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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율 님의 서재입니다.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웹소설 > 일반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귀율
작품등록일 :
2023.05.12 16:54
최근연재일 :
2023.06.1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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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0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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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21화 – 1위 vs 10위(2)

DUMMY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21화 – 1위 vs 10위(2)



오심.


잘못된 판정을 이르는 말로 실제 스포츠 경기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이다.


오심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프로야구 역사상 오심의 문제는 매번 끊이지 않으며 풀리지 않는 숙제로 남아있다.


AI의 발달로 문제가 없어지나 했으나 그것 역시 오히려 더 많은 부작용을 일으킨 상황.


그렇기 때문에 오심이 일어난다 하더라도 마냥 손 놓고 지켜보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이러니 야구가··· ㅉㅉㅉ

-부산 놈들 연승에 솔직히 오심 덕 없다고는 말 못하겠음.

-또또 오심은 심판이 했는데 부산 탓한다.

-뭐 대전은 오심 안 받으면 이기는 줄 아나봄 ㅋㅋㅋ

-지금 이기고 있는데다 저 판정 이상한 건 사실이잖아.

-응, 유정후 내려오면 2점 그냥 역전.


당연히 매번 오심을 하는 건 아닌지라 다행히 유정후는 마운드에서 타자 셋을 상대하고 내려왔다.


[뭐 이런 정신 나간 놈들이 다 있어. 한 가운데에 스트라이크를 안 준다고? 1900년대에도 저딴 식으로 심판을 하면···]


‘아마 햇빛 때문에 제대로 못 봤다고 대충 얼버무리겠죠.’


[무슨 개소리야. 선글라스는 폼으로 있어?]


트라웃은 다소 격앙된 말투였다. 그도 그럴 것이 스포츠에서 심판이 편향된다면 그건 공정한 경기가 되지 못한다는 뜻.


미세한 오심이야 인간이라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는 트라웃의 입장이지만 한 가운데를 볼로 주는 판정은 아무리 생각해도 도가 지나쳤다.


‘어쨌든 잡았잖습니까? 그럼 됐죠. 이런 일 한 두 번 있는 것도 아니고 사소한 일로 집중 못하면 이곳에서 못 뜁니다.’


[미치겠군.]


트라웃이 혀를 끌끌 찼다.


*****


“심판을 믿지 못해서 생긴 게 AI사태 아닙니까? 적어도 사람은 해킹할 수 없으니까요. 저도 이 판단이 옳다고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경기 내의 심판의 판정은 항상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뻔뻔한 놈 보소.

-만약 자기 팀이 저런 판정 받아도 가만히 있을까?

-징계 받을걸.

-진짜 야구 판 더럽구나.

-대전은 왜 항의 안함?

-한다고 먹히겠냐. 그리고 대전은 팬도 감독도 다 관심 없음.


“시즌 길다. 괜히 미운털 박히면 시즌 내내 불리하게 가야 돼.”


장영식의 말을 듣고는 더욱 기가 찼다.


그 미운털 이미 박힌 것 같은데.


경기마다 오심이 일어나는 건 쉬이 있는 일이었다.


과거만 해도 한 경기에 오심 한 두 개쯤은 심심찮게 나오고 중계 중에 나오는 심판 욕은 단골 레퍼토리 중 하나였다.


다만 그게 한 팀에게만 편파적으로 작용한다?


그건 말도 안 되지.


구하윤은 그 전에 있던 편파 판정 사례를 찾기 위해 경기장을 떠났다.


아마 예전 경기들을 돌려볼 모양인지 잔뜩 화가 난 상태였다.


내가 대전을 떠난 동안 생각보다 많은 문제들이 곳곳에 암세포처럼 퍼져있었구나.


입 안이 썼다.


“스트라이크! 아웃!”


주혜성이 짜증이 난 듯 방망이를 패대기쳤다.


“어이.”


심판이 주혜성을 불러세웠다.


“그 태도 뭐야? 한 번만 더 그러면 퇴장이야.”


주혜성은 자신이 패대기친 배트를 잡고 덕아웃으로 걸어갔다.


