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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율 님의 서재입니다.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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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율
작품등록일 :
2023.05.1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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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3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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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12화 – 에이스 vs 에이스(?)

DUMMY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12화 – 에이스 vs 에이스(?)


스포츠뉴스의 신입기자. 배수아는 막 대전역에서 내려 야구장을 향해 가는 중이었다.


그러나 그 발길 만큼엔 힘이 없었다.


‘도대체 대전에서 뭘 쓰라고···’


대전 하이라이트는 야구팀에서 전력 외적인 존재로 평가를 받고 있었다.


7년 연속 꼴찌라는 압도적인 기록.


바뀌지 않은 팀 컬러. 의욕 없는 코치와 능력 없는 선수.


차라리 사건 사고라도 일으킨다면 기자 입장에서 쓸 소스라도 있지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랑 다를 바가 없다.


오죽하면 작년 선배 기자는 스포츠 신문에 대전 맛집 탑3를 올렸다가 욕을 먹지 않았던가.


‘이번에 강재혁 오잖아. 오히려 너한테 기회 아니야?’


메이저리그에서 우승까지 하고 온 감독이 자신의 고향팀을 우승시키기 위해 감독으로 온다는 시나리오는 충분히 기사로 쓰기엔 충분했다.


“그럼 뭐해. 대전인걸.”


그러나 대전은 대전. 고작 메이저리거가 왔다고 만년 꼴찌팀이 바뀌리라는 기대는 전혀 들지 않았다.


용병 셋을 메이저리거 올스타로 채워도 가을 야구를 갈 수 있을까? 아마 돈을 걸라면 그래도 못 간다에 걸지 않을까.


“벌써 불화도 있는 거 같고.”


하재성과 강재혁의 불화도 충분히 쓸 만한 기삿거리였다.


더 자세히 파고들면 구단주와 코치 간의 알력싸움으로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미 망해버린 집안싸움 따위를 기사로 쓴다고 과연 사람들이 볼까?


“무슨 일이라도 터졌으면 좋겠는데···”


당장 써야 한다는 압박감과 쓸 거리가 하나도 없다는 막막함 속에서, 배수아는 야구장에 도착해 전화를 걸었다.


[네. 대전 하이라이트 부단장 구하윤입니다.]


“네. 안녕하세요. K스포츠 기자 배수아입니다. 오늘 감독님과 인터뷰 약속을 받고 도착했는데요.”


[아! 안녕하세요. 지··· 구장이신가요?]


통화기 밖으로 시끄러운 소음이 퍼져나와 소리가 제대로 들리지 않았다.


“네? 네. 야구장 입구입니다.”


[아, 그러··· 아니다. 그쪽에 계세요. 제가 갈게요.]


-뚝


“부단장이면··· 그 얘기로만 듣던 구단주 딸인가?”


잠시 후 경기장 입구에 도착한 구하윤을 보면서 배수아는 크게 놀랐다.


구하윤의 미모도 빛났지만 부단장이라는 이미지에 맞지 않는 앳된 아이가 나왔기 때문이다..


‘하긴··· 구승호 단장이 아직 오십대니까. 그래도 그렇지. 그냥 대학생이잖아?’


그럼에도 구하윤에게 편하게 대하기는 어려웠다. 부단장이라는 아우라 때문일까? 배수아는 꾸벅 고개를 숙였다.


“K스포츠 배수아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오히려 저희가 부탁드려야죠. 먼 길 오느라 힘드셨겠어요. 이거부터 드세요.”


구하윤의 손에는 이온 음료가 들려 있었다.


부단장이 직접 음료까지 주면서 기자를 반기다니, 스토브리그때나 반짝 관심 받다 외면 받는 대전의 현실을 보여주는 상황이기도 했다.


마침 목이 말랐던 찰나 배수아는 기꺼이 음료를 받아 마신 뒤 구하윤에게 물었다.


“아, 살 거 같다. 감독님은 어디 계시죠? 바로 인터뷰 하나요?”

“지금 훈련 중이시라 바로는 어려워요. 혹시 훈련 하는 모습도 보시겠어요?”

“아··· 훈련이요?”


하이라이트의 훈련 기사라.


배수아는 어떻게 해야 부단장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고 권유를 잘 거절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재밌을 거예요.”

