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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율 님의 서재입니다.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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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율
작품등록일 :
2023.05.12 16:54
최근연재일 :
2023.06.1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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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1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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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3화 – 막내는 최고참이 되었다

DUMMY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3화 – 막내는 최고참이 되었다


유정후의 타격 폼은 형편없었다.


평생 투수로 살아온 녀석이 배트를 잡을 일이 얼마나 있겠나.

심지어 선수 생활이 늦었던 유정후는 남들보다 배트를 잡을 시간이 더 적었다.

기껏해야 올스타전에서 이벤트 느낌으로 잠깐?


문제는 그런 엉성한 폼으로 용케 내 투구를 쳤다는 점이다.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깔끔한 밀어치기였다.

아마 실제 경기였다면 수비 시프트에 따라 2루타까지 노려봄직한 타구.


만약 다른 선수나 감독이 봤으면 우연이라고 생각했겠지. 제대로 꺾인 스위퍼를 투수가 보고 밀어 쳤다고 생각하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어정쩡한 폼 치고는 스윙 임팩트는 정확했다.


그 얘기는 마구잡이로 휘두르다 얻어걸린 게 아니라 투구를 보고 쳤다는 뜻이다.


실제로 유정후의 시선은 공을 향해 있었다. 그 상황에서 어정쩡한 폼으로 공을 밀어 쳤다는 이야기는 하나의 결론을 도출시켰다.


유정후는 내 스위퍼를 보고, 순간적으로 방망이의 궤적을 고쳐서 때렸다는 거다.


만약 누군가 내 스위퍼를 보고 폼을 바꿔 밀어 쳤다. 아무리 내 팔이 온전치 않다 해도 당장 메이저로 가서 테스트를 볼 자격은 충분했다.


물론 방금 상황에 운적인 요소가 전혀 끼어있지 않다고는 말할 수 없었다.


막말로 그 수준의 폼과 배트 스피드로는 140킬로 대 후반의 패스트볼을 건드리기도 어렵다.


역설적으로 스위퍼의 구속이 느렸고 변화의 폭이 컸기 때문에 맞았던 점도 분명히 있었다.


타자가 어떻게 바라보고 공을 치는지를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게 투수니까.


본인이 치고 본인이 놀란 것 같기는 했지만 어쨌든 약속은 약속이니까 지켜야했다.


유정후의 계약서에 투 웨이를 허락하는 대신 3가지 조건을 추가했다.


첫째. 유정후가 선발로 나갈 시 지명타자 대신에 유정후를 무조건 타석에 세운다.


둘째. 유정후는 강재혁의 모든 트레이닝에 성실히 참여해야만 한다.


셋째. 유정후의 타율이 지명타자의 타율을 넘지 못할 시에 즉시 지명타자와 교체된다.


만일 이 계약을 어길 시 나는 유정후에게 현 연봉의 10배를 즉시 지급하고 팀에서 풀어줘야 하고, 유정후의 경우엔 연봉을 90% 삭감하고 40살까지 투수로 뛰어야 한다.


과연 이런 말도 안 되는 계약을 승낙할까 의심스럽기도 했지만 유정후는 계약서를 대충 눈으로 훑더니 바로 사인했다.


지금 내 어깨에 묶여있는 아이스 팩보다 서늘할 정도였다. 손을 내밀자 유정후가 고개를 꾸벅 숙이며 손을 잡았다.


“많은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그래. 잘 해보자.”


유정후의 흐릿했던 눈빛이 다시 총명해졌다. 막막했던 본인의 꿈을 이어나갈 희망이라도 본 모양일까.


-쾅


문이 닫히고 유정후는 말없이 단장실 앞에 서 있었다.


“아까 그 공··· 스위퍼 맞죠?”


마치 누군가랑 대화라도 하는 듯 유정후가 걸어가면서 중얼거렸다.


“만약 가르쳐 달라면 가르쳐 드릴까요? 타자하겠다는 말만 아니면 배울 수도 있었을 텐데. 아뇨, 우선은 타격 연습이 우선이죠. 그런데 진짜 제가 타자를 할 수 있을까요? 아뇨 마이크. 당신을 의심하는 게 아니라 제가 과연 타격까지 할 수 있겠냐는 거죠. 하긴, 못해도 그 자식들보다는 잘 하겠죠. 그럼 믿어보겠습니다.”


유정후는 빠른 걸음으로 연습장을 향해 걸어갔다.


