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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율 님의 서재입니다.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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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율
작품등록일 :
2023.05.12 16:54
최근연재일 :
2023.06.1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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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1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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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2화 - 투수가 공을 잘 침

DUMMY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2화 – 투수가 공을 잘 침


내가 프로 생활을 하면서 리틀 오타니라는 별명은 평생 꼬리표처럼 붙어 다녔다.

당연한 이야기다. 오타니만큼 했던 투타겸업이 나밖에 없었으니까.


마찬가지로 대전 하이라이트 소속에서 두곽을 보였던 선수들은 모두 ‘강재혁 키드’라는 별명으로 프로 생활을 하는 숙명을 지니게 되었다.


유정후 역시 마찬가지였다.


특히 중학교 3학년이라는 늦은 나이에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의 일화는 야구팬들 사이에서 제법 유명했다.


고등학교 때 실력이 수직상승해서 고등학교 팀의 에이스로 등극함과 동시에 청소년 대표로 활약했으며 덕분에 프로 팀에 뽑히게 된 케이스였다.


그리고 데뷔하자마자 1점대 방어율로 프로 시즌을 화려하게 시작. 골든글러브와 신인왕을 동시에 거머쥐면서 대전 하이라이트의 구세주가 되리라는 기대감을 잔뜩 안겨준 선수였다.


아마 다음 시즌에 휘청거리지만 않았으면 프로야구 역사를 새로 썼겠지만.

그럼에도 류형준과 강재혁을 잇는 대전의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기엔 충분했다.


비록 그 뒤로 팀 특성상 승리를 얻기는 어려웠지만 그럼에도 꾸준히 10승 안팎의 승리와 2점대 방어율을 유지했다.


덕분에 유정후는 ‘강재혁 키드’라는 꼬리표에서 슬슬 벗어나 대전의 투수 계보를 잇는 ‘유정후’ 라는 대전의 아이콘으로 거듭나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그 선수가 지금 내게 투수의 자리를 내려놓겠다는 충격적인 선언을 한 셈이다.


그것도 팀을 떠나겠다는 엄포까지 하면서.


내 반응에도 불구하고 유정후는 꿋꿋했다.


“저는 우승이 하고 싶습니다.”

“그니까, 우승을 하고 싶지 않은 선수가 어딨어.”

“그래서 감독님의 지도가 필요합니다. 저한테 타격을 알려주십시오.”


유정후의 눈빛이 반짝였다. 저 눈빛을 보니 과거에 얼핏 비슷한 눈을 가진 학생이 하나 떠올랐다.


변화구 그립을 알려줬던 것 같은데···


이런 타입의 선수의 고집은 꺾을 수 있는 종류의 것이 아니었다.


저 고집이 본인을 팀의 에이스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만약 이 고집이 꺾인다면, 마음이 꺾였다는 뜻이다. 아마 그렇다면 본래 그가 지닌 능력을 절반도 발휘하지 못할 게 뻔했다.


감독의 입장에서 유정후라는 선수는 필수 불가결한 존재다.


10승 투수. 그것도 압도적인 꼴찌 팀에서 10승을 했다는 의미는 일반적인 10승과는 사뭇 다르다.


수비 지원이나 득점 지원을 못 받는 상황에서 10점을 찍었다는 뜻이니까.


만약 다른 팀으로 이적한다면 15승, 운이 좋다면 20승까지도 노릴 수 있는 포텐셜이 있다.


그런 팀의 1선발을 잡지 못해서 떠났다?


그럼 아무리 대전에서 내 이미지가 어떻든 간에 바로 진흙탕에 처박히는 꼴이 될 것이다.


[선수 강재혁은 신이지만 감독 강재혁은 병신이다.]


아마 이렇게 시작되겠지. 캐치프레이즈로 적당하겠군.


그렇다고 선수의 뜻대로 원하는 투타 겸업을 시킨다?


유정후가 타격에 재능이 있는지도 미지수고 설령 능력이 썩 좋아서 유의미한 성적을 지닌다 하더라도 투수의 성적에 영향을 끼칠 게 분명하다. 인간의 체력엔 한계가 있으니까.


