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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율 님의 서재입니다.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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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율
작품등록일 :
2023.05.12 16:54
최근연재일 :
2023.06.1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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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13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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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27화 –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

DUMMY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27화 –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



나는 재능이라는 단어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물론 스포츠에서 성공을 하냐 마냐의 기로는 재능이라고 생각한다.


슬픈 이야기지만 야구는 재능이 없으면 성공할 수 없다.


재능이 있지만 노력을 하지 않으면 오랜 시간 프로 생활을 할 수 없지만 노력만 하고 재능이 없으면 프로에서 불러주지 않는다. 이게 현실이다.


이제 막 야구를 시작한 아이들이나, 프로에 지명을 받기 위해 열심히 독립리그를 뛰는 선수, 혹은 2군에서 평생을 지낸 선수들 모두 노력을 한다.


그러나 노력의 양이 실력과 꼭 비례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절로 한숨이 나오는 걸 참는 건 무척 어려운 일이었다.


서산에 온 뒤로 훈련을 빠지는 2군 선수들은 본 적이 없었다.


현재 필요한 선수는 투수였다.


용병 슬롯이 비어있는 상태에서 선발의 수도 모자랐지만 불펜의 수도 턱없이 부족했다.


그래서 2군 선수들에게 직접 이야기를 꺼냈다.


눈에 띄는 녀석은 바로 1군의 불펜에 콜업을 하겠다고.


1군. 설령 대전 하이라이트가 만년 꼴찌 팀에 타팀 2군 수준이라고 비아냥을 받더라도 1군이라는 자리는 그만큼 가치 있는 일이었다.


프로 야구 선수라는 타이틀을 얻기 위해서.


그것도 1군의 자리에 올라가기 위해서 선수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열심히 훈련에 매진했다.


그럼에도 눈에 띄는 선수를 찾기 어렵다는 건 그만큼 슬픈 일이었다.


-파앙!


“에휴···”


-파앙!


“휴···”


-파앙!


“얌마 애들 기 좀 그만 죽여!”


박준혁이 버럭 소리를 질렀다.


“미안해요 선배 하아··· 근데.”

“애들이 부족하면 가르칠 생각을 해야지 한숨을 쉬고 있어?”


박준혁의 말이 옳다. 감독은 최대한 있는 자원에서 선수들을 운영해서 팀을 이끌어야 한다.


그런데··· 선수들 수준이 너무 낮다.


열심히 땀흘리며 훈련하는 선수들에게 차마 말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나름 열심히 도와주는 감독 이미지를 만들고 있는데 그 이미지를 깨부술 필요는 없지.


그래도 현실은 현실. 2군 선수들 중 1군에 올릴 만한 선수가 없었다.


“폼은 얼추 잡힌 거 같은데···”


제구를 잡으면 구속이 안 나오고 구속을 내기 위해 몸을 최대한 끌어당기는 폼을 이용하면 제구가 흔들린다.


그리고 설령 제구가 올라온다 하더라도 대부분 130 후반에서 140 초반.


이 구속에 제구가 흔들리면 볼질로 베이스만 채우다가 스윙 한 두 번에 대량실점을 할 게 눈에 훤했다.


내 태도에 선수들도 눈치를 챈 모양인지 갈수록 투구폼에 힘이 실리지가 않았다.


홈런 두어 방 맞은 상태에서 공을 던지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결국 박준혁의 눈총을 받으며 자리를 피할 수밖에 없었다.


선수 시절엔 받은 적 없는 취급이었는데.


선수들. 특히 이제 막 2군에 등록된 어린 선수들의 기량을 보니까 눈앞이 캄캄했다.


7년 연속 꼴찌라면 유망주들을 잔뜩 데려와 드림팀을 꾸려야 하는 게 정상인데···


[삼진! 152! 낮게 꽂히는 직구에 타자가 반응을 하지 못합니다!]

[역시 대단해요. 2년의 공백이 느껴지지가 않는 투구입니다.]


화면 속 어린 선수가 스윽 땀을 닦고 있었다.


-잘 부탁 한다. 우리 광주의 보물.

-와 포심 살벌하네. 얘는 아시안 게임 가겠다.

-감독이 굳이 보낼까? 쟤 군필이라서 아시안게임 갈 이유가 없음.

-스물 둘 아냐? 스물에 바로 군대갔다고?

-쟤 재작년 1라운드 대전 지명이라서 그거 거부하고 바로 군대로 런 했잖아.

-앗.

-앗.

