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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율 님의 서재입니다.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웹소설 > 일반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귀율
작품등록일 :
2023.05.12 16:54
최근연재일 :
2023.06.1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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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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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9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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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17화 – 더 낮은 쪽으로

DUMMY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17화 – 더 낮은 쪽으로


“넌 재능이 없다.”


그건 아마 아버지를 닮았기 때문이겠죠.


물론 장승수는 이렇게 대꾸하지 못했다.


또한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았다.


대전 하이라이트의 팬들 입장에서 장영식은 ‘쓸만한 투수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쓰는 선수’였지만.


적어도 장승수에게 장영식은 대전 하이라이트의 ‘없어선 안 되는 선발 선수’였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장승수는 자신의 재능을 믿었다.


적어도 아버지만큼은 던질 수 있다고 생각했으니까.


그리고 결국 아버지를 따라 대전에 입단했다.


2군에서 2년간 보여줬던 기록은 7승8패 방어율 5.88.


1군에 올라갈 수 있는 성적은 아니었지만 당시 주전 투수의 부상으로 올라가게 되었다.


장영식이 낙하산으로 꽂아줬다는 오해까지 사 가면서 장승수는 묵묵히 던졌다.


어느 날 장영식과의 술자리에서 장영식은 이렇게 말했다.


“아무도 널 인정해주지 않을 거다.”


그 끝말에 나처럼. 이라는 말이 붙었다는 걸 장승수 역시 알 수 있었다.


1군에 올라온 장승수는 매년 7승 이상의 성적과 5점대 방어율로 팀의 붙박이 선수로 자리 잡았다.


아버지와 비슷한 길을 걷게 되었고, 그리고 마찬가지로 팬들에게 인정받는 선수는 되지 못했다.


대전 팬들의 찬사와 인정은 오직 유정후를 향해서만 존재했으니.


계속되는 팀의 부진. 노력해도 올라가지 않는 개인 성적. 자신과 자신의 팀을 무시하는 야구 팬들.


장승수는 그 무시의 시선에 천천히 익숙해져갔다.


그리고 생각했다.


왜 나는 야구를 하려고 했더라?


“괜찮으세요?”


진하운의 얼굴이 보였다.


마운드에 선수들이 모였다.


아버지와 감독님이 걱정스러운 얼굴로 나를 바라봤다.


“고생했다.”


감독님이 어깨를 두드리며 글러브 속 공을 가져가려고 했다.


그제야 지금 경기 중이라는 사실을.


3회까지 6실점을 하고 4회에 올라와서 선두타자에게 두 번째 홈런을 맞은 사실이 머릿속에서 서서히 떠오르고 있었다.


그런데 왜일까.


장승수는 글러브를 뒤로 빼며 자신도 모르게 말했다.


“이번 이닝만 던지면 안 되겠습니까?”


3이닝 7실점. 피홈런 2개를 맞은 선수의 입에서 나올 이야기는 아니었다.


강재혁은 장영식을 힐끗 바라봤다.


장영식은 강재혁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은 듯 인상을 찌푸렸다.


“감독님이 정하셔야죠.”

“의견도 못 물어요?”

“···괜찮겠어?”


장영식이 장승수에게 물었고 장승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안타 한 번 맞으면 교체다. 어차피 다른 선수들도 한 번씩은 뛰어야 되니까.”


장영식의 말에 장승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다음 타석.


제이슨 프리먼을 상대하는 장승수는 그냥 쉴걸 그랬나. 하는 후회감이 살짝 들었다.


타자의 기세 그나마 작은 스트라이크 존을 더 찌그러트리는 것 같았다.


‘어디에 던져야지···’


장승수는 진하운의 리드에 모두 고개를 저었다.


어디를 던지든 간에 맞을 것 같았다.


결국 존 하나를 뺀 바깥쪽에 속구를 던졌다.


-따악!


폴대를 아슬아슬하게 벗어나는 파울 타구.


이십 센치만 안으로 들어가면 홈런이 될 수 있는 타구였다.


‘···미친.’


헛스윙을 유도한 존 바깥쪽 공을 그대로 퍼 올리다니.


진하운도 이것까지 칠거라고는 예상치 못했는지 글러브가 이리저리 갈 길을 헤맸다.