그러자 주심이 팔로 주혜성의 어깨를 잡아 덕아웃으로 들어가려는 걸 막았다.


“임마. 사과 안 해?”


*****


“지금 주혜성 선수랑 주심간의 마찰이 있는데요. 무슨 일이죠?”

“아마 심판의 판정에 선수가 불만을 가진 모양입니다. 이러면 안 되죠. 심판의 판단에 대해 의문은 가질 수 있어도 저런 행동은 선수로써 지녀선 안 되는 자세입니다.”


-이걸 심판 쉴드를 친다고?

-바운드 볼에 삼진인데 이걸 선수 탓을 하네. 쟤 원래 저랬음?

-심판도 선출들 많아서 대부분 선후배 관계임. 저 심판도 부산 출신일걸?

-같은 팀 소속이면 경기 안 나오는 게 정상아님?

-크보가 언제부터 정상적으로 돌아갔다고


인터넷 반응 역시 썩 좋지 못했다. 오심 자체에는 ‘역시 심판’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심판이 버럭 화를 내는 모습은 마치 본인의 잘못을 남에게 덮어씌우려는 모습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아 주심. 주혜성 선수의 옷을 거칠게 잡아당기는 데요. 화가 많이 났나봅니다.”

“이럴 땐 빨리 정중하게 사과를 하고 경기를 진행해야죠. 선수와 심판 이전에 같은 그라운드를 쓰는 선후배입니다.”

“아, 강재혁 감독이 주심에게 다가갑니··· 어,어? 이게 뭔가요?”


경악스러운 정영곤의 외침과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김종원.


-???

-??

-내가 뭘 본 거지.

-첫 날부터 레전드 찍네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달아오르는 인터넷 채팅창


그 한 가운데에 심판에게 주먹을 날리는 레전드 감독이 있었다.


*****


참아야 한다.


왜? 내가 화가 난다고 화를 내서 달라질 게 없으니까?


다른 선수들은 묵묵히 지켜보고 있는데 그걸 참지 못하면 어리석은 행동이라서?


어디까지 가나 보려고 확인했다.


주혜성의 삼진 콜. 바운드 된 공을 스트라이크 줄 줄은 꿈에도 몰랐다.


이 상태로 과연 제대로 된 경기를 진행하는 건 불가능에 가까웠다.


심판의 권한이 그만큼 막강하니까.


반면 그만한 책임은 지고 있는가? 그것까지는 모르겠다.


고작 시범 경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시범 경기에서 전력으로 뛰는 팀은 몇 없으니까.


시범 경기는 폼을 천천히 끌어올리고 정규시즌을 준비하는 연습경기에 불과하니까.


실제로 시범 경기와 정규 시즌의 결과가 정반대인 경우도 허다하고 말이다.


그래도 그렇지 선수 팔을 잡는다?


들어가려는 선수를 붙잡아서 사과를 하라고 욕을 퍼붓지 않나.


“대전 놈들은 하나같이 병신같이 게임하면서···”


느닷없이 팀을 욕하기도 했다.


더 웃긴 건···


“야야. 빨리 사과하고 경기 하자. 이게 뭐냐.”


주혜성을 나무라는 타격 코치와


“하여간 요즘 것들 지들이 못 하면서 남탓만 하는 꼬라지 보면···”


주혜성을 힐난하는 다른 부심들.


이것까지 참는다?


경기장 내에선 적어도 모두 같은 기준선에 서야 한다.


그래야 스포츠라는 게 의미가 있는 거지.


더 이상 볼 필요가 없었다. 그대로 행동으로 옮기기로 마음먹고 심판에게 다가갔다.


“강 감독 왔네. 너 임마 선수 관리를 어떻··· 쿠엑!”


불같이 따지던 심판의 목이 멋지게 돌아갔다.


우당탕 넘어지는 심판의 멱살을 잡으려 드니까 사람들이 우루루 몰려들었다.


사람들에 깔리니까 숨이 턱 막혔다.


그럼에도 가슴 한 구석이 어째선지 시원했다.


