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귀율 님의 서재입니다.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웹소설 > 일반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귀율
작품등록일 :
2023.05.12 16:54
최근연재일 :
2023.06.16 14:26
연재수 :
31 회
조회수 :
4,353
추천수 :
169
글자수 :
175,213

작성
23.05.21 13:26
조회
133
추천
5
글자
13쪽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10화 – 되찾은 열정

DUMMY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10화 – 되찾은 열정


그곳에 빛이 있었다.


어째서 이 말이 생각났는지 장영식은 알 수 없었다.


다만 그는 빛에 삼켜졌으며,


“헐.”


과거로 돌아왔다.


장영식은 생각했다.


지금 내가 꿈을 꾸고 있는 건가?


혹은 그동안의 삶이 꿈이었던 걸까?


그럴 리가. 50년이 넘는 생이 꿈일 리가 없었다.


어려진 자신의 모습을 거울로 보면서 장영식은 중얼거렸다.


“그럼··· 그 지옥을 다시 경험해야 한다는 건가?”


만약 자신이 프로가 되기 전이라면 그는 대전 대신에 다른 팀을 선택했을 것이다.


혹여나 학생으로 돌아갔다면 다른 직업을 선택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가 돌아온 나이는 서른 셋.


새로운 도전하기엔 살짝 늦은 감이 있는 나이.


이미 13년차 대전 하이라이트의 베테랑 프로였다.


정신을 차렸을 땐 이미 장영식은 마운드 위였고,


10년 전 돌아가신 감독님이 자신의 어깨를 두들기고 있었다.


“미안하다 영식아. 너밖에 없다.”


만년 꼴찌 대전 하이라이트에서 그는 에이스가 되어있었다.


에이스? 장영식은 고개를 갸우뚱했다.


그는 단 한 번도 팀의 에이스였던 적이 없었다.


강재혁이 나간 후에도 장영식은 단순히 일정 이닝을 소화하는 마당쇠에 불과했지 에이스는 아니었다.


마운드에서 7이닝 1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고 패배한 장영식은 스포츠 기사를 보고 충격 받았다.


‘강재혁이··· 없어?’


강재혁에 대한 기사가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와일드카드전에서 허무하게 지고 강재혁과 멱살을 잡은 기억이 생생한데 와일드카드는커녕 대구 네온즈와 치열한 혈투 끝에 반 경기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9등을 차지했다.


대전에 강재혁 같은 야구천재는 존재하지 않았다.


당연히 한국시리즈에서 아쉬운 준우승은 없었고 포스트 시즌 따위는 이미 수십 년 전 전설로 이어지는 이야기가 되었다.


‘···도망쳐야 하나?’


그러나 대전 하이라이트의 희망이라고 적힌 자신의 기사를 보며 장영식은 차마 대전을 두고 도망칠 수가 없었다.


에이스니까! 같은 마음가짐의 문제가 아니었다.


도망치고 나서의 뒷감당이 무서웠고, 도망쳐도 갈 곳이 마땅치 않았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시작을 할 용기가 장영식에게는 없었다.


“아부-바.”


그리고 귀여운 자식과 무섭지만 착한 아내도 있었고.


그 뒤에는 전의 삶과 다르지 않았다.


아이들은 해가 다르게 커가고, 자신은 에이스라는 칭호는 받지만 다른 팀 에이스를 상대로 싸우기엔 능력이 부족했다.


최대한 많은 이닝을 막으며 버텼고, 몸이 망가지면서 서서히 무너졌다.


과거로 돌아와도 같은 현실을 되풀이해야 하나?


장영식은 좌절했고, 또 분노했다.


기왕 에이스가 된 몸. 내 손으로 대전의 가을 야구를 봐야겠다고 장영식은 다짐했다.


장영식은 미래에 쌓아둔 데이터를 바탕으로 심리전으로 더 나은 성적을 거두웠다.


그리고 가을 야구에 가기 직전. 기어코 늘어난 인대가 뚝 하고 끊어졌다.


장영식은 다시 좌절했다.


5위와 고작 두 경기 차이를 두고 무너진 것이다.


장영식은 30살이 되고 난 후 처음으로 경기를 지고 눈물을 흘렸다.


원래의 성격이라면 장영식은 여기서 포기하고 코치 생활을 이어가거나 장사를 했을 것이다.


미래의 지식이 있다면 장사로 어떻게든 먹고 살 힘은 있으니까.


그러나 장영식은 둘 중 어떤 선택도 하지 않았다.


대신 감독에게 말했다.


“던지겠습니다.”

“인대가 끊어졌는데 무슨 수로 던져?”

“반대 손으로 던지겠습니다.”