“아, 네···”

“내키지 않으시면 단장실에서 잠시 기다리셔도 돼요. 그런데 안 보시면 후회하실 걸요?”


구하윤이 미소를 짓자 배수아도 어색하게나마 입꼬리를 올렸다.


동시에 호기심이 들기도 했다.


훈련이 재밌어봤자 무슨 재미가 있겠다고.


다만 그녀의 의미심장한 미소가 거슬려서, 배수아는 구하윤의 제안을 승낙하고 훈련실로 따라나섰다.


그리고 훈련실에 도착한 순간, 배수아의 눈빛이 반짝 빛나기 시작했다.


‘이거··· 뭐지?’


눈앞에 무슨 상황이 벌어지는 지 알 수는 없지만 배수아의 감각은 외치고 있었다.


‘뭔지 모르겠어도··· 이건 특종이야!’


*****


예전 추억의 만화들을 보다 보면 눈을 마주치면 꼭 싸우는 인간 부류들이 있었다.


‘너 나랑 눈 마주쳤지? 승부다!’


그러고선 카드를 뽑거나 볼에서 괴수들을 뽑은 다음에 싸우기 시작한다.


왜 갑자기 이런 싸움이 생각났나 싶었는데 지금 상황이 꼭 그 모양이었다.


‘야구 선수는 공으로 승부하는 법. 공의 대화다!’


같은 시츄에이션이 왜 나오는 지 원. 이게 무슨 피카츄 돈까스 튀겨 먹는 상황인지 모르겠다.


하재성이 타석에서 천천히 스윙을 하며 몸을 풀고 있었다.


지금 자신의 상황이 기가 막힌 듯 얼굴에 실소가 맺혀 있었다.


“한 타석 단기 승부. 안타가 나오면 타자 승. 아웃이나 삼진이 나오면 투수 승. 아웃은 감독님이 판단하는 걸로. 애초에 보는 눈도 많은데 양심적으로 받아들이자고. 내가 이기면 이제 닥치고 하라는대로 훈련하는 거다.”

“네, 좋습니다. 대신 제가 이기면 훈련은 제 자율적으로 하면서 팀적으로 지원해주는 것 맡습니까?”


하재성의 질문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바라던 상황은 아니었는데 장영식의 목적이 뭔지 도무지 모르겠다.


나는 마운드에서 몸을 풀고 있는 장영식에게 다가갔다.


“정말 괜찮아요, 선배?”

“응?”

“훈련 도와주는 건 고마운데··· 무리하는 거 아니에요? 선배 어깨로 공 던질 수 없잖아요.”

“아아. 쌩쌩해.”


그러면서 장영식이 왼팔을 가볍게 빙빙 돌렸다. 잠깐, 왼팔이라고?


“선배 오른손 아니었어요?”


장영식의 글러브가 오른 손에 끼어있었다.


“오른쪽으로 어떻게 던져. 어깨 빠져.”

“그래서··· 왼손으로 던지시게요?”

“오른손으로 못 던지니까?”


그치. 오른손으로 못 던지면 왼손으로 던져야지.


너무 당연하게 말해서 바보가 된 기분이다.


선배가 언제부터 스위치가 가능했지?


“강 감독님. 한 번만 믿어봐.”


장영식이 내 어깨를 두들기더니 씩 하고 웃었다,


하루아침 만에 180도로 변해버린 투수코치를 보니 이제는 무서울 정도였다.


그래도 저 달라진 눈빛이 이상하게 나를 설득시키고 있었다.


반드시 해내리라는 확신에 찬 눈빛.


대전 하이라이트에 있었을 적, 그리고 장영식 코치의 눈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열의에 가득 찬 눈빛이었다.


“감독님!”


구하윤이 손을 흔들며 내게 다가왔다. 하재성 데이터를 뽑을 겸 촬영 장비를 가져오겠다더니 웬 여자를 데려왔다.


“K스포츠 기자님이에요. 감독님은 설명 안하셔도 되겠죠?”

“K스포츠 배수아입니다. 강재혁 감독님 실제로 뵙게 돼서 정말 영광입니다.”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신입 기자가 뻣뻣하게 인사를 건넸다.


대전 기사는 가뭄에 콩나듯 나오니까 분명히 신입을 보냈겠지.