자신을 이상하게 보는 사람의 시선도 의식하지 못한 채.


*****


첫 FA계약이 무난하게 끝났다. 물론 이 FA가 대박이 될지 아니면 먹튀로 끝날지는 시즌이 시작되야 알겠지만 우선 에이스를 붙잡을 수 있단 건 천만다행이었다.


“첫 계획부터 어긋난 건 아무래도 씁쓸하다만···.”


타격도 타격인데 과연 투수 폼을 유지할 수 있을까가 걱정이었다.


유정후가 훈련을 게을리 하는 선수는 아니었다. 오히려 리그 전체를 따져도 손에 꼽을 정도로 훈련을 많이 하는 선수에 속한다.


그렇더라도 두 포지션을 동시에 훈련한다는 건 본래 포지션의 훈련 시간을 빼야 하고 전혀 다른 훈련을 몸이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다.

뭐, 못하면 그대로 투수만 하기로 했으니까. 시범 경기 하고 나면 본인이 깨닫겠지.


유정후가 사라지고 난 후 절로 한숨이 나왔다.


이제 한 명이다. 대전 선수단 인원이 총 몇 명이었더라···


-지이잉


휴대폰에서 진동이 울렸다. 구승호였다.


[감독님. 어찌 재계약은 수월하냐?]


구승호의 느물거리는 말을 들으니 화가 났지만 어쩌겠는가. 저 쪽이 갑인데.


[네. 방금 유정후 재계약 했습니다. 3년 75억으로요.]

[유정후가 벌써? 역시 강재혁 효과라 그건가. 내가 감독은 잘 선임했네. 어떻게 구워 삶은 거야?]

[본인이 팀에 계속 남고 싶어 하던데요?]

[흐음··· 그래?]


뭐라고 구승호가 중얼거렸는데 제대로 들리지 않았다. 내가 모르는 팀 사정이라도 있는 모양이다.


[그런데 무슨 일로 통화까지 하셨어요?]

[아 그래.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다.]

[좋은 소식부터 알려 줘요.]

[특급 인재를 채용했다. 너도 아는 유능한 인재니까 잡일은 다 그 친구한테 맡기면 될 거다.]

[······]

[핵심 선수들만 너가 어떻게 잘 잡아 봐. 이미 유정후 잡은 걸 보니 소질 있는 거 같은데.]

[소질은 무슨. 유정후가 팀에 애정이 있는 것 같더만요.]

[아무 것도 모르니까 그런 얘기를 하지. 아무튼 나쁜 소식은··· 너도 짐작가지?]

[아무래도 그 유능한 인재가 역시···]


-콰앙!


단장실 문이 부서지듯이 열리면서 구승호가 말한 특급 인재가 나타났다.


“삼촌!”

“···왔냐?”


[···잘 부탁한다. 내가 너 항상 믿는 거 알지?]


구승호의 전화를 끊겼다.


특급인재. 구승호의 딸 구하윤이 어느새 가까이 다가오더니 씨익 웃었다.


“내가 왔으니 이제 안심해.”


당당하다 싶은 구하윤의 태도에 머리가 지끈거렸다.


*****


구하윤. 구승호 구단주의 하나밖에 없는 외동딸이자 국내 최대 에이전트 한빛 에이전시를 이끌던 대표였다. 그리고···


“···너 다저스는 어쩌고?”

“삼촌이 없는 데 거기에 더 있을 이유가 있어? 당연히 사표 냈지.”


내 1호 광팬이다. 에이전시를 차린 이유도 대전 하이라이트에서 내가 무탈한 선수 생활을 하기 위해서라고 말하던 아이였다.


‘커서 삼촌이 대전에서만 일하게 만들 거야!’


쥐똥만한 꼬맹이가 코맹맹이 소리로 그런 소리 했을 때는 마냥 우스갯소리로 넘겼는데 그게 현실이 되버렸다.


새삼 이렇게 큰 모습을 보니까 어째 코끝이 살짝 찡한 것 같기도 하고···


내 상념은 구하윤이 들이민 패드로 와장창 깨졌다.


“이게 다 뭐냐?”

“스카우팅 리포트랑 재계약 선수 목록. 리스트랑 특이사항들 다 적었으니까 거기서 골라서 재계약 하든 방출을 하든 체크만 하면 내가 알아서 할게”

“···우리 팀 선수 목록이란 얘기지?”