그리고 장영식은 우완에서 좌완으로 변했다.


이미 마흔을 넘긴 시점에서 그의 신체능력은 나날이 떨어졌지만 개의치 않고 좌완을 연습했다.


그리고···


-빠앙!


“142?”


감독의 경악스러운 반응과 같이 좌완으로의 변신을 성공했다.


‘이번엔 기필코···“


장영식은 다음 날 선발로 출전해 화려한 복귀를 기대하면서 잠에 들었다.


그리고 눈을 뜨자, 낯익은 천장이 눈에 보였다.


“어···”


시발, 꿈?


때마침 알람소리가 울렸다. 휴대전화를 확인한 장영식은 자신도 모르게 피식 하고 웃어버렸다.


인터넷에 들어가 강재혁을 검색하기도 전에 강재혁과 그의 연관검색어가 주루룩 올라왔다.


‘그럼 10년짜리 꿈을 꾼 건가?’


장영식은 밖을 바라봤다.


창밖에서 동이 트고 있었다.


‘···’


장영식은 꿈에서 새로 갖춘 루틴대로 밖으로 나가 천천히 뛰기 시작했다.


얼마 뛰지도 않았는데 숨이 턱까지 차올랐다.


1km도 제대로 뛰지 못하고 장영식은 바닥에 엎드려서 헛구역질을 했다.


그렇게 엎드려 한참을 생각했다.


그의 머리에는 현실의 대전과 꿈 속 자신이 에이스였던 대전이 섞여있었다.


장영식은 내심 자신이 서지 못했던 무대를 아쉬워했다.


‘완벽하게 준비했는데···’


문득 장영식은 강재혁을 떠올렸다.


과연 강재혁이 가을 야구를 보낼 수 있을까?


겉으로 보기엔 불가능했지만 하나의 가능성이 장영식에게는 보였다.


만약 내가 뛴다면?


장영식은 자신의 왼쪽 어깨를 바라봤다.


비록 신체적으로는 늙었지만. 인대의 손상은 없는 튼튼한 어깨였다.


장영식은 그대로 훈련실로 뛰어갔다.


훈련실에서 준비운동을 하고 있던 진하운이 놀란 표정으로 장영식을 바라봤다.


“코치님?”

“허억···허억. 야. 공 좀 갖고 와봐.”


진하운은 영문을 모른 상태였지만 공을 갖고와 장영식에게 건넸다.


장영식은 숨을 고르고는 천천히 마운드로 올라왔다.


글러브도 없는 맨 몸. 땀에 젖어 무거워진 유니폼.


그러나 장영식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세를 잡았다.


그리고 천천히 다리를 들어올렸다.


-펑!


장영식이 던진 공이 벽을 세게 때리고 천천히 굴러갔다.


진하운은 이게 무슨 상황인가 파악이 되지 않았다.


“나··· 나이스볼!”


그러나 절로 박수가 나오는 공이었다.


그리고 진하운과 장영식의 시선이 교차했다.


진하운은 서둘러 포수 장비를 입고 플레이트에 앉았다.


-팡팡!


글러브를 치며 진하운이 자세를 잡았다.


“···5개만 던지자.”

“넵!”


다섯 개의 투구는 순식간에 끝났다.


마지막 투구가 끝나자마자 장영식이 그대로 주저앉았다. 화들짝 놀란 진하운이 장비를 풀어헤치며 달려왔다.


“코치님! 괘, 괜찮으십니까?”


장영식이 괜찮다는 신호로 손을 들어올렸다. 그러고는 물었다.


“···강재혁. 있나?”

“네? 아, 네. 나오셨습니다.”

“그래. 고맙다.”


장영식이 진하운의 어깨를 두들기고는 그대로 단장실로 향했다.


그 모습을 보며 진하운이 뒷머리를 긁적이던 때.


장영식은 단장실 문을 벌컥 열며 소리쳤다.


“강재혁 나와 이 새끼야!”


*****


다저스에서 완전히 자리를 잡기 전까지 나는 제법 여러 팀들을 오가곤 했다.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고 싶지는 않은데 기록과는 별개로 내 인생의 최대 암흑기와 흑역사가 그때 모두 모여였기 때문이었다.


오직 성적에 집착하고 팀을 믿지 않았던 나.


순전히 개인적인 선수였기 때문에 팀적인 불화의 중심에 항상 내가 있었고 누군가랑 부딪칠 때마다 질 생각 없이 달려들었다.


부끄러운 기억이다.


다저스에서의 경험으로 성격이 나름 유해졌다고는 생각해도 내게 공격을 하려고 하거나 무례한 인간에게까지 유해질 필요는 없었다.


