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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광(片光) 님의 서재입니다.

무적가주(無敵家主)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완결

편광(片光)
작품등록일 :
2014.04.01 11:15
최근연재일 :
2014.04.24 13:40
연재수 :
17 회
조회수 :
1,138,564
추천수 :
51,041
글자수 :
58,837

작성
14.04.02 10:56
조회
23,986
추천
661
글자
6쪽

3. 가주는 주방장 출신?

DUMMY

“일단 손님이 왔으니 식사라도 대접 해야겠군. 가주야! 밥 차려라.”

태상 가주의 말에 무성과 제갈 문희, 걸어가던 집사 할아범까지 뛰어 돌아오며 흥분하는것이 아닌가?”

“와! 오랜만에 가주 요리 솜씨를 맛 보겠네.”

“크크, 가주야. 난 나물 볶음 많이 해 주면 니 부탁 5개 들어 주마.”

“난 돼지 고기 볶음! “

제갈 문희까지 흥분을 하며 음식 이름을 외치자 제갈 문정과 종구는 제갈 문희가 여기에서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무성이는 손님이 오셨으니 뒷 뜰에 묻어 놓은 매실주 꺼내오고….”

“어! 그 매실주는 태상 가주가 그렇게 아끼던 술인데 그렇게 귀한 손님이에요?”

“겸사 겸사 중요한 할 이야기가 있으니까 그냥 가져오렴.”

무성은 매우 의아해 한 표정으로 태상 가주를 바라보고 있는데, 갑자기 가주가 무성의 뒷통수를 “뻑”소리가 나게 갈기면서 이야기 했다.

“쓸데 없는 잔소리 말고 따라와. 난 오랜만에 요리나 해야겠네. 크크”

전각 뒷편에 위치한 주방으로 보이는 건물로 터벅터벅 걸어가는 가주 뒤로 무성이 따라

가며 투덜 거린다.

“에이! 머리 좀 때리지 말라니까….”

“ 두 분 손님은 이리로 오르시지요.”

태상 가주의 말에 제갈 문정과 종구는 중앙 전각의 마루에 오르는데, 갑자기 제갈 문희가 문정에게 “정말 재미 있는 구경거리 보여 줄 테니까 따라와 봐!” 라며 가주가 사라진 건물로 뛰어 가는 것이었다. 제갈 문정은 무슨 재미있는 구경이기에 저리 신나 하는지 궁금해 하며 문희의 뒤를 따라갔다. 문희를 따라간 건물은 예측대로 자그마한 주방이었는데, 거기에는 가주와 무성이 요리를 한창 준비 중이었다.

“가주! 오늘은 뭐해 줄건데?”

무성의 기대에 찬 물음에 가주는 심드렁하게 이야기 했다.

“집사 할아범이 나물 볶음 해달라고 했고, 또라이가 돼지 고기 볶음, 태상 가주는 닭을좋아 하니 닭백숙, 뭐 이정도만 할까?”

“나는 나는? 나는 가주표 볶은밥.”

“알았다. 볶은 밥 추가.”

하며 식칼을 잡아 요리를 시작하는데, 제갈 문정은 입이 딱 벌어졌다. 행동이 설렁 설렁하여 동네 한량 같던 사람이 갑자기 식칼을 잡자 분위기가 완전히 일변하여 너무 진지한모습으로 경건히 음식 재료를 보더니 화덕 4개에 솥을 걸고 빛과 같은 속도로 요리를 하는 것이 아닌가? 돼지고기를 써는 손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썰면서 그 모양과 크기가 너무 일정하고 나물을 볶는데 대강 아무거나 마구 집어 넣은 것 같은데 너무 구수하고 좋은 향이 부엌에 진동을 하는 것이었다. 또한, 닭을 손질하는 손이 너무 빨라 마치 닭이 원래 털도 없고 내장도 없는 순식간에 그냥 음식 재료로 둔갑하여 뱃속에 여러가지 약재가 원래 들어 있는 것 같이 닭을 끓여 내는 것이었다. 볶은밥에 들어 가는 갖은 야채는 식칼로 공중에서 썰어 칼의 넓은 면으로 쳐서 솥에 단 하나의 야채도 흘리지 않고 넣고 순식간에 밥을 볶아 내는 것이었다. 화덕 4개를 오고 간 지 일다경 정도가 되니 요리 네가지가 순식간에 완성 된 것이었다.

“뭐야, 언니. 가주라는 사람이 원래 주방장 출신 이었어?”라며 제갈 문희를 돌아보니 제갈 문희는 가주라는 사람의 모습을 눈에 각인이라고 하려는 듯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는 것이었다. 가주는 정갈한 나무 접시를 꺼내 정성스럽게 음식들을 담더니 대성의 뒤통수를 갈기며 이야기 했다.

“야! 침 그만 흘리고 매실주 꺼내와, 임마!”

가주가 만든 볶은밥을 보며 침을 흘리던 무성은 빛과 같은 속도로 뒷뜰로 사라지더니 바로 한손에 고색이 창연한 술병을 두 손에 각 한 병씩을 들고 나타났다.

“밥 먹자, 밥!”

무성이 엄청 흥분하며 중앙 전각으로 음식을 나르기 시작하고, 이윽고 6명이 가주가 만든 음식을 중심으로 앉아 식사를 시작 했다. 나물 볶음을 맛 본 문정과 종구는 눈이 휘둥그래 지며 빠르게 다른 음식들로 젓가락을 옮기기 시작 했다.

“뭐를 넣었길래 이런 맛이 나지?”

“중원에서 각종 맛난 음식을 먹어 보았지만 이런 맛을 난생 처음이다.”

문정과 종구가 정신 없이 젓가락을 놀리는 모습을 본 태상 가주가 잔에 매실주를 따라 주며 이야기 했다.

“이 술도 한잔 하시게!”

술을 한 모금 마셔 본 제갈 종구는 눈이 더 이상 커질 수 없을 만큼 치켜 뜨며 말 없이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그렇게 모두들 정신 없이 음식을 탐닉하고 있는데, 무적가주는 음식에는 손을 대지 않고 매실주 한 병을 꿰차고 앉아 너무나 경건한 자세로 한잔 한잔 술을 음미하고 있고 그 바로 옆에서는 제갈 문희가 빈 잔을 채워주고 있지 않은가?

“가주는 음식을 왜 안 드시지요?”

문정이 무성에게 묻자 입에 한 가득 볶음밥을 물고 대성이 이야기 했다.

“우리 가주는 세상에서 좋아하는 것이 딱 2개 있는데, 하나는 무예고 둘째는 술이예요.”

문정은 술은 좋아하는지 모르겠지만 무예는 딱히 뛰어나 보이지 않는 사람이 꽤나 노력은 하나 보다 생각 했다. 매실주 한 병을 가볍게 비운 가주가 뒷뜰로 사라지더니 한 아름 같은병을 들고 다시 나타났다.

“어? 태상 가주 허락도 안 받고 가주가 미쳤나 봐!”

무성이 놀라며 이야기 하자 가주가 한 병을 대성에게 던지며 이야기 했다.

“다 먹고 가야지, 남겨 두면 아깝잖아, 크크크 “

“가기는 어딜 가는 데요?”

무성이 의아해하여 태상 가주를 바라보자 태상 가주가 클클 웃으며 이야기 했다.

“그 인간 눈치 하나는 빠르군”

그때 갑자기 태상 가주와 집사가 먼 하늘을 쳐다보며 태상 가주가 말한다.

“또 손님이 오시나 보군”

“손님은 지랄, 저 놈은 또 뭐가 급해서 허겁 지겁 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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