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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율 님의 서재입니다.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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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율
작품등록일 :
2023.05.12 16:54
최근연재일 :
2023.06.1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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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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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15화 – 한국 꼴찌 VS 메이저 1위(2)

DUMMY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15화 – 한국 꼴찌 VS 메이저 1위(2)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2번까지는 잘 막았지만 제이슨 프리먼에게 2루타.


그리고 4번 타자와 11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 출루.


다행히 5번 타자를 삼진으로 잡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기는 했지만 벌써 공을 던진 횟수가 30개 가까이가 되었다.


2번까지 공 4개로 끝낸 거에 비해 나머지 세 타자에게 20개를 넘게 던진 셈이었다.


날씨가 싸늘함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유정후의 이마에 땀이 맺히기 시작했다.


“괜찮아?”


유정후가 돌아보자 로니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유정후가 고개를 끄덕였다.


“덕분에. 아까 수비 멋지던데.”

“하던 거 한 건데. 좀 쉬고 있어. 최대한 버텨줄 테니까.”


로니의 말이 새삼 고맙게 느껴졌다. 동시에 왜 자신에게 살갑게 대하는지 유정후는 알지 못했다.


“그야 선발이 무너지면 이길 수 없잖아.”


이 팀에서 이길 생각을 하다니, 아직 대전의 맛을 덜 본 모양인가 싶었다.


[정말 그렇게 생각하나?]


‘모의전에 그렇게 힘을 쓸 필요가 있을까요? 심지어 제리 하워즈인데요? QS목표가 현실적이에요.’


[그렇게 현실을 찾을 거였으면 FA때 이 팀을 나갔어야지.]


‘···’


-와아아아!


이때 누군가 덕아웃에서 크게 환호성을 질렀다.


유정후가 화들짝 놀라 고개를 들어보니 1루에 도착한 로니가 흙먼지 묻은 유니폼을 툭툭 털고 있었다.


“뭐야?”

“기습번트로 출루했어요. 와, 얘기만 들었지 진짜 빠르네요.”


유정후의 질문에 진하운이 상기된 얼굴로 대답했다.


“메이저는 메이전가봐요. 저 선수가 우리 팀이라니···”


진하운의 말에 유정후는 차마 어떤 말도 꺼내지 못했다.


*****


나는 이따금씩 생각했다.


과연 감독의 역할은 어디까지일까?


대단한 용병술? 물론 데이터는 존재했지만 야구에서 확률은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득점권 타율이 5할이 넘어가는 타자가 헛스윙으로 삼진을 하는 것도 야구고,


1할대 타자가 갑자기 담장 밖으로 공을 넘기며 주인공이 되는 것도 또한 야구다.


이런 상황을 예측해서 타자를 기용하거나 투수 교체를 한다?


그럼 그건 감독이 아니다. 박수무당이지.


한때 선수 생활에는 야구에서 감독이 그렇게 필요한가? 싶기도 했다.


우승을 하면서 선수 시절 오만함은 다 내려놨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었나보다.


자기반성은 이쯤하고, 결국 감독이 덕아웃에서 할 일은 우선 선수들의 기를 불어넣어 주는 것밖에 없었다.


“나이스 플레이!!”


실제로 로니의 플레이는 훌륭했다.


연달아 볼을 커트하던 로니가 10구째 갑자기 번트를 시도했다.


로니의 특허이기도 한 기습번트는 내야진의 허를 제대로 꿰뚫었다.


아차 싶었던 제이슨이 재빨리 달려갔지만 로니는 이미 1루에 도달한 지 오래였다.


로니가 옷의 먼지를 털고 나를 바라봤다.


로니가 출루에 성공하면 감독은 늘 왼쪽 어깨를 두 번 툭툭 두드리곤 했다.


나 역시 감독을 생각하면서 왼쪽 어깨를 두 번 툭툭 두드렸다.


그린라이트 신호.


로니가 내 제스처를 보고는 고개를 끄덕이곤 마운드의 투수를 바라봤다.


이제부터 투수는 지옥을 맛볼 것이다.


*****


‘젠장.’


커브가 가운데로 쏠린 실투였다.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본 기량의 7할 정도밖에 못 던지고 있다고 제리 하워드는 스스로 생각했다.


만약 다저스의 다른 주전들. 특히 제이슨같은 클린업에 소속된 녀석들이라면 여지없이 담장을 넘길 법한 투구였다.


차라리 번트로 1루 출루가 다행이라면 다행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상대가 로니 레이먼드만 아니었다면 말이다.


타석에서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는 저 타자는 사실 별 문제가 아니었다.


걸음걸이부터 이상한 걸 보아하니 부상을 당했거나 전날 술을 잔뜩 마신 모양새였다.


셋업 자세에서 빠른 속도로 속구를 던졌다.


터무니없이 위로 향한 공이었지만 타자의 방망이가 헛돌았다.


“스트라이크!”


몸을 크게 휘청이던 타자가 다시 자세를 잡았다.


확실히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보였다.


제리의 입장에서는 그나마 호재인 상황인가.


다시 빠른 직구.