-‘대전’당했구만. 불쌍해라.

-대갈군. 대전 갈 바엔 군대 간다 ㅋㅋㅋ.


계속해서 대전 하이라이트가 정규 시즌 꼴찌를 거듭하자 결국 1차로 지명당한 선수들이 대전에 오는 걸 기피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재능이 창창한 선수들은 일본이나 메이저리그 도전으로 방향을 틀었고,


국내 급의 선수들은 대전에 지명되어 묶일 바엔 차라리 군대를 가는 게 낫다며 군대로 가버렸다.


물론 현역으로 말이다. 소속된 팀이 없으니 상무를 어떻게 가나.


지금 화면에서 강속구를 뻥뻥 뿌려대는 저 선수도 1차 드래프트 1순위 출신이었다.


백장희 단장이 계약금으로 20억까지 불렀다는 데 그것도 거절하고 그대로 입영 신청을 하고 군대를 갔다.


2년이라는 시간을 소모하고 동시에 군대에 복무하면서 몸을 다칠 수도 있는 위험도 있는데도 불구하고 군대를 선택했다.


20억 주고 대전가기 vs 최저시급 절반도 안 되는 월급 받으며 군 생활하기.


이 선택지에서 대전이 밀린 셈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선수 하나가 급한 상황인데.


“맛있게 드세유.”


춘식이 간식을 만들었다면서 선수들에게 샌드위치를 나눠주고 있었다.


내게도 다가와 자연스레 건네줬다.


참치 마요네즈에 딸기잼을 바른 옛날 느낌의 샌드위치였다.


한입 베어 물자 단맛이 입안에 가득 퍼졌다.


“···맛있네.”


재주도 참 많다.


샌드위치를 먹으면서 어제 있었던 일을 떠올렸다.


*****


라이브 피칭이라도 해보자고 계속 우겨서 억지로 춘식이를 마운드 위로 올렸다.


“아이 참. 야구공 던져본 적도 없는데···”


툴툴대면서도 성격상 거절을 잘 못하는 모양인지 내 설명은 잘 들었다.


생각해보니 보통 선수를 준비하던 학생이나 프로들한테만 야구를 가르쳐봤지 완전 생초짜에게 야구를 가르치는 건 처음이다.


그런데 놀라울 정도로 춘식이는 내 얘기를 잘 알아들었다.


이게 재능인가? 싶을 정도로 말이다.


처음엔 와인드업 자세부터 어색했는데 섀도우 피칭 느낌으로 몇 번 던져보더니 알아서 중심을 잡았다.


···아니면 내가 가르치는 데 소질이 있나?


그걸 리가. 그럼 2군 선수들 모두 성과가 있었겠지.


“공도 제대로 만져본 적 없는 애들 마운드에 세우는 게 맞아?”


박준혁이 스피드건을 든 채로 물었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가 아니잖아요.”

“그건 그렇다 쳐도. 야구가 그리 쉽게 되는 게 아닌 걸 알잖아.”


박준혁의 말도 충분히 일리가 있었다.


흔히 야구는 엘리트 스포츠라고 불린다.


야구에 들어가는 비용이 많은 탓도 있지만 야구는 몸만 이용하는 스포츠가 아니기 때문이다.


신체적인 능력도 중요하지만 투수나 타자나 수 싸움도 중요했고 특히 몸의 순발력과 그 순발력을 활용할 수 있는 판단도 중요하다.


투구 역시 마찬가지다.


밸런스를 잃지 않은 상태로 최대한 신체의 에너지를 응축해서 단번에 던지는 것.


단순히 신체적인 조건에 기술까지 필요한 것.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야구 폼을 익힌다고 프로의 문턱을 넘어서는 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런데 왜 라이브 피칭을 시키냐고 묻는다면···


직감이다.


왠지 잘 던질 것 같아서.


춘식이 후웁 하고 깊게 숨을 들이마시더니 시키는 대로 와인드업을 한다.


거대한 몸이 다리를 쭉 들더니. 그대로 앞으로 무게중심을 이동해 내리찍는다.


정통적인 오버핸드 스로의 폼.


탄탄한 근육과 더불어 신체도 유연했다.


-팡!


빠른 속도로 내리꽂히는 공을 받으며 포수가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


“우와···”

“처음 던지는 거 맞아? 공 좋은데?”

“춘식이 선수 하는 건가?”


상황을 지켜보던 선수들이 수군거렸다.