“안녕하세요. 기사 잘 부탁드려요.”

“네! 근데 이거는···”

“모의 대결이에요. 영상으로 기록해서 선수들의 투구 폼이나 타격 폼을 분석하고 훈련에 사용하려는 거죠.”

“메이저에서 한다고 들었던 훈련이네요.”

“맞아요. 그동안 구단 사정 때문에 못했는데 이번에 구단주님이 본격적으로 지원해주셔서 가능하게 됐죠. 어때요. 올해는 다른 게 느껴지나요?”


배수아는 구하윤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메모장을 꺼내 적기 시작했다.


요즘 시대에 메모장이라니. 보기 드문데?


“시작하겠습니다!”


포수를 맡은 진하운의 외침과 함께 대결이 시작되었다.


평상시의 껄렁껄렁한 모습과 달리 하재성의 폼은 제법 짜임새가 있었다.


그래도 나름 3할은 친다는 선수라 이건가.


반면 장영식의 몸은 둔탁하기 그지없었다.


코치 생활을 하면서 운동을 거의 놓았을 테니까. 근육보다는 지방이 많은 몸 상태였다.


“후우웁.”


장영식이 깊게 숨을 들이 마시더니 와인드업을 하고 몸을 힘껏 숙였다.


-슈우욱


장영식의 힘 있는 움직임과는 달리 공은 느릿하게 공중에 뜨다 포수의 미트 속으로 차분하게 안착했다.


-파앙!


“어?”


-풀썩


타이밍을 완전히 뺏긴 하재성이 크게 헛스윙을 하더니 그대로 넘어졌다.


“큽.”


누군가의 웃음소리가 전염되듯이 훈련장에 울려 퍼졌다.


대놓고 비웃는 사람은 없었지만 그래도 여기저기서 큭큭대는 웃음소리가 들렸다.


“푸하핫.”


아니, 한 명 있구나.


아까 전의 말 때문에 기분이 상한 모양인지 로니가 하재성을 대놓고 비웃었다.


-까드득


하재성이 로니를 노려보자 로니도 웃으며 하재성의 시선을 피하지 않았다.


-팡!


그리고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장영식이 냅다 직구를 던졌다.


“타임아웃이 없으면 시합은 속행이지.”

“···”

“불만이면 노카운트로 치던가.”

“아뇨. 제가 한눈 판 게 잘못이죠.”


하재성은 눈을 감고 천천히 심호흡했다.


페이스에 말리면 칠 수 없다는 걸 그 스스로도 알고 있었다.


-까앙!


하재성이 심호흡하는 걸 보자마자 퀵모션으로 직구를 던져봤지만 하재성은 간단하게 커트했다.


“두 번은 안 통하네.”


장영식이 혀를 차며 어깨를 돌렸다.


고작 세 번의 투구였는데 체력 문제 때문에 지쳐보였다.


오히려 하재성은 감을 찾은 모양인지 한결 표정이 편해졌다.


장영식이 다시 자세를 잡았다.


4구 째.


하재성의 방망이가 힘껏 돌아갔다.


-따악!


공이 배트의 밑 부분을 맞고 천천히 굴러갔다.


“···불만 없지?”


장영식이 자신을 향해 굴러오는 공을 잡고선 물었다.


“···”


하재성은 충격을 받은 모양인지 타석에 멍하니 서 있다가 훈련실 밖으로 나갔다.


“진짜 끝까지 안하무인이네.”

“이거 하재성이 못 친 거냐 코치님이 잘 던지신 거냐?”

“코치님 왼손으론 언제 던지셨대?”

“마지막 공 스플리터 아냐?”


선수들이 웅성이자 장영식이 크게 박수를 치며 말했다.


“이제 다들 불만 없지? 혹시 있으면 한놈 까지만 더 상대해주마.”


물론 나서는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


훈련 순번을 모두 마친 뒤에 배수아 기자와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다.


처음 왔을 때와는 달리 배수아는 완전히 달라진 대전 하이라이트의 모습을 보면서 내심 마음이 설레였다.


모의 대결에 대해서는 함구해달라는 부탁에 배수아는 순순히 받아들였다.


“어차피 하재성 선수가 투수 코치한테 졌다는 이야기는 아무도 안 믿을 걸요.”