-틱


빗맞은 타구가 유격수 정면을 향해 날아왔다.


모범적인 6-4-3 병살 코스.


윌러가 공을 잡고 2루를 바라봤을 때는 이미 로니가 엎드린 채로 2루 베이스를 밟고 있었다.


벌써?


윌러는 당황했지만 2루수의 외침을 듣고는 반사적으로 그대로 1루를 향해 공을 던졌다.


바운드되는 불안정한 송구였지만 1루수가 별 어려움 없이 공을 잡았다.


“아웃!”


*****


“야.”

“···?”


내 부름에 하재성이 무슨 일이냐는 듯 자신을 바라봤다.


“경기 뛰기 싫어?”

“···”

“싫으면 교체해줄 테니까 언제든지 말해.”


하재성이 대충 고개를 숙이더니 자리로 돌아갔다.


타격의 밸런스는 좋은 날도 있고 나쁜 날도 있다.


삼진? 병살? 경기를 보는 관중의 입장에서야 그 상황을 보면 속이 탈 수 있다.


그러나 감독은 이런 사소한 일에 일희일비해서는 안 된다.


문제는 그런 한심한 타격을 보여주면서 1루로 제대로 뛰지 않았다는 점이다.


로니까지도 필요 없고 제대로 뛰기만 했으면 충분히 세이프도 가능했던 타구였다.


로니의 빠른 발 때문에 2루는 던져도 소용이 없었고 당황했던 유격수가 잠시 주춤하는 동안 시간이 있었다.


송구도 좋지 않았기 때문에 하재성의 주력이었으면 충분히 1루에서 세이프를 할 수도 있었던 상황.


그러나 하재성은 뛰지도 않고 걷다시피 움직이다 덕아웃으로 터벅터벅 걸어왔다.


대전 하이라이트의 문제점을 여실히 보여줬다.


이길 마음이 없다는 거.


베이스러닝같은 사소한 것부터 이기기 위한 움직임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3번 타자에 있는 주혜성 역시 삼구 삼진으로 허무하게 당하고는 덕아웃으로 들어왔다.


자리에 앉은 주혜성이 나를 슬쩍 보더니 고개를 피한다.


절로 한숨이 나오는 자태였다.


-딱!


“어?”


진하웃의 외마디 비명과 함께 선수들이 웅성이기 시작했다.


바깥을 바라보자 선수들이 모두 한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공이 하늘을 날고 있었다.


중견수가 뛰다가 걸음을 멈췄다.


점 하나가 중견수를 지나 담장 밖으로 사라졌다.


홈런의 주인공. 유정후는 3초를 더 멍하니 바라보다 천천히 베이스를 돌았다.


대전 하이라이트 vs 오클라호마다저스


점수는 2:0


대전이 앞서기 시작했다.


*****


“나이스 스윙!”


홈플레이트를 밟고 덕아웃으로 들어오는 유정후를 로니가 반겼다.


“사일런트 트리트먼트(Silent Treatment )를 바란 건 아니지?”


로니의 질문에 유정후가 피식 하고 웃었다.


“연습경기인데 뭘.”

“재혁이 보는 기분이었다. 멋지던데?”

“장외까지 나간 것 같은데요?”


장영식과 진하운이 유정후에게 다가가 하이파이브를 했다.


유정후도 자신이 친 첫 홈런의 짜릿함을 마음껏 즐기고 있었다.


[어때. 삼진 따위랑은 비교가 안 되지?]


트라웃도 자신의 트레이닝이 효과가 있는 듯 신나 보였다.


유정후는 연신 손바닥을 주물렀다 폈다를 반복했다.


-툭툭


등 뒤에서 누군가 어깨를 두드렸다.


감독이 웃으며 말했다.


“공수 교대다. 빨리 막고 와.”


*****


유정후의 홈런을 필두로 선수들의 움직임이 미약하게나마 바뀌었다.


이기고 있다는 것만으로 사기가 올라가는 게 야구였다.


비록 2점은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는 수치였다.


그래도 앞서가고 있다는 것.


그것도 LA다저스의 레귤러 셋이 포함된 팀을 상대로 리드를 하고 있다는 건 새로운 경험이었다.


홈런을 치고 난 후 유정후의 투구가 공격적으로 변했다.


몸 쪽 패스트볼을 연달아 던지고 그것이 제대로 먹히고 있었다.


홈런을 친 타자의 다음 타석에는 모종의 아우라가 느껴지고는 했다.


그리고 홈런을 치고 난 후 마운드에 선 투수 역시 활력이 넘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실제로 홈런을 치고 난 후의 투구 내용이나 위기 상황에서 삼진을 잡고 맞이하는 타석에선 좋은 결과가 뒤따르곤 했다.


도파민 때문일까? 일시적으로 힘이 솟구쳐서 이때는 뭘 던져도 될 것 같다는 확신이 생기고는 했다.


그 짜릿한 경험이 투웨이를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기도 했다.


내가 직접 이 경기를 지배한다는 그 충만한 기분은. 아무나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경기의 완벽한 주인공이 되는 거니까.