아직 봄이 덜 온 모양이다.


*****


그나마 다행이라면 퇴장 명령을 받은 사람이 나 하나라는 사실이었다.


주심은 턱이 제대로 돌아간 모양인지 그대로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실려갔다.


덕아웃의 분위기가 다소 어색했다. 나는 헛기침을 한 번 하고 말했다.


“미안하다.”


뜬금없는 내 사과에 선수들이 고개를 갸웃했다.


“너네가 이런 거지같은 환경에서 경기를 뛴다고는 전혀 생각 못했다.”

“맞아요. 저쪽이 사실상 반칙이라고요.”


로니가 투덜거렸다. 첫 타석에는 운 좋게 초구를 노려 출루했지만 심판들의 콜을 보니 자신이 제일 불리할 거란 사실을 로니는 직감했다.


“너희가 이런 판정을 당연히 여긴다는 건 솔직히 마음에 안 들지만··· 내가 장담하는 데 내가 이 팀에 감독으로 있는 이상 이런 취급을 받으며 야구를 하는 일은 없을 거다. 하재성.”


갑작스런 부름에 하재성이 나를 바라봤다.


“당연한 건 없다. 익숙해져야 하는 건 훈련이지 패배가 아니야.”

“···.”

“이런 건 마음껏 지랄하라고. 물론 어필만 하고 나처럼 주먹은 휘두르지 마. 감독이랑 선수 출전 정지는 다르니까.”


선수 몇 명이 황급히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선배.”


장영식이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나를 바라봤다.


“어쩌려고 그러냐.”

“별 일 없어요. 제가 설마 무작정 주먹질 한 줄 압니까. 저 없는 동안 팀 잘 이끌어 줘요.”


오더지를 건네자 장영식이 받으며 당혹스러워했다.


“내가 하라고?”

“팀 사정 자체는 선배가 더 잘 알잖아요. 현재 애들 컨디션이랑 경기 내용에 따른 운영들이니까 보고 하면 돼요. 그리고 나 안 왔으면 선배가 이번 시즌 감독 내정 아니었어요?”


감독과 단장이 물갈이 된 시점에서 새 감독이라면 아마 수석코치가 맡았을 게 뻔했다.


대전에 올 외부 감독이 있을 리가 없으니까.


“그럼 먼저 들어간다.”


내가 덕아웃을 떠나자 장영식을 중심으로 선수들이 모였다.


선수들의 얼굴에서 조금씩 표정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 얼굴들을 보면서 이제야 프로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면 상대팀 덕아웃은 평온해보였다.


일이 터지거나 말거나 저들끼리 낄낄대는 모습이 보였다.


부산 쪽 응원석에서 나를 욕하는 목소리도 몇 들렸다.


상관없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게임 시작이니까.


*****


“잠시 후 경기가 재개될 예정입니다. 시청에 불편을 끼쳐드린 점 사과의 말씀 올리면서 경기를 다시 살펴보도록 하죠.”

“현재 대전이 2:0으로 리드하고 있습니다. 투 웨이의 첫 타석을 운 좋게 홈런으로 넘겼죠. 하지만 2점을 득점한 데 비해 팀의 안타는 2개로 그치고 있습니다. 대전의 빈약한 공격력이 드러난 셈이죠.”

“···반면 부산 타이탄즈 역시 사사구 한 개만을 기록하면서 공격에 영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저번 시즌 팀 타율 3할을 넘긴 부산 타이탄즈입니다. 말 그대로 화약고기 때문에 아주 작은 불씨 하나면 금방 역전할 수 있습니다.”


-김종원 대놓고 막나가네.

-틀린 말은 아닌데.

-부산 놈들 심판 빨로 이기니까 팬들이고 선수고 다들 정신이 나간 듯?

-심판 오심이 한 두 번 일어나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시즌 치르면서 부산도 억울한 판정 없었겠냐?

-그런데 강재혁 펀치 미쳤더만. 야구 관두고 격투기라도 배웠나?