“감사합니다. 올해는 분명히 다르다는 걸 보여드리겠습니다.”

“저도 현장은 처음이라 잘 모르지만 기사로 봤을 때의 분위기랑은 완전 다른 것 같아요.”


취재하러 자주 올 테니 필요하면 불러달라는 말과 함께 배수아는 서울로 올라갔다.


단장실을 나와 회복실로 들어가니 그곳에 장영식이 마사지를 받고 엎드려있었다.


“몸은 괜찮아요?”

“아니. 고작 몇 번 던졌다고 이 모양이니 원.”

“대체 무슨 일이에요. 갑자기 안 하던 일을 다 하고.”


그가 천천히 몸을 일으키며 말했다.


“그냥. 코치 생활 끝나기 전에 꼴찌 좀 면해보려고 힘 좀 썼다. 선수 때도 혼자 고생했는데 감독까지 하면서 혼자 고생시키는 건 또 아닌 것 같아서. 처음엔 너 하나 온다고 뭐가 달라지나 싶었는데··· 너 말고 나도 달라진다면 더 나아지지 않을까 싶어서. 왜, 부담스럽냐?”

“아뇨. 부담스럽긴요.”


부담스럽긴 했다. 그러나 도움을 주려고 하는 사람의 호의를 굳이 밀어낼 필요는 없었다.


“도와줘서 고마워요.”

“너한테 고맙다는 얘기를 다 듣네.”


아군 하나가 생기니까 든든했다. 장영식은 대전 하이라이트에서 제법 큰 비중을 차지했다. 코치진의 핵심 중 하나니까.


아마 투수 쪽에서 큰 잡음이 생기지 않으리라 생각했다.


“혹시 필요하신 거 있으시면 언제든지 말씀하세요.”

“그럼 부탁 하나만 하자.”

“훈련 얘기면 선수들 사용 끝나고 제가 설명 드릴게요. 이게 쉬워 보이면서 복잡한 부분이 많거든요. 아마 분석하는 데 시간이 제법···”

“나 복귀하고 싶다.”

“복귀요? 어떤 거요?”


갑작스런 복귀 선언에 불길한 기운이 등골을 스쳐 지나갔다.


“선수 말이다. 마지막으로 뛰고 싶어졌어.”


그리고 불길한 예상은 언제나 들어맞았다.


“선배 올해 50 아닌가요?”

“만으로는 마흔 여덟이야.”

“공 네 번 던지고 지쳤는데 무슨 선숩니까.”

“그니까 체력 훈련 하면 되지.”


나이 50에 플레이코치가 웬 말이냐고 따지고 싶었지만 나도 40 중반까지 선수로 뛰었던 몸이라 완강히 반대하기는 어려웠다.


장영식의 느닷없는 고집 때문에 결국 한 가지 조건을 걸어야 했다.


“그럼, 이번에 피칭한 거 영상 보고 생각해봅시다.”


사실상 거절에 가까웠다.


왼손 투구를 어떻게 연습했는지 모르겠지만 스위치는 단기간에 되는 게 아니다.


몸의 중심을 바꾸는 과정이기 때문에 본래의 리듬을 완전히 바꿔야 했다.


아마 붉은 빛으로 도배가 되어있을 게 뻔했다.


하재성 잡은 건 솔직히 심리적인 부분과 요행이라고 생각했다.


분명히 밸런스에 문제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거 고장 났나?”


장영식의 피칭영상을 반복재생하면서 중얼거리는 나를 보며, 장영식이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었다.


장영식의 네 번의 투구.


그 투구 과정에서 붉은 빛은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초록빛만이 몸 여기저기서 반짝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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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29화 – 프로의 벽 23.06.15 47 3 15쪽
29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28화 – 보물찾기 +1 23.06.14 67 2 12쪽
28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27화 –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 23.06.13 53 2 13쪽
27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26화 – 예상치 못한 용병? 23.06.12 64 2 13쪽
26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25화 – 각자의 역할이 있다 23.06.09 64 1 13쪽
25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24화 – 등잔 밑이 어둡다 +1 23.06.08 69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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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13화 – 완벽을 향해 +1 23.05.24 100 6 13쪽
» 꼴찌 팀에 야구 천재가 너무 많다 12화 – 에이스 vs 에이스(?) +1 23.05.23 111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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