물론 그런 경기는 매번 갖고 가는 게 불가능하지만.


유정후는 3회까지 삼진 4개를 포함해 2이닝을 연속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유정후의 위협적인 피칭에 선수들이 맥을 쓰지 못했고 심지어 후안 파레즈는 삼진으로 처리했다.


그리고 4회.


선두 타자 제이슨 프리먼에게 다시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맞았다.


*****


[어때? 정신이 드나?]


트라웃의 말이 머리를 울렸다.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유정후는 순간 자신이 정신을 잃었다는 사실에 놀랐다.


[너무 흥분했어. 차라리 지금 맞은 게 차라리 낫겠군.]


주변을 둘러보니 베이스에 선수들이 꽉 차 있었다.


무사 주자 만루.


자신은 분명히 집중해서 던졌다고 생각했는데 2회랑 3회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정신이 든 건 제이슨에게 2루타를 맞은 후.


그 뒤로 바로 안타와 볼넷을 허용한 지금 유정후는 자신의 몸에서 힘이 쭉 빠져나가는 것이 느껴졌다.


‘이게 대체 무슨···’


마운드를 향해 진하운이 올라왔다.


“괜찮으십니까?”

“응? 아아. 괜찮아.”

“문제라도 있는 줄 알았습니다.”


진하운이 걱정 짙은 얼굴로 바라봤다.


“3회부터 갑자기 사인을 읽지 않으셔서··· 혹시 제 리드가 문제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진하운의 질문에 유정후는 머리에 찬물을 뒤집어 쓴 기분이 들었다.


내가 그렇게 정신머리 없이 공을 던졌다고?


“아. 미안하다. 리드하다보니까 조급해진 모양이다.”

“조급해질 필요 있나요. 1~2점 준다고 생각하고 천천히 던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점수야 선배님이 다시 벌면 돼죠.”


진하운의 말에 유정후는 부끄러움을 느꼈다.


“괜찮아?”


감독이 마운드를 향해 올라오고 있었다.


*****


마운드에 가니 유정후가 얼이 나간 채 서 있었다.


투수가 홈런을 치는 일이 흔한 일은 아니니까.


과거 지명타자 제도가 없던 내셔널리그에서 가끔 볼 수 있던 일이지만 그마저도 흔하지 않았다.


오타니랑 나를 제외하면 경험한 바가 거의 없다고 보는 게 맞겠지.


홈런을 치고 난 후의 마운드에 서면 누구든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마냥 내 마음대로 투구를 할 수 있을 리가 없었다.


홈런을 치고 난후. 마운드에서 한 번 맞기 시작하면 그 뒤로는 몸에 탈력감이 생긴다.


그 상황이 오면 집중력이 풀리고 한순간에 정신을 놓고 경기를 하게 된다.


실제 몇 번 경험한 적이 있었고 넋놓고 던지다 백투백홈런을 맞고 그대로 마운드에 내려온 적도 있었다.


분명 4번 타자를 상대하고 있었는데 눈앞에 8번 타자가 있고 감독이 마운드에 와서 내 뺨을 두들긴 적도 있었다.


다행히 그렇게 상황이 심각해보이지는 않았다.


진하운이 수습을 잘 한 모양인지 유정후의 동공에서 점점 빛이 돌아오고 있었다.


“지금부터 힘들 거다. 그런데 투웨이 하려면 이런 상황은 매번 찾아와.”

“네.”

“완봉해라.”


내 말에 진하운이 놀란 듯싶었다.


그러나 유정후는 그 말을 기대한 것 같았다.


“네!”


마운드에 내려와 덕아웃에 들어가자 장영식이 물었다.


“불펜 준비할까?”


나는 고개를 저었다.


“본인이 벌인 건 본인이 수습해야죠. 그리고 연습 경기인데 무사 만루에 누굴 넣어요. ···혹시 지금 본인이 뛰겠다 그 얘기에요?”


정곡이라도 찔렸는지 장영식이 헛기침을 했다.


이 양반은 왜 자꾸 안하던 짓을 할까.


“선배는 시범 경기 전까지 뛸 생각 하지 말아요.”

“그래. 그러마.”


내 말을 동의는 하지만 마음에 들지는 않은 모양이었다.


“스트라이크! 아웃!”

“아웃!”

“아웃!”


그리고 유정후는 삼진 하나와 병살타로 깔끔하게 4회 수비를 막아냈다.


진하운이 마운드까지 다가가 유정후와 하이파이브를 했다.


그리고 의기양양하게 들어오는 선수들.


유정후와 친하지 않은 다른 선수들도 하나씩 나이스 플레이를 외치며 유정후에게 모였다.


역시. 팀을 성장시키는 데는 승리만한 게 없나.


유정후와 눈이 마주치자 유정후가 자신이 해낸 걸 보라는 듯 씨익 웃었다.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는 자신감이 넘쳐 흘렀다.


···뭐. 그래도 아직 날 따라잡으려면 멀었지만.


작가의말

내일은 개인 사정상 휴재할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일요일날 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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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27화 –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 23.06.13 53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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