장승수는 다시 자세를 잡았다.


한참을 생각하다 역시 존을 한참 벗어나는 커브를 던졌다.


-따악!


그리고 그것 역시 퍼 올리는 제이슨.


블로킹 자세를 잡은 진하운이 머쓱할 정도였다.


이번에는 왼쪽 폴대를 스치듯 지나갔다.


바람만 불지 않았다면 여지없는 홈런성 타구였다.


‘돌겠네.’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는 타구도 맞춰서 넘기기 직전인데 존 안으로 들어간다면?


그대로 넘어갈 것이 뻔했다.


장승수는 순간 그냥 맞고 내려갈까 싶은 충동까지 들 정도였다.


다시 타석에 자리를 잡은 제이슨.


그에게 던질 수 있는 공이···


없었다.


무엇을 던지던. 어디로 던지던. 결과는 정해져 있었다.


마치 자신의 야구 인생처럼.


절로 이가 악물렸다.


고작 연습경기라고 되새겨도 본인 역시 선수는 선수였다.


지기 싫다는 감정.


스코어는 이미 3:7로 기울어졌고 앞으로 본인에게 주어진 이닝도 얼마 없다는 사실은 알았어도 장승수는 지금의 이닝만큼은 무사히 넘기고 싶었다.


‘가운데 속구.’


진하운에게 사인을 보내자 진하운이 고개를 젓고 바깥쪽 체인지업을 요구했다. 장승수는 고개를 저었다.


몇 번간의 오고가는 사인 끝에 진하운이 한숨을 내밀더니 가운데로 글러브를 가져다댔다.


2군에서 갓 올라온 놈이 건방지다고 생각하면서도 장승수는 그런 진하운의 태도가 마냥 싫지는 않았다.


적어도 직전에 있던 포수보다는 낫지 않나 싶었다.


장승수는 천천히 숨을 내쉬고 세트 포지션을 취했다.


장영식과 똑 닮은 투구 폼이었지만 어딘가 부자연스러운 폼이었다.


장승수 역시 훈련을 통해서 체감을 하고 있었다.


아버지를 따라서 잘 던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실상은 그게 아니었다.


훈련을 받는 짧은 시간 동안, 장승수는 어느 순간부터 공을 던지는 게 갑갑하다고 느껴졌다.


어딘가 옥죄어있다는 기분이라고 해야 할까.


그 원인은 알 수 없었고 해결책도 없었지만 우선은 장영식을 공을 던졌다.


아니. 던지려고 했다.


-푸욱.


스트라이드를 뻗는 순간. 장승수는 무엇인가 크게 잘못됨을 느꼈다.


무게 중심이 잡히지 않아 휘청거렸다.


발목이 꺾였나? 팔이 아직 올라가지 않은 상태에서 장승수의 몸이 천천히 기울어졌다.


마치 시간이 멈춘 듯이 느리게 자신의 몸이 무너지는 걸 느꼈다.


그래도 공은 던져야 했다.


장승수는 넘어진 상태 그대로 공을 던졌다.


-슈우욱!

-팡!


“스트라이크! 아웃!”

“승수야!!”


장승수는 엎어지면서 장영식의 비명을 들었다.


*****


선발투수가 마운드에서 균형을 잃고 쓰러지자 경기는 일시적으로 중단되었다.


덕아웃을 점프하듯이 넘어간 장영식이 마운드로 재빠르게 달려갔다.


로니보다 빠르겠는데.


잠깐 딴 생각을 하며 마운드로 다가가자 장영식이 팀닥터를 서둘러 부르고 있었고 장승수가 이를 말리고 있었다.


“괜찮아요.”

“괜찮긴 무슨. 제대로 자빠졌구만. 통증은? 걸을 수 있겠어?”


장영식의 질문에 장승수가 일어나 제자리에서 두어 번 점프했다.


다치지는 않았는지 장승수의 표정이 뛰면서도 평온했다.


“미끄러졌어요.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병원부터 가는 게···”

“이번 이닝만 던질게요.”


장영식이 놀란 눈으로 자신의 아들을 바라봤다.


그러고선 나를 바라보더니 내 말을 기다리는 듯했다.


장영식과 선수 시절엔 사이가 좋지 않았고 미국에 와서도 오래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그의 눈빛은 읽을 수 있었다.