식당 조리사를 갑자기 불러 세우더니 라이브 피칭을 시키니 하던 훈련을 멈추고 우루루 몰려 춘식이의 투구를 구경했다.


그리고 스피드건을 든 박준혁에게 모두 시선이 옮겨졌다.


박준혁이 스피드 건을 보더니 외쳤다.


“141!”

“141?”

“처음 던졌다 하지 않았어?”

“대단한데?”


박준혁의 외침에 선수들이 감탄했다.


야구를 배우지 않은 상태에서 140이라면 엄청난 재능임이 분명했다.


실제로 140이 나오지 않아서 고생하는 투수들도 지금 2군에 널렸으니까.


투수 몇은 박준혁의 이야기를 듣더니 입술을 잘근잘근 씹었다.


아마 재능의 차이를 느끼는 거겠지.


“···잘한 거예유?”


춘식의 질문에 나는 답하지 않았다.


“나이스 피칭! 춘식아. 진짜 프로 할 생각 없어?”

“에이··· 선수가 장난도 아니고. 그리고 생각 없어유. 만약에 할라면 축구를 했지 야구는 관심 없슈.”

“그래. 싫다면 그만이지만··· 강 감독? 문제 있어?”


있었다.


그것도 큰 문제가.


“···춘식아.”

“네 감독님.”

“공 어떻게 던졌어?”

“네? 시키는 대로···”

“그치?”


시키는 대로 던졌다.


내가 춘식에게 시킨 건 오버핸드의 투구 폼 하나였다.


말로 설명하고 몸으로 시범을 보여준 게 전부.


그리고 그걸 보고서는 그대로 따라 던진 셈이다.


그것만 해도 말도 안 되는 재능이었다.


야구를 아예 모르는 사람이 신체적 능력이 좋다고 바로 폼을 익혀서 던진다?


메이저에서도 탐낼만한 재능이었다.


다만 문제는 따로 있었다.


“공 어떻게 쥐었어?”

“헙!”


내 질문에 박준혁이 숨을 들이켰다.


공을 갖고 와 춘식에게 쥐라고 시켜보자 춘식은 공을 거세게 움켜쥐었다.


그냥 손을 쭉 펴고 짚은 모양새.


그것을 보고는 나는 생각했다.


···보물이 여기 숨어있었다고.


그러고는 공을 쥐는 법을 처음부터 알려줬다.


“···이렇게 검지랑 중지를 실밥에 겹쳐서 잡는 거야. 그렇지. 그리고 던지기 직전에 이 두 손가락을 그대로 내려찍듯이 챈다고 생각해.”

“···이러면 되나유?”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다시 내려갔다.


아까 전과 똑같이 와인드업을 하는 춘식.


폼을 유지한다는 것 자체도 놀라웠지만 정작 놀라운 건 공을 놓은 다음이었다.


-퍼엉!


글러브에서 가죽이 터지는 소리가 들렸다.


“으악!”


그리고 포수가 공을 받고선 그대로 엉덩방아를 찧었다.


“안 다쳤어유? 미안해유.”


춘식이 포수에게 사과하면서 다가갔다.


그러나 포수는 춘식의 사과를 받지 않았다.


그저 글러브에 꽂힌 공을 멍하니 바라볼 뿐이었다.


“···”


그리고 훈련장이 조용해졌다.


아무도 감탄사를 내뱉지 못했다.


“나이스 피칭.”


춘식을 보며 박수를 쳤지만 아무도 반응하지 못했다.


그저 박준혁만 바라볼 뿐이었다.


박준혁은 스피드건을 보더니 황당하다는 듯 헛웃음을 짓더니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1···153.”


역시. 내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


폼을 배우고 그립을 배우고 그대로 150을 꽂는 재능은 메이저에서도 손꼽히는 재능이었다.


이 재능의 근원이 어디서 나타났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경험이 없다는 얘기는 이제부터 쌓을 수 있는 경험이 무궁무진하다는 뜻이기도 하니까.


150킬로대의 속구랑 적당한 변화구로 투 피치만 던질 수 있어도 당장 즉전감으로 쓸 수 있다.


나는 여기서 1년만 던지면 조리사로 수십 년 일해야 벌 수 있는 돈을 단번에 받을 수 있다고 설득했지만 의외로 춘식은 단호했다.


“지는 야구 할 생각이 없어유.”


이유를 물었지만 춘식은 답하지 않고 단지 고개만 저었다.


더 강요하다간 조리사도 그만두고 떠날 기세길래 박준혁이 나를 만류했다.