“외부 FA는 뺐어. 우리 팀에 FA로 올 선수는 없거든. 유정후랑은 얘기 잘 한 거야? 상태가 좀 이상하던데. 멍하니 혼자 중얼거리면서 나가더라.”

“응. 재계약하기로 했어.”

“그래? 의외네.”


구하윤의 반응에 나는 의구심이 들었다. 투 웨이만 고집했을 뿐 유정후가 팀에서 떠날 기색은 보이지 않았는데.


왜 다들 유정후가 나갈 거라고 생각한 거지?


“···상태가 많이 안 좋구나.”

“언제 팀 분위기가 좋았다고. 특히 이번에 7년 연속 10위잖아. 리그 역사상 최초일걸? 그런데 어떻게 구워삶았대? 뭐 타격이라도 알려준다고 했어?”

“어떻게 알았어?”

“뭐?”


오히려 구하윤이 더 놀란 눈치였다.


“진짜? 그게 어떤 의미인지는 삼촌이 더 잘 알잖아.”


오타니의 등장 이후로 투 웨이를 지망하는 선수들이 잠깐 부흥했고 금세 사라졌다.


많은 가능성 있던 유망주들이 도전했다가 다시 하나의 길을 선택했거나, 프로 판을 떠나야 했으니까.


21세기에 투 웨이로 유의미한 성적을 뽑은 선수는 셋 밖에 없었다. 오타니. 그리고 나. 그리고···


-똑똑


노크 소리에 나랑 구하윤의 시선이 문 쪽으로 향했다.


문 앞에 익숙한 얼굴 하나가 모습을 드러냈다.


“···와. 진짜네.”

“이도현 선수?”

“도현이? 근데 선수라고? 너 아직도 은퇴 안했냐?”


너무 삭아버린, 프로 선수보다는 해설이나 코치가 어울릴 법한 얼굴이 피식하고 웃었다.


“네. 아직 붙어 있습니다.”


나는 구하윤이 준 리포트에서 녀석의 이름을 금방 찾을 수 있었다.


이도현.


우투우타의 전통적인 수비형 포수로 빈털터리 대전의 안방마님으로 자리를 잡았던 선수였다.


왜 과거형이냐면 나이를 먹고 고질적인 무릎부상으로 주전으로 나올 수 없기 때문.


아이러니하게도 포수에서 지명타자로 바뀐 뒤로 공격력이 올라가 선발과 교체선수로 번갈아 출전하는 중이었다.


작년 이도현의 타율은 0.254


놀랍게도, 팀 타율 3등이다.


이도현은 나랑 같이 이 팀에서 선수로 뛰었다.


내가 대전에 있던 마지막 해 입단했으니 단 일 년에 불과하지만.


갓 신인으로 올라와서 긴장감이 가득한 얼굴로 얼을 타던 녀석이 이제는 어엿한 베테랑이 되어 내 앞에 서 있었다.


팀의 유일한 에이스와 이제 막 올라온 신인의 관계라 솔직히 친분은 거의 없다고 보는게 무방하지만,


그래도 선수 시절에 만난 현역 선수라 반가운 마음이 생겼다.


“앉아. 이렇게 보니까 반갑네.”

“네 선배. 어깨는 왜 그래요. 다쳤어요?”


어깨에 있는 아이스팩을 보더니 이도현이 물었다.


“다친 건 아니고··· 사정이 있다.”

“감독으로 들어온다는 얘기 듣고 놀랐어요. 선배가 이 팀에 다시 돌아올 줄은 몰랐거든요.”


이도현의 말에 다소 뼈가 있었지만 나는 대답할 수 없었다.


구하윤은 우리 눈치를 보더니 슬그머니 밖으로 나갔다. 아무래도 듣기 곤란한 말들이 오고가리란 걸 예상이라도 한 것처럼.


“그렇지. 나도 솔직히 여기에 올 줄은 몰랐어. 마지막에 그 난리를 쳐놓고 어떤 면목으로 들어오겠어.”

“···많이 약해지셨네요. 선배가 그런 말도 다하고.”

“사람이 크게 한 번 아파봐야 변한다던데 그 말이 맞더라. 너 무릎은 괜찮아?”

“경기 뛰는 데 무리는 없습니다. 뛸 수만 있다면요.”

“팀 타율 3위 타자를 안 쓸 이유가 없지.”