타격에 성적을 내도 투수 성적에 악영향을 끼치거나, 혹은 두 성적이 모두 나빠진다?


그럼 또 팬들은 얘기하겠지. 선수 강재혁은 신이지만 감독 강재혁은 병신이라고.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이런 지옥의 이지선다를 맛봐야 하다니.


“투 웨이(Two-way)가 말처럼 그냥 되는 게 아니야.”

“각오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각오로 끝날 일이 아니라니까? 갑자기 타격 연습을 한다고 지명 타자를 빼고 널 넣으라고?”


내 질문에 유정후는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 하이라이트의 지명타자는 그때그때 컨디션 괜찮은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맡는 중이다.


그 기준이 2할 5푼이기도 하고.


수비도 하지 않고 타격만 하는 입장에서 2할 5푼의 타자는 사실상 계륵 같은 존재나 다름없었다.


그런데도 2할 5푼짜리 타자가 지명타자를 맡는 이유? 그게 이 팀이 5년 넘게 붙박이 10등을 맡는 이유기도 했다.


“하아.”


절로 한숨이 나왔다. 우승하겠다는 이상만 갖고 있다가 막상 팀의 현실이 크게 와 닿았으니까.


유정후라는 팀의 에이스가 있음에도 꼴찌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 그게 대전 하이라이트의 현주소였다.


유정후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갔다. 아니지, 내가 대전에 있을 땐 유정후보다 심했으면 심했지 못하진 않았다.


팀을 믿지 못한다? 그만큼 우승과는 멀어질 수밖에 없다는 걸 지금은 알지만 당시엔 몰랐으니까.


기록으로만 보면 도저히 신뢰를 갖고 싶어도 가질 수 없는 팀이었다.


단순한 플라이가 행복 수비로 안타가 되었고 타선은 방망이를 몇 번 붕붕 휘두르다 보면 금세 공수가 교대되었다.


그나마 그 변비 같은 타선에 내가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어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프로 생활을 이어간 거였지.


내가 홈런을 치고 완봉까지 해서 막은 경기가 6경기인 시즌도 있었다.


심지어 그때 그 6승을 채우지 못했다면 가을 야구에 진출할 수 없었다. 6위랑 2경기 차이였으니까.


그러나 내가 아무리 이겨보겠다고 마음을 먹어도 우승까지는 무리였다.


로스터에 등록된 26명의 선수를 나 혼자 상대하는 건 불가능한 일이었다.


결국 마지막에 무너져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지.


유정후도 아마 비슷한 생각일 것이다.


10승을 했는데 팀이 꼴찌다? 그렇다면 다른 선수들이 합쳐서 50승도 채 못했다는 소리다.


함량 미달의 선수들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쫓아낼 계획이었다. 지금 있는 선수들보다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육성하는 게 맞으니까.


나는 천천히, 그러나 솔직한 감정을 담아서 말했다.


타자 유정후가 얻을 WAR의 상승값보다 투수 유정후가 잃을 WAR 값이 더 높다는 지극히 현실적이고 상식적인 말을.


내 말을 들은 유정후가 이렇게 답했다.


“감독님은 해내셨잖습니까?”


그건 나니까 해낸 거고.


목구멍 끝으로 이 말이 나올 뻔했지만 참았다.


만약 저질렀으면 그대로 계약은 파토, 내 감독 인생은 불지옥모드로 스타트 되겠지. 그것만은 막아야 했다.


“너 타자 연습은 한 거야?”

“이제부터 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태연하게 얘기해서 나도 모르게 수긍할 뻔했다.


“못 미더우시면, 조건 하나만 걸겠습니다.”

“응?”


그는 기다렸다는 듯이 내게 제안 하나를 건넸다.


유정후의 제안은 실로 당혹스러웠다.


*****


훈련장에서 훈련을 하는 선수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당장 재계약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공이 잡힐 리가.


훈련장에 있는 건 여기 저기 떨어진 공을 줍고 있는 한 청년뿐이었다.