더 던지게 해달라는 눈빛을.


여기서는 사실 내려보내는 게 맞다.


당장 몸 상태가 어떤지도 불확실하고 불펜에서 다른 투수들도 대기 중이다.


하물며 지금 스코어는 3:7.


연습경기라 승패보다는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하는 게 우선되어야 했다.


그런데 선발이 계속 던지고 싶어하는 마음.


그리고···


슬쩍 타석을 바라봤다.


제이슨이 고개를 저으며 천천히 덕아웃으로 들어가는 게 보였다.


마지막 제이슨을 잡은 투구가 영 심상치 않았다.


넘어지는 투수를 보며 제이슨이 놀라서 멈췄다?


그럴 리가. 제이슨의 경기 집중력은 다저스에서도 손꼽을 정도였다.


장승수가 넘어지면서도 제이슨은 공에 집중했다.


단지 반응하지 못했을 뿐이다.


존 밖으로 빠져나가던 공이 안으로 쑥 들어왔으니까.


물론 우연일 수도 있다.


그러나 장승수가 이렇게 고집을 부리는 데는 이유가 있을 터.


“한 타석만 더 던져보고 이상하다 싶으면 내려와.”


결국, 교체하지 않고 그대로 내려왔다.


*****


“뭐야. 교체 안 하네?”

“항의 할까요?”


다저스의 덕아웃에서 라헬 필슨 감독과 에이든 가르시아 수석코치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본래 규칙상 코치가 마운드에 두 번 오르면 투수는 무조건 교체되어야 했다.


첫 타석에 두 번 올랐으니 교체가 되어야 하는 상황.


그러나 라헬은 고개를 저었다.


“연습 경기니까 그냥 넘어가도록 하지. 경기도 이기고 있으니까 굳이 시간 낭비할 필요도 없어.”

“그런 가요··· 어차피 저 투수. 그저께 투수랑 비하면 그렇게 위협적으로 보이지도 않아요.”


굳이 이기고 있는 게임의 흐름을 깰 필요는 없었다.


만약 심판 쪽에서 문제를 제기하면 모를까. 굳이 이의신청을 진행할 필요는 없었다.


연습 경기니까.


“방금, 첫 삼진이었나?”

“네. 운이 좋네요. 제이슨을 삼진으로 잡다니. 저 선수한테는 자랑일 수도 있겠어요.”

“과연 그럴까요?”


제이슨이 이온음료를 든 채로 감독과 코치에게 다가갔다.


“오. 유일한 삼진 머신이 오셨군.”

“글쎄요? 제가 유일할까요?”

“뭐야, 제이슨. 농담인데 혹시 불쾌 한 거야? 그런 거면 사과하고.”

“그건 아니고요 라헬. 만약 유일한 삼진 머신이라고 말하고 싶으면 빨리 저 선수를 내려야 할 걸요?”


제이슨의 진지한 말투에 라헬이 멈칫했다. 그 모습에 에이든이 웃으며 말했다.


“저 선수 커맨드는 괜찮을지 몰라도 속구가 85마일(136km/h) 수준이라 삼진 당할 일은 없어 보이는데. 위협적인 변화구도 안 보이고.”

“그래. 제이슨 네가 당한 삼진도 단지 불운하게 일어난 일이라고.”


제이슨이 그 말을 들으며 슬쩍 웃었다.


“불운이라··· 과연 그럴까요?”


*****


이미 공을 90구 가량 던졌지만 장승수는 몸이 가볍게 느껴졌다.


마지막 공에서 편안함을 느꼈다고 할까?


“볼!”


초구가 심판의 눈높이까지 높게 올라갔다.


평소의 투구 폼이었지만 장승수는 그 투구가 갑갑하다고 느껴졌다.


마지막 투구를 했을 때의 편안함이 더는 느껴지지 않았다.


장승수는 고민했다.


과연 마지막으로 던졌던 공을 재현할 수 있을까?


장승수는 마지막으로 던졌을 때의 상황을 머릿속으로 그렸다.


넘어질 듯한 자신의 상체.


그리고 올라가지 못하던 팔.


우연히 던졌던 공을 내 의지대로 던질 수 있을까? 장승수는 고민하다가 이내 고개를 저었다.