“나도 이런 재능이 있는 줄 알았음 진작 설득했을 텐데··· 근데 뭐 어쩌겠냐. 본인이 싫다는데.”

“재능이 너무 아깝지 않아요?”

“그러게. 우리 애들 중 한 명이 저 재능 반이라도 있었으면··· 크흠.”


박준혁이 괜히 민망한 듯 헛기침을 했다.


원석도 아니고 이미 보석에 가까운 재능을 썩힌다는 게 마냥 아쉬울 따름이었다.


정작 엄청난 재능의 소유자인 장본인은 마냥 신나게 조리실에서 간식이나 만들고 있었지만.


어떻게 해야 설득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우선 구하윤에게 연락했다.


찍어놓은 영상을 첨부한 뒤 상황을 설명했다.


그리고 3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서 구하윤이 도착했다.


“삼촌!”


화장기도 없는 얼굴에 급하게 왔는지 볼에 홍조도 띄어있었다.


“어딨어! 그 용병!”

“용병 아니고 여기 직원이야.”

“아냐. 이제 용병이야. 어딨어?”


구하윤이 눈에 불을 켜고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우선 진정부터하고···”

“진정하게 생겼어? 150 던지는 용병 투수가 눈앞에 있는데?”


납치라도 해서 데려갈 기세의 구하윤을 진정시키면서 식당으로 데려갔다.


데려가면서 사고치지 않을까 살짝 불안했다.


내게 구하윤이란 능력 좋고 의지도 되는 귀여운 조카기도 하지만, 구승호의 하나뿐인 딸이기도 하니까.


어떻게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라 어떤 사고를 칠지 내심 걱정되었다.


마침 식당에서 춘식이 저녁 식사를 끝내고 뒷정리를 하는 중이었다.


“감독님 왜 이리 늦게 왔어유, 음식 다 나갔···”


-쿠당탕!


춘식이 손에 쥔 대걸레를 놓치더니 눈을 크게 떴다.


그의 시선이 구하윤에게 꽂혀 있었다.


“···잠깐 얘기 좀 할까요?”


10분 뒤.


“저는 어렸을 적부터 야구가 해보고 싶었구만유!”

“가볼게. 삼촌.”


구하윤이 계약서를 내게 건네더니 춘식이와 함께 대전으로 올라갔다.


···


······


어떻게 한 거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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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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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30화 – 이제 시작이다 23.06.16 55 1 13쪽
30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29화 – 프로의 벽 23.06.15 47 3 15쪽
29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28화 – 보물찾기 +1 23.06.14 67 2 12쪽
»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27화 –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 23.06.13 54 2 13쪽
27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26화 – 예상치 못한 용병? 23.06.12 64 2 13쪽
26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25화 – 각자의 역할이 있다 23.06.09 64 1 13쪽
25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24화 – 등잔 밑이 어둡다 +1 23.06.08 70 3 13쪽
24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23화 – 페어플레이 +1 23.06.07 67 3 13쪽
23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22화 – 1위 vs 10위(3) +1 23.06.06 68 4 13쪽
22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21화 – 1위 vs 10위(2) +1 23.06.05 70 4 13쪽
21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20화 – 1위 vs 10위(1) +1 23.06.02 83 4 13쪽
20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19화 – 바뀌지 않는 결과(2) +1 23.06.01 82 1 13쪽
19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18화 – 바뀌지 않는 결과(1) +1 23.05.30 93 3 13쪽
18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17화 – 더 낮은 쪽으로 +1 23.05.29 91 5 13쪽
17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16화 – 꼴찌가 이기는 법 +1 23.05.28 100 4 13쪽
16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15화 – 한국 꼴찌 VS 메이저 1위(2) +1 23.05.26 98 3 13쪽
15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14화 – 한국 꼴찌 VS 메이저 1위(1) +1 23.05.25 100 5 13쪽
14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13화 – 완벽을 향해 +1 23.05.24 101 6 13쪽
13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12화 – 에이스 vs 에이스(?) +1 23.05.23 111 5 13쪽
12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11화 – 훈련 +1 23.05.22 121 7 13쪽
11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10화 – 되찾은 열정 +1 23.05.21 133 5 13쪽
10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9화 – 상극 +1 23.05.19 142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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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6화 – 메어저리거가 비밀을 숨김 +1 23.05.18 188 6 13쪽
6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5화 – 메이저리그 주전이 꼴찌 팀에 합류함 +1 23.05.16 197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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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2화 - 투수가 공을 잘 침 +3 23.05.12 311 1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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