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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광(片光) 님의 서재입니다.

무적가주(無敵家主)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완결

편광(片光)
작품등록일 :
2014.04.01 11:15
최근연재일 :
2014.04.24 13:40
연재수 :
17 회
조회수 :
1,138,567
추천수 :
51,041
글자수 :
58,837

작성
14.04.03 11:18
조회
24,341
추천
742
글자
6쪽

4. 분혼마권 ( 分魂魔拳 ) 가진성

DUMMY

태상 가주와 집사가 보는 방향을 쳐다보니 조그마한 점 하나가 급속히 커지며, 이쪽으로 날아 오는 것이 아닌가?

“캬오 캬오”

엄청난 몸집에 괴성을 지르며 몸에 털이 하나도 없고 얼굴이 길며 부리가 날카로운 괴조가 무적가의 앞마당으로 내려 왔다.

“헉, 저게 뭐야, 언니?”

“어, 저 새는 마교에서 교주들만이 이용할 수 있는 영물이래. 원래 이름은 마마(魔魔)인데 가주가 민둥이라고 불러. 이 이름을 더 좋아하는 것 같아, 크크.

괴조의 등에서 한 중년인이 유려한 경신법으로 태상가주와 집사의 앞에 착지 했다.

“아버님! 그 동안 무탈 하셨는지요? 태상 가주님도 잘 지내시지요? 가주야, 오랜만!”

나이는 30대 중 후반으로 보이며 전신에 검은색 경장과 도포로 휘감고 매우 준수하게 생긴 사람이 해맑게 웃으며 인사를 하는 것 이었다.

“무슨 일로 또 왔냐? 교주를 잘 보필하라니까…..”

집사 할아범이 시큰둥한 표정으로 매실주를 마시며 말했다.

“아버님! 교주 형님이 교 내의 이상 기류가 흐르는데, 장로들이 수상 하다고 합니다. 한 번 아버님의 건재를 알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 하며 저를 보내 셨습니다.”

“땅” 하고 술잔을 거칠게 내려 놓으며,

“못난 놈들! 마교는 힘이 제 1 율법이다. 비록 내 아들이지만 힘이 딸려 그 자리를 보전할 수 없다면 할 수 없는 일! 너희들이 알아서 할 바이지 난 모르겠다.”

이런 말을 하는 집사의 전신에서 엄청난 기가 폭사 되어 나오는 것이 아닌가?

“ 어허, 또 성질을 다스리라니까! 아해들이 다친다. “ 라며, 태상 가주의 어깨를 다독 거리니 순식간에 폭사 되는 기가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사라져 버렸다. 제갈 종구는 ‘ 어떻게 저렇게 기의 수발이 자유로울 수 있을까? ‘ 하며, 존경의 눈으로 집사할아범을 다시 보기 시작 했다. 집사 할아범의 노화에 긴장하고 있던 중년인이 포권을 하며 자기 소개를 했다.

“ 태상 가주님의 후의에 감사 드립니다. 아, 인사가 늦었는데 저는 여기 계시는 마교 전대교주님의 막내 아들 가진성 이라고 합니다.”

“ 헉, 혹시 분혼마권 (分魂魔拳) 가진성! “

“ 강호 동도 분들이 그렇게 불러 주시기도 하더군요, 하하! “

이때, 민둥이가 뒤뚱 뒤뚱 걸어서 술 마시고 있는 무적가주한테 가더니 그 큰 부리로 가주의 얼굴을 부비더니 그 옆에 털썩 앉았다.

“ 민둥이 왔냐? 흰둥이가 보고 싶다고 하더라. 가서 놀다 오렴!”

그러자, “쾌액” 하고 괴성을 지르고 밖으로 뒤뚱 뒤뚱 나가더니 큰 날개를 펼쳐 날아갔다.

“ 쟤두 강한 놈은 알아 보는 것을 보니 영물은 영물이네, 크크크. 나나 내 아들놈은 아주 개무시 하는 구나!”

“빡”

소리와 함께 앞으로 튕겨나가는 분혼마권의 뒤덜미를 잡는 손이 있었다.

“ 사설이 길고 지난번 약속 했던 거~!”

어느새 무적가주가 분호마권의 뒤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 이씨, 다른 사람이 있을 때는 뒤통수 때리지 않기로 했잖아! “

“ 미안!”

순간 가진성의 전신에서 자욱한 살기가 폭출하자 제갈 종구와 문정은 덜덜 떨며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는데 무적가주가 가진성의 어깨에 팔을 두르며 말했다.

“ 지난 번 매가 부족 했나 봐! 한번 더 할까?”

이 말에 폭출하던 살기가 씻은 듯이 사라지며,

“ 아니, 말이 그렇다는 이야기지!”

하며 품에서 고생 창연한 병을 하나 꺼내어 무적가주에게 던져 주었다.