인기척을 느낀 청년은 나와 유정후를 발견하곤 숨을 헙 하고 들이 삼켰다.


그러고는 곧장 허리를 숙였다.


“감독님, 선배님 안녕하십니까!!”

“어, 고생한다.”


유정후가 청년에게 손 인사를 하더니 내게 슬쩍 다가와 설명했다.


“2군에서 뛰는 친구인데 매일 훈련장에 성실히 나오는 친구입니다. 백업 포수로 알고 있습니다.”


청년의 두터운 몸집을 보니 체력 훈련도 게을리 하지 않은 모양이었다.


겉으로만 보면 위압감이 장난 아니었지만 저 멍청함에 가까운 순박한 인상을 보아하니 성격은 여려보였다.


꺾듯이 허리를 굽힌 청년이 다시 번쩍 일어나 크게 소리쳤다.


“대전 하이라이트 2군 진하운 입니다! 포지션은 포수를 맡고 있습니다! 강재혁 감독님과 같이 팀을 뛸 수 있다는 기쁨을 누릴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우렁찬 소리와 달리 얼굴에는 식은땀이 가득했다. 포수는 유약하면 1군에 있기 어려운데.

그래도 기운을 북돋아 주기 위해서 어깨를 두드렸다.


마침 포수가 필요했던 참이고.


“그래 하운아. 포수 장비 좀 가져올래? 공 좀 받아줄 사람이 필요하거든”


진하운은 내 말에 감격이라도 한 듯 울컥한 표정을 짓더니 대기실 쪽으로 다급히 뛰어갔다.


가다가 넘어져서 한 바퀴 뒹굴기 정도였다. 저건 좀 아프겠는데.


“···괜찮아?”

“네! 끄떡없습니다!”


순식간에 포수 장비를 장착하고 뒤뚱거리며 오던 진하운이 플레이트에서 자세를 잡았다.


“어?”


그러고는 곧 멍청한 얼굴로 우리 둘을 번갈아 바라봤다.


내가 마운드 쪽으로 갔고 유정후가 타석에서 배트를 가볍게 휘둘렀기 때문이다.


당연히 유정후의 공을 받을 거라 생각했던 진하운은 고개를 갸우뚱 했다.


유정후의 제안은 간단했다.


공 10개를 던져서 하나라도 치지 못한다면 포기하고 계약서에 싸인하겠다고.


10개? 3개 던져서 하나만 쳐도 인정하겠다고 말한 뒤 바로 훈련장으로 향한 참이다.


참아보려 했는데 열이 뻗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프로에 와서 배트 한 번 만져보지 못한 놈이 내 공을 친다고?


저건 단순한 오만을 넘어선 도발이었다.


가끔 자기 포지션에서 잘나가는 녀석들 중 다른 포지션들을 우습게 생각하는 녀석들이 종종 있었다.


2할 5푼짜리 지명타자들이 형편없다 생각할 수는 있겠지만 그들 역시 프로는 프로.


1군에서 프로 타이틀을 달고 뛰는 선수들이라는 소리다.


팀을 믿지 못하겠다는 저 자신만만한 태도부터 고쳐야 했다.


설마 내가 부상 때문에 공을 못 던지는 상황이라 생각해서 이런 제안을 한 건가?


그렇다면 큰 오산이다. 제 컨디션이 아니더라도 투수 하나 쯤은 얼마든지 처리할 수 있다.


내가 지금 어깨 부상 때문에 은퇴해서 구속이나 구위가 전성기 때 절반 수준이라 쳐도 지금 당장 선수로 뛰어도 1군에서 주전 자리를 꿰찰 수준은 된다.


당장 1선발 에이스에 4번은 무리더라도 6~7번 타석에 3할은 때릴 자신이 있고 3,4 선발에서 3점대 방어율로 제몫을 할 자신은 있었다.


당장 그렇게까지 선수 생활을 할 마음도 없을 뿐더러 그 뒤의 어깨가 엉망진창이 되겠지만.