내 말에 이도현이 나를 슬그머니 바라봤다. 비꼬는 말로 들은 건가? 진심인데.


“구단주님이 이번에 제대로 지원해준다고 예산이 제법 있어. 연봉이 줄 일은 없을 거다.”

“역시 선배님이신건가요. 매번 연봉 깎이는 얘기만 듣다 이런 얘기를 들으니 신기하네요.”


빈정대는 듯한 이도현의 말투에 순간 짜증이 났지만 어쩔 수 없었다.


마지막 해. 와일드카드에서 떨어졌을 때의 기억이 머리에서 계속 맴돌았으니까.


‘니넨 연봉 받을 가치도 없어.’

‘쓰레기 새끼들. 니들이 프로야? 땅볼도 못 잡아?’

‘그냥 평생 이 밑바닥에서 썩어라. 난 더 이상 여기 서 있는 것도 역겹다.’


패배한 라커룸에서 속에 쌓였던 말을 모두 뱉어냈었다. 날 잡으려던 감독님의 팔도 뿌리치고 그대로 팀을 떠났다.


그때 나를 바라보던 선수들의 눈빛이 당시엔 한심했는데, 정작 한심한 건 나였다.


내 실투로 점수를 크게 뺏겼던 경기였으니까.


그러나 그들은 나를 탓하지 못했다. 팀의 에이스이자 4번 타자에. 가을 야구까지 끌어온 장본인이었으니까.


나 역시 그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내 실수로 팀이 졌다는 걸 인정하기 싫었던 것 같았다.


아마 대전 하이라이트에 나랑 같이 선수 생활은 사람들이 더 있을 것이다.


선수는 몰라도 코치들은 모두 하이라이트 출신일 테니까.


“재계약 때문에 온 거지? 바로 할래? 아니면 요구 사항이라도 있어?”

“정후한테 들었습니다. 절 내쫓는다고요.”

“···내가?”

“정후가 투 웨이로 경기에 나온다면 절 내보낸다는 뜻 아닙니까?”


생각지도 않은 말에 나는 어안이 벙벙해졌다.


“사실 제가 우연히 들은 것뿐입니다. 유정후가 아무리 싸가지 없는 새끼라지만 계약 내용까지 퍼트릴 놈은 아니죠.”


뒤이어 나오는 말에 머리가 더 복잡해졌다. 팀의 에이스한테 새끼라니.

생각보다 팀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게 느껴졌다.


“물론 감정적으로 제 자리를 가져간다는 게 마음에 들리는 없지만 저보다 잘 친다면 언제든지 양보해 줄 의향은 있습니다.”


프로니까요. 이도현이 씁쓸한 어투로 말하며 나를 쳐다봤다.


매년 하위권 팀에서 상처를 받아가며 세월을 보낸 자의 얼굴에 묻어있는 쓸쓸함이었다.


“재계약 하겠습니다. 대신 조건이 있어요.”


이도현의 담담한 말에 나도 모르게 불안해졌다.


“그 놈이 저보다 타자를 잘 친다면 제 자리를 가져가는 것처럼. 저도 그 놈보다 잘 던지면 선발로 뛸 수 있는 것 아닙니까?”

“···농담이지?”

“제가 선배랑 농담할 처지는 아닌데요.”


이도현의 말투엔 어떤 감정도 느껴지지 않았다.


나에 대한 원망도, 자신을 무시한 유정후에 대한 분노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저 담담하게 말했다.


“저도 하겠습니다.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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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30화 – 이제 시작이다 23.06.16 55 1 13쪽
30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29화 – 프로의 벽 23.06.15 47 3 15쪽
29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28화 – 보물찾기 +1 23.06.14 67 2 12쪽
28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27화 –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 23.06.13 53 2 13쪽
27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26화 – 예상치 못한 용병? 23.06.12 64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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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20화 – 1위 vs 10위(1) +1 23.06.02 83 4 13쪽
20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19화 – 바뀌지 않는 결과(2) +1 23.06.01 82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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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17화 – 더 낮은 쪽으로 +1 23.05.29 91 5 13쪽
17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16화 – 꼴찌가 이기는 법 +1 23.05.28 100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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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6화 – 메어저리거가 비밀을 숨김 +1 23.05.18 188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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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3화 – 막내는 최고참이 되었다 +2 23.05.14 263 11 13쪽
3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2화 - 투수가 공을 잘 침 +3 23.05.12 311 1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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