-주먹질 할꺼면 UFC로 꺼지던가 야구장에서 무슨 행팬지 ㅉㅉㅉ

-질 거 아니까 분위기라도 살리려고 했나보지. 보는 입장에선 팝콘각인데.

-팝콘각 언제 적 단어냐.


잠깐의 소요 끝에 경기가 재개되었다.


시합의 내용은 한제훈과 유정후의 투수전이었다.


차이가 있다면 한제훈은 단타를 몇 개 맞았지만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기 전에 이닝을 막아냈고


유정후는 안타를 맞지는 않았지만 볼넷이 다소 많았다.


[저딴 게 프로라고···]


트라웃이 심판을 노려보면서 낮게 으르렁거렸다.


그도 그럴 것이 그의 눈에 유정후와 한제훈의 존 차이가 선명했기 때문이다.


결국 스코어는 3:4. 부산의 승리로 끝났다.


7회까지 던진 유정후가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그리고 8회에 불펜이 볼넷 두 개에 백투백 홈런을 맞고 그대로 4실점.


9회에 진하운이 뜬금 홈런을 쳤지만 공격은 그대로 종료되었다.


부산의 관중들이 어깨동무를 하면서 응원가를 불렀다.


대전의 관중들은 쓸쓸히 자리에서 일어나 그들의 멸시를 받으며 경기장을 떠났다.


*****


경기가 끝난 밤.


선수들은 말도 하지 않고 한 곳으로 모였다.


그들은 말없이 배트를 손질했고 글러브를 만지작거렸다.


수비를 실책한 선수들은 말없이 펑고를 받았고,


이번 경기에서 안타를 치지 못한 선수들은 타격 연습을 시작했다.


-따악!


안타를 치지 못한 게 분한 듯 하재성이 이마의 땀도 무시한 채 연신 배트를 살벌하게 돌렸다.


유정후 역시 첫 홈런 뒤로 안타를 치지 못한 게 아쉬웠던 듯 옆에서 배트를 휘둘렀다.


공이 방망이에 맞아 날아가고, 글러브에 들어가는 소리가 훈련장을 가득 메웠다.


“선수들이 지고 훈련하는 건 처음 보네.”


장영식이 말했다.


“무리하면 곤란한데요.”

“우리 애들이 야구는 못해도 지들 몸 관리는 철저하니까 걱정 마.”

“그러면 다행이고요.”


내 말에 장영식이 나를 힐끔 바라보며 조심스레 물었다.


“진짜 괜찮지?”


아마 징계가 크게 나오면 어쩌나 싶어 불안해하는 모양새였다.


“걱정 마세요.”


이번 경기를 보며 확신했다.


적어도 이번 일로 크게 징계를 받을 일은 없다고.


“그래. 그렇다면야···.”


장영식은 고개를 끄덕였다.


“잘 해 보마.”


장영식의 결연한 표정으로 내 어깨를 두드리더니 자리를 떠났다.


다음 경기를 준비하려는 모양이라고 생각했다.


생각했는데···


다음 날 사직 구장.


2회 말 부산 타이탄즈의 공격.


“퇴장! 장영식 코치! 퇴장입니다!”

“이틀 연속으로 같은 일이 일어나네요.”


-얘네 예능 찍냐 ㅋㅋㅋㅋㅋㅋㅋ

-미쳤네ㅋㅋㅋㅋㅋㅋㅋㅋ


장영식이 심판에게 날라차기를 하더니 퇴장 당했다.


“괜찮냐고 물었던 게 이 얘기였나···”


머리가 아파 와서 나도 모르게 눈이 질끈 감겼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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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29화 – 프로의 벽 23.06.15 47 3 15쪽
29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28화 – 보물찾기 +1 23.06.14 67 2 12쪽
28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27화 –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 23.06.13 53 2 13쪽
27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26화 – 예상치 못한 용병? 23.06.12 64 2 13쪽
26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25화 – 각자의 역할이 있다 23.06.09 64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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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20화 – 1위 vs 10위(1) +1 23.06.02 83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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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16화 – 꼴찌가 이기는 법 +1 23.05.28 100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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