그리고 투타 겸업이 그렇게 쉽게 될 리가 없었다.


얼마나 많은 선수들이 투타 겸업을 노리다 어정쩡한 선수로 선수 생활을 끝냈는지 모른다.


시대의 마지막 이도류라는 칭호는 쉬이 붙은 게 아니었다.


기왕 이렇게 됐으니 이 기회에 겸업이 현실적으로 말이 안 되는 일인지 알려줄 필요가 있었다.


둘 다 잘하는 것보다 하나를 월등히 잘하는 게 팀에 더 도움이 된다는 걸 스스로 느껴봐야지.


쓴맛 한 번 보여주고, 완벽한 투수로 성장시키는 걸 도와주는 것도 감독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대전 하이라이트에 필요한 건 그냥저냥 괜찮은 투타 겸업이 아니다.


완벽한 1선발. 절대 무너지지 않는 에이스.


그게 내가 만들어갈 하이라이트의 첫 번째 퍼즐이다..


타석에서 배트를 휘두르는 유정후의 폼은 형편없었다. 하긴, 투수 생활만 한 그가 제대로 된 타격을 해본 적이나 있었을까?


유정후가 마운드에 서 있는 나를 바라보더니 피식 하고 웃었다.


···어쭈? 웃어? 그 웃음이 얼마나 갈지 보자.


“잘 잡아라.”

“옙! 잘 부탁드립니다!”


포수 미트를 팡팡 치며 진하운이 크게 답했다. 씩씩한 게 제법 마음에 들었다.


“너는?”


유정후는 대답 대신에 자세를 잡았다.


집중해서 꼭 치고야 말겠다는 결의가 눈빛에서 느껴졌다.

여기서 멋지게 내 공을 치고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겠다는 소년 만화의 주인공적인 감정은 잘 알겠는데.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다는 걸 보여줘야지.


문득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기도 했다. 이 나이 먹고 투타 대결이라니.


그래도 최선을 다해야 저 녀석도 세계의 벽을 실감하겠지.


에이스가 된 이후로, 제대로 된 가르침을 받지 못했을 테니 말이다. 나도 그랬으니까.


숨을 한 번 들이쉬고 발을 올렸다.


정통적인 스타일의 와인드업.


원래 내 투구 폼이 아니라 유정후의 폼을 따라했다.


다리를 들고, 몸을 뒤로 젖혔다가 그대로 무게 중심을 옮겨 던지는 투구법.


그립은 슬라이더였다. 다만, 유정후가 던지는 슬라이더랑은 살짝 다른 슬라이더였다.


밑으로 뚝 떨어지는 유정후의 슬라이더와 달리 횡적으로 휩쓸 듯이 들어오는 슬라이더.


과거에 오타니가 즐겨 사용한 걸로 유명한 슬라이더.


스위퍼(Sweeper).


이게 유정후를 한단계 더 성장시켜 완벽한 에이스로 만들, 내 비장의 무기다.


공을 던지면서 순간 시간이 멈춘 듯 했다.


손 안에 잡힌 실밥이 제대로 긁힌 걸 느낄 수 있었다.


공이 유정후의 몸 쪽으로 향하다 존 밖으로 휙 꺾였다.


마치 홈 플레이트를 한 바퀴 휙 쓸고 지나가는 듯한 느낌.


오랜만에 던진 투구라기엔 너무 완벽한 투구였다.


이정도면 미안할 정도인데.


유정후는 엉거주춤한 폼으로 몸을 움직였고 어설픈 스윙이 만든 헛바람이···


-까앙!


···


······어?


공을 던진 채로 몸이 굳었다.


등 뒤로 공이 구르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어정쩡한 폼으로 나왔다고는 믿을 수 없는 깔끔한 밀어치기였다.


유정후 역시 본인의 스윙에 놀랐는지 눈빛이 흔들리는 게 보였고 진하운은 공을 받는 그 자세로 내 눈치를 보고 있었다.


“···된 거죠?”


유정후의 질문에 나는 할 말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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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27화 –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 23.06.13 53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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