던질 수 없었다면, 내려갔을 것이다.


장승수는 자세를 잡았다.


다리를 들어올리고 중심을 잡았다.


그리고 평소보다 스트라이드를 더 길게 잡았다.


팔을 올리지 않은 채 허리를 틀었다.


허리를 비튼 순간. 장승수는 묘한 쾌감을 느꼈다.


그동안의 투구가 아버지를 따라 하기 위한 발버둥이었다면,


지금 던지는 투구는 자기 자신만의 투구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격적으로 폼을 배우지는 않았지만 장승수는 자기 마음 대로 팔을 뻗어 공을 던졌다.


-슈우욱!


공이 미끄러지듯이 스트라이크 존을 꿰뚫고 지나갔다.


4번 타자. 컨택트와 선구에 자신이 있는 브레이튼 칼리는 자신에게 날아오는 공을 보며 몸을 틀었다.


그러나 공은 칼리의 몸에 붙기 전에 그대로 꺾여 존 한가운데에 안착했다.


“스트라이크!”


브레이튼은 멍청한 표정으로 포수와 심판. 그리고 마운드의 투수를 번갈아봤다.


저번 타석에 브레이튼은 장승수를 상대로 가볍게 안타를 쳤다.


밋밋한 속구와 뻔한 변화구는 맞히기 아주 좋았으니까.


마치 훌륭한 배팅볼 투수라고 해야 할까.


‘저 투수··· 아까 전 그 배팅볼 투수가 맞아?’


생각을 그치기도 전에 다음 공이 날아왔다.


-팡!


“스트라이크!”


존으로 날아오던 공이 이번에는 바깥쪽으로 휘었다.


브레이튼은 자신의 스윙이 완전히 빗나가는 걸 보고는 혀를 내둘렀다.


방금 전까지 밋밋한 공을 던졌던 투수의 공이 완전히 바뀌었다.


그리고 바로 던지는 3구.


브레이튼은 존 가운데로 날아오는 공을 보며 힘껏 배트를 휘둘렀다.


그리고 배트가 나가기 직전. 공이 멈추는 걸 느꼈다.


‘멈춰야 돼!’


그러나 브레이튼의 생각과 달리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브레이튼은 자신의 배트 밑으로 쑥 지나가는 공을 무력하게 지켜봐야만 했다.


-팡!


“스트라이크! 아웃!”


상대팀 덕아웃에서 환호성이 들렸다.


동시에 자신의 팀 덕아웃을 바라보자, 머리를 붙잡고 있는 라헬의 모습이 보였다.


*****


덕아웃에서 날뛰는 장영식으로 붙들어 앉히고 메시지를 기다렸다.


덕아웃에서 선수들이 천천히 내려오고 있었다.


로니와 진하운이 장승수에게 다가와 끝내주는 피칭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장승수의 입꼬리가 슬며시 올라가고 있었다.


-지이잉


기다리던 메시지가 왔다.


[사진]


구하윤이 보낸 사진은 초점이 흔들려 흐릿하게 보였다.


그러나 사진의 내용은 명백하게 보였다.


팔을 수평으로 뻗은 채로 공을 던지는 장승수의 모습과.


장승수의 모든 신체에 반짝이는 초록 점들을.


장승수에게 다가가 말했다.


“한 이닝만 더 던져봐.”


장승수가 나를 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마치 그 말을 기다리기라도 한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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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29화 – 프로의 벽 23.06.15 47 3 15쪽
29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28화 – 보물찾기 +1 23.06.14 68 2 12쪽
28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27화 –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 23.06.13 54 2 13쪽
27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26화 – 예상치 못한 용병? 23.06.12 64 2 13쪽
26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25화 – 각자의 역할이 있다 23.06.09 64 1 13쪽
25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24화 – 등잔 밑이 어둡다 +1 23.06.08 70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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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17화 – 더 낮은 쪽으로 +1 23.05.29 92 5 13쪽
17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16화 – 꼴찌가 이기는 법 +1 23.05.28 100 4 13쪽
16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15화 – 한국 꼴찌 VS 메이저 1위(2) +1 23.05.26 98 3 13쪽
15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14화 – 한국 꼴찌 VS 메이저 1위(1) +1 23.05.25 101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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