‘세상에, 분혼마권의 뒤통수를 때리고도 무사한 저 인간은 뭐 하는 인간이고, 마교 전대 가주가 집사로 일하는 이 곳은 도대체 어디인 거야?’

제갈 종구와 문정은 자신들의 정체성에 회의를 느끼며 머리를 절레 절레 흔들었다.

“ 지난 번 니가 이야기한 그 술 맞아?”

“ 맞다니까, 내가 먹어 본 술 중에서 제일 맛있는 술이야. 이름은 옥호춘 이래.”

가주는 분혼마권이 던져준 술 병을 들고 또 구석으로 가서 술잔을 기울이기 시작 했다.

“ 언니! 분혼마권 가진성이라면 평소에는 얌전하다가 한번 폭발하면 말릴 수 없다고 소문이 났는데 실제는 안 그렇네? “

“ 큭큭, 그게 아니고 한 1년 전 쯤에 우리 가주 한테 개겼다가 진짜 엄청 나게 터졌거든.”

“ 문희 낭자! 다 들리거든.”

“ 앗, 죄송 합니다. “

이때, 태상 가주가 말문을 열었다.

“ 자, 다들 모여 보시게. 내 긴히 할 말이 있네.”

태상 가주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여 앉자 먼저 가주에게 말하기 시작했다.

“ 가주! 이제 때가 된 것 같으니 한번 중원 무림에 가서 한번 놀다 오시게! ”

“ 어, 드디어 우리 가주 출도 하는 거야? 그럼, 나두 가야지!”

집사 할아범이 신이 나서 말하자 분혼마권이 기쁘게 이야기 했다.

“ 그럼, 아버님은 저랑 같이 가시는 거예요? “

“ 미쳤냐? 우리 가주가 중원을 어떻게 헤집어 놓을지 직접 봐야지. 나는 가주 따라 걸어 갈테 니까 내가 갈 때 까지 버티라고 해. 아, 그리고 돈 있으면 내 놓고 가라. 여기에는 돈 쓸 일이 전혀 없어서 필요 없었는데….”

“ 일단 제가 가진 거 다 드리고요, 각 마교 지부에 들리셔서 가져 가실 수 있게 준비 해 놓겠습니다.”

“ 지랄, 아주 머리 잘 쓰네. 내가 지부에 들려 돈 찾고 나면 내 존재를 자연스럽게 교 내에 알리 겠다? 니 들 마음 대로 해라! “

가주가 다 듣고 나서 태상 가주에게 말했다.

“ 태상 가주 수발 들게 병신이는 놓고 갈께요. 또라이는 집에 가야 되니까 데려 가고…..

음, 그리고 흰둥이도 데려 갈께요.”

“ 아니, 가주! 나두 데리고 가야지, 이런 법이 어딨어요?”

무성이 씩씩 거리면서 이야기 하자 태상 가주가 큭큭 웃으면서,

“ 쟤도 데려가라. 무성이도 견문을 넓혀야지. 내 걱정은 하지 마라. 나 혼자 잘먹고 잘 살 테니까, 클클클!” 한 1~2년 정도면 되겠나? “

“ 글쎄요? 그 정도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중원 무림의 모든 무공을 한번 견식하고 중국 명주 한번 씩 다 먹고….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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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5. 신풍개 ( 神風丐 ) +12 14.04.22 15,148 486 8쪽
14 14. 무적 가주의 제안 (題案) - 못 가진 자 (者)의 땅을 위해.... +8 14.04.21 14,965 449 7쪽
13 13. 가진 자(者)의 땅 (4) - 집사 할아범의 신위 (神威) +14 14.04.17 15,713 554 7쪽
12 12. 가진 자 (者)의 땅 (3) - 무성의 신위(神威) +12 14.04.16 17,076 612 8쪽
11 11. 가진 자(者)의 땅 (2) +12 14.04.15 16,447 529 9쪽
10 10. 가진 자(者)의 땅 (1) +14 14.04.14 17,274 491 10쪽
9 9. 아주 튼튼한 놈을 의제 ( 義弟 )로 얻다. +10 14.04.11 17,241 518 8쪽
8 8. 독중화 ( 毒中花 ) 당서영 +16 14.04.09 17,744 543 8쪽
7 7. 당문 삼걸 ( 唐門 三傑 ) +14 14.04.08 18,657 542 8쪽
6 6. 무적 기예단 ( 無敵 技藝團 ) ?! +10 14.04.07 19,537 575 6쪽
5 5. 출도 전야 (出道 前夜) +17 14.04.04 22,912 754 7쪽
» 4. 분혼마권 ( 分魂魔拳 ) 가진성 +18 14.04.03 24,342 742 6쪽
3 3. 가주는 주방장 출신? +13 14.04.02 23,987 661 6쪽
2 2. 방문 +20 14.04.01 26,445 740 8쪽
1 1. 병신과 또라이 +26 14.04.01 36,329 92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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