그러나 그 대상이 내가 크게 잘못한 사람이라면? 어쩔 수없이 고개를 숙여야했다.


때문에 나는 단장실을 박차고 온 장영식에게 질문을 던졌다.


“···약주하셨어요?”

“아니.”


장영식의 눈빛은 또렷했다. 오히려 어제보다 더.


술을 마신 눈도 아니었고 술 냄새를 풍기지도 않았다.


오히려 땀 냄새가 좀 나는 것 같았다.


실제로 문을 박차고 오는 장영식의 상의가 땀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혹시 제가 어제 실수한 거라도 있나요?”

“실수라···”

“제가 어렸습니다. 성적이 좋다고 선배님들을 무시한 태도는···”

“지금 20년 전 이야기를 왜 꺼내? 내가 20년 전 얘기를 아직까지 가슴에 품고 살 좀생이처럼 보인다는 얘기야?”

“아뇨, 그건 아니고.”


내가 팔을 휘젓자 장영식이 손짓으로 밖을 가리켰다.


“없으면 나오라고. 훈련해야지. 감독이 지금까지 놀고 있으면 쓰나.”


내가 뭘 들은 거지.


“훈련 시작하려면 멀었는데요.”

“훈련 기구는 왔어?”

“오후에나 들어올 겁니다.”

“그걸 왜 이제 들여오는 거야?”


몰라요. 그걸 왜 나한테 물어 갑자기.


“그나저나 무슨 일이에요 옷은 또 왜 그러고?”

“그게··· 아니다.”


장영식은 헛기침을 하며 주변을 살폈다.


“혹시··· 부탁 하나만 들어줄 수 있을까?”

“이상한 부탁만 아니면 괜찮습니다. 돈 필요해요?”


장영식이 순간 발끈했다.


“내가 그렇게 없어 보여?”

“아뇨. 오해는 하지 마시고. 어제랑 뭔가 달라 보여서 무슨 특별한 일이라도 생기셨나 해서. 생각나는 게 돈 문제였어요.”

“아··· 생겼지. 생겼어.”

“무슨 일인데요?”

“이번에 새로 들어오는 훈련 기구 있잖아.”

“코치님들 영역까지 침범할 생각은 없는데 훈련 기구의 활용 자체는 우선 제가 주도적으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활용법에 대해서는 선배랑 다른 코치님들한테도 확실히 전달하겠습니다.”

“그건 네 관할이니까 내 알 바 아니고. 혹시 체력 관련된 훈련 기구도 있나?”

“당연히 있죠.”

“혹시··· 내가 사용해도 되나?”


“그럼요. 네? 잠시만요. 선배가요?”


이건 또 무슨 소리래.


“아, 요즘 운동이 부족한 거 같아서···”

“훈련 기구는 야구에 최적화 되어있는 거라 체력 단련 하실 생각이시면 그냥 헬스장 가시는 게···”

“아니, 그게 아니라. 나도 써 봐야지 코치하는 데 더 도움이 될 수 있으니까.”


장영식이 볼을 긁적이며 말했다.


“내가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싶어서 말이야.”

“선배 도움이면 언제든지 환영이죠.”


왜 갑자기 호의적으로 변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수석코치가 내 편에 선다면 나야 환영이었다.


어제 얘기랑 말이 달라져서 당혹스럽기는 했다만 심경의 변화가 생긴 모양이다.


가을 야구를 향한 내 마음이 통한건가?


···그렇다고 해도 보여준 게 없는데.


“들어갈게, 삼촌.”


마침 구하윤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땀에 절어있는 장영식을 보며 구하윤이 움찔하며 놀랐다.


“어머. 코치님. 이른 시간에 웬일로?”

“일찍 눈이 떠져서··· 하하.”


장영식의 멋쩍은 웃음에 구하윤은 이상하다 싶으면서도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무슨 일인데.”

“기구 도착했어.”


-쾅!


장영식이 책상을 쿵 하고 내리치자 구하윤이 놀라서 딸꾹질을 했다.


나도 순간 놀라서 하마터면 뒤로 자빠질 뻔했다.


“어딨습니까?”

“네, 네?”

“기구 말입니다.”


장영식의 눈빛에 구하윤이 움츠러들었다.


“훈련···실에.”

“감독님.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장영식이 나와 구하윤에게 고개를 숙이더니 황급히 단장실 밖으로 나갔다.


밖에서 다급한 뜀박질 소리가 들렸다.


“···왜 저러는 거야?”

“나도 몰라.”


아무래도, 미친 거 아닐까?


*****


훈련 기구들을 보더니 장영식이 감탄사를 내뱉었다.


“크으. 완전 최신식이네, 최신식이야.”

