 좀 맞아야 쓰것다.”

라는 소리가 끝나기 전에 당일, 당이, 당삼이 공중에 뜬 채 얻어 터지기 시작 하는데, 북 터지는 소리와 ‘꽤액 꽤액’ 비명과 함께 세 명이 마치 공깃돌이 공중에서 놀 듯 공중

에서 땅에 닿지 않고 두드려 맞기 시작 했다. 한참 동안 두드려 맞고 사람의 모습이 아닌 모양이 되었을 때, 땅바닥에 널부러 졌다.

“내가 셋 셀 동안 사라지지 않으면 다시 공기 놀이 하고 싶다는 것으로 알고 다시

하겠다. 하나, 둘…”

둘 소리와 함께 셋이 동시에 벌떡 일어나더니 쌔앵 소리와 함께 숲 속으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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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9. 아주 튼튼한 놈을 의제 ( 義弟 )로 얻다. +10 14.04.11 17,241 518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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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당문 삼걸 ( 唐門 三傑 ) +14 14.04.08 18,658 54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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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 방문 +20 14.04.01 26,445 740 8쪽
1 1. 병신과 또라이 +26 14.04.01 36,330 92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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