“최신식은 아니죠. 다 10년 가까이 된 제품들이니까요.”

“왜 이런 걸 있는 줄도 몰랐지?”

“한국 리그에서는 잘 쓰지 않는 제품이긴 해요. 작동법 자체가 어렵고 알아도 쓰기가 힘들어서요. 이유는 천천히 설명해 드릴게요.”


-삐빅


구하윤이 리모컨으로 동작을 하자 훈련실에 불이 완전히 꺼졌다.


-파앗!


동시에 공중에 불빛이 켜지며 홀로그램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와아··· 헙.”


진하운이 감탄사를 내뱉다가 크게 숨을 죽였다.


2군에서 막 1군이 된 터라 진하운은 선배 눈치를 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로 놀라긴 매한가지였다. 표정에 변화가 적은 유정후도 신비한 걸 봤다는 눈빛이었다.


이미 훈련을 경험해 본 로니만 놀라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며 낄낄대며 웃었다.


마운드와 각 타석에 선수들의 홀로그램이 형상화되기 시작했다.


마운드에 나타난 홀로그램의 정체는 유정후였다.


그리고 타석에 나타난 홀로그램은 로니였다.


구하윤이 선수들을 보며 말했다.


“저번 청백전 경기 1회. 백팀의 첫 번째 공격입니다.”


유정후가 공을 던지고, 로니가 초구를 쳤다.


결과는 우익수 플라이.


-삐빅


구하윤이 리모컨을 누르자 홀로그램들이 역동작을 하기 시작했다.


유정후가 던지는 모습에서 일시정지하며 구하윤이 나를 슬쩍 쳐다봤다.


슬슬 말할 차례인가.


“훈련을 시작하기 전에, 각 선수들마다 피드백을 시작할 거다. 문제가 뭔지 알아야 해결법을 찾을 수 있으니까. 유정후부터 시작하겠다.”


선수들의 모든 시선이 유정후를 향했다.


유정후 역시 긴장한 듯 침을 꿀꺽 삼켰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제목 변경했습니다. 23.05.19 93 0 -
31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30화 – 이제 시작이다 23.06.16 55 1 13쪽
30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29화 – 프로의 벽 23.06.15 47 3 15쪽
29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28화 – 보물찾기 +1 23.06.14 67 2 12쪽
28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27화 –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 23.06.13 54 2 13쪽
27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26화 – 예상치 못한 용병? 23.06.12 64 2 13쪽
26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25화 – 각자의 역할이 있다 23.06.09 64 1 13쪽
25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24화 – 등잔 밑이 어둡다 +1 23.06.08 70 3 13쪽
24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23화 – 페어플레이 +1 23.06.07 67 3 13쪽
23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22화 – 1위 vs 10위(3) +1 23.06.06 68 4 13쪽
22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21화 – 1위 vs 10위(2) +1 23.06.05 70 4 13쪽
21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20화 – 1위 vs 10위(1) +1 23.06.02 83 4 13쪽
20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19화 – 바뀌지 않는 결과(2) +1 23.06.01 82 1 13쪽
19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18화 – 바뀌지 않는 결과(1) +1 23.05.30 93 3 13쪽
18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17화 – 더 낮은 쪽으로 +1 23.05.29 91 5 13쪽
17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16화 – 꼴찌가 이기는 법 +1 23.05.28 100 4 13쪽
16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15화 – 한국 꼴찌 VS 메이저 1위(2) +1 23.05.26 98 3 13쪽
15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14화 – 한국 꼴찌 VS 메이저 1위(1) +1 23.05.25 100 5 13쪽
14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13화 – 완벽을 향해 +1 23.05.24 101 6 13쪽
13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12화 – 에이스 vs 에이스(?) +1 23.05.23 111 5 13쪽
12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11화 – 훈련 +1 23.05.22 121 7 13쪽
»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10화 – 되찾은 열정 +1 23.05.21 134 5 13쪽
10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9화 – 상극 +1 23.05.19 142 8 13쪽
9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8화 – 각자의 청백전(2) +2 23.05.19 162 9 13쪽
8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7화 – 각자의 청백전 +1 23.05.18 180 8 13쪽
7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6화 – 메어저리거가 비밀을 숨김 +1 23.05.18 188 6 13쪽
6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5화 – 메이저리그 주전이 꼴찌 팀에 합류함 +1 23.05.16 197 8 13쪽
5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4화 – 은퇴 직전의 타자가 강속구를 숨김 +5 23.05.15 237 11 13쪽
4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3화 – 막내는 최고참이 되었다 +2 23.05.14 263 11 13쪽
3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2화 - 투수가 공을 잘 침 +3 23.